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대선과 우크라이나 전쟁등 정치적 이슈들이 많았던 탓인지 시간이 좀 더 빨리 지나갔다. 게다가
우리집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등 숨막히는 나날을 보냈다.
다행히 감염자도 나도 무사하다. 이런 추세라면 어차피 한번은 나도 감염될것 같지만 버티는데 까진 버텨보려한다. 이 와중에 결국 또 봄은 왔고 햇살은 따뜻하다. 꽃들은 덤덤히 피어오르고 직박구리와 까치는 거의 매일같이 우리집을 단골삼아 오고 있다. 역시 프루스트 말대로 자연은 우리가 해악을 끼치지만 않는다면 언제든 위로할 준비가 되어있는 듯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31/pimg_7592501083363317.jpg)
마음같아선 하루 1권씩 뚝딱뚝딱 읽고 싶은데 단 한줄도 읽지 못하고 지나간 날도 있었고 여러권을 동시에 눈독들이느라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하며 혼란스러웠던 날도 있었다. 신간도 몇 권 읽었는데 신간은 워낙 계속 쏟아져 나오고 리뷰도 종종 올라오니 정신차리지 않으면 독서 의욕 과부하에 지쳐버리기 십상이다. 앞으로는 신간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사고,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번달에는 다른때보다 책 구매를 많이 자제한 편이다.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했는데 그것도 통과되어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잠들기전 맥주마시며 독서하는 일이 잦았던 한달. 먹는거에 비해선 많이 못걸었다. 4월에는 좀더 걸어야지. 오늘은 소고기 떡볶이를 안주삼아 만들어야겠다. 4월도 모두 더 건강하고 힘내자구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31/pimg_7592501083363328.jpg)
사과껍찔을 줬는데 자르기 힘겨워보여서 잘게 잘라서 내놓는다. 먹다가 간간히 집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사과 잘라줘 고맙다는 녀석의 마음같기도 하다.
레삭매냐님이 너튜브에 '너덜트'영상이 재미나다고 알려주셔서 봤는데 이것참 신박하다. 편의점에 손님이 들어왔는데 눈빛부터 너무 수상해! 예리한 눈썰미의 알바생이 지그시 바라보며 의혹을 쏟아낸다. 결과는?
젤루 재미난 두 개 영상만 올려본다. 그리고 예전에 SNL인기였을때 찜해두었던 영상이 또 뜨길래 같이 올린다. 누구보다 미니님이 좋아하실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둘이 새집으로 이사하는데 한명은 미신을 믿고 한명은 믿지 않는다. 손없는 날 이사해야 한다, 밤에 손톱 깎으면 안된다. 문지방 밟으면 안된다. 등등 여러가지 익숙한 미신이 다 나온다. 미신에 관한 책도 있으려나? 어릴때 내가 친구집에 놀러갔을때 방문위에 붙어있던 부적이 떠오른다. 아! 영상 후반에 바보같긴 하지만 귀신도 나오니 주의바람.
화산외국어고등학교! 이 학교는 영화 '화산고'처럼 싸움으로 서열을 가리지 않는다. 공부로 서열이 나뉘는데 현실의 그런 방식이 아니다. 뭔가 어설픈다 귀엽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234/4/coveroff/9780194789059_1.jpg)
![](https://image.aladin.co.kr/product/183/29/coveroff/0194789268_1.jpg)
![](https://image.aladin.co.kr/product/28818/30/coveroff/k742836494_1.jpg)
![](https://image.aladin.co.kr/product/28907/74/coveroff/8954685145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