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념으로서의 페미니즘: 마리 시어가 말했듯, 페미니즘은
"여성도 사람이라는 급진적 개념"이다.
○ 집단적 정치 활동으로서의 페미니즘: 벨 훅스에 따르면,
페미니즘은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착취 억압을 끝내려는 운동"이다.
○ 지적 체계로서의 페미니즘: 철학자 낸시 하트삭에게 페미니즘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방법이자 (…) 분석 모형"이다.
- P9

1. 현재 여성은 사회에서 예속 상태에 있다.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함을 겪고 체계적 불이익을 받는다.
2. 여성의 예속은 불가피하지도 않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는 정치적 행동을 통해 바뀔 수 있고, 바뀌어야만 한다.
- P17

○ 남성은 정권이나 지도부를 독점하거나 지배하고, 정치적의사 결정에서 여성보다 더 많은 발언권을 지닌다.
○ 남성은 여성에게는 없는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받는다.
○ 남성은 여성보다 더 많은 경제적 자원을 소유하거나 통제한다.
○ 남성은 가정 내에서 여성을 직접 통제할 권한을 지닌다.
이러한 권한은 법적, 종교적, 관습적으로 인정받는다.
○ 남성의 활동, 직업, 문화적 산물, 사상, 지식은 여성의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 남성은 폭력을 행사하거나, 행사할 것이라고 협박해 여성을 통제하고 위협한다.
- P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월에는 대선과 우크라이나 전쟁등 정치적 이슈들이 많았던 탓인지 시간이 좀 더 빨리 지나갔다. 게다가

우리집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등 숨막히는 나날을 보냈다. 

다행히 감염자도 나도 무사하다. 이런 추세라면 어차피 한번은 나도 감염될것 같지만 버티는데 까진 버텨보려한다. 이 와중에 결국 또 봄은 왔고 햇살은 따뜻하다. 꽃들은 덤덤히 피어오르고 직박구리와 까치는 거의 매일같이 우리집을 단골삼아 오고 있다. 역시 프루스트 말대로 자연은 우리가 해악을 끼치지만 않는다면 언제든 위로할 준비가 되어있는 듯하다. 





마음같아선 하루 1권씩 뚝딱뚝딱 읽고 싶은데 단 한줄도 읽지 못하고 지나간 날도 있었고 여러권을 동시에 눈독들이느라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하며 혼란스러웠던 날도 있었다. 신간도 몇 권 읽었는데 신간은 워낙 계속 쏟아져 나오고 리뷰도 종종 올라오니 정신차리지 않으면 독서 의욕 과부하에 지쳐버리기 십상이다. 앞으로는 신간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사고,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번달에는 다른때보다 책 구매를 많이 자제한 편이다.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했는데 그것도 통과되어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잠들기전 맥주마시며 독서하는 일이 잦았던 한달. 먹는거에 비해선 많이 못걸었다. 4월에는 좀더 걸어야지. 오늘은 소고기 떡볶이를 안주삼아 만들어야겠다. 4월도 모두 더 건강하고 힘내자구요!!!



사과껍찔을 줬는데 자르기 힘겨워보여서 잘게 잘라서 내놓는다. 먹다가 간간히 집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사과 잘라줘 고맙다는 녀석의 마음같기도 하다. 




레삭매냐님이 너튜브에 '너덜트'영상이 재미나다고 알려주셔서 봤는데 이것참 신박하다. 편의점에 손님이 들어왔는데 눈빛부터 너무 수상해! 예리한 눈썰미의 알바생이 지그시 바라보며 의혹을 쏟아낸다. 결과는?

젤루 재미난 두 개 영상만 올려본다. 그리고 예전에 SNL인기였을때 찜해두었던 영상이 또 뜨길래 같이 올린다. 누구보다 미니님이 좋아하실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둘이 새집으로 이사하는데 한명은 미신을 믿고 한명은 믿지 않는다. 손없는 날 이사해야 한다, 밤에 손톱 깎으면 안된다. 문지방 밟으면 안된다. 등등 여러가지 익숙한 미신이 다 나온다. 미신에 관한 책도 있으려나? 어릴때 내가 친구집에 놀러갔을때 방문위에 붙어있던 부적이 떠오른다. 아! 영상 후반에 바보같긴 하지만 귀신도 나오니 주의바람.




화산외국어고등학교! 이 학교는 영화 '화산고'처럼 싸움으로 서열을 가리지 않는다. 공부로 서열이 나뉘는데 현실의 그런 방식이 아니다. 뭔가 어설픈다 귀엽다.



   

   

   

   





















댓글(36) 먼댓글(0) 좋아요(5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oolcat329 2022-03-31 19: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다양하게 많이 읽으셨네요 ㅎㅎ
그러고보니 내일이 4월이네요ㅜㅠ
시간이 너무너무 빨라요.
너덜트 보고 웃다갑니다 ㅋㅋ

청아 2022-03-31 20:20   좋아요 3 | URL
쿨캣님~♡ 이번달은 더 빨리 지나간 느낌이예요. 얇은 책이 7권정도 있습니다ㅋㅋㅋ너덜트땜 많이 웃었어요! 오늘 마무리 잘하시고 4월도 함께 파이팅요🙋‍♀️

페넬로페 2022-03-31 20: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음 같아선 이틀에 1권씩 뚝딱 읽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ㅎㅎ
3월도 열심히 책 읽으신 미미님!
끝까지 코로나 막으시고
4월에도 화이팅!

청아 2022-03-31 20:24   좋아요 3 | URL
아 그러고보면 이틀에 한권도 한달이면 15권정도니 충분할것 같아요~^^♡ ㅎㅎ페넬로페님 다 나으신거죠?!아자아자! 4월은 더 건강하고 즐거운 독서생활함께해요🙆‍♀️

기억의집 2022-03-31 2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덜트해서 그게 뭔가 했는데.. 철자 보고 알었어요 !!!! 저도 이사 7번 했는데.. 손있고 없는 것에 그다지 관심 갖지 않었는데.. 너덜트는 굥에 대한 야유인가? 싶었어요.!!

청아 2022-03-31 21:37   좋아요 2 | URL
그럴수도 있겠네요ㅋㅋㅋㅋ아 센스👍ㅋㅋ덕분에 하나 더 알아갑니다~♡ 이런 미신은 믿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것 같아요. 4월도 함께 파이팅이요👆

새파랑 2022-03-31 2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독서기계 미미님~!! 이번달에도 어마어마하게 읽으셨군요. 게다가 프루스트만 두권이라니~!! 전 미미님 읽은 책중에 세권 읽었어요 ^^ 4월에도 독서기계 미미님은 계속됩니다~!!

청아 2022-03-31 21:49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본받아 열심히 읽고 있어요~♡ 리뷰 못쓴 책들이 좀 있긴합니다^^;ㅋㅋㅋ4월에도 앞에서 잘 끌어주세요! 다음달도 함께 파이팅이요🖐

singri 2022-03-31 2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우리집도 아이둘이 확진이라 아 이렇게 걸리는구나 싶었는데 저는 또 절묘하게 백신을 맞아서 계속 음성 나오고 백신맞고 앓는중에 죽해대고 정신이 없네요.

한달내내 많이도 읽은 미미님 대단해요.


청아 2022-03-31 21:53   좋아요 2 | URL
아이쿠! 고생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요즘 둘에 하나 감염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백신도 너무 아팠기에 감염이 더 무서워요ㅋㅋㅋ 증가세가 멈춘것 같은데 4월에는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독서괭 2022-03-31 2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미미님 많이 읽으셨네요~ 영상은 전 왜 안 보이죠 ㅠ
코로나 확진자 동거가족과 무사히 지내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직박구리 사랑스러워요🥰

청아 2022-03-31 22:10   좋아요 2 | URL
괭님~♡ 영상 안보이나요?ㅠㅠ 너튜브 들어가셔서 ‘너덜트‘ 검색하심 ‘편의점‘과 ‘미신‘ 영상 있을꺼예요. 두 영상이 젤웃깁니다ㅋㅋㅋ물받아놓으면 직박구리와 까치가 목욕도 합니다.ㅋㅋ4월에도꿋꿋하게 버텨보자구요🥰헤헷

서니데이 2022-03-31 22: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달력에 거의 매일매일 새로운 책들이네요. 이 정도 책 읽으려면 공부하듯 읽어야할 것 같아요.
미미님 오늘은 3월 마지막 날이예요. 내일부터 4월입니다.
건강하고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세요.^^

청아 2022-04-01 09:02   좋아요 3 | URL
네~ㅋㅋㅋ시간 재보니까 책을 안본날 빼고 하루 한 두시간정도 투자했어요. 그럼요! 학교 공부보다 재밌는 공부!ㅋㅋ오늘도 햇살이 좋네요♡ 서니데이님 4월한달도 즐겁게 함께해요!^^*

얄라알라 2022-03-31 2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번째 주에 정말 어마어마하게 달리셨네요. 보통 푸코 라깡 제목에 들어간 책은 그 자체로도 4주각 나오는데, 한 주에 5권 완독이시라니!! 멋지십니다 역쉬!!!!

청아 2022-04-01 09:11   좋아요 2 | URL
아ㅋㅋㅋ전부터 읽던 책이랑 같이 읽다보니 비슷하게 끝났어요.푸코 라깡은 입문서같이 쉽게 쓰여져 있어요. 그래도 제게 라깡은 역시 어렵더라구요. 리뷰를 보면 얄라알라님이 저보다 훨 멋집니다~♡^^*

책읽는나무 2022-04-03 15: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덜트 저건 뭐지?? 하면서 보는데, 문지방 밟지 마라~밤에 손톱 깍지 마라~ 어릴 때 허벌나게 듣던 잔소리!! 그 세뇌덕에 저도 애들한테 밤에 손톱 깎지 마라고 그러고 있더군요.
근데 화산고 영상은 ㅋㅋㅋㅋ
도서관으로 따라와~교과서 중심~ㅋㅋㅋ
웃기네요ㅋㅋㅋㅋ
넘 웃겨서 미미님 책 많이 읽었던데 완전 그 모든 정보가 삭제되었어요ㅋㅋㅋㅋ

청아 2022-04-01 09:16   좋아요 3 | URL
미신 종류가 너무 많은거 같아요ㅋㅋㅋㅋ조심해야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님ㅋㅋㅋ화산고는 저얼대~옥상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도서관으로!!ㅋㅋㅋ요즘 지상파에서는 이런 코미디 방송이 거의 사라진것 같아요. 힘들때일수록 웃을꺼리가 더 늘어나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나무님~♡ 웃으셨다니 성공적이네요!^^*

잠자냥 2022-04-01 00: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너덜트 얼마전에 제 애인이 제 취향이라고 ㅋㅋㅋ 유튜브 싫어하는 거 아는데 한번만 보라고 해서 싸늘한 눈으로 보다가 ㅋㅋㅋㅋㅋ빵빵 터졌어요. 진짜 너무 웃겨서 굴렀다니까요. ㅋㅋㅋㅋㅋ

휴 근데 전 지금 제가 확진자가 될 줄이야. 감기 기운 있어서 좀전에 자가진단 키트 해봤더니…. 빨간 두 줄 딱….!! 멘탈 탈탈 털리고 있습니다. 내일 pcr 하러 가야죠….. ㅠㅠ 저는 진짜 전 안 걸릴 줄 알았어요. 미미님 끝까지 잘 막으세요!

건수하 2022-04-01 08:23   좋아요 3 | URL
앗 잠자냥님... 가볍게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ㅁ;

청아 2022-04-01 09:28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그러고 보니 배꼽주의라고 쓰는걸 깜빡했네요! 누군가 떨어져 나갔을수도ㅋ 저도 어제 처음 본건데 엄청 웃었어요.연기는 또 왜이렇게들 잘하는지ㅋㅋㅋㅋㅋ

아아....근데 확진이시라니요!! ㅠㅠ 부디 가볍게 지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사람마다 증상이 제각각이더라구요. 저는 백신맞고 아플때 웃긴것만 잔뜩 찾아봤어요. 웃다보면 덜 아픈듯한 느낌? 잠자냥님 혹시 가서 결과가 달라지실수도 있으니 어느쪽이건 응원합니다 파이팅~♡.♡

건수하 2022-04-01 08: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달력에 알차게 들어찬 책들 보니 괜히 제가 뿌듯해지려 해요. 저는 3월에 딱 3권 읽었어요... 4월에는 4권 읽을 수 있기를 ^^!

청아 2022-04-01 09:34   좋아요 2 | URL
수하님은 저보다 리뷰도 잘쓰시고 깊이읽게 읽으시는것 같아 부러워요~♡ 저는 읽는건 너무 재밌는데 갈수록 쓸게 없네요ㅋㅋㅋㅋ이번달도 5권정도 못썼어요. 그냥 앞으로는 꼭 쓰고싶은 책만 쓸까해요.ㅋㅋ 4월에 수하님의 4권 응원합니다!!*^^*

건수하 2022-04-01 09:45   좋아요 3 | URL
제가요…? 전 미미님 리뷰 보며 엄청 잘 쓰신다 생각했는데 ^^;;

어떻게 모든 책을 다 리뷰하겠어요.. 쓰고싶은 책만 써도 충분하죠. 읽는 즐거움이 최고입니다!

청아 2022-04-01 09:53   좋아요 4 | URL
수하님 저보다 잘쓰셔요! 느낌이 달라요. 저는 기계체(로봇체)라 수하님같이 쓰시는 분들이 늘 부러워요. *^^*

맞습니다. 읽는 즐거움이 역시 최고ㅋㅋㅋㅋ👍

건수하 2022-04-01 10:02   좋아요 3 | URL
쓰는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거지요- 저는 미미님 리뷰 좋아요 ㅎㅎ

둘다 잘 쓰는걸로 해요 (신난다~)

scott 2022-04-01 10: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밤에 손!톱 깎지 말귀!ㅎㅎ

4월 손!톱 바짝 깎고!
미미님 열쉼히! 독보적인 리뷰 활동을!
.   /\__.ヘ/ヽ
   /   (_(⌒厂ヽ
  |      ̄\ノ
∩∩ ミ ⌒ o ● ミ
( ⊂) 乀_____ノ

청아 2022-04-01 10:45   좋아요 3 | URL
ᵈʕ ᵔⰙᵔ ʔᵇ 헤헤 손톱은 낮에 깎귀!
스콧님의 토끼로 4월은 책도 읽고
열심히 깡총깡총~♡ㅋㅋㅋㅋ

모나리자 2022-04-01 15: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이도 읽으셨네요~!! 엄청 부러움.^^ㅎㅎ
맞아요. 밤에 손톱 깎지 말라는 말 많이 들었어요.
깎은 손톱은 화장실 변기에 버려야 한다고 해서 아직까지 순진하게 실천하고 있어요.ㅋㅋ
4월에도 좋은 책 많이 만나세요~미미님.^^

청아 2022-04-01 15:47   좋아요 4 | URL
미신은 꼭 믿지 않아도 나쁘다는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ㅋㅋㅋ
책에 있어서 저는 늘 배고픕니다.ㅋㅋ 기억력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니라 지적 허기짐이 있는것 같아요. 모나리자님~♡ 시작부터 화창한 4월이네요*^^*

mini74 2022-04-01 15: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ㅎㅎㅎ 넘 웃겨요. 나중에 남편이랑 다시 한 반 봐야겠어요. 우리 부부 취향입니다 ㅋㅋ 제 취향을 어찌 아시고 ㅋㅋ 편의점에서 없는데? 하고 나가시는 분, 포켓몬빵 찾으러 헤매는 울 남편인줄 알았어요 ㅎㅎ지금 언니한테도 유투브 주소보냈어요.~ 이게 뭐꼬? 하고 답이 왔습니다 ㅎㅎ 미미님 새도 넘 귀엽고 ~ 덕분에 즐겁고 행복하네요 ~~ 미미님 만세!! ㅎㅎㅎ

청아 2022-04-01 16:27   좋아요 3 | URL
미니님~♡.♡좋아하실 줄 알았어요ㅋㅋㅋ뭔가 계속 찾는분 포켓몬빵이겠네요!ㅋㅋㅋㅋ역시 미니님👍👍저희 남편도 웃기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마당에 물 받아놓음 직박구리랑 까치랑 목욕도해요.간식비 목욕비 한번도 안내고 배짱좋은 녀석들입니다. 4월도 많이많이 웃고 행복한 한달 보내세요! 미니님도 만세!!🖐🖐

독서괭 2022-04-01 17: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봤어요.. 너무 웃겨요!! 얼마전에 본 영상이 있는데 그거랑 시리즈군요. 제가 본 건 “사진을 이렇게 찍으면”? 그런 거였는데 그것보다 올려주신 게 더 재밌네요^^

청아 2022-04-01 17:39   좋아요 5 | URL
ㅋㅋㅋ웃기죠! 저도 그거랑 아직 몇개 안되길래 다봤어요ㅋㅋㅋㅋ‘미신‘은 귀신도 제법 논리적인듯합니다. 괭님~♡ 웃을 일 많은 4월되세요^^*

psyche 2022-04-06 0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덜트도 재미있는데 저는 숏박스가 더 재미있더라고요. 요즘 두 채널에 새로운 거 올라왔나 들여다보는 게 일과랍니다. ㅎㅎ

청아 2022-04-06 08:26   좋아요 0 | URL
오호 숏박스도 있군요~♡ 프시케님 더 재밌다고 하시니 찾아봐야겠어요^^* 너덜트 업로드 기다리다 다시보기만 몇번 했었는데 잘됐네요!ㅎㅎ
 





어떤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마음이 나를 그 음식 앞으로 데려다놓을 것이고, 어딘가로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나를 그곳으로 보낼 것입니다. 어떤 대상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결국 그 사람과의 만남을 부를 테고요. 그러니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는 것은 앞으로 이루어질 일들이 많다는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역시 저의 바람이자 희망입니다. 그리고 믿음이기도 합니다.- P161


아직도 시는 내게 어렵다. 

그렇지만 때로 시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조용히 소리내어 읽다보면 

시인의 마음이 시구를 통해 내게 흘러들어오는 기분을 느낄때가 있다. 



산문은 시와 닮았다. 때때로 위안이 되어준다. 

좀 더 분명한 목소리로 이런저런 생각을 내게 속삭여준다. 

제법 비가 그쳤을때, 가만히 손 내밀어 비가 잦아든 걸 가늠하곤 우산을 접는 꼬마의 모습을 바라보는. 

박준 시인의 눈길에 나의 눈길이 더해진다.



봄은 시를 읽기에 더없이 좋은 때다.

어쩌면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서운하겠지만

새롭게 피어오르는 기운이, 나름의 고고한 투쟁이 시와 닮았다. 



봄바람과 함께 산문과 시가 내게로 왔다.




살아가면서 좋아지는 일들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대단하게 좋은 일이든, 아니면 오늘 들어놓은 것처럼 사소하게 좋은 일이든 말입니다. 이렇듯 좋은 것들과 함께라면 저는 은근슬쩍 스스로를 좋아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P95








이 세계는 영원한 고쳐쓰기의 과정, 구제불능의 패러디이다.
그 세계에서 어떤 이들은 작자가 되길 원하고,
어떤 이들은 독자가 되길 원하지만, 그러나 그 둘은 하나이고,
둘 다 그 주인 없는 테이프의 각본의 원작자가 되길 원한다.
우리는 내면에서 먼저 쓰고 그것을 바깥에서 읽을 뿐이다.
그리고 눈이란 안을 보지 않기 위해,
오직 바깥만을 증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 P64












우리는 사유를 통해서만 뭔가를 소유하며, 식당에 걸린 그림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다면 소유하는 것이 아니며, 한 고장에 산다고 해도 그 고장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P229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5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2-03-29 17: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리뷰가 봄바람과 함께 제게 왔네요. ㅎㅎㅎ다정하고 따뜻한 말들이, 미미님이 발췌하신 좋은 글들이 벚꽃 날리는 봄바람같습니다 ~

청아 2022-03-29 17:47   좋아요 5 | URL
벚꽃 날리는 봄바람~^^♡ 감사해요 미니님!ㅎㅎㅎ 시랑 산문은 리뷰쓰기가 참 민망해요. 써놓고 100미터 10초뛰는 기분으로 텨텨했는데 덕분에 부끄러운마음 진정됩니다 헤헤

레삭매냐 2022-03-29 17: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유에서 비롯되어 이해
그리고 소유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
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청아 2022-03-29 18:22   좋아요 4 | URL
네! 이해하지 못하면 소유하지 못하는가 싶었는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소유할 수 있는듯해서 계속 시를 읽어나가도 될것 같습니다.

소유하지 못해도 즐길 수 있는것도 나름 기쁨인듯 하고요. ^^*

새파랑 2022-03-29 19: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시는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 그래도 가끔 시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ㅋ 미미님의 결론은 역시 프루스트군요~!!

청아 2022-03-29 20:55   좋아요 3 | URL
그쵸!ㅋㅋㅋ한달에 한두권은 꼭 읽으려구요.😆 오랜만에 산문과 시를 읽고나니 맥주가 생각나 안주사왔어요ㅋ 프루스트는 그 자체가 시같아요.

페넬로페 2022-03-29 20: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산문과 시가 닮았다면 저는 산문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저한테 시는 넘 어려워요~~
그래도 시를 포기하면 안되겠죠.
책과 글이 어울리는 페이퍼입니다**

청아 2022-03-29 21:09   좋아요 4 | URL
저에게도 시는 좀 어려운 사람같고 산문이 좀더 친근한것 같아요~♡ㅋㅋㅋ부족한 감상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서니데이 2022-03-29 20: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꽃 사진이 예뻐요. 5월 되면 볼 수 있을 아카시아나, 여름 가까워지면 볼 수 있는 등나무꽃 비슷해 보여요.
오늘 날씨가 많이 따뜻했는데, 자외선 지수가 높음으로 나오더라구요.
이제는 외출 할 때 자외선 차단제 써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아요.
미미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청아 2022-03-29 21:18   좋아요 3 | URL
예쁜가요ㅋㅋ감사합니다! 제가 공원에서 작년쯤 찍은거예요.🤭오늘 공기도 많이 나쁘지 않고 햇빛도 온화해서 좋은 날인데다 여기저기 개나리가 분주하더라구요. 서니데이님 굿밤 되세요^^*

가필드 2022-03-29 21: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시는 어렵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산문만 읽다가 멈춰서서 읽어야 시를 음미하는거 같은데 매번 도전이네요

청아 2022-03-29 21:40   좋아요 3 | URL
저에게만 어려운게 아니라 위안이 됩니다^^* 이번에 산문과 시를 번갈아 읽어 그런지 좀더 수월하게 읽고 나름 즐겼던것 같아요. 가까이 하다보면 좀더 익숙해질 날이 오겠죠?ㅋㅋㅋ
 

저는 그 잉크가 좋았습니다. 선물을 받은 일도, 계절이 지나는 산중 같은 잉크의 색도 좋았지만 제가 더욱 기뻤던 것은 그것을 제게 준 이가 문방房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좋아하는 이에게 좋아하는 것을 건네는 법이니까요.
- P31

마음이 많이 상했던 일이나 아직까지도 화해되지 않는 기억들이 슬픔을 몰고 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문제는 즐겁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은 장면을 떠올리는 것에도 늘 얼마간의 슬픔이 묻어난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것은 켜켜이 쌓인 시간이만들어낸 일이라 생각합니다. 숲이 울창해지는 일도 다시 나무들이 앙상해지는 일도 이러한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 P39

사는 일이 이상합니다. 마음에 저승 같은 불길이 일고, 그것을 손으로 비벼 끄다가, 발을 동동 구르다가, 어느새 말과행동까지 뜨거워져서는 어쩔 줄 몰라 합니다. 하루하루를 이렇게 보냅니다. 그러다 다시 지금 같은 깊은 밤이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마음의 빈 들판을 봅니다. 제게 주어진 밤이라는 시간을, 낮 동안 일어난 불길을 덮는 데에 온전히 쓰는 기분입니다.
- P41

정조는 편지를 통해 ‘입조심 안 하는 생각 없는 늙은이"라고심환지를 비난하기도 하고 줄곧 한자로 적다가도 생각이 꼬였는지 갑자기 한글로 ‘뒤죽박죽" 이라고 적을 때도 있었다.
그리고 웃을 가를 연속해서 쓰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요즘식으로 말하자면 ㅋㅋㅋㅋ‘라는 의성어를 적어놓은 것이다.
- P56

그때 저는 침묵도 부드럽고 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침묵을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침묵의 시간을보내는 일이 참 귀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어떤 말이 침묵을 닮았고 또 어떤 말은 침묵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
- P67

먹는 일이 곧 사는 일 같기 때문입니다. 먹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지는 날에는 사는 일도 지겹고, 사는 일이 즐거울 때에는 먹는 일에도 흥미가 붙습니다. 이것은 저만 생각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국어사전을 보아도 ‘먹다‘와 살다‘는 이미서로 만나 한 단어가 되어 생계를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먹고살다‘
- P73

어떤 이름을 반복해서 발음해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점점 그 이름이 낯설어지는 때가 있고, 어쩌면 이렇게 딱맞는 이름이 붙게 되었을까 하고 감탄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명명마다 유래와 어원은 따로 있지만 음성학적으로만보아도 비는 정말 비라고 불러야 할 것 같고 별은 별이 아니면 달리 부를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P92

살아가면서 좋아지는 일들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대단하게 좋은 일이든, 아니면 오늘 들어놓은 것처럼 사소하게 좋은 일이든 말입니다. 이렇듯 좋은 것들과 함께라면 저는 은근슬쩍 스스로를 좋아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 P95

어떤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마음이 나를 그 음식 앞으로데려다놓을 것이고, 어딘가로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나를 그곳으로 보낼 것입니다. 어떤 대상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결국 그 사람과의 만남을 부를 테고요. 그러니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는 것은 앞으로 이루어질 일들이 많다는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역시저의 바람이자 희망입니다. 그리고 믿음이기도 합니다.
- P161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마음의 바람과 삶의 현실과 인간의 말은 서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멀지 않음의 힘으로 우리는더 멀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역시 오래된 저의 바람입니다.
- P16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필이면 거기에 백합이 피어 있었던 것도,
하필이면 내가 그것을 꺾어 갖고 왔던 것도,
어쩌면 필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고통들이 정화된 그 자리에백합 한 송이 피어나, 이제 비로소 그 존재를,
그리고 용도를 내게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내가 당신의 힘을 빌려 내 무수한 전생들,
그리고 이생에서 보냈던 모든 시간들을폐지 해버린 자리, 내 마음의 작은 빈터 안에,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꽃,
백합꽃을 선물로 놓아드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 한 송이 백합이 어느 날 넘실대는 환한빛덩어리로 풀려버릴 수 있길 바라면서.
- P43

나는 용서한다. 네 몸, 내 몸을,
나의 눈, 나의 귀, 나의 코, 나의 입을.
나는 용서한다. 모든 형용사들, 부사들을,
모든 비교급들과 최상급들을, 모든 문장들을,
나는 용서한다. 내가 썼던 시들과, 내가 쓸 시들을,
그리고 그것들을 읽었던 혹은 읽을 모든 눈들을. - P51

돈벌레가 벗어놓은 허물을 치우려고 볼펜 끝에 꿰어들고 마당으로 나아가니, 마당 한끝에 분명 어제 내가 다부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자리에다 또 한 거미가 커다랗고 둥근 거미집을 지어놓은 게 보였다. 동그란이슬방울들을 몇 개 단 채 거미집은 햇빛 속에서 제가 전우주인 것마냥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 P61

이제는 낡아 못 쓰는 악기,
그것으로 나는 얼마나 많은
각설이 타령을 불러왔던가,
그 환장하게 배고픈 노래들
다 어디로 가버렸는가,
- P62

이 세계는 영원한 고쳐쓰기의 과정, 구제불능의 패러디이다.
그 세계에서 어떤 이들은 작자가 되길 원하고,
어떤 이들은 독자가 되길 원하지만, 그러나 그 둘은 하나이고,
둘 다 그 주인 없는 테이프의 각본의 원작자가 되길 원한다.
우리는 내면에서 먼저 쓰고 그것을 바깥에서 읽을 뿐이다.
그리고 눈이란 안을 보지 않기 위해,
오직 바깥만을 증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 P6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