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밤, 영화 전문 채널에서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들었다. 솔직히 예전에 이 영화를 보려다 엎은 적이 있다. 나는 대체로 최동훈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던 것 같은데 유독 이 <전우치>만큼은 잘 이해가 가지 않아 보다가 말았다. 그런데 이렇게 설명을 듣고 영화를 다시 본다면 좋지 않을까 했다.

아, 그런데 이 영화는 나와는 아직 인연이 없던 걸까? 하필 같은 시간에 다른 방송에서<중경삼림>을 하는 거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해는 1994년. 그런데 우리나라에 상영된 건 1995년이다.

그것을 내가 기억하는 건, 그해 나는 창작을 배우러 학원을 다녔었다. 나는 그때 창작을 가르치는 사설 학원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전까지 그런 건 대학교에서나 가르치는 줄 알았다. 덕분에 난 거기서 나의 꼰대 선생을 알게 되었다. 당시 그 선생님은 소설가로 우리에겐 창작 전반에 관한 강의를 하셨지만 (아마도)같은 날 저녁 때는 H 문화센터에서 시나리오를 가르치셨을 거다. 

그때만해도 우리나라에 왕가위 감독은 그다지 알려진 사람이 아니었다. 모르긴 해도 이 선생님이 최초로 알린 장본인은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아도 선생님은 어디서 또 이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거란 정보를 입수하셨을까? 하긴, 선생님은 시나리오 강사로도 활동을 하셨으니까 그 바닥의 소식을 빠싹하셨겠지. 선생님이 왕가위 감독을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우리나라 극장에 곧 걸릴 것이니 그때 꼭 보라고 거의 침을 튀기며 강요하다시피 했다. 

우리야 뭐 모르는 영화를 접하는 것이 나쁠 건 없다만 어찌보면 취향을 강요하는 것 같아서 한편 마음이 묘하게 편치는 않았다. 그리고 일주일쯤 지났을까? 정말 이 영화를 하는 것이었다. 난 그때 같은 수강생이었던 선과 함께 이 영화를 언제 볼까를 정하고 있었다. 다음 주 무슨 날 몇시에 만나서 보자 거의 날짜와 시간까지 정했는데 왠걸, 꼰대 선생님이 중간에 끼어들어 급하게 점심을 먹고 바로 그날 영화를 보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과의 약속은 무엇이고, 이 영화가 상륙하거든 꼭 보라는 선생님의 침 튀김은 뭐란 말인가? 결국 이렇게 같이 볼 거면서. 이 선생님 좋게 말하면 강단있고, 나쁘게 말하면 무대뽀다. 그저 단지 수강생과 이물없이 영화를 볼 생각을 했다는 선생님의 태도가 좀 신선해 보였다고나 할까? 

물론 그럴 경우 보통은 과외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표를 대신 사곤 하던데 그건 역시 코흘리게 시절 이야기고, 그때 우린 이미 다 큰 성인이었으니 오히려 선생님의 표까지 사 드려야 할 입장이다. 그때 누가 선생님의 표를 대신 샀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선생님은 대머리도 안 되고 지금까지 잘만 사신다. 아무튼 그렇게 보기 시작한 이 영화는 글쎄.. 영화를 참 독특하게 찍었다는 것 외에 무엇이 좋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를테면 임청하가 노란머리 마약밀매자로 나오지 않던가? 자신을 배반한 떨거지들을 총으로 죽일 때 영상이 특이했다. 그때까지 그렇게 영화를 찍은 감독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그런 거를 빼면 뭐가 좋다는 말인가. 그리고 그 유명한 흘러간 팝송 마마스 앤 파파스의 노래를 영화에서 멋지게 복원해 냈다는 것 외에는.

확실히 선생님은 취향을 강요하고 계셨다. 영화가 끝나고 뭘 봤는지 얼떨떨해 하는 사람이 모르긴 해도 나 말고도 적어도 한 명은 더 있지 않았을까? 단지 그것을 내색할 수는 없었고, 선생님 덕분에 좋은 영화 봤다고 기분 좋게 헤어졌을 뿐이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20년이 흘렀다. 그리고 난 혼자 조용히 이 영화를 보며 그때를 반추해 본다. 그때 예정대로 같은 수강생이었던 선과 함께 봤더라면 분명 뭐 생각 보다는 별 로다라고 입맛을 다셨을지도 모른다. 그건 지금 봐도 그랬을 것 같다. 영화 내용 자체가 딱히 사랑을 이룬 것도 이루지 않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적어도 금성무와 임청하가 나오는 첫번째 에피소드는 확실히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30개나 되는 파인애플 통조림을 먹는 금성무는 애처롭기까지 하다. 그리고  호텔인지 여관방에서 임청하의 신발을 벗겨주려면 좀 일찍 벗겨줄 일이지 새벽 동이 터올 무렵 방을 나가면서 벗겨줄 건 또 뭐란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자기 엄마가 여자는 신발을 신고 자면 발이 붓는다고 했다면서 말이다. 무엇보다 경찰관이 마약밀수에 살인까지 하는 여자를 사랑하다니? 말이되는가? 하긴 별로 사랑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 그저 사랑할 줄 모르는 고독한 영혼을  그렸다고나 할까? 아, 그리고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느냐는 이 선전문구 같으면서도 드라마틱한 대사는 금성무의 대사였구나 싶다.

그래도 두번째 에피소드는 첫번째에 비해 다소 밝고 깜찍한 느낌마져 들긴 한다. 하지만 영화 중간중간에 보이는 양조위의 하얀 난닝구에 빤스 바람은 어딘가 처량맞아 보이긴 한다. 이렇게 멋진 배우를 이토록이나 처량맞게 만들어 놓다니. 왕가위 감독은 확실히 나빴다.      

하지만 왕페이는 확실히 사랑스럽다. 사랑을 이룰지도 모르는 그 순간 용기가 없어 한발 물러서고 도망가는 그 마음을 일견 이해할 것도 같다. 그래서 하얀 난닝구에 빤스 바람인 양조위가 더 처량맞아 보이는 거겠지. 노래 가사말마따나 한 발 다가서면 두 발 물러서는 고독한 사랑을 전혀 우울하지 않게 다룬 것을 보면 확실히 왕가위 감독은 난 사람이긴 한가 보다. 왜 나의 꼰대 선생이 침 튀겨 가면서 이 사람 영화는 무조건 봐야 한다고 했는지도 알 것 같고. 그래서 또 이후 왕가위 감독의 영화는 심심찮게 봐왔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영화 별로였던 것 같다고 말할 선은 이제 없다. 언제부턴가 회자정리가 되서 종무소식된지 오래다. 가끔 예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 보면 옛 생각이 떠오른다. 이맛에 영화를 보는지도 모르겠다. 사랑엔 유통기한이 있어도 역시 추억엔 유통기한이 없다.

그나저나 <전우치>는 언제 또 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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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3-3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캘리포니아 드리밍 생각나요~~

stella.K 2015-04-01 13:32   좋아요 0 | URL
그러니깐요. 팝송도 그냥 듣는 것과 영화의 한 장면에 삽입되어 듣는 것과
참 맛이 달라요. 그죠?
그때만해도 미국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뭐 그닥 동경은 안 되더군요.ㅋ

곰곰생각하는발 2015-04-0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가위에 하얀 삼각 빤스와 난닝구에 대한 패티시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비정전을 보십시오. 거기서도 장국영이.... 하튼, 저도 중경살림 좋은 건 모르겠더군요.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다고 말하기도 그런 어정쩡한... 전 아비정전, 화양연화, 동사서독... 이렇게 세 편이 좋군요...

stella.K 2015-04-01 15:48   좋아요 0 | URL
오, 그런가요? 그렇지 않아도 저럴 필요까지 있을까 싶게
많이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장국영도 그랬군요. 근데 오늘이 또 장국영 12주기라네요.
장국영이 여기저기 유명한 영화는 다 나왔더군요.
어제도 장국영 추모라고 해서 IP TV 메뉴에 몰아 있던데
금옥만당은 좀 재미가 없더군요. 졸려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이번 주까지 무료로 하는 거 몇편 볼까 해요.^^

페크pek0501 2015-04-01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영화가 좋다, 에 대해서 의견일치를 이룬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같아요.
사람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테니까요.
책도 그렇잖아요. 저는 책이든 영화든 인간의 마음을 꿰뚫은 게 좋더군요. ^^
반전이 일어났는데 그 반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게 되는,
설득력이 있는 작품일 때 위대해 보여요. 재미가 느껴지고요...^^

stella.K 2015-04-01 14:04   좋아요 0 | URL
중경삼림은 언니가 좋아하는 그런 류의 영화는 아닐 듯해요.
하지만 흘러간 옛 영화가 좋은 건 옛 추억에 잠겨 볼 수 있다는 거죠.
이 영화에서 임청하는 정말 매력적으로 나왔는데
지금의 그녀는 아줌마죠. 그러니 저는 어떻겠습니까?ㅠ
책도 다시 읽게되는 책이 있긴 한데 영화처럼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읽게 되진
않는 것 같아요. 그냥 새롭게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지.

오전까지 날씨가 흐리더니 지금은 맑게 개었어요.
점심 전 집 앞에 작은 공원을 산책하고 들어왔는데
꽃들이 제법 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더군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지난 3월 18일은 김탁환 작가의 독자와의 만남이 있었다.

 

그는 어쩌면 사진 보다 더 백발에 가깝고 훨씬 더 부드러운 인상을 가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그 부드러운 인상은 차라리 어눌함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만큼 그는 선하고 순수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약속 시간에 맞춰 그가 나온다는 B 카페를 허겁지겁 들어서고 보니 입구에서부터 그를 알아 볼 수 있었다. 애써 못 본 척하고 적당한 자리에 앉았지만  그를 만나 보길 나는 또 얼마나 기대했던가? 

 

그는 이번에 조선시대 조운선 침몰 사건을 다룬 <목격자들>을 내고 민음사 주관으로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시작은 작품을 끝내고 난 그의 근황을 듣는데서부터 시작됐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그는 이렇게 독자를 만나는 스케줄을 계속하고 있었다(모르긴 해도 이날이 책을 낸 후 첫 스케줄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이번엔 지방 독자들을 위해 이런 강연회를 몇 차례 더 가질 것이고, 특별히 도서관 강연을 많이 가질 거라고 했다. 

 

언젠가 그는 자신을 단순히 소설가라고 하지 않고 집필 노동자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에 걸맞게 그는 작품을 마치면 곧 바로 그 다음 날 새로운 집필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번엔 그러질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쓰는 내내 몸이 젖어 있었다고.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조운선 침몰 사건에서 세월호를 생각해 냈는데, 정말 그는 세월호를 생각하고 조운선 침몰 사건을 썼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을 때 한 달 반 정도 작업을 작파했었다고 한다. 집필 노동자를 자처한 그가 한 달 반을 글을 못 썼다는 건 그 사건이 꽤 충격적이긴 했었나 보다. 그래서 일까?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낭독 시간을 가졌는데  2권 378쪽을 읽어 주었다. 그것은 조운선에서 타고 있다 운명을 달리한 사람들의 이름을 써 놓은 장이었는데 특별히 '제탁'이란 이름이 나온다. 그 이름은 다름아닌 작가 김탁환의 족보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자신의 이름을 끼워 넣은 것에 만족해 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렇게하므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하고 싶었던 작가의 자의적 행동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는 오래 전부터 조선을 소재로 한 소설들을 써 오고 있는데 이 책 <목격자들>이 30, 31번째 소설이고, 그는 필생의 작업으로 이것을 60권까지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벌써 반환점을 돈 셈이다. 마치 발자크의 <인간희극>처럼 말이다(이것에 관해서는 jpsartre.egloos.com/853064.을 찾아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보면 작가들 저마다 필생의 작업이란 게 있나 보다. 고은도 <만인보>를 아직도 쓰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그는 왜 조선을 쓰는 것일까?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고려시대는 너무나 먼 과거여서 육체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상상으로 써야하는 반면 조선시대는 파헤치고 연구하 보면 뚜렷한 뭔가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 <목격자들> 그의 많은 백탑파 시리즈 중 하나인 셈인데 알다시피 '백탑파'란 학문적으로는 연암파로, 원각사지십층석탑에서 당대 지식인들이 랜드마크 삼아 모이고 발전해 갔던 학파다. 그것을 작가 특유의 안목으로 파헤치고 소설로 형상화한다는 건 확실히 꽤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특별히 이 책은 홍대용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작가의 말에 의하면 그는 우리로 말하면 신대철급 거문고 연주가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연주가에서 머물지 않고 악기를 만들기도 하며 망원경을 만들기도 했고, 수학자이기도 했단다. 그는 유학자로 시작해서 묵가로 갔던 급진적 사상가였다고.

 

하지만 그런 작가도 한동안 백탑파를 쓰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왜 그랬던 것일까? 그는 한때 추리소설에 대한 회의 즉, 지나친 낭만주의와 사필귀정이란 독자들이 예측 가능한 소설을 쓰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그는 또한 작가들이 잘 도전하지 않는 장편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장편을 쓸 때 보통 세 가지 질문을 한다고 한다. 첫째로, 순식간에 없어짐 또는 어떤 타락이나 부패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두번째로 인간 존엄의 문제를. 세번째로 구경꾼과 목격자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곹고통에서 비극으로 어떻게 나갈 수 있을까? 특별히 비극을 평생의 화두로 삼아 영혼을 강건하게 하는 것을 주제 삼아 작업을 한다고 한다.

 

2부 순서에선 천문학자인 이명헌 씨가 게스트로 나왔는데 두 사람의 유대관계가 나름 돈독해 보인다. 이명헌 씨는 작가가 과학적 자식이 남다른 과학적 작가고, 김탁환 작가는 이명현 씨를 가리켜 과학도임에도 문학적인 사람이라고 추켜 주었다. 무엇보다 이명현 씨는 작가를 가리켜 혜성과 같은 작가라고 했다. 우린 흔히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스타를 가리켜 혜성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혜성은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빛을 발하는 별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도 주기가 있는데 무려 76년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해왕성까지 갖다 오는 시간이 그렇다고 한다. 그동안 자기 살을 깎아먹고 돌아 오는 것이 혜성이라고. 그러고 보니 이해가 갈 것도 같다.  하지만 확실히 김탁환 작가가 걸어 온 길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보면 그는 확실히 훗날 우리나라 문학사에 (어떤 의미로든)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이제 반환점을 돌았으니 나머지 반을 또 가야한다. 그가 자신의 작업을 마칠 때쯤이면 노년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 작업을 마칠 때까지 아니 그 이후에도 내내 건강해서 우리가 오래도록 지켜볼 수 있는 작가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김탁환 작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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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3-2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백탑파 책좋아하거든요..
작가관은 모르겠고..멋지다 생각했어요.
잘읽고..갑니다.

stella.K 2015-03-25 15:40   좋아요 1 | URL
그날 메모를 거지같이 하다보니 정리가 좀 안 되더군요.
여기까지가 한계다 싶어요.ㅠ
그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누구는 김탁환 작가는 스토리텔러로는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왜 그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갈 것 같긴해요.
그래서 그의 작품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기에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장소] 2015-03-25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시나리오 뽑기로는 좋죠.저도 동감.그는 머릿속에 그려져있는 걸거라고..봐요.
입체적으로..의도치 않어도...그리되는 스타일인지도...
이번 책은 아직 안읽어서..뭐랄수없거든요.
그렇지만 조선시대 배경으로 ..저는 누구든 계속 해나가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봐요.
미야베가..에도시대를 그리듯..우리작가도..있었으면 하는 거죠.
그 사람이 김작가임이..싫지않고..그역시 부지런히 tv시리즈등 해서 우리한테 이런 시대가 ..시대를 그릴 작가가 있다는게 알려지길원해요.

급히쓰신 건지..모르나 많이 써본 솜씨임은 단박에 알겠다고..프로시구나.
하고..
너무 잘 읽었어요.

stella.K 2015-03-25 18:16   좋아요 1 | URL
그렇죠. 미야베는 에도시대. 김탁환은 조선시대.
작가로서 다른 거 안 보고 자기 특화된 전문 분야를 갖는 게
좋을 거라고 봐요.

님의 칭찬을 받으니 어깨가 으쓱한데요? 고맙습니다.^^

blanca 2015-03-25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텔라님의
이런 작가와의 만남 후기글이 참 좋아요. 생생해요.

stella.K 2015-03-25 17:49   좋아요 1 | URL
저 안 죽었죠?ㅎㅎ
저도 작가와의 만남은 굉장히 오랜만이어요.
이것도 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해서 간 거지
강북에서 하는 것 같으면 못 갔을 거예요.
모처럼 갔다 오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기회되면 이런 글 또 올릴게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붉은돼지 2015-03-25 1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끄럽게도 저는 김탁환의 책은 한권도 못 읽어봤어요 ㅜㅜ
혜성과 같은 작가....그런 말 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멋진 일인것 같아요. 조만간 제탁월드에도 입성해야 할 듯 ㅋㅋ

stella.K 2015-03-25 18:22   좋아요 1 | URL
제탁 월드. 그렇군요. 날렵하신데요?ㅋㅋ
김탁환 작가도 생각 못했을 겁니다.
저도 지금까지 두 권 정도 읽은 것 같아요.
이번에 백탑파 시리즈가 새롭게 나와서 정말 갖고 싶더라구요.
솔직히 그날도 책을 샀어야 하는 건데
읽을 책이 너무 많아 자제하느라고 혼났습니다.
사실은 예의상으로라도 샀어야 하는 건데...ㅠ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5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탑파 지지합니다. 이런 시리즈 소설이 사실 한국 문학에서는 흔하지 않죠. 미국이나 일본만 봐도 된다 싶으면 시리즈물이 연속적으로 나오잖아요. 한국 문학이 지나치게 순문학 우선 정책을 펴고 장르 소설을 개차반으로 대접하는 경향이 있죠...

stella.K 2015-03-26 11:59   좋아요 0 | URL
순문학도 설 자리가 없으니 버텨보는 건 아니겠습니까?
요즘엔 장르문학이 순문학을 앞지른 거 같기도 하던데...
이젠 김탁환처럼 한 분야를 거름삼아 필생의 작업을 해도
밥 먹고 사는 그런 세상이 되야할 거예요.
이젠 순문학은 독자들도 잘 안 보잖아요.ㅠ

yamoo 2015-03-26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가 포함된 유익한 글입니다~! 김탁환 작가 소설은 초기작만 보았는데..방각본..부터 안본거 같아요. 계속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쓰고 있는 김작가의 노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한때 즐겨읽던 작가였는데..

stella.K 2015-03-26 15:12   좋아요 0 | URL
김탁환 팬이시군요.
작가도 작품과 함께 나이들어 가죠. 코난 도일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걸 느껴보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언젠가 이 사람 작품을 쭉 읽어보고 싶어요.
문학성은 모르겠으나 전문성과 대중성은 어느 정도 확보했잖아요.
그러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transient-guest 2015-04-02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김탁환 작가 팬이에요. 구할 수 있는 그의 책들은 모두 갖고 있습니다. 절판된 몇 가지는 아직 손을 못 쓰고 있지만, 한국에 갈 기회가 생기면 헌책방을 돌아볼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살지 않아서 아쉬울 때가 있는데, 이런 작가만남이나 관심가는 교양강좌를 갈 수 없다는 점도 포함되네요.ㅎ

stella.K 2015-04-02 11:24   좋아요 0 | URL
아, 지금 님께서 계신 곳이 한국이 아니군요.
해외에 계시면 그점이 아쉬울 것 같긴 하네요.
그런데 이런 것도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일이지
게으르면 말짱 꽝인 것 같아요.ㅋ

김탁환은 정말 컬렉션으로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절판된 작가의 작품들이 새로 나오기도 하는데
반갑기도 하더라구요.^^
 

뭣 좀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안 되고 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알려달라.

 

 

그럴 땐 그냥 가만 있어요.

 

뭐 그런 조언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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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딴 얘긴데, 어제 오늘 이곳에 들어와 보니 즐찾 두 명이 빠져 나갔다.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엊그제 쓴 <대통령의 시간>에 대해 언급한 것이 미운털을 박히게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노무 동네는 10년 전이나 10년 후나 즐찾 가지고 신경 쓰게 만든다. 애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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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5-03-24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가 둘? 이건 또 무슨 뜻...?
확실히 미운털 박혔다는 뜻인가 보다.ㅎㅎㅎㅎㅎㅎ

2015-03-24 16: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24 1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5-03-24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의견이 조언이 될 진 잘 모르겠어요. 어찌 보면 ‘그냥 가만 있어요’라는 의미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만약에 제가 누님의 상황이라면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상대방이 먼저 내 서재에 즐찾을 했는데(북플에서는 ‘친구’가 되고 싶다는 요청을 보내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사람이 즐찾 설정을 해제한다면(상대방이 북플 ‘친구’ 설정이 해제하고, 나는 상대방을 ‘친구’ 설정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라면 그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팔로잉’으로 이동해요. 이제 내가 ‘팔로잉’ 상대방을 즐찾 취소를 하면 남남이 됩니다) 미련을 두지 않아요. 반대로 내가 누님의 서재를 먼저 즐찾을 했는데, 누님이 내 서재 즐찾을 해제한 사실을 알게 되면 상황이 달라져요. 찝찝해요.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내 서재 즐찾 설정을 해제하는 누님의 마음이 궁금해지기 시작해요. 평소 블로그상에서 교류가 잦았던 상대방이 먼저 서재 즐찾(북플 친구)을 해제하면 신경이 쓰여요.

그렇지만, 블로그 친목 경험이 전무한 이웃이 먼저 즐찾을 해제하면 그냥 저도 잊어버리는 편이에요. 제 블로그가 조용하고, 온통 책 이야기뿐이니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 해제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저는 친구, 즐겨찾기 수에 연연하지 않아요.


stella.K 2015-03-24 18:57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아냐. 가득이나 일이 안 풀리는데 즐찾까지 그래서 하는 소리고,
저건 다 별개로 쓴 거야. 다른 사람도 오해하겠다.ㅋㅋ
서재 활동 몇 년인데 그걸 가지고 저리 쓰겠냐?
헷갈리게 해서 미안하다. 용서해라.ㅠ

곰곰생각하는발 2015-03-24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연을 알아서 무슨 말을 할 텐데 그냥 뜬금없이 조언을 구하시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stella.K 2015-03-25 12:32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ㅋㅋ
사람들이 같이 할 것처럼 하더니 썰물처럼 빠져나간 느낌이라서요.ㅠㅠ
 

어제 영화 전문 채널에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봤다. 여진구가 아니면 그다지 끌리는 영화는 아니라 기회되면 보겠다는 거였는데 어제가 그날이었던 셈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웃겼던 건, 난 지금까지 이 영화를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줄 알았다. 이런 말 해 봤자 돌 맞을 소리긴 하겠지만, 난 아직 일명 이 미미 여사의 소설을 재대로 읽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그 유명하다던 <모방범>도 2권까지만 읽고 작파한 상태. 그런데 어제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 미미 여사가 이런데가 있었나? 그렇다면 다시 봐야겠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    

뭐랄까? 이 이야기는 운명 또는 교육에 대한 어두운 은유는 아닐까 싶어 나름 끌리는 데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웬걸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 이 영화는 이수광의 동명 소 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난 이걸 미미 여사의 작품일거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아무래도 <화차> 때문이었던 것 같다. <화차>와 <화이>는 다른 건데... 

 

사실 내용은 약간 황당해 보이기는 하다. 소년에게 아빠가 다섯이다. 물론 진짜 아빠는 아니고 어렸을 때 유괴 당해 길러졌기 때문에 어찌보면 제일 나이 많은 사람이 아빠고 나머지는 삼촌이어야 했던 것은 아닐까?

 

어쨌거나 이들 다섯 명의 아빠들도 각자 어떻게 만나서 한 팀이 되었는지, 이들은 왜 살인을 하는지가 자세히 나와 있지는 않다. 또한 아이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소년에게 사격 훈련을 시키고 킬러로 키운다는 것도 말이 좀 안 된다. 원래 아빠라면 자신은 나쁜 일을 해도 자식에게만큼은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게 아빠의 마음 아닌가? 아니면 방목을 하던가. 그런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신의 하는 일을 독려한다는 건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구나 이것은 나중에 소년의 부모를 죽이는 일을 시키는데까지 가는데, 이 정도라면 괴물은 다름 아닌 소년의 가장 나이 많은 아빠(김윤석 분)다. 그런데 그 아빠는 소년속에 잠자고 있는 괴물을 이기기 위해 괴물이 되라고 하고,  그것도 또 자신의 원수이기도 했던 소년의 부모를 죽이는데 이용하려고 한다. 또한  소년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총을 쏘는 소년과 소녀에게 연심을 느끼는 소년을 적당히 교차시켰다. 한마디로 괴물로 키우려다 그 괴물에 잡혀 먹어버리는 영화라고나 할까?        

 

내용은 이렇게 황당하고 잔인하지만 인물과 디테일이 나름 살아있어 보기에는 과히 나쁘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액션 스릴러에 여전히 피의 난장을 그려야 한다는 장르 감독 특유의 콤플렉스를 다소 덜고 갔더라면 더 괜찮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것에 자꾸 집착을 하면 오히려 더 없어보이고, 자신의 영화에 자신이 없는가 의심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김윤석이나 장현성, 조진웅의 연기야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 영화는 여진구의 영화라는 것엔 이의가 없을 것 같다. 아직 고등학생인데도 남성미가 느껴지고 소녀팬은 물론이고 알아주는 20대 여성 배우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눈여겨 볼 배우들이 두 명 더 있다. 그것은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축에서의 킬러 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이다. 다소 유약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냉혈한 킬러 역도 썩 잘 소화해 냈다. 또한 김영민이란 배우는 좀 낮설어 보이는데 깐죽거리면서도 노련한 형사 역을 잘 보여줬다.    

 

별점으로 치면 세 개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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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꼭 요맘 때면 한번씩 병을 앓던 엄마가 올해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이모네집에서 완전히 기운을 회복해서 오늘 돌아오셨다. 아무래도 이모네에서 오랜만에 사람이 북적거리니 기분이 좋아지셨나 보다. 

그동안 4월이면 딸을 시집 보낼 생각에 울적해 있던 이모 역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고 한다. 역시 사람의 기운이란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몸마져 건강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가 보다. 어쨌거나 이로써 엄마는 또 건강하게 남은 올해를 살아내실 것이다.

 

2. 오랜만에 지인 둘과 점심을 같이했다. 대화를 하다 문득 한 지인이 '사랑'하면 떠오르는 게 뭐냐고 했다. 그러자 다른 지인은 '믿음'이라고 했고, 그 질문을 한 당사자는 '신뢰'라고 했다. 신뢰나 믿음이나.

갑작스러운 질문이라 대답할 준비가 안 되있는 나는 그냥 농담 삼아 '섹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모두들 킥킥대며 음탕한 미소를 짓는다.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기긴 하다. 왜 그 순간 그런 대답을 했을까? 

그런데 그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해 보니 그걸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음탕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인간은 아닐까? 요즘 같은 세상에 사랑을 섹스로 연결시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섹스는 쾌락이 아니던가? 하긴 뭐 에로스도 사랑은 사랑이니까.

다시 정정해서 나에게 사랑하면 또 오르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정'이나 '연민'은 아닐까 싶다. 젊었을 땐 그런 섹스나 낭만, 열정, 신뢰 뭐 이런 걸 댔겠지만 나이들고 보니 그런 단어들이 떠오른다.

 

3.내가 애용하는 IP TV에서 어제 하루 <명량>을 공짜로 볼 수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그렇지 않아도 이 영화에 호불호가 있어 어떤 영환지 궁금했는데 역시 졸음을 무릅쓰고 보기엔 역부족이었다. 3분의 1쯤 보다가 잤고, 새벽에 잠에서 깨어 40분쯤 이어 본 것 같다. 그리고 저녁에 집에 돌아 나머지를 보려고 했는데 무료 서비스가 중지가 되어 보려면 돈을 내야했다. 이 영화가 나에겐 이렇게도 운이 없다니...ㅠ

일단 본대까지 느낌을 말하자면, 일단 이순신역을 맡기엔 최민식이 늙은 건지 아니면 이순신 자체를 너무 노쇄하게 그렸는지 아무튼 최민식은 좀 미스 캐스팅이란 생각이 들긴 하다. 그렇지 않아도 최민식이 똥폼 잡는 게 있는데 어찌보면 그 똥폼이 어떤 사람에겐 매력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걸 매력으로 느끼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최민식은 힘 있는 배우인 것만은 사실이다. 

게다가 10년 전 이순신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확실히 반감이 되긴 할 것이다. 그때 그 드라마는 104 부작이었나 했던 것 같고, 작년에 영화의 인기에 힘 있어 그 드라마를 33부작으로 재편집 해 TV에서 방영했었다. 나는 뒤늦게 이 특별판을 보았는데 아무리 편집을 했다고 해도 해설과 디테일이 좋았다. 하지만 영화는 역시 시간의 제약을 피해갈 수 없었으니 비교해 보면 기대했다 실망한 건 당연한 일인 것 같다. 배역도 최민식 보단 김명민이 발군의 캐스팅이었다는 것엔 이의를 달 수 없을 것 같고. 10년 전 드라만데도 김명민은 단연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는 연기를 했다. 

아무튼 그래도 영화는 끝까지 봐줄 마음이 있었는데 돈을 내면서까지 나머지를 이어 볼 생각은 없고 조만간 영화 전문 채널에서 보여 줄 것도 같은데 그때를 기다려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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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5-03-23 0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민식은 전형적인 미스케스팅`이죠. 영화 몰입을 방해한다고 할까요. 역량이 딸린다기보다는 그냥 캐릭터와 최민식은 서로 어울리지 않아요. 나는 왜최민식이라는 배우를 캐스팅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stella.K 2015-03-23 14:23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긴 해요. 혹시 로비가 있었을까요?ㅋㅋ
모르긴 해도 감독은 최민식이 뭔가 힘이 느껴지는 배우라고
생각해 그게 이순신의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지레 생각했던 건 아닐까요?
아무튼 좀 신중했어야 하는데...
전 최민식이 이순신 역을 맡았다기 보다
이순신을 너무 늙은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게 좀 충격적이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