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님 웨일즈.김산 지음, 송영인 옮김 / 동녘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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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전기 붉은 별을 쓴 에드가 스노우의 아내 님웨일즈가 쓴 김산의 일대기 아리랑을 아주 감명깊게 읽었다. 김산 그는 비록 조선인이었지만 중국혁명에 참가하여 항일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을 하였으나 1938년 트로츠키주의자로 몰려 중국공산당에 의해 처형당했다. 억울한죽음이었다. 세월이 흘러 1980년대 중국 공산당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고 김산도 재조명 되었다. 대한민국의 김산이 알려지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반공을 제1의 국시로 삼았던 박정희 정권하에서 사회주의자 김산의 일대기 아리랑이 공개적으로 출판될수 없었다. 없는 죄도 만들어 민주인사와 시민들을 간첩으로 몰던 박정희 정권에서 사회주의자 김산의 일대기를 공개적으로 소지할경우 빨갱이로 몰리기 만무했을것이다. 한국 진보사상의 아버지 리영희는 1950년대 일본에서 우연히 아리랑을 읽고 감명받아 이 책을 운동권 민주투사들에게 제목을 가린채 유포시켰다. 유신정권하에서는 운동권 내에서 그렇게라도 알려졌지만 1980년대 중반들어서면서 동녘출판사에서 출판할수 있게 되었고 2005년 노무현 정부는 그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조선의 체게바라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김산의 생애를 읽으며 그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젊은나이에 의열투쟁과 중국혁명 그리고 항일운동에 참가한 그의 행적이 너무나도 드라마틱했기 때문인것 같다. 몇몇 수구세력들은 김산을 빨갱이로 매도한다. 그들 눈에는 사회주의 계열독립운동가들은 무조건 다 빨갱이인 것이다.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무튼 난 아리랑을 읽었으니 기회가 된다면 모택동의 붉은별도 읽어볼 생각이다. 아리랑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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