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57분, 바깥 기온은 0도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눈이 많이 내렸나요. 지난 밤에 긴급문자로 눈이 많이옵니다, 하고 안내가 와서 걱정이 되었는데, 지금은 눈이 내린 자리가 보이지 않아요. 눈이 왔지만, 오전엔 비가 왔었대요. 그래서인지, 밖은 물로 청소한 것처럼 보입니다. 낙엽이 흩어진 것도 조금 적게 그러니까 진한색의 아스팔트 색이 잘 드러난 주차장이 보여요.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도 거의 없고, 그냥 조용하고, 서늘한 공기가 창문으로 스미는 오후입니다.

 

 조금 전에는 갑자기 흐린 날에서 햇볕이 잠깐 반짝 들었어요. 아, 환하다, 그러다 다시 조금씩 흐려집니다. 지금은 세 시가 되었더니, 그 때보다는 햇볕이 밝지않아요. 요즘은 해가 일찍 지는 시기라서, 저녁이 일찍 오는 게 아니라, 오후 1이 너무 빨리 끝나고 오후 2는 어둡게 시작하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지금 기온이 0도인데, 어제보다는 5도 낮대요. 그리고 체감기온은 영하 5도라고 나옵니다. 그러면 꽤 추운 느낌일 것 같은데, 오늘 날씨도 그렇고 주말 잘 지나가면 좋겠어요. 외출하실 때는 따뜻하게 입으세요. 창문 가까이만 가도 차가운 느낌이 오는 걸 보면 바깥이 오늘은 추울 것 같아요.

 

 점심을 먹으면서 찾아보았는데,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더 늘었습니다. 지금도 실시간 검색에서 상위 검색어에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상위 10개 중 6개가 코로나19 관련이고요, 신규확진자에 대한 내용과 사회적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습니다. 검색어에서 신규확진자 1030명이 두 개나 있었어요. 전일 기준 신규확진자 1030명 중 국내발생 1002, 해외유입 28입니다. 12월이 되면서 숫자가 늘어가는 것이 불안했는데, 이제는 1천명을 넘었습니다. 근데 괜찮을까, 걱정이 많이 되네요. 이정도면 검사를 받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을 거예요. 다른 해보다도 추운 날씨가 신경이 쓰입니다.

 

 어제는 오후에 많이 쉬어서 오늘은 오후에는 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는데, 아니, 오전에 쉬었지만, 오후에도 쉬어야 할 것 같아, 하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지 않고 운동량이 줄었더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일종의 피로감이 더 자주 오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난주, 그 전주 주말에 잘 쉬지 못했던 것 같아서 그런가, 잘모르겠습니다.

 

 지난 밤에는 눈이 많이오면 어쩌지 걱정을 했는데, 눈 보다는 추운 날씨를 걱정해야 할 것 같아요. 체감기온이 오늘도 많이 내려가고 있어요. 비가 오는 날과 눈이 오는 날, 기온이 내려가면 빙판이 될 테니까요. 눈이 오는 날을 기다리는 분도 계시지만, 눈 하면 그런 것보다 눈이 내려서 괜찮을까, 비가 오는데 괜찮을까 그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그게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지난 밤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났는데, 갑자기 따뜻한 코코아가 한 잔 마시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는 집 가까운 **리아에 가기에도 조금 늦었어요. 늘 마시는 커피 말고 가끔은 그렇게 다른 것들이 마시고 싶어집니다. 주방에 찾아보니까 코코아가 있었고, 새로 사 둔 우유도 있었어요. 그래서 따뜻하게 데워서 한 잔 마시는데, 오래전 일이 생각났어요.

 

 언젠가 대형마트 시식코너를 지나가다가 코코아를 산 적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시식용으로 담아둔 것만 가지고 가고 하나도 사지 않는 것만 같아서 샀던 날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일종의 충동구매였네요. 근데 저도 시식만 먹고 지나갈 때 많아요. 그 때 판매하시는 분에게서 코코아를 마시면 올겨울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을 거예요. 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때는 그냥 그랬는데, 그 해 겨울에 진짜 감기에 걸리지 않았어요. 한동안 잊었는데, 어제는 그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 그렇게 말해준 사람이 있어서 그랬던 것처럼 생각이 들었던 것도요.

 

 올해는 정말이지, 그런 코코아가 필요해요. 마시면 겨울에 감기에 걸리지 않을 그런 따뜻한 코코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집에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집에도. 그래서 다들 겨울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마법의 코코아가 없지만, 빨리 찾았으면 좋겠어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생각보다 차가워질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전시상품 : 비누걸이 입니다.

 고리가 있어서 비누를 넣고 걸어둘 수 있어요.

 사진에 나온 비누는 해피바스 올리브 비누입니다.

 비누가 많이 작은 크기는 아니니까 참고해서 보시면 될 거예요.

 비누걸이로 쓰시고, 나중에는 수세미로도 쓰시면 됩니다.

 

 우리집 수세미의 도안은 유튜브와 인터넷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수세미에 관한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집 수세미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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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0-12-14 22:00   좋아요 0 | URL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입니다.
눈이 오고 나서 기온이 더 내려갔어요. 빙판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한파로 인한 동파사고도 큰 문제예요. 동파는 추울 때도 있지만, 기온이 내려갈 때도 생기니까 겨울내내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추운 계절 따뜻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