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2disc)
장훈 감독, 송강호 외 출연 / 에프엔씨애드컬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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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감상평

(7개월 전에 영화보고 쓴 글입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봤다.영화 보기 몇달전부터 진심으로 학수고대하며 보기만을 기다렸고 오늘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영화 시작부분에 송강호가 택시운전을 하다가 시위대를 목격하며 "저 대학생들은 공부는 안하고 데모질이나 하냐? 아랍가서 땀뻘뻘 흘리며 고생해야지 "아 우리나라만큼 살기좋은 나라가 없네!!" 하고 뼈저리게 느낄거다." 라는 대사가 있다. 물론 이건 송강호가 광주에 들어가 공수부대의 참상을 보기 직전에 한 얘기지만 70-80년대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시위대에 대한 인식이 어떤것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송강호가 독일인기자 한츠 위르겐 피터를 만나 광주로 가서 전두환 군사정권의 무차별 폭력을 보며 충격받는 장면이 나왔는데 난 이 장면을 보면서 송강호 같은 일반인들이 직접적으로 광주의 참상을 보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족벌언론이 하는 언론왜곡만을 접했다면 과연 무슨생각을 하며 살았을지 예상짐작이 갔다. 그리고 시위대를 진압하러 나선 공수부대가 광주인민(전혀 죄없는 사람까지)들을 곤봉으로 때리고 m16소총으로 무차별 사격하는 잔인무도한 참상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 페터가 광주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기위해 목숨을 담보로 광주에 잠입하지 않았다면 김사복(송강호역)택시기사가 독일인 기자를 태우지 않거나 광주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과연 광주의 참상이 우리에게 알려줬을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고, 내가 만일 진압군이었거나 광주시민이었다면 무엇을 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은 5월27일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한 전두환의 군대가 전남도청을 무자비하게 진압을 하면서 형식적으론 사태가 진전되었다. 그러나 광주의 만행은 이미 독일인기자를 통해 세계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 후 대한민국의 대학에 널리 알려지면서 민주화 투쟁의 기폭제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악한 전두환 독재정권은 야당인사들과 학생들을 좌경, 용공, 간첩, 빨갱이 딱지를 붙혀 민주주의 국가에선 있을 수 없을 일을 광주사건이후로도 서슴지 않았다. 그럼에도 학생들과 민주투사들 그리고 시민들은 전두환 정권의 총칼과 폭력압에 저항을 멈추지 않았고 87년 민주화를 이룩했다.

국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룩했고 그 모든 사건 가운데에는 광주가 있었다. 87년 민주화가 되고 17년 국민힘으로 군사독재의 상징 박근혜를 탄핵하고 정권을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수구세력들은 버젓이 살아있다. 그리고 그 수구세력들은 아직도 5.18을 폭동으로 규정하며 천인공노할 역사왜곡을 하고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려는 사람들이 많고 조만간 1000만돌파를 할거라 예상되고 있는 현실이 정말 기쁘다. 택시운전사 안본 사람이 있다면 당장 보기를 추천하고 광주에 잠입하여 진실을 세상에 알린 위르겐 힌츠 페터와 김사복 기사에게 감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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