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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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오로라를 볼 수 있다면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인생의 몇 가지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는 오로라를 보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과학 잡지를 보다가 알게 된 오로라 사진은 충격적이었다. 그 오묘한 초록색이 너무 예쁘기도 했지만 지구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래서 그 사진속의 장소가 너무 궁금했고 그때 처음으로 아이슬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지구본의 가장 끝자락에 있었던 그 나라는 너무도 멀리 느껴졌던 기억, 마음속에 품고 있던 오로라를 아직 만나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은 아직도 초등학교 시절의 그 순간의 떨림으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작년에 읽은 71일동안 히치하이킹과 캠핑으로만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고 온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 책은 여행과 삶, 그리고 지금의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무척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그녀 때문에 더없이 아이슬란드를 꿈꿨었다.


트랩블로그에서 “혼자서도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시리즈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에서는 최적화된 아이슬란드 여행 가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몇 년 전 “꽃보다 청춘”을 통해 더 많이 알려진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를 떠 올리면 추운 겨울이 떠오르지만, 사실 추운 겨울날도 영아 5도 이상 떨어지는 날이 없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 온도가 낮을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이슬란드의 최적 여행 시기는 6~8월이 성수기이며 대부분의 물건들이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살인적인 물가를 기록하고 있다. 성수기의 여행 경비는 더 올라가며, 성수기를 벗어나면 30프로나 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때 가장 쾌청한 날씨가 많고 뜨거운 여름 날씨가 싫은 여행자에게 여름 날씨는 매우 쾌적할 정도라고 한다.


살인적인 물가로 성수기인 여름에는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캠핑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고 가면 더 특별한 아이슬란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로라를 보기 위해선 12월에서 2월까지가 적정기이니 어떤 것을 목적으로 할 것인지 선택해서 여행 시기를 정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4~5시간 밖에 안 되니 여행시 더 주의가 필요하고, 상점 닫는 시간이 빨라 물건을 사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음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통 아이슬란드의 여행 루트는 수도 레이캬비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대부분의 여행이 도시를 기점으로 이뤄진다면, 아이슬란드는 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레이캬비크로부터 쭉 이뤄진 도로는 아이슬란드의 링도로를 만들었고 도로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레이캬비크는 자전거나 도보 여행으로 최적지 이지만, 역시 추운 겨울에는 어려울 수 있다.


보통 아이슬란드는 13박 14일 일정이 가장 길고, 유럽인들의 단기 여행코스인 레이캬비크-골든서클-블루라군으로 이뤄진 2박 3일도 있다. 대부분은 모두 수도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루트가 형성된다. 인기 있는 코스끼리 묶어 놓은 것도 있고 혹 효도 관광으로 가고 싶다면 5박 6일짜리 루트를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그 유명한 블루라군이 아닌 ‘요쿨살론’이었다. 요쿨살론은 빙산으로 가득한 호수다. 빙하가 덩그러니 해변에 놓여 있는 사진 한 장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7~8월에는 40번의 보트 투어가 있다고 하니 여름 시즌에 간다면 쉽게 떠날 수 있는 곳이다. 해안가에서도 볼 수 있지만 빙산들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니, 색다른 경험의 최고일 것 같다.



온천은 늘 일본만 생각했는데, 아이슬란드에 이렇게 많은 온천이 있는 줄 몰랐다. 물론 일본과 또 다른 온천 문화라서 더 색다르게 보였다. 세상에 이렇게 흥미롭고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데 쉽게 떠나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기만 하다. 언젠가는 꼭 밤하늘의 아름다운 오로라와 내 발 아래서 흔들리는 빙산을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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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 어디 가서 아는 척할 수 있는 경제 지식
사이다경제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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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경제-


그동안 온라인 기사를 보거나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 얻었던 지식은 어려 방면으로 넓혀졌다. 특히 어떤 정보를 찾거나 맛집을 찾았을 때 정보를 얻었던 네이버의 선택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전 되었다. 다른 SNS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이 더욱 활발하게 발전되어 가고 있다. 그동안 만들기에 집중했던 나는 네이버를 통해서가 아니라 유투브 이전되었고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채널은 팟캐스트나 유투브로도 변화했다. <사이다 경제> 또한 팻캐스트로 유명한 한 채널이다.



“과학은 일정한 논리로 움직이는 자연에서 법칙을 찾아내지만, 경제학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는 사람에게서 법칙을 찾아냅니다. 꽤 오랫동안 경제학자들은 인간도 자연법칙처럼 일정한 논리대로 움직인다고 믿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알수록 ‘합리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인간의 실제 행동을 토대로 경제를 설명한 행동 경제학에서는 소위 말하는 ‘합리적 인간’과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20쪽



<사이다 경제>의 다른 부제목은 어디 가서 아는 척할 수 있는 경제 지식이다. 시사 경제 상식부터 주식, 부동산 투자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4차산업에 대한 마지막 챕터는 읽는 동안 흥미로웠다.


그동안 정치 경제가 나와는 친한 얘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정치는 팟캐스트와 정치적 성향과 맞는 유투브를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경제만큼은 친숙하게 가까워지지 않았는데 <사이다 경제>를 읽으면서 놓쳤던 경제의 구멍을 찾을 수 있었다.


책속에 민영화에 대한 부분이 의외로 많이 담겨 있는데, 분명 민영화는 명암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나 담배인삼공사, 한국 전기 통신공사들도 민영화가 되어 여러 부분은 성공한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성공의 사례도 있지만 영국의 철도는 실패한 민영화로 남게 되었다. 영국은 1994년 보수당의 주도로 철도 민영화를 시행하였다. 당시 영국 은 철도 민영화로 인해 교통 운임이 저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기대와 달리 운임 비용은 3배나 높아졌고 잦은 사고로 보수당은 스스로 민영화 사업이 실패 하였음을 시인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은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민영화 전환으로 명암을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 나라도 지금의 정권이 바뀌기 전 의료사업도 모두 민영화로 전환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많은 이들은 반대했다. 대부분 영국의 실패한 민영화 철도 선업을 많이 비교 하였고, 안정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길 희망하는 사람들은 크게 반발했다. 같이 상생 하면 좋은 효과를 가져 올 것은 분명하지만 민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세력들을 견제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민영화 이후 공정한 경영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고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낙하산 인사를 두거나 정부의 입김에 휘둘려 사업을 기획해서는 안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부와 민간의 상호작용입니다. 득과 실을 잘 따져 민간에 기회를 제공하고, 효율성을 증대하는 민영화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201쪽



경제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시원한 사이다 한잔을 주는 <사이다 경제>는 모처럼 추천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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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으로 이사 온지 벌써 2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주소가 변경 되지 않았던 것들이 있었나보다. 카드사들의 우편은 안 받아도 큰일은 없지만. 대부분 메일 확인이니..그런데, 쇼핑을 위한 채널들은 그간 사용 안한 곳은 변경이 안 되어 있고 나도 무심하게 그냥 주문을 하고 나중에서야 변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제도 집배원 아저씨께서 전화를 주셨다. 집에 안계시나요? 아니요 집에 있는데요....그리고 몇 호냐고 물어 보시곤 아득해졌다. 또 그리로 갔구나...다행히 집배원 아저씨는 변경된 주소로 보내 주신다며 문자로 변경된 주소를 보내 달라고 했지만, 택배사들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그 먼 길을 (사실 버스로 30분) 택배를 찾으러 가야 했다.

 

 

 

그냥, 버리고 싶었지만 그 택배는 요즘 습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잘 안 먹고 있는 루키의 비싼 습식이었다. 그것도 한 상자나 주문한 것이라서 입맛이 고급으로 변해 가는 고양이가 나를 길들이기 위해 뛰어서 당장 대령해야 하는 밥이었다. 뭘 먹든 안 먹든 그냥 내버려 두면 다 먹는다고 하지만, 집사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고양이는 굶으면 큰일 난다며 안절부절 하며 뭐든 대령하고 있으니...이번생은 호구 집사로 남을 것 같다.

 

 

고양이 사료를 찾기 위해 버스에 올라 2년 전 살았던 그 집을 찾으러 가며 마음 한켠이 그곳에 놓고 온 오랜 기억들이 서글퍼졌다. 그곳에는 오랫동안 머물렀던 나의 청춘이 있었다. 그리고 오랜 우정이 흔들렸던 장소도 있었고 헤어졌던 사랑과의 거리도 있었다. 불편했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술집도 있었으며 가족끼리 화목했던 고기 집도 있었다. 버스에 내려 언덕을 오르며 그 모든 것들을 함께 하지 못하고 떠났던 이 가파르고 숨 차는 언덕길에 다시는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고양이로 인해 언덕에 올라섰다.

 

 

유난히 은행나무가 많은 공원에서는 사람들이 무심히 밟아 놓은 은행의 구릿한 냄새가 퍼지고 있었다. 그 공원에 고양이 사료를 품에 안고 숨을 몰아쉬며 앉아 지나쳤던 시간들을 다시 흘려보냈다. 그리고 그곳에서 때로는 혼자만의 사색을 즐겼던 시간들을 떠 올렸다. 아, 이곳에서의 독서도 참 좋았는데...라며 무심코 들고 나온 책을 읽었다.

 

 

 

 

 

 

 

 

 

 

 

 

 

 

 

 

 

때마침 내 가방 속에 들려 있는 책은 가쿠다 미쓰요의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였다. 떠나온 이 동네에서의 생활로 돌아 갈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나는 우리 루키와의 생활을 하지 못할 것이다. 엄청 크고 엄청 길고 엄청 무뚝뚝한 내 고양이와의 하루를 위해 무거운 택배 상자를 들고 다시 집으로 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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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압축한 딱 한 줄 - 시선강탈 취향저격 구매유발 글쓰기
김건호 지음 / 끌리는책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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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위력 - 생각을 압축한 딱 한줄- 김건호

 

“우린 뭐도 있고, 뭐가 좋고, 뭐를 계획 중이고 등을 나열하면 길고 장황해지지만 결국 이를 정리해주는 건 한 줄입니다.” 241쪽

 

 

요즘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텔레비전으로 볼 수 없어 유투브로 올라온 동영상을 찾아보고 있다. 여러 사안들을 다 찾아 볼 수 없지만 관심 있는 분야는 많이 찾아보고 있다. 질의와 답변들을 보며 어떤 동영상은 한 번도 돌려 본적이 있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상하거나 질문부터 이해가 안될 때가 있었다. 좀 더 정돈된 말을 했다면 좋을 텐데 아쉽기도 할 때가 있었다. 생각을 압축한 딱 한 줄로 촌철살인을 한다면 사이다 대답일텐데.

 

 

카피라이터 저자가 쓴 [생각을 압축한 딱 한 줄]은 충분한 설명보다 강력한 한 줄로 강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요즘같이 많은 미디어의 발달로 읽을거리가 풍부해졌지만 많인 텍스트는 피로를 주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짧은 텍스트는 훨씬 큰 자극을 주기도 한다. 그런 부분을 가장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스브스의 내 놓은 자식이라고 하는 카드뉴스다. 보통 열장 정도의 카드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짧게 전달하고 있는데, 그 스브스의 카드 뉴스는 그 어떤 칼럼보다 훨씬 강한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한 줄의 의미에 많은 생각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압축한 한 줄을 쓰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때론 반전을 주며 의미를 전달 할 수도 있고, 자신을 비하하는, 셀프 디스로 전달하는 내용은 더 극대화 할 때도 있다. 대부분 자신이 이등이라고 말하거나 나는 이것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낮추며 듣고 있는 대상을 높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자신을 낮추다보면 더 우스워 질 수도 있다.

 

 

“ 셀프디스는 잘 쓰면 효과적이지만 자칫 잘못 쓰면 가식이 되고 맙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그냥 주목만 받는 것으로 그친다면 안하는 게 낫습니다. 남발해서도 안 되며 아무 상황에나 들어맞는 것도 아닙니다. 본질은 셀프디스 그 자체가 아니라 세상과 사람에 대한 솔직하고 겸손한 태도 아닐까요? ” 64쪽

 

지금은 비행기에서 흡연이 금지되어 있지만, 99년 필리핀을 다녀오면서 탔던 비행기에서 내 뒤에 앉은 사람이 폈던 담배 연기에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다. 그런 흡연 금지를 알리는 유머 있는 이 문장은 너무 장 만들어져서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다. 하지만 아직도 비행기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보다. 그동안 비행기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을 못 봤는데, 미국의 비행기는 다른가. 항공사의 고달픔이 유머러스하게 전달하고 있다.

 

 

“흡연은 비행기 날개 위 스카이라운지를 이용해주십시오. 그곳에선 영화 <발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상영 중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이런 유머 있는 말들은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30초가 넘었는데도 담당자와 연결되지 못한 고객은 8번을 눌러주십시오. 그런다고 빨리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분은 좋아질 겁니다.”

 

유머를 통한 그들의 메시지 전달은 찌푸린 인상을 충분히 펴준다.

 

 

반어법, 반전 혹은 역발상을 통해서 한 줄의 미학을 남기기도 한다. 역발상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각도를 조금만 달리하여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글 쓰는 이가 가장 크게 갖고 써야 할 부분은 저자의 후문에 나와 있다. 이걸 명심한다면 우리의 글쓰기가 훨씬 자유로워 질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누구의 입장에서 한 줄을 쓰는가’ 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하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마음이 바뀌어야 발상이 바뀌고 한 줄도 바뀝니다. 다른 사람들이 평소 어떤 생각,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잘 포착해내는 관찰력 또한 중요합니다. 결국 사람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앞에서 제시한 어떤 솔루션이든 시너지를 더할 수 있게 됩니다.” 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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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 - 상처주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질문의 기술
이혜범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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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를 통해 얻는 대화법 - 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조리 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무리의 리더가 되어 이야기의 방향을 이끌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 그런 이들을 커뮤니케이션을 잘 한다고 한다. 그런 무리 속에서 이뤄지는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적절한 질문과 답변이 조율돼야 한다. 사회에서 혹은 가정에서 우리가 나누는 대화들도 배려라는 것이 깔리지 않는다면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이라는 책 제목이지만 그것보다 배려가 깔린 질문법이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말하기, 들어주기, 호응하기라는 1:2:3 이라는 법칙으로 다가가면 훨씬 빠르게 상대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처음 만난 사이에서 나 혼자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질문을 먼저 하고, 그 대답을 들어주고 그에 따른 호응, 맞장구를 쳐주는 것이다. 그렇게 상대방과 어색한 시간을 빠르게 없앨 수 있다고 한다.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직장 상사였던 어떤 이는 인턴들의 실수를 지적할 때 무작정 소리를 지르고 잘못한 것만 지적한 부분이 나왔다. 무엇이 틀려서 다시 해 오라고 하는 부분도 없이 인턴에게 어제 받은 스트레스를 다 쏟아 내듯 말하는 대리를 보며 마음이 씁쓸했던 것은 그것이 드라마 속에만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았던 것도 같은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던 공감 때문이었다. 드라마에만 있을 것 같은 존중받는 상사는 주변에 많지 않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때론 주변에 똑같은 질문도 상대방을 배려해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반면 같은 얘기를 해도 상대방을 비방하려고 하는 건지, 잘못을 지적하는 것인지 알 수 없게 이야기를 해 상처를 주는 사람도 있다. 오래전 내 직장 상사는 유독 한 직원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질책이 있을시 조용히 불러 잘못 된 부분을 얘기해 주면 좋을 텐데 그 직원에게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면받을 주고 질책했다. 때로는 그 모습은 일부러 망신주기 위해 기다렸다는 듯 말하는 모습에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만들었다.

 

 

책속에는 이런 부분이 많은 예가 들어 있다. 같은 질문도 같은 질책도 모두 듣는 사람의 감정을 다치지 않게, 그렇지만 해야 할 얘기는 꼭 전달 할 수 있게 하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내가 좀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만 필요하진 않다. 듣는 사람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 할 때도 적절한 비유와 배려가 깔린 질문을 할 수 있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으니 혹, 내가 내 기분에 맞춰 말을 함부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되는 이들은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같은 질문이라도 적절한 질문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효율적인 삶의 일부분을 일궈 나간다고 하니, 나는 어떤 질문을 하고 있나 생각해볼 기회를 가져보자.

 

 

“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만큼 유익한 정보들을 신속하게 많이 얻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곧 질문의 힘이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앞으로 더욱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자. 그래서 지향하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멋진 삶을 살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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