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했다. 나 혼자 좋아서 끄적 대기 시작한 것이 벌써 500편이 넘었다. 그런데 그 500편을 작성하면서 기억에 남는 반응들이 있었다. 어떤 글은 블라인드 처리가 된 글도 있었다. 망우리의 대형교회인 K교회의 실명을 거론했던 글이기 때문이다. 어떤 글에는 밀덕님이 글을 남겨 주셨다. 그분의 글에서 밀덕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경우처럼 도대체가 이해하지 못할 태클을 만나기도 한다. 그 태클을 보면서 한마디 하고 싶다.
"도대체 누구냐 넌?"
내용인즉슨 이렇다. 캡쳐를 해서 그대로 올려 놓겠다.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알려진 악법도 법이라는 말은 실제로는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니라 로마의 격언이란다. 소크라테스가 했다고 알려진 너 자신을 알라는 말도 실제로 소크라테스의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듯이 말이다. 위에서 보다시피 위에서 그런 글을 남겼다. 그런데 이런 댓글이 달렸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이니 정확히 알아보고 글을 올려주세요. "라는 글에서 일단 기분이 나빴다. 이분이 글을 읽지 않고 댓글을 달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생각해 보라. 나혼자 좋다고 공을 차고 놀고 있는 공간에 들어와서 "야 축구공은 차면서 놀아야지. 너 잘못하고 있어"라고 한다면 누가 기분이 좋겠는가? 다음으로 가진 생각은 이분이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의문이었다. 단 두줄 밑에 있는 글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끔 불쑥 들어와서, 더군다나 저렇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불쑥 들어와서 이것은 아니네, 너는 좌파네라는 말들을 늘어 놓을 때마다 기분이 확 상한다. 그냥 자기 말만 확 질러 버리고 도망을 가기 때문에 그렇다. 이건 정말 무례한 짓이다. 아쿤이라는 분이 이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이런 무례한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