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집권한지 1년 6개월이 넘어가던 2013년 8월 29일 대한민국 언론 조선일보에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가수 현송월이 음란물을 찍다 처형되었다.”라고 보도했었다. 당시 이를 보도했던 조선일보는 현송월이 찍은 음란물이 중국을 통해 유통됐고, 예술인 일부는 북한에서 금지된 성경책을 소지했다고 알려졌으며, 그들에 대한 공개 처형은 은하수, 왕재산, 모란봉악단 등 주요 예술단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고, 사형수 가족들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오보였다. 2014년 5월에 평양에서 열린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 모란봉악단 단장 직함으로 대좌 군복을 입고 나와 연설을 하면서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렸고, 2015년 12월에는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하여 공연을 준비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3년 뒤인 2018년 1월 15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에서 북측 대표로 참석하였다. 한 달 뒤인 2018년 2월 6일 현송월은 본인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과 만경봉 92호로 다시 남한을 방문하게 되었고, 한국을 방문한 김정남과 김정은 동생 김여정,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그리고 관람객들 앞에서 직접 올라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따라서 2013년 8월 최악의 쓰레기 언론인 조선일보가 보도한 현송월 포르노 유출 총살설은 명백한 오보였다. 이런 류의 북에 대한 오보는 그저 반공밖에 모르는 조선일보와 족벌언론 그리고 수구세력들이 북조선을 악마화하는 데 이용해왔다. 이는 미제와 서방 놈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현송월 오보 사건이 증명하듯이 그들이 보도하는 대부분의 북에 대한 악의적 보도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 비단 현송월 총살설 뿐만 아니라, ‘김경의 독살설’,‘리영길 총살설’,‘북 주민 30%가 마약 중독자’,‘기쁨조 속옷 수입설’,‘탈북자 처형설’,‘장성택 벌칸포 처형’ 등 무궁무진하게 많다. 앞으로 우리는 이런 허위 사실을 믿어서도 신뢰해서도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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