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7분, 바깥 기온은 영하 6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네요.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서 더 차가워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갔을 것 같은데, 많이 춥지 않으셨나요. 지금 기온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체감온도가 지금도 영하 11도예요. 추운 날씨 덕분에 공기는 좋은 편입니다. 미세먼지는 좋음, 초미세먼지는 보통 정도예요. 얼마전에는 공기 좋지 않은 날이 있었는데, 차가운 바람 부는 날에는 공기가 좋다는 점은 좋네요.

 

 요즘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창문을 자주 열고 환기하기에는 어려운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러기에는 오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낮에 제일 따뜻한 시간에도 영하 4도인날이니까요. 이번주 들어 계속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 일요일 눈이 내리고 나서부터는 더 추워진 것을 느끼게 됩니다.

 

 11월이 시작될 때, 비가 오면서 많이 추워졌던 것, 그리고 비가 올 때마다 차가워졌던 것을 떠올리면, 이번에도 그럴 것 같기는 했는데, 그래도 너무 춥네요. 우리는 이렇게 추운 날보다는 적당히 차가운 겨울이었던 것 같은데, 최근 몇년의 여름은 너무 뜨겁고, 겨울은 너무 차갑습니다. 폭염과 한파가 일년의 절반을 차지하는 계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일년 중 좋은 시기는 그렇게 길지 않네요.

 

 그리고 다른 계절의 시기에는 좋을 것 같지만, 그 시기를 지날 때의 느낌은 또 다릅니다. 여름 더운 시기를 지나고 맞는 9월엔 조금 차갑다는 느낌이고요, 봄의 차가운 시기를 지나 4월과 5월이 되면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는 시기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체감하는 것들은 어제와 오늘 차이가 큽니다. 작년의 오늘도 이렇게 추웠어, 하는 것보다는 어제보다 얼마나 춥고 더운 것들에 적응해가면서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이전의 기억속의 일들은 때로 더 좋은 일들처럼 미화되기도 하고, 또 더 심각한 일처럼 포장되기도 합니다. 진짜 그런 일들도 있지만, 기억이 그럴 때도 있긴 해요. 때로는 어떤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듯이 그 때의 감정이나 기억 같은 것들이 흐릿해지기도 합니다. 또는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겪고 지나가기 때문에, 지나간 많은 것들에 뒤섞여서 그렇게 특별한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매년 비슷한 계절의 순환을 겪지만, 늘 같은 계절은 없는 것 같고, 때로는 처음 맞는 것처럼 돌아오는 계절을 맞습니다. 새해가 되는 것이 그렇고, 연말이 되는 것이 그렇고, 한 해를 지나고 생일이 돌아오는 것이 그렇고, 또 다른 많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가끔은 그 안에서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익숙한 것들 안에서 매일 매일 서투른 것들이 줄어듭니다. 눈을 감고도 잘 할 수 있는 것이 되는 것이 있지만, 한편에서는 그렇게 잘 하던 것들이 이제는 잘 쓰이지 않는 것이 되기도 하는, 늘 비슷한 방식으로 사는 것 같아도, 조금씩 계속 달라져가는 오늘이라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코로나19 의 신규 확진자 숫자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오늘의 신규 확진자 수는 1078명으로 국내 발생 1054, 해외유입 24 명입니다. 며칠 전의 1030명 보다 더 많은 역대최다 수치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검토 이야기가 나온지 며칠 되었는데, 그만큼 심각한 것 같아요. 날씨도 너무 춥고,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면서 계속 울리는 긴급문자도 불안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잠깐 잊어버리고 다른 방향을 보려고 해도, 잊어버리기에는 심각한 느낌이예요.

 

 연말의 좋은 시간이 매일 매일 그렇게 지나가고 있어요.

 오늘은 16일이고요, 이제 남은 날이 보름도 채 되지 않습니다.

 다른 해와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좋은 연말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추울 것 같은데, 따뜻하게 입으세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전시상품 : 비누걸이 입니다.

 고리가 있어서 비누를 넣고 걸어둘 수 있어요.

 색상은 형광오렌지, 노랑, 형광핑크, 파랑색입니다.

 비누걸이로 쓰시고, 나중에는 수세미로도 쓰시면 됩니다.

 

 우리집 수세미의 도안은 유튜브와 인터넷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수세미에 관한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집 수세미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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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월 14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5분, 바깥 기온은 영하 7도 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올해 겨울 시작되면서 제일 추운 시기가 온 것 같아요. 조금 전에 뉴스에서 이번주 날씨 이야기 들었는데, 오늘보다 내일과 모레가 더 춥대요.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낮 기온도 영상인 날이 하나도 없어요. 영하 4도 아니면 그보다 낮습니다.

 

 오늘은 현재 기온이 영하 7도 인 것도 너무 춥게 느껴지는데, 체감 기온은 영하 14도 라고 합니다. 영하로 내려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추운 날이 오다니, 하다가, 작년 겨울에도 12월에 추운 날이 있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 때도 많이 추웠는데, 올해도 그런 겨울이 왔습니다.

 

 어제는 눈이 왔고요, 우리집 앞에는 거의 다 녹아서 오후엔 잘 보이지 않는 편이었는데, 다 그런 건 아닌가봐요. 엄마가 오후에 외출하고 돌아오시면서 눈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도 보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그렇구나 하다가, 오늘 저녁이 되니, 추운 날씨 때문에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 갑자기 오는 것 같지만, 어느 날 어느 날 지나 벌써 12월도 14일이네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바깥의 이야기나 계절이 변하는 것에도 조금 늦습니다.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안내문자가 올 때마다 아아, 그렇지 하면서 습관이 되었더니, 이제는 진짜 외출을 덜 해요. 그래도 가끔은 너무 답답한 날에는 집 앞이라도 잠깐 나갔다가 돌아오면 조금 나은데, 오늘은 추워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오늘도 뉴스를 열심히 챙겨서 보았는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718명입니다. 국내발생 682, 해외유입 36명으로 주말보다는 적지만, 금요일보다 많습니다. 확진자가 증가가 감소하지 않는 상태로 계속 되는 것 같습니다. 저녁에 뉴스를 보았는데, 신속검사를 받기 위해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야기가 주말에 나왔는데, 앞으로 남은 병동도 적다는 내용도 본 것 같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대학 기숙사 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라는 뉴스, 어느 병원에서 지원한다는 내용, 그런 것들이 오늘의 뉴스에 나옵니다.

 

 올해 연말은 그래서 다른 해와는 조금 다를 거예요. 그렇지 않아도 연말이 되면 다들 한 해가 가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 같은 것들이 차가운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데, 올해는 그럴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매년 있었던 많은 것들이 올해는 없어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지만, 지금 같은 확진자의 증가라면 밖에 나가는 것도 조심스러워질 것 같아요. 잘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월요일이었고, 금방금방 지나가는 하루였습니다.

 저녁이 되고 보니, 낮 시간과 저녁시간에 금방 지나간 게 아쉬워졌어요.

 더 잘 할 수도 있었고, 더 좋은 시간이 될 수도 있었을 것만 같아서요.

 하지만 요즘 조금은 에너지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실내에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매일 뉴스를 자주 보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자주 울리는 긴급문자의 벨 소리를 듣는 생활이 오래 지속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그런 것보다 진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다는 것 알고있어요.

 그래서 매일 매일 편안하게 잘 지내는 것만 같은 생각할 때도 많아요.

 언제쯤 좋은 소식이 들릴까요.

 이제 겨울이 시작인데, 차가운 계절 잘 지나가는 것부터 생각하다보면

 따뜻한 봄처럼 좋은 소식도 오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조금 더 추운 날입니다. 밤이 되니 기온이 더 내려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판매상품 : 하트호빵

  크리스마스 리스와 장식도 있지만, 오늘은 이전에 사진 찍어두었던 하트 호빵이 생각났어요.

 크리스마스엔 리스나 눈꽃별장식과 함께 줄에 끼워서 가랜드 장식이나 트리 장식으로 쓰시고요,

 그리고 나중엔 수세미로 쓰시면 됩니다. 크기는 비슷한 10~12cm 정도입니다.

 

 하트호빵은 손뜨개로 하나씩 만듭니다. 시간이 조금 많이 걸려요.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하트호빵에 관한 내용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집 손뜨개사진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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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1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5 2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월 1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57분, 바깥 기온은 0도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눈이 많이 내렸나요. 지난 밤에 긴급문자로 눈이 많이옵니다, 하고 안내가 와서 걱정이 되었는데, 지금은 눈이 내린 자리가 보이지 않아요. 눈이 왔지만, 오전엔 비가 왔었대요. 그래서인지, 밖은 물로 청소한 것처럼 보입니다. 낙엽이 흩어진 것도 조금 적게 그러니까 진한색의 아스팔트 색이 잘 드러난 주차장이 보여요.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도 거의 없고, 그냥 조용하고, 서늘한 공기가 창문으로 스미는 오후입니다.

 

 조금 전에는 갑자기 흐린 날에서 햇볕이 잠깐 반짝 들었어요. 아, 환하다, 그러다 다시 조금씩 흐려집니다. 지금은 세 시가 되었더니, 그 때보다는 햇볕이 밝지않아요. 요즘은 해가 일찍 지는 시기라서, 저녁이 일찍 오는 게 아니라, 오후 1이 너무 빨리 끝나고 오후 2는 어둡게 시작하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지금 기온이 0도인데, 어제보다는 5도 낮대요. 그리고 체감기온은 영하 5도라고 나옵니다. 그러면 꽤 추운 느낌일 것 같은데, 오늘 날씨도 그렇고 주말 잘 지나가면 좋겠어요. 외출하실 때는 따뜻하게 입으세요. 창문 가까이만 가도 차가운 느낌이 오는 걸 보면 바깥이 오늘은 추울 것 같아요.

 

 점심을 먹으면서 찾아보았는데,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더 늘었습니다. 지금도 실시간 검색에서 상위 검색어에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상위 10개 중 6개가 코로나19 관련이고요, 신규확진자에 대한 내용과 사회적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습니다. 검색어에서 신규확진자 1030명이 두 개나 있었어요. 전일 기준 신규확진자 1030명 중 국내발생 1002, 해외유입 28입니다. 12월이 되면서 숫자가 늘어가는 것이 불안했는데, 이제는 1천명을 넘었습니다. 근데 괜찮을까, 걱정이 많이 되네요. 이정도면 검사를 받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을 거예요. 다른 해보다도 추운 날씨가 신경이 쓰입니다.

 

 어제는 오후에 많이 쉬어서 오늘은 오후에는 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는데, 아니, 오전에 쉬었지만, 오후에도 쉬어야 할 것 같아, 하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지 않고 운동량이 줄었더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일종의 피로감이 더 자주 오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난주, 그 전주 주말에 잘 쉬지 못했던 것 같아서 그런가, 잘모르겠습니다.

 

 지난 밤에는 눈이 많이오면 어쩌지 걱정을 했는데, 눈 보다는 추운 날씨를 걱정해야 할 것 같아요. 체감기온이 오늘도 많이 내려가고 있어요. 비가 오는 날과 눈이 오는 날, 기온이 내려가면 빙판이 될 테니까요. 눈이 오는 날을 기다리는 분도 계시지만, 눈 하면 그런 것보다 눈이 내려서 괜찮을까, 비가 오는데 괜찮을까 그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그게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지난 밤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났는데, 갑자기 따뜻한 코코아가 한 잔 마시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는 집 가까운 **리아에 가기에도 조금 늦었어요. 늘 마시는 커피 말고 가끔은 그렇게 다른 것들이 마시고 싶어집니다. 주방에 찾아보니까 코코아가 있었고, 새로 사 둔 우유도 있었어요. 그래서 따뜻하게 데워서 한 잔 마시는데, 오래전 일이 생각났어요.

 

 언젠가 대형마트 시식코너를 지나가다가 코코아를 산 적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시식용으로 담아둔 것만 가지고 가고 하나도 사지 않는 것만 같아서 샀던 날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일종의 충동구매였네요. 근데 저도 시식만 먹고 지나갈 때 많아요. 그 때 판매하시는 분에게서 코코아를 마시면 올겨울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을 거예요. 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때는 그냥 그랬는데, 그 해 겨울에 진짜 감기에 걸리지 않았어요. 한동안 잊었는데, 어제는 그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 그렇게 말해준 사람이 있어서 그랬던 것처럼 생각이 들었던 것도요.

 

 올해는 정말이지, 그런 코코아가 필요해요. 마시면 겨울에 감기에 걸리지 않을 그런 따뜻한 코코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집에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집에도. 그래서 다들 겨울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마법의 코코아가 없지만, 빨리 찾았으면 좋겠어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생각보다 차가워질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전시상품 : 비누걸이 입니다.

 고리가 있어서 비누를 넣고 걸어둘 수 있어요.

 사진에 나온 비누는 해피바스 올리브 비누입니다.

 비누가 많이 작은 크기는 아니니까 참고해서 보시면 될 거예요.

 비누걸이로 쓰시고, 나중에는 수세미로도 쓰시면 됩니다.

 

 우리집 수세미의 도안은 유튜브와 인터넷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수세미에 관한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집 수세미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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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0-12-14 22:00   좋아요 0 | URL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입니다.
눈이 오고 나서 기온이 더 내려갔어요. 빙판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한파로 인한 동파사고도 큰 문제예요. 동파는 추울 때도 있지만, 기온이 내려갈 때도 생기니까 겨울내내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추운 계절 따뜻하게 보내세요.^^
 

 12월 12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3분, 바깥 기온은 2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을 먹고, 커피를 따뜻하게 타서 텔레비전 앞에 두고 잠깐 무얼 했을까요. 뉴스를 조금 보았던 것 같고, 잠깐 .... 휴대전화를 봤네요. 그랬더니 조금 전에 9시의 알림이 울렸어요. 앗, 뭐야, 하는 기분이 듭니다. 낮에는 낮대로 시간을 잘 쓰지 못했더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어제와 오늘은 기분이 조금 다른데, 어제는 주말의 시작이었고, 오늘은 주말의 첫 날을 썼기 때문이겠지요.

 

 페이퍼를 쓰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휴대전화의 긴급문자가 왔어요. 또 그거겠지, 심각한 뉴스. 하면서 확인했는데, 에? 내일 눈이 많이온대요. 눈이? 아직 눈 안 왔는데, 처음부터 많이 오는 걸로 시작인걸까. 눈이 많이오니까 조심하라고 문자가 올 정도면 내일은 진짜 눈이 많이 올 것 같습니다. 겨울이 시작되고 12월이 되고, 추운 날이 오는 것까지는 그냥 그랬는데, 눈이 많이 오면 그건 많이 불편할 것 같은데요. 눈이 내리고 나면 한참동안 조심조심 걸어야 하고요, 그리고 눈 때문에 도로도 불편하고, 여러가지 그렇게 반갑지 않은데, 내일 눈이 많이 온대요. 긴급문자는 늘 그렇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눈 소식도 그렇게 들렸습니다.

 

 오늘은 별일없이 지나가는 주말처럼 집에서 보내고 있어요. 한동안 외출하지 않고 지냈지만, 12월은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전날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가 갑자기 많이 증가해서 걱정이 많이 되고 있어요. 어제 페이퍼를 쓸 때 계속 많아져서 600명대 후반이었습니다만, 오늘은 전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950명입니다. 이중 국내발생 928, 해외유입 22입니다. 12월 들어 어제가 가장 많은 숫자인 689명이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은 인원입니다.

 

 그래서인지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3단계 검토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순서로 옆에 보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은 현재 2.5단계로 알고 있습니다만, 3단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만큼 심각하고 위험한 시기가 온 것만 같아서, 걱정이 정말 많이 됩니다. 아직 수도권 지역의 경우 3단계를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것 같은데, 2.5단계와 3단계는 많이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시적으로 많은 숫자가 증가하게 되면, 검사를 받는 인원도 많아질 것 같고, 확진자가 된 다음에도 병원에 가기 전에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은데, 앞으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뉴스를 볼 때마다 들었습니다.

 

 겨울 시기에는 독감도, 감기도 유행하는데, 그렇다고 집안에서만 지내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많은 부분 인터넷 등으로 택배 배송을 받는 방식으로 외출하지 않고 구매하지만, 병원에 갈 일도 있고, 관공서에 가야 할 일도 생깁니다. 그런 것들이 미룰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아닌 것도 적지 않습니다. 매일 하던대로 늘 하던 것들을 잘 하면서 지나가야 하는데, 어느 날에는 이러한 많은 것들이 서로 서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게 일종의 불안이고, 걱정이 되어서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기를.

 오늘은 페이퍼를 쓰면서 그 생각을 합니다.

 올해가 지나고 내년이 되어도 계절이 봄에서 여름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그 때까지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기를.

 올해 연말은 그렇게 지나가나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엔 그동안 읽고 싶었던책도 읽고  재미있는 드라마도 보세요.

 12월이 되었으니까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심각한 뉴스만 보고 살 수는 없으니까, 주말엔 잘 쉬어야해요.

 요즘엔 따뜻한 이불 덮고 맛있는 간식 먹으면서 만화책 보는 것도 좋아요.

 귤이 맛있을 시기가 되었으니까, 많이 가지고 가도 금방 다 먹어요.

 군고구마 같은 간식도 좋은데, 요즘엔 편의점에도 있던데요.

 호빵이나 찐빵은 커다란 솥을 열면 하얀 김이 나오는 순간 기분좋아요.

 치킨은 계절에 상관없이 인기있는 것 같고요, 우리집 가까운 닭강정과 치킨 가게는 줄이 늘 길어요.

 뉴스만 보고 살기에는 지금 좋은 것들도 아직은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따뜻하고 맛있는 간식처럼,

 따뜻하고 좋은 겨울 밤처럼

 그렇게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판매 상품 : 크리스마스 리스, 트리와 가랜드를 위한 부엉이 장식 .

 

 동그란 모양은 크리스마스 리스이고, 오늘은 부엉이도 있습니다.

 저 부엉이 앞면만 사진에 있지만, 뒷면에 작은 날개까지 있어요.

 크리스마스 리스는 초록색과 빨간색 말고 새로운 색으로 더 추가합니다.

 

 소품은 하나씩 줄에 끼워서 가랜드로 쓰셔도 되고요,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실 수 있도록 윗쪽에 하나씩 고리가 있습니다. 앞면과 뒷면의 색상이 조금 다르니까 사진 참고해주세요. 크기는 10~12cm이고, 손뜨개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실내장식으로 쓰셔도 되고, 연말에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장식으로 쓰셔도 됩니다.

 사진보다 실물은 조금 더 반짝반짝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소품은 수세미실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나중에 수세미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의 영상 등을 참고하였습니다.

 12월에는 이벤트 세일 기간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댓글로 궁금한 점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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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12-12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엑, 그사이 커피가 다 식었어요.;;

hnine 2020-12-12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하, 부엉이 날개까지 다시느라고 어머니께서 몇배 더 수고하셨겠네요. 실제 보면 무척 귀여울 것 같아요.

서니데이 2020-12-12 22:42   좋아요 0 | URL
hnine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부엉이는 다른 수세미와는 달리 인형모양이라서 진짜 오래걸리고 힘들었어요. 뒷면에 날개도 있고요. 앞부분도 입체감이 많은 인형이에요. 만들어서 잘 보이는데 걸어두었는데,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뻐요.
우리집 부엉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하라 2020-12-12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요즘 같아선 눈이 내리는 것도 걱정꺼리 하나가 더해지는 거네요. 코로나 확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초부터라도 백신 접종 하면서 진정되기를 바랄뿐이에요.

서니데이 2020-12-12 22:49   좋아요 0 | URL
이하라님 좋은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밤에 눈이 많이 올 거라고 하는 긴급문자를 받았어요. 코로나19도 걱정인데 눈이 온다니 그것도 걱정이네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는 달라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파이버 2020-12-13 0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건강하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할 일을 다한 기분이에요. 서니데이님께서도 건강하게 따뜻한 겨울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0-12-13 00:13   좋아요 1 | URL
올해는 건강하고 무사하게 지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우리 잘 지나가기를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파이버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0-12-13 0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이 많이 온다는 것도 긴급문자로 가는군요 어제 날씨 들으니 눈이 오고 다음날 얼 수도 있다고 했어요 위쪽 지방... 눈이 온다는 소식 좋기는 한데 밖에 나가야 하는 사람은 안 좋기도 하겠습니다 지금은 편하게 다니기도 어렵기도 하니... 어제는 숫자가 아주 많았군요

뉴스를 보면 세상에는 안 좋은 일만 일어난 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거의 안 보지만... 인터넷으로 짧은 기사 가끔 봅니다 거기에도 좋은 소식보다 안 좋은 소식이 많아요 뉴스는 그래도 실제 좋은 일도 많겠지요 그랬으면 합니다

서니데이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0-12-13 02:02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엔 긴급재난문자가 코로나19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오늘 저녁엔 눈이 많이 내릴 예정인지 눈이 많이 올 거라는 내용이었어요. 여름엔 비가 많이 오고 강풍 불어도 긴급문자가 올 것 같은데 이제는 완연한 겨울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코로나19는 갑자기 증가하는 속도가 빨라져서 걱정이예요. 겨울시기인데 심각하다고 계속 뉴스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안 볼 수도 없고 보면 심각해져서 문제입니다. 뉴스엔 특이한 내용이 나오는 거지만 요즘엔 너무 오랫동안 코로나19가 계속되어 피로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 일수록 화면 밖의 우리 세상에는 그보다 더 좋은 것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고 싶어요.

주말에 눈이 많이 온다니 빙판이 걱정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님 좋은밤되세요.^^

페크pek0501 2020-12-13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기예보에서 눈이 온다, 온다 했는데 서울은 오늘에야 눈이 내렸어요.
문구점 상품이 점점 진화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색채와 다양한 모양. ^^
좋은 휴일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12-13 14:46   좋아요 0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눈이 온다는 소식 들었는데, 서재에 올리신 사진 멋있었어요.
문구점의 신상품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것들 보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알라딘 이웃이신 김살로메 작가님께서 최근 세번째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엄마의 뜰>이라는 제목의 포토에세이입니다.

  김살로메 작가는 첫번째 책 <라요하네의 우산>이라는 소설집을 2016년에 출간했고, 두번째 책 <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은 에세이집으로 2018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올해까지 거의 2년에 한 번 새 책을 출간할 만큼 그동안 쉬지않고 많은 글을 쓰고 다음과 다음을 계속 준비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세이는 소설과 달라서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담게 됩니다. 이번 <엄마의 뜰>에서는 작가의 가족과 작가 자신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책은 어제 저희집에 도착했습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세번째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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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2-12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년에 한 번씩, 세 권의 책을 연속해서 내시다니... 이런 분을 저는 능 력 자, 라고 부릅니다. ㅋ

서니데이 2020-12-12 20:58   좋아요 1 | URL
2년에 한 번이라는 건, 무척 부지런한 분 같아요.
페크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