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니라 조인데 사진에 이런 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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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5-09-06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ㅠ
독자가 매의 눈으로 알아채서 알려주는 훌륭함!!♥

saint236 2015-09-06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는데요 저건 너무 큰 오타인지라

사마천 2015-09-06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네요. 이런 안타까운 오타가.. 역시 엄격한 독자시네요
 

  요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말이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 새누리 당에서 차기 당권을 노리고 있다는 것, 종종 말 때문에 실수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그가 노조에 대해서 말을 하면서 큰 실수를 했다. 콜트 악기와 자회사인 콜텍을 막가파 쇠파이프 노동 조합의 대명사로 지정한 것이다.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이름을 거론하면서 말을 하고 싶었을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그게 콜트와 콜텍이어서는 안된다는데 있다. 항상 대기업만 상대하시던 분이라서 중소 기업에 대해서 잘 모르셨나 보다. 그러니 보수적인 쪽에서도 콜트와 콜텍은 노동자들을 막대하기로 악명높은 기업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그렇게 큰 실수를 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김무성 대표의 말을 가만히 복기하다 보니까 처음에는 실수하셨나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고도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정치인은 자기 부고 기사 외에는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듯이, 김무성의 이 한마디는 그를 언론의 중심에 데려다 놓았다. 진보쪽에서는 김무성의 막말을 보수쪽에서는 김무성의 지지율을 이야기하면서 김무성을 보수의 아이콘으로 만들고 있다. 민주노총에서 그 입을 다물라면서 했던 집회는 일의 전후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콜트와 콜텍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왜 집회를 하고 있는 지도 모르고)는 "저 못된 놈들이 공격하는 김무성"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만약 김무성이 이 부분까지 생각하고 그런 말을 한 것이라면 확실히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몇 수 앞서는 사람일 것이다.

 

  지난 번 메르스도 그렇고, 암살을 본 후에 외쳤던 말도 그렇고,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그럼 어쩌자는 것이냐?"면서 외쳤던 말도 그렇고, "쇠파이프 노조가 없었다면 3만불 시대를 맞이했을 것"이라는 말도  그렇고 한가지의 일관된 포지션이 존재한다. 그가 철저하게 점쟁이의 말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쟁이 말투의 특징이 무엇인가? 이러헤 해석해도 좋고 저렇게 해석해도 좋은 애매모호한 말을 던진다는 것이며,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던진다는 것이다. 그의 강성발언들은 진보진영에 있는 이들을 위해서 던지는 말이 아니다. 기꺼이 그의 말을 듣고 동의하는 사람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이다. 좌빨, 귀족노조 등등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세훈처럼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는다. 보수층에 자신이 얼마나 보수적인지를 어필하고, 진보쪽 인사들에게는 자신이 얼마나 존재감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안하무인격의 말투, 몰상식적인 말투를 통하여 진보쪽을 자극한다. 이런 자극에 민노총이 제대로 넘어갔다. 그 결과 김무성은 지금 보수를 대변하다가 좌빨 민노총의 모욕을 받는 희생양이라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맘에 안들었다면, 그의 말이 몰상식했다면 노조에서도 냉정하게 대처해야하지 않았을까? 새누리당 당사 앞에 가서 그의 사진에 계란 던지고, 투쟁을 외치는 것은 오히려 그를 도와주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

 

  정치인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 대중의 인기에 민감하다. 그렇지만 정치인은 대중들을 인기만 의식할 것이 아니라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대중들에게 자신의 정책을 어필할 수도 있어야 한다. 대중이 싫어할지라도 그 일을 밀고 나갈 수 있는 뚝심과 끊임없이 설득하려고 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정치인이 오래 간다. 그리고 이런 정치인이 존경을 받고,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요즘 정치인들은 대중의 인기만 너무 의식한다. 마치 점쟁이처럼 대중들을 현혹해서, 그들이 듣고 싶은 말만 해서 권력이라는 복채를 받아 내려고 노력한다. 그러니 나중에 어찌되었든 간에 듣기 좋은 말들을 남발한다. 대중들의 마음에 드는 말만 한다. 일단 점을 보고, 굿을 하고 나면 환불이 되지 않는 것처럼 대통령이 되고 나면, 권력을 잡고 나면 안지켜도 되니 말이다. 이번 정권은 그들에게 이 사실을 더욱 확실하게 가르쳐 주었다.

 

  모르긴 해도 앞으로도 김무성은 몰상식하다라는 생각의 발언들을 이어갈 것이다. 다만 그 몰상식이 진보쪽을 공격하는 쪽으로만 발동될 것이다. 일베를 향하여 몰상식한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진보를 향한 몰상식한 발언을 통하여 보수를 결집하고, 애국 마케팅을 통하여 중도층을 포섭할 것이며, 선거 즈음에 진보쪽 아젠다를 한두개 정도 말해서 물타기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각자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얻으려 들 것이다.

 

  다만 그가 대통령이 된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욕을 많이 먹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명박 대통령을 MB혹은 쥐박이라고 부르고 박근혜 대통령을 닭그네라고 부르듯이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MS라고 부르지 않을까? 작고 부드러운 남자! 이것이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얻게 될 명칭이 아닐까 싶다.

 

  정치인들이 분명히 기억했으면 좋겠다. 정치인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점쟁이가 아니다. 온갖 좋은 말을 하고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신심이 부족하다면서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떠넘기는 점쟁이가 아님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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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남한의 군사 분계선에서의 지뢰 폭발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했단다. 그것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단호함이 혹은 김관진 장관의 협상력이 가져온 결과물이라고 칭찬 일색이다. 북한의 유감 표명은 사과와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언제부터 사과와 유감이 동의어였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동의어는 아니더라고 최대한 유의어는 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다음 어학 사전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유  감: 

  사  과: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다

 

  그럼 네이버는?

 

  유  감: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

  사  과: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

 

  좋다, 검색포털이라 다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국립국어원에 등록된 내용은 어떤가? 국립국어원에 등록된 사전을 검색해 봤다.

 

  유  감: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

  사  과: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

 

  네이버 어학 사전과 동일하다. 아무리 뜯어 보고 이해하려고 해도 사과와 유감은 거리가 멀다. 동의어는 물론 유의어도 아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둘 중의 하나다. 둘 다 지극히 난독증이던지, 아니면 공대 출신이라 문과에 약하던지. 결론이 무엇이든지 둘 다 말로 전쟁을 벌이는 외교전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왜 사과를 치면 사과(apple)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영화 사과와 똑같은 착각을 하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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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15-08-26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한 조선중앙Tv(어? 이거 어디랑 이름이.. 역시 끼리끼리는 닮는 건가..)에선 황병서가 출연해서 남측이 까불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군요.ㅋㅋ 뭐 양쪽 다 합의는 없고 내부용 발언만 남발하는 듯..

saint236 2015-08-26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걸 보면 전쟁은 정치의 도구라는 클라우제비츠의 말이 틀린 것이 없네요
 
15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먼저 너무 늦게 작성해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일하다가 오랫만에 휴가를 맞이해서 잠시 정신이... 그래도 가족에서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알라딘 신간평가단 인문 담당자님에게 죄송한 마음에 마지막으로 숙제를 하고 갑니다. 불평등을 넘어는 늦었지만 방금 전에 올렸습니다. 마지막 도서의 리뷰 참여도가 너무 떨어져서 울고 있다는 그 공지 문자에 죄송한 마음을 듬뿍 담아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꾸벅....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

 

  

 

  예전에 어느 분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교회는 항상 역사의 약자 편에 서서 활동을 했다. 그것을 놓치면 교회는 잘못된 길로 간다. 요즘 가장 약자는 청년이다." 항상 청년들의 삶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연배 차이도 많지 않고 전 청년을 살짝 비껴난 연령대의 사람이지만 선배로서 청년들의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석훈처럼 바보야 당하지 말고 맞서라든지, 김난도처럼 아프니가 청춘이라고 꼰대 짓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 입장에서 청년들이 왜 행복해 하는지, 왜 현실에 적응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 책입니다.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5권을 뽑자면?

 

 

 

 

 

 

 

 

 

 

 

 

 

 

 

  아무리 해도 5권은 안남네요. 이번 신간 평가단에서는 3권 건진 걸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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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을 넘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불평등을 넘어 - 정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앤서니 앳킨슨 지음, 장경덕 옮김 / 글항아리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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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대선 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말이 있었다.

 

  "경제 민주화"

 

  도대체 저것이 무엇이냐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아직도 경제 민주화가 무엇인지 제대로 감도 못잡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글을 쓰고 있는 나도 후자에 많이 가까운 사람일 것이다. 그렇지만 학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상식 수준으로 생각을 해보고 내린 결론이 이거다.

 

  "돈 많은 사람만 잘 사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최소한의 생존권은 위협받지 않는 분배가 실현되는 것"

 

  좋은 말이다. 그렇지만 이것을 이루기가 얼마나 지난한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경제 민주화의 경자만 꺼내도 빨갱이 취급을 받는 세상에서, 시장(서울 시장이 아니다.)이 거의 신처럼 대우받는 세상 속에서 경제 민주화를 입에 올리는 것이 목숨을 걸고 하는 이야기인지를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가 이를 입에 올렸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갔다. 그러면서도 저러다 말겠지라는 생각도 동시에 품었다. 아무리 노무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노무현이 이 부분을 넘지 못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정말 이상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민주화를 공약으로 걸고 나왔다. 그 아버지가 어떻게 했는지는 잠시 깜빡했는지 모를 일이지만 김종인씨까지 영입하면서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거기에 깜빡 넘어가서 이왕이면 다홍치마, 위대한 영도자 박정희 각하의 영애가 이젠 다른 세상을 열려나 보다라면서 표를 몰아줬다. 다 모아도 절반이 안된다는 패배감을 추스리기도 전에, 그 경제 민주화가 실종되었다.

 

  말은 그럴듯 했지만 김종인씨가 팽당했다. 쫓겨나면서 많이도 억울했나보다. 새누리당이 경제 민주화를 포기했다는 짹 소리를 내면서 갔다. 여기에서부터 신호탄이 되어서 곳곳에서 역주행이 벌어지고 있다. MB처럼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아니면서 굳건히 그 기조에는 공조하고 있다. 복지도 줄고, 누리 과정도 줄고, 어르신들 수당도 줄었다. 그러면서 솔솔 풍겨나오는 이야기들이 이러다 다 죽는다. 기업이 죽으면 나라도 죽고, 국민도 죽는다고 말한다. 철지난 트리클 다운 효과를 만병통치약처럼 꺼낸다. 너무 기업 편에 서기만 하면 MB와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나 보다. 비지니스 프렌들리를 과감히 탈피하면서 최저임금을 올리면 죽는다는 기업들의 항의를 묵살하고 자그만치 450원이나 올렸다. 이렇게 하면 경제 민주화가 실현될 거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청년들은 죽겠다고 외치는데, 중소 기업들은 힘들다고 하는데, 사교육비가 너무 높다고 외치는데 내가 해봤는데로 말하던 그분처럼은 말은 못하지만(해본게 없으니 못할 수밖에) 귀막고 눈감고 입다물고 지낸다. 어쩌면 국가와 결혼한 대통령은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의 시집살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대통령 임기를 다 마쳐도 채우지 못하는 4년은 어찌할지 모르지만 말이다.

 

  불평등을 넘어라는 책에서는 불평등이 커지는 현상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내버려 두면 경제 정의는 물론이고 사회 정의마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렇지만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은 깜깜무소식이다. 아마 투철한 안보 의식으로 무장한 그들에게 이 책은 책 제목처럼 빨갱이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사라진 경제 민주화는 어디에 있을까? 현상금을 걸고 찾을 수만 있다면 찾고 싶다. 소수의견에서 나오는 대목처럼 100원이라고 걸고 찾고 싶다. 파업하는 사람들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물려 투신하게 만드는 이 땅에, 6300원으로 황제 식사를 했다는 국회의원이 고개를 들고 다니는 이 세상 속에서, 법인세 감세 효과가 MB정부 4년 동안 30조가 넘는 세상 속에서, 손자학비 증여 금액을 1억까지 비과세한다는 세상 속에서,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잘한 일이라고 박수치는 세상 속에서, 215억 7천만원의 연봉(2014년 기준 정몽구 회장/현대제철 퇴직금 94억 9100만원 포함)을 받는 대그룹 총수와 5,210원을 받는 최저 임금자가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실종된 경제 민주화를 찾고 싶다.

 

  경제 민주화야 바지 줄여 놨으니 3년 후에 오지 말고 지금 와라!

 

  고전적인 문구라도 붙여놓고 찾고 싶다. 불평등을 넘어 정의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불평등한 구조만이라도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치고, 우리가 알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목함 지뢰에 폭약이 몇 그램 들어갔는지는 모른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내용은 좋은데 별점을 두개 준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너무 표가 많다. 저자가 말한대로 도표가 하나씩 등장할 때마다 이 책의 독자들이 줄어들텐데, 이 책의 독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이 리뷰는 알라딘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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