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증거나 비판적 검증 없이 대중들의 인식과 태도와 행위에 끈질기게 영향을 미치는 암묵적이고 은폐된 믿음들 p.40 그러므로 ‘사유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오늘날 우리는집단적으로 쇼핑과 연속극에 몰두하며, 텔레비전 시청과 인터넷 서핑을 통해 인간을 관찰하면서 지위편집증을 강화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원하도록 유혹하는 광고는 우리 모두를 향해 탐욕스러워질 것을 제안한다. 20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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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10-04 08: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제가 바로 지위편집증 그런 걸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ㅋㅋ
지위라면 수직 관계를 말하는 것인가요?
사유하는 힘. 무엇보다 중요함에 고개 끄덕끄덕합니다^^

청아 2022-10-04 09:25   좋아요 3 | URL
저도 그렇고 대부분 마찬가지일거예요ㅋㅋㅋ상승욕구, 위계사회 고착화, 능력주의 다 포함할듯 합니다. 그러므로 사유를 공부해야하고 그러려면 한나 아렌트를 꼭 읽어야겠죠?(>.<)

새파랑 2022-10-04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플과 알라딘에 몰두하면서 책에 탐욕(?)스러워 지는것도 문제일까요? 😆

청아 2022-10-04 10:40   좋아요 2 | URL
아! 아닙니다. 책은 사람으로 하여금 사유하도록 도우니까 예외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독재자들이 그래서 소설을 읽지 못하게 했다고 들었어요.😆

베터라이프 2022-10-04 15: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께 감사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글을 읽어주셔서요 ^^. 지식인이 아니라 일반 개인에게도 각성의 시간이 존재한다면 저에게는 이 바우만의 글들이 그런 의미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미미님의 글이 남다르네요..

청아 2022-10-04 15:55   좋아요 3 | URL
베터라이프님 덕분에 바우만의 글을 읽게 되어서 저야말로 감사드려요*^^* 초반부터 밑줄잔뜩입니다ㅎㅎ

마침 관심을 갖던 내용들이라 와닿는 부분이 많아요. 많이들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그레이스 2022-10-04 17: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행의 시대, 모두스 비벤디
다 좋아요~~
이 책도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과 통하는 부분이 있네요 ! ^^

청아 2022-10-04 18:05   좋아요 2 | URL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여러가지 양상으로 드러나는 요즘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바우만의 다른 책들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위니는 언덕에 반쯤 파묻혀있고 윌리는 언덕 뒤편에서 네 발로 기어다닌다. 그들 사이의 거리, 마주보기도 힘든 상황, 자유롭지 않은 각자의 조건. 한때는 사랑해 결혼에 이르렀지만 결코 소통할 수 없는 이들. 위니는 자유롭지 않은 현실에서 자기 소유의 몇가지 물건들을 기계적으로 확인하며 하루하루 버텨나간다. 감사하고 삶을 찬양하면서. 그리고 점점더 땅속으로 가라앉아
완전한 소멸을 향해 사라질것이다. <나의 눈부신 친구>릴라와 니노가 이야기나눈 작품이라 읽었다. 이제보니 그들 사이를 의미하는 복선이었던것 같다.






그걸 들고 있으면, 난 힘들어요. 근데 그걸 내려놓을 수 없어요. (사이) 그걸 내리고 있는 것보다그걸 들고 있는 게 더 불행한데, 그걸 내려놓을 수없어요. (사이) 이성이 말해요, 그걸 내려놔, 위니, 그건 너한테 도움이 안 돼, 그 물건 내려놓고 다른뭔가를 해봐. (사이) 난 할 수 없어요. (사이) 난 움직일 수 없어요. (사이) 안 돼요, 뭔가 벌어져야 해요, 세상에, 일어나야 해요, 어떤 변화가, 난 할 수없어요.  - P48

우리의 고전에서, 일부는 남아서, 하루를버틸 수 있게 우리를 도와줘요. (사이) 오 그래요.
넘치는 자비죠, 넘치는 자비. (사이) 그럼 지금은?
(사이) 그럼 지금은요, 윌리? (긴 사이) 나는 마음의눈에 떠올려요...24 쇼어 - 혹은 쿠커 씨를 눈을감는다. 종이 크게 울린다. 눈을 뜬다. 사이) 손에 손을잡고, 다른 손에는 가방을 들고. (사이) 생전‥… 잘나가던 시절에. (사이) 이제는 젊지도, 아직은 늙지도 않은 모습으로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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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10-03 19: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무엘 베게트 작품이군요 ㅋ 저 고도를 기다리며 읽으려고 구매해놓고 무서워서 못읽고 있습니다 ㅋ 요 책도 특이하군요 ^^

청아 2022-10-03 20:03   좋아요 2 | URL
짧아서 다행이지 확실히 난해하긴 합니다ㅋㅋㅋ고도를 기다리며 어떨지 궁금해요 저는 새파랑님이 읽으시는거 기다릴래요^^*

scott 2022-10-03 21:40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기냥 읽어 버려요!
후딱 ㅋㅋㅋ
읽을정도로 얇습니다 !ㅎㅎ

고도 기다리지 말귀!^^

페넬로페 2022-10-03 2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베게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어려워 그 다음부터 돌아보지도 않았어요.
친구끼리 문학작품에 대해 얘기하는 것, 멋져요. 그것도 베게트 작품으로요.

청아 2022-10-03 20:08   좋아요 4 | URL
저도 소설 속에서 그들이 이 작품을 언급하지 않았다면 아마 읽지 않았을거예요ㅋㅋㅋ연극으로 어떻게 재현할지 상상하며 읽었어요. 이걸로 독서토론하면 다양한 의견이 나올것 같습니다^^*

그레이스 2022-10-03 22:41   좋아요 2 | URL
독서토론이란는 말이 확 다가와서 댓글 답니다 ㅎㅎ
봐야지!

청아 2022-10-03 22:56   좋아요 2 | URL
네! *^^* 어려운 책이긴하지만 다행히 얇고 인물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달까요? 사람마다 자기 관점에서 해석이 갈려 재밌을것 같았어요ㅎㅎㅎ

scott 2022-10-03 2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에게도 문학 친구(학창 시절)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릴라와 니노 처럼!)

지금은 북플계 꽃 🌺

청아 2022-10-03 22:12   좋아요 1 | URL
아아 슬프게도 중고등때 문학 친구는 없었어요😭
제 친구들은 거의 다 책과는 거리가먼ㅋㅋㅋㅋ저는 그래서 무리들 사이에 특이한 애였어요ㅋ(지금처럼 즐겨읽지도 않았는데도)
대학가서야 전공때문에 토론도하고 책 이야기를 좀더 하게된것같아요

🌺이곳은 꽃밭*^^*🌺

바람돌이 2022-10-03 2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희곡들 너무 난해한게 많아서 들기 겁나다는.... 얼마전에 용기내서 읽은 수잔 손택의 희곡 앨리스도 결국 이해불가였던게 아닌가 싶어요. 안좋았거든요. ㅠ.ㅠ

청아 2022-10-03 23:12   좋아요 2 | URL
희곡은 거의가 그렇더라구요.(이젠 희곡 읽을때 어느정도 각오하고 읽는ㅠㅠ) 뒤렌마트가 그나마 가장 쉽고 재밌었어요.민음사 <뒤렌마트 희곡선>아직 안읽으셨으면 바람돌이님께 강추합니다.특히 두번째 이야기 웃겨요ㅋㅋㅋ애정하는 작품입니다

바람돌이 2022-10-03 23:33   좋아요 1 | URL
미미님 추천책
와우 감사합니다.
 















최근나온 한나 아렌트 평전을 읽다가 아렌트에게 흠뻑 빠져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바로 빌려왔었다. 보기에는 꽤

두꺼워보이지만 끝 페이지를 보니 주석을 빼면 300페이지가 안되어 신기했다. 사실 이상한 거였는데 ㅡ이런 경우는 처음이라...ㅡ아렌트에게 너무 몰입해 경황이 없었던 걸까? 오늘 이 책을 읽다가 뭔가 이상하다고 뒤늦게 생각했다. 글자가 그렇게 커보이지도 않는데 축약판도 아니고. (평전에도 전체주의의 기원이 600페이지가 넘는다고 써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잠시 후루룩 넘겨보니 이게 웬걸....



1차 충격





2차 충격






550페이지가 가운데 있었고(1차 충격) 중간에 이렇게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었다.(2차 충격) 그럼 그렇지... 300페이지 안되는줄 알고 만만하게 생각해 맘먹고 내일까지 완독해볼까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었는데ㅋㅋㅋㅋㅋ그럴까 했었다는게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여러분 제가 걸으며 읽었다는 책은 이 두꺼운 책이 아니고 (이런 두께는 가지고 다니지도 않습니다-저 평범한 사람)평전 이야기한거예요!!



가볍게 이야기했지만 아마도 출판사는 1,2부(반유대주의, 제국주의)를 연장선상에 두고 3부 '전체주의의 기원'을 앞쪽과 별도로 나누는 의미에서 이렇게 구분한 거라고 짐작한다. 실제로도 3부까지 마무리 짓는데 오랜 세월이 흐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한 책에 묶는 것인만큼 나누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은 무모한 낙관주의에도 또 분별없는 절망에도 반대한다. 이 책은 진보와 파멸이 동전의 양면이며, 신앙의 요소가 아니라 미신의 품목이라 생각한다. 정치적, 정신적 세계의 모든 전통적 요소가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그 안에서 모든 것은 고유한 가치를 상실하고 인간에게불가해한 것이 되며 인간의 목적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로 용해되는과정에 작용한 은밀한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는 확신에서이 책은 쓰였다. 단순한 해체 과정에 굴복하는 것이 저항할 수 없는 유혹이 되었다. 그것이 ‘역사적 필연성‘의 거짓 위세를 떨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외의 모든 것은 생명력이 없고 핏기 없이 창백하고 무의미하며 비현실적인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P34 ,반유대주의에 대한 서론





이번 평전은 번역도 괜찮고 무엇보다 한나 아렌트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느낌이랄까? 그래서 곳곳에서 전율이 일었고 이 사람의 모든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나마나 밑줄을 많이 그을것 같아 대출보다는 책을 사는편이 낫겠다 싶어 어떤 것들부터 읽을까 고민이다. 그런데 주요작들 중 번역이 엉망이다 말이 많은 책들이 있어 걱정이다. 특히 '정신의 삶'은 번역자의 말로는 한나 아렌트의 최고의 걸작이라고 하는데...워낙 글이 어려워 번역상의 난해함이 오류로 판단되어진것인지 내가 확인할 길이 없기에 더 난처하다. (역시 영어공부는 모든 공부의 필수인 것 같다.)



    








한나 아렌트는 무사유를 악으로 규정했다. 그렇다면 사유란 무엇이고 무사유란 무엇일까? 내가 이해한 바로는 아이히만의 경우 무사유의 결과. 즉 악이라고 할 수 있다. 악의 평범성은 익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평범한 사람도 언제든 악해질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내면에도 악이 존재한다' 등의 의미가 아니다. 한나 아렌트는 이런 오해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악의 평범성은 악의 실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거대하고, 광폭하며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사유하지 않기에 감정이 없어 보이고 결과적으로 악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 그런 면에서 예상과 달리 하찮고 평범한 것이다. 한나 아렌트의 학문탐구와 글쓰기는 그런 악과 구분되는 사유에 대해 밝히는 과정이기도 했다. 20세기의 혼란한 정치를 몸소 체험하면서 그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고 스스로에게 사명같은 것이었을지 모른다. 에리히 프롬이 그랬듯이.



이해는  현실이 무엇이든 혹은 무엇이었던 간에 그것을 아무런 편견 없이감연히 맞서 이겨내는 것이다. - P43 , 반유대주의에 대한 서론



자세한 이야기는 독후감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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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2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2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10-02 14: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품절이군요. 아까 나무님이 샀다는 글 수하님이 중고로 구입했다는 글에 이어 미미님의 리뷰까지 ㅎㅎㅎ 무사유의 결과가 악이라는 글 읽으니 전범재판이 떠오릅니다. 사유없이 시키는대로 한 것도 악이 되겠죠. 평전도 살포시 담아갑니다 ㅎㅎ

청아 2022-10-02 15:28   좋아요 3 | URL
그러니까요!! 이번에 평전 읽으면서 사유의 의미를 재정립할 수 있어서 감동이었고 참 좋았어요 미니님~♡^^♡
저도 전체주의의기원 꼭 소장하고 싶습니다ㅎㅎㅎ 부디 나에게도 오길!!ㅎㅎ

scott 2022-10-02 16:17   좋아요 3 | URL
제발😄 미미님에게만 중고등록 알려줘라 알라딘 🤗

청아 2022-10-02 16:24   좋아요 3 | URL
알라딘! 스콧님 말씀 보고
그대로 따르라 제발!!😆

건수하 2022-10-02 14: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어쩐지 저 책 받고 좀 어리둥절 했어요 ^^

청아 2022-10-02 15:30   좋아요 2 | URL
수하님도요?! 사실 800페이지가 넘는건데
제가 순진했습니다ㅎㅎㅎ

건수하 2022-10-02 16:52   좋아요 3 | URL
300페이지쯤이라고 하셨는데 두꺼워서… 근데 사진만 얼른 찍고 퇴근하느라 확인을 못했었어요 ^^;;

페넬로페 2022-10-02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의 책도 엄청 두꺼워보여요.
소설은 그 흐름이 있어 번역이 조금 안 좋아도 참고 읽는데 인문학 서적은 번역때문에 포기한 책이 여러 번이예요 ㅠㅠ
미미님, 한나 아렌트 입문중이시군요.
한나 아렌트도 쉽지 않을 듯 해요^^

청아 2022-10-02 17:39   좋아요 3 | URL
지금 전체주의의 기원 틈틈히 읽고있는데 정말 어렵긴해요ㅠㅠ
그렇죠. 소설은 그럭저럭 참을만한데 비문학은 정확히 이해해야해서 번역이 더 중요한것같아요. 평전에서 아렌트가 하는 말들이 화살처럼 꽂히더라구요. 실력좋으신 분들이 번역 많이 하셨음해요*^^*

단발머리 2022-10-02 2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특히 ‘정신의 삶‘은 번역자의 말로는 한나 아렌트의 최고의 걸작이라고 하는데...

어째요. <정신의 삶>도 읽어야합니까 ㅋㅋㅋㅋㅋㅋ 저는 어떤 책인지 기억 안 나는데요. 한나 아렌트 저작 중에 최고는 <전체주의 기원>이라고 읽어서요. 저는 일단 이 책만 찜해둔 상태란 말씀입니다. <정신의 삶> 두껍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뭔들 안 두껍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2-10-02 21:11   좋아요 3 | URL
이번 평전 읽다가 <전체주의의 기원>은 반드시 읽어야겠구나 싶어 도서관 바로 가서 빌려왔는데 마지막에 <정신의 삶>에 대해 아마(벌써 가물가물)아렌트 스스로도 친구에게 비슷한 말을하고 번역자도 언급하더라구요.(이건 확실) 발터 벤야민에 관해 쓴 책도 꼭 읽고싶고 마르크스 ‘자본론‘도 재도전해야할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아주 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 선생님 만나 숙제를 잔뜩 받은 기분인데요 그래도 아렌트를 알게되어 기뻐요ㅋㅋㅋㅋㅋ

새파랑 2022-10-02 2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저렇게 말하셔도 맘만먹으면 800페이지 쯤이야 이틀안에 읽으실거 같습니다~!!

청아 2022-10-02 23:11   좋아요 3 | URL
소설이면 가능할것같은데요 이 책은 좀 어려워서요^^;; 읽던데 또 읽을때도 많아 아직도 초반이예요.😅

다락방 2022-10-02 22: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한나 아렌트를 왜 좋아하는지 오늘 미미 님의 이 글을 보고 깨닫습니다. 무사유를 악으로 규정했다는 부분이요. 제가 언제나 무지는 게으름이고 무지는 죄다! 얘기했는데 한나 아렌트 님이 그 말씀을 해주신 거잖아요 ㅜㅜ
한나 아렌트를 제가 평생 읽어야겠습니다!!

청아 2022-10-02 23:30   좋아요 2 | URL
아! 그렇네요!! 안그래도 평전 읽다가 다락방님도 한나 아렌트 좋아하실것같다고 생각했는데 다 읽은뒤 마음이 두둥실해 리뷰 찾아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두편 정도 아렌트에 대해 다락방님이 글 쓰신거보고 좋아서 또 읽고싶어서 프린트 해두었어요!! 아렌트의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어요ㅜㅜ어젠 감동받아 울었습니다. 리뷰에 그 부분 첨부하겠습니다.^^*

그레이스 2022-10-03 15: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니까요
이전 한길사에서 나온 전체주의 는 상하권으로 되어있으니 , 꽤나 두껍겠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청아 2022-10-03 16:03   좋아요 3 | URL
그러게 말입니다ㅎㅎ두꺼운 책은 되도록 피하고 있었는데 다 읽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프레이야 2022-10-03 16: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렌트 저작 집에 있는 것들을 이제야 읽어야겠다고 손에 쥐었습니다. 저는 어두운 시대의 삶부터 뽑아 들었어요. 매력적인 사람들이 동시대에 서로 대화하며 살았다는 게 매혹 그 자체입니다. 아렌트가 이미 통찰했지만 작금의 사태들만 봐도 무사유가 낳는 결과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위험하고 악합니다. 원래 순종적인 사람이 악도 따르기 쉬워요. 생각할 필요없이 따르면 되니까. 우리 좀더 의심하고 까칠해져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정신의삶, 땡스투유 ~
하녀가 아가씨를 지배하는 방법은 생각은 하녀가 하고 아가씨에겐 생각할 틈을 주지 말라고 정 작가가 썼습니다. ^^

청아 2022-10-03 16:39   좋아요 3 | URL
프레이야님 <어두운 시대의 삶>앤C. 헬러의 책 말씀이신가요? 저도 마음 같아서는 당분간 한나 아렌트에 관련된 책만 읽고 싶어요ㅎㅎㅎ

그렇죠!! 사유에 대한 통찰은 요즘 정치 상황과도 꼭 맞아떨어지죠. 전체주의의 기원을 보니 국제적인 분위기 또한 2차 세계대전 전의 상황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사유하는 삶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프레이야 2022-10-03 16:53   좋아요 3 | URL
앗 오타 ㅎㅎ아렌트가 쓴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입니다

그레이스 2022-10-03 19:48   좋아요 2 | URL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저는 발터 벤야민 부분과 몇사람 읽다가 꽂아 놨는데, 다른 책들 막 읽고 싶게 하시네요^^

프레이야 2022-10-03 20:17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 님 벤야민은 예전에 몇 권 읽었는데 진짜 스페인 국경에서 생을 마감한 게 너무 안타까워요. 이 책에 이자크 디네센 편에도 호기심이요. 정신 없네요 읽을 게 많아 행복한 비명을!

그레이스 2022-10-03 20:18   좋아요 2 | URL
저도 비명 추가요

독서괭 2022-10-04 16: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페이지수가 중간에 다시 시작한다고요..? 정말 놀랍네요(마치 책 안 가진 사람처럼.. 책 사놓고 안 펴본 거 티남..)!

청아 2022-10-04 17:5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괭님 뒤늦게 제가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허탈한 웃음이 꽤 길게 나오더군요😅 책 사이즈보면 당연한건데도 처음에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책 가진 사람 부러워요^^*
 
한나 아렌트 평전 - 경험하고, 생각하고, 사랑하라
사만다 로즈 힐 지음, 전혜란 옮김, 김만권 감수 / 혜다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너무 흥미진진해서 도서관에 걸어가고 오는 동안에도 가능할때마다 읽었다. 아직 초반이지만 강력추천하는 의미에서 별5개 줘본다. 왜 여태 한나 아렌트의 책을 안읽었나 많이 아쉬워하면서. 나랑 상관없을 줄 알았던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이 읽고싶어질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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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9-29 16: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나 아랜트 평전 신간인데 벌써 나온거에요? 우아, 엄청 부지런한 도서관이네요!!

청아 2022-09-29 17:00   좋아요 2 | URL
평전은 제꺼예요ㅎㅎ 평전 읽다가 <전체주의의 기원>넘 궁금해서 도서관에 갔어요. 이 책 겉보기엔 두께가 1000페이지 이상으로 보이는데 300페이지가 안되어 놀랐습니다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09-29 17:01   좋아요 2 | URL
하하하 그렇지요. 저도 가능하면 도서관책 읽는데 이건 너무 궁금해서 구매했거든요. 지금은 절판된 저 책, 저는 집에 있습니다^^ 아직 안 읽었지만요 ㅋㅋㅋㅋㅋㅋ

청아 2022-09-29 17:03   좋아요 2 | URL
제가 예전에 단발머리님 글 보고 찜해두었었는데 품절?이더라구요. 오늘 실물보고 예뻐서 진작 사둘껄 후회했습니다. 너무 부러워요!!😭

단발머리 2022-09-29 17:09   좋아요 2 | URL
그럼 아마 아실거애요. 실물이 훨~~~~~~~씬 이쁩니다. 그러나 책이란 자고로 읽은 자의 것 아니겠습니까. ‘읽었습니다‘로 미미님은 진정한 승자가 되실거에요! 화이팅!!

잠자냥 2022-09-29 17: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제 북플 탐라에 아렌트 무슨 일이야…. ㅋㅋㅋㅋㅋ

청아 2022-09-29 17:30   좋아요 3 | URL
제꺼에도 여기저기 아렌트 열풍임돠(저 포함)ㅋㅋㅋㅋㅋㅋ

프레이야 2022-09-29 17: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후훗 저도 신간 평전 모셨어요.
엊그제 받았습니다. 읽어야지요 어서어서 ㅎㅎ
가을이라 읽을 게 더 많네요. 눈은 어째 지키나 미미 님 도서관 오고 가면서 읽으신대서 걸으며 읽는 묘법을… 응? 잠시 헷갈렸어요.

청아 2022-09-29 17:32   좋아요 2 | URL
저는 평지나 완만한 곳 30미터쯤 열려있을때 안심하고 읽으면서 걸어요ㅋㅋㅋㅋ책보며 걷다가 그쯤에서 다시 확인하고 판단함요. 요즘 외출땐 오디오북 듣다가 요책 너무 재밌어서요! 프레이야님 금방 읽으실것 같아요>.<

프레이야 2022-09-29 17:51   좋아요 3 | URL
오홋 진짜네요.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 생각나요. 글자 그대로 실화네요 미미 님. 구래도 조심조심요. 오디오북까지…
잠시도 책이랑 안 떨어지군요. ^^
놀라운 분들이 넘나 많은 북플동네야요.
눈 귀 손 발 입 모두 열일중!! ㅎㅎ

건수하 2022-09-29 18: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이것도.. 사야하는 것입니까.. 살 책 너무 많아 ㅠㅠ
제가 저 품절된 세트 샀어요.. 중고가 착하게 나왔길래
그러나 혹시 취소되거나 상태가 안좋을까봐 9월 산책에 안 올렸..

scott 2022-09-29 18:09   좋아요 3 | URL
수하님 맘 내 맘😍
오늘 수하님 책탑 땡to
날리고
낼 미미님에게 땡to
낼 모레 부터 알라딘 앱
지우기롱🙊

청아 2022-09-29 18:12   좋아요 3 | URL
아 수하님!!! 너무×7 잘하셨습니다. 지금 개별 책 가격도 마이 올랐...ㅠㅠ
왜 미리 안샀나 후회막심입니다. 평전 이것도 강추예요! 그리고 여기서 느끼는바로는 아랜트의 저 세트 반드시 읽어야할 책입니다😭

청아 2022-09-29 18:14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스콧님 제가 땡투 앞으로도
많이 할께요! 알라딘 저얼대 지우지
마세요!!!🙆‍♀️

건수하 2022-09-29 18:15   좋아요 3 | URL
읽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흑흑

판매자가 혹시 취소하진 않을까했는데 출고로 넘어갔네요. 무사히 오면 신고하겠습니다 ^^!

청아 2022-09-29 18:16   좋아요 3 | URL
오오! 다행입니다 부럽ㅋㅋㅋ👍👍

독서괭 2022-09-29 19:24   좋아요 3 | URL
오 수하님 축하드려요!! 이거 나만 못 가졌어 흑흑 하며 우는 분 등장하실 듯요 ㅎㅎㅎ

건수하 2022-09-29 19:52   좋아요 3 | URL
스콧님 땡투해야 할 책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았어요 ㅎㅎ 계속 계셔야 됩니다!

독서괭 2022-09-29 19: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도 아렌트!!! 아니 전 읽을 자신 없는데.. 없는데… 책은 참 예쁘네요 씁.. 전집은 제 책장을 예쁘게 장식 중입니다 ㅋ

청아 2022-09-29 20:54   좋아요 3 | URL
아아~~괭님도 갖고 계시군요?!!!
나만 없는것 같은 이...슬픈 느낌적 느낌 🥲 ㅋㅋㅋㅋ

- 2022-09-29 19: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놔 얼마 전까지는 나만의 아렌트였는데 ㅋㅋㅋ 안되겟다 난 줄리아크리스테바로 간다 ㅋㅋㅋㅋ

청아 2022-09-29 20:59   좋아요 2 | URL
크리스테바에 대해서도 한나 아렌트 먼저 공부 하고 이어가겠습니다. 그때를 위해 장바구니에 퐁당퐁당!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9-29 19: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미미님도 아렌트 글을 올리셨군요??^^
그래서 아렌트 세트 품절 얘기 하셨었군요ㅋㅋ
전 제 책으로 인증샷은 찍긴 했는데 몇몆 분이 보부아르 책이 재밌다고 귀띔해주셔서 보부아르 탄생 책 읽기 시작했습니다.
약간 <제2의 성> 읽을 때의 긴장감이 있네요.
설레는 긴장감!!ㅋㅋ
근데 미미님 글 읽으니까 아렌트를 선택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청아 2022-09-29 21:10   좋아요 3 | URL
나무님!! 이 책 강추합니다ㅋㅋㅋㅋ
어제 사놓고 좀 더 있다 읽을 생각이었는데 잠시 본다고 펼치고나니 다른 책으로 한눈팔기가 안되네요?!!ㅋㅋㅋ
<보부아르 여성의탄생>은 전에 읽다 말았는데요 그것도 마저 읽어야하고 제가 읽다만 책이...📚 하...꽤 됩니다😅
다음달은 구매 자재하고 사놓은 책좀 읽고 팔건 팔아야겠어요(이것도 매달 다짐하는거지만ㅋ)
나무님 아렌트 정치사상세트?그거 소장 넘넘 잘하셨어요😭 제가 한나 아렌트가 이렇게 매혹적인 철학자,정치사상가인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품절상태에 이렇게 속상하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흙흙🤦‍♀️

새파랑 2022-09-30 07: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젠 철학까지 읽으시는 미미님은 독서천재가 맞습니다 ㅋ 전 이렇게 어려운책 못읽을거 같아요 ㅋ

청아 2022-09-30 08:50   좋아요 4 | URL
아 새파랑님 이 책은 쉽게 써 있어요^^* 게다가 평전이라서 아렌트의 영화같은 인생사가 담겼는데 흥미진진합니다.익숙한 이름들이 줄줄이 나와 반가움은 덤입니다ㅋㅋㅋ

다락방 2022-09-30 0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체주의의 기원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청아 2022-09-30 08:54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 제가 어제 도서관서 빌려와서 잠들기전에 슬쩍 첫 페이지만 읽어야지하고 봤는데 잠들지 못할뻔 했어요.ㅠㅠ 굉장한 책입니다. 아렌트는 천재 중에서도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이 분명 있어요. 글에서 그런 힘이 강하게 풍겨서 애써 자려고 누웠는데 설쳤습니다ㅠㅠ
이 책 갖고싶어요ㅠㅠ

그레이스 2022-09-30 09:23   좋아요 3 | URL
한길사 상하로 두권 갖고 있는데,,, 이 책 표지 넘 맘에 드네요 ㅠ

청아 2022-09-30 09:31   좋아요 3 | URL
네 그레이스님!! 실물도 이뻐요ㅠㅠ 글씨 크기등 적당해서 읽기 좋습니다.ㅎㅎ

페넬로페 2022-09-30 18: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나 아렌트 읽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책도 두꺼워보여요~~

청아 2022-09-30 18:31   좋아요 3 | URL
도서관에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읽다 반납한뒤로 한나 아렌트랑은 인연이 없나보다 했거든요? 평전도 처음 읽어보는거지만 그녀가 세계를 바라보는시각, 이해하기 위한 노력들이 제 마음을 흔들어놨어요. 누군가에 대해 무심코 지나쳤다가 그 사람의 매력을 재발견한 기쁨입니다*^^*
두꺼워 보이죠? 그런데 페넬로페님! 놀랍게도 300페이지가 안됩니다ㅎㅎㅎ

얄라알라 2022-10-02 00: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걸어가면서 책을 읽어본 적은 있지만, [전체주의의 기원]을 보폭 옮기시며 중간중간 읽으실 정도로 즐거움 느끼신다니,
뤼스펙트~~~
요새 북플에 한나 아렌트 안 올라오는 날이 없을 정도로 핫이네요^^ [전체주의의 기원]은 평전이나 그래픽노블 전기로 읽은 후에 들어가야 하는 고급레벨일 것 같아요

청아 2022-10-02 08:45   좋아요 2 | URL
아아 사진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아닙니다. 전체주의의 기원은 평전을 읽다가 너무 좋아서 도서관에서 빌려온거예요! 맨 위에 읽는중으로 별5개 준 책이요. 사진에는 아래쪽에 깔려있죠ㅋㅋㅋ다시보니 제가 글을 헷갈리게 썼네요.😅

mini74 2022-10-02 1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들 읽으시고 다들 평이 좋고 ㅎㅎ 그럼 저도 빼들어야지요 카드를 ㅎㅎㅎ 스콧님은 알라딘앱 지우시면 안됩니다. 저의 북멘토 ㅎㅎ 미미님 좋은 책 만나 행복해하시는 모습 넘 좋습니다. 글에서도 좋은 책 만나 행복해하시는 맘이 느껴집니다 *^^*

청아 2022-10-02 12:1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북플의 먹잇감 카드!!ㅋㅋㅋ 어제 평전 다읽었는데 후반부에서 왈칵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 감동을 리뷰에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미니님 이 책 꼭꼭 읽어보세요!! *>.<*
 

  



최초 가해자가 1인이라고 하더라도 유포되고 소비되는 동안 가해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게 된다. 파생 범죄로 피해 촬영물이 있다고 협박하여 성매매를 강요하기도 하고, 다시 물리적 강간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 (...) 괴로움으로 고통받다가 여성 피해자가 자살한 후에 그 영상은 "유작"으로 명명되어 웹하드등 사이트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가 된다. P.323



최근 모 대학 축제기간 한 학과의 주점 메뉴판에 선정적인 동영상을 연상하게 하는 문구가 버젓이 담겨 논란이 되었다. 몇몇 문구는 성범죄의 형태를 띠기도 했다. 비단 이번에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니다. 과거에도 대학축제에서 비슷한 일들이 잊을만하면 문제가 되어 뉴스에 올랐고 대학생들의 성인지감수성에 의문을 낳곤했다. 메뉴판을 작성한 학생은 자신의 재치가 뛰어나다고 생각했을까? 해당 주점을 찾은 학생들은 불법 음란 영상을 상징하는 메뉴를 주문하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것이 희화화 되어 대학 축제에 사용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메뉴마다 붙은 영상파일을 가리키는 용어인avi와 해당 영상의 크기를 표기하는 GB는 일상화된 디지털 불법영상 다운로드와 소비를 전재한 희화화고 여성혐오다.



피해자가 있어서 해당 영상을 찾던 중에 어떤 대형 웹하드 사이트에서 게시물을 찾앗는데 저작권이 있는, 그게 제휴 컨텐츠라는 거예요. 저작권이 있을 수 없죠. 그게 불법 영상물인데 누군가가 저작권 등록을 해서 수익을 내고 있는거죠.(D)P.324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기억인 불법 영상물이 온라인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의 소유가 된 뒤 반복적으로 거래되며 이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오늘 지상파의 한 뉴스에서 보니 불법 영상물은 주로 코인으로 거래된다는데 때때로 영상 속 피해자의 신상정보도 거래대상이라고 하니 너무 잔인하다. 불법 영상물은  P2P나 웹하드 등에서 끊임없이 유통되고 있고 피해자들의 신고로 해당 영상을 찾아 지우는 등 조치가 취해지기도 하지만 이미 공유된 영상까지 모두 파악하기 힘들 뿐 아니라 지우는 속도가 퍼지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고한다. 전담반도 꾸려지고 여러가지 대책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미비할 뿐더러 근절하기는 더 어려운 상황.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는 법. 때늦은 후속 조치보다는 불법영상을 소비하는것에 대한 인식개선이 절실하다.







신체에는 항상 공적인 차원이 있다. 공적 영역에서 사회적 현상으로 구성되는 나의 신체는 나의 것이며 또 나의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타자들의 세계에 배당된 신체는 타자들의 자국을 지니고 있고 사회적 삶의 도가니 안에서 형성된다.(P.121주디스 버틀러.위태로운 삶)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은 11명의 필자들이 트위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1인 방송, 유튜브, 메신저, 팟캐스트 등의 디지털 미디어에서 오랜 젠더 불평등이 어떤 식으로 재현되고있고 또 어떤 가능성을  드러내는지 살피고 새로운 담론의 가능성을 고민한다. ASMR을 통해 본 감각화된 친밀성과 섹슈얼리티, 웹툰의 재매개 과정에서 사회성을 반영한 서사변화와 여성재현, 맘스타그램을 통해 본 변화된 모성실천, 먹스타그램 현상과 음식 이미지, 사이버 성폭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셜 미디어 세계의 현상을 탐구해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공간에서도 소비 자본주의는 명맥을 굳건히 유지해 나가고 있다. 모성 이데올로기조차 자본에 의해 규정되며 새로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 사생활의 상업화, 디지털시대 감정노동자의 증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었다. 




디지털 미디어라는 새로운 커뮤니티공간, 사회에서 재구성되는 젠더 문제와 여러 가능성은 한계와 동시에 새로운 영감을 우리에게 건낸다. 여기 담긴 생생한 이론적 논의들이 더 많은 여성들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고 새로운 담론을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거라 믿는다.






과학기술은 인간을 만족시킬 수단이나 복합적 지배의 기반만 되는 것이 아니다. 사이보그 이미지는 우리 자신에게 우리의 몸과 도구를 설명해왔던 이원론의 미로에서 탈출하는 길을 보여줄 수 있다. 이것은 공통 언어를 향한 꿈이 아니라, 불신앙을 통한 강력한 이종언어를 향한 꿈이다. 이것은 신우파의 초구세주 회로에 두려움을 심는, 페미니스트 방언의 상상력이다. 이것은 기계, 정체성, 범주,관계,우주 설화를 구축하는 동시에 파괴하는 언어이다. 나선의 춤에 갇혀 있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이지만, 나는 여싱보다는 사이보그가 되겠다. P.86. 도나 해러웨이, 해러웨이 선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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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9-28 23: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명품 포스팅
국회에 배포하고
법무부에도 보내고 싶습니다 ☺

청아 2022-09-28 23:59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스콧님 덕분에 활짝 웃었습니다.😆
국회와 법무부는 사회문제 전반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페넬로페 2022-09-28 23: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학가의 주점 메뉴판, 뜨악했어요.
본인은 자신이 창의력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겠죠. 그리고 이런 것을 문제시하면 페미니즘을 공격하죠~~

이 책은 여러 저자가 있네요
그만큼 다양한 내용이 있을 것 같아요.
9월의 과제를 완수하신 미미님, 🌺🌺

청아 2022-09-29 00:04   좋아요 4 | URL
어쩜 그리 당당하게 써놓을 수 있었을까요?
여대생들 입장은 생각할필요 없었던건지...

당면한 디지털 미디어속 현안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자들마다 개성이 돋보여 이런 방식의 협업도 괜찮은것 같아요.
네!!ㅋㅋㅋㅋ과제 완수해서 행복합니다 페넬로페님*^^*

새파랑 2022-09-29 07: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디지털이 발달할수록 피해도 더 심각해지는거 같아요. 점점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자극적으로 되고~ 좀더 쎈 조치가 필요할거 같아요~!!

청아 2022-09-29 07:45   좋아요 3 | URL
네 새파랑님! 몇몇 필자들은 그럼에도 긍정적측면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불법 영상물은 정말 수사역량이 범죄를 따라가지 못해 문제예요. 지원이 대폭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09-29 08: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불법 영상물 저 꼭지도 읽으면서 참 답답했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큰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는데, 속수무책!!ㅜㅜ
앞날이 걱정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매번 걱정이 앞섭니다.ㅜㅜ
암튼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책을 읽고 나면 저와 같은 고민이 생기지 않으셨을까? 짐작해 봅니다^^;;;;

청아 2022-09-29 08:34   좋아요 4 | URL
저작권에 글쎄 욕이 나오더라구요. 이 부분 읽고 저는 좀 우울했어요ㅜㅜ
무엇보다 불법 영상물이 돈이 된다는것, 다 찾아 지우기 힘들다는것이 참담하더군요. 나무님! 고민이 어떤걸 말씀하시는건지 알려주셔야죠ㅋㅋㅋㅋㅋ이렇게 낚시줄 던지듯 툭 던지기만 하심 저는 궁금해서 못견딘답니다>.<

책읽는나무 2022-09-29 10:09   좋아요 2 | URL
이걸 어쩐다? 하는 고민요??
무심코 썼는데 미미님을 궁금하게 만들었군요?ㅋㅋㅋ
늘 책을 읽고 나면 이걸 어쩌나? 고민 아닌 고민 좀 하다가 저도 늘 우울하다가 돌아서면 잊게 되고...또 책을 읽으면 고무되다가, 이런 부분들 읽으면 고민되고 우울하다가...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요.
암튼 미미님처럼 늘 깨어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청아 2022-09-29 10:14   좋아요 3 | URL
아!ㅋㅋㅋㅋ저도 나무님과 마찬가지예요. 이익을 바라지도 않고 알바로 생계를 겨우 이어가며 피해자들 돕는 활동가들보며 미안하고 별의별 생각 다 드는것같아요. 이런감정에 대해서도 이 책에 잘 설명되어있어 좋았어요^^*

다락방 2022-09-29 09: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불법 영상물 편에서 제가 정말 의문이었던 건, 그 범죄자들의 윤리 감각 그리고 양심 이었어요. 분명히 불법촬영된 피해자가 있고 그걸 유포함으로써 죽음까지 이르는 피해자가 있는데, 그런데 그걸 돌려보면서 돈을 번다고? 이거 정말 너무 이상하잖아요. 전국민이 윤리 교육 다시 받아야 하는건 아닌지 ..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미미 님. 우리 다음달에도 힘차게 만나요!!

청아 2022-09-29 09:30   좋아요 2 | URL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피해 여성들의 ‘살아남기‘가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아요.
이렇게 잔인하고 악랄한데 판사들과 입법자들은 도대체 왜 심각성을 모르고 뒷북만치는지도 의문이예요. 필자들도 그렇고 뒷부분에 나온 다큐에서 활동가들이 피해자들 돕는걸 보며 결국엔 적극적인 행동만이 변화를 이끌 수 있겠구나 새삼 되새겼어요.

따끈따끈한 사유를 읽어볼 수 있게끔 이 책을 선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다락방님 다음달도 잘 따라갈께요*^^*

거리의화가 2022-09-29 09: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완독 고생하셨어요~ 저는 영상물 부분에서 웹하드 업체들과 엮어 있는 지점이 눈에 들어왔어요. 인지는 하고 있었으나 과정을 설명해주니 이해가 잘 되었어요. 돈과 자본주의에 얽힌 탓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 영상물로 돈을 벌겠다는 심산은 참... 답답합니다.

청아 2022-09-29 09:37   좋아요 3 | URL
감사해요 화가님*^^* 그렇죠! 그 부분도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꼭 그런식으로 누군가의 희생을 기반삼아 돈을 벌어야하는지...겉으로는 방지하겠다고 하곤 나아지지않으니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익보다 손해가 크단걸 정책적으로 분명히 알려줘야겠죠.

그레이스 2022-09-29 09: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영상은 보고 지나가는 것이라 미리 생각하지 않으면 윤리적인 생각을 할 여유를 갖지 못할 때가 많은듯요.
도나 해러웨이의 선언문 참 명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번 읽어보게 되네요.

청아 2022-09-29 09:41   좋아요 3 | URL
네 그레이스님!! 그러니 언론에서도 학교에서도 평소 이런 주제로 고민해보게끔 질문을 많이 던져줘야할것 같아요.
이 책을 다 읽고나니 도나 해러웨이가 떠올랐어요. 처음 읽을땐 선언문의 이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 다시보니 와닿고 날카롭다고 생각됩니다.*^^*

희망으로 2022-09-29 1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불법 영상물에 저작권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그렇다면 법적으로도 보호를 받을수있다는건가요. 제가 몰라서요...교묘히 법망을 피하거나 헛점을 이용하는건지...이 책 읽어봐야겠네요. 돈이라면 뭐든 자행하는 사람들 싸그리 잡아갔으면 좋겠네요. 첫 댓글에 심한 욕은 못하겠고요.ㅠ

청아 2022-09-29 11:54   좋아요 1 | URL
반갑습니다. 희망으로님!! 저작권위원회같은곳에 정식으로 등록한걸 말하는것같진 않고 사이트내에서의 소유권을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들면 여기 알라딘에서도 기본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문제시 법적책임도 질 수도 있고 누군가 타인의 게시글을 표절해선 안되는거죠. 이곳은 그게 당연한거지만 엄연히 불법인 그런 영상이 누군가의 소유가되어 영상으로부터 발생한 이익을 고스란히 가져간다는게 기가막힐노릇입니다. 저도 저절로 욕이나오더군요. 이 책 읽어보시면 여러모로 디지털 미디어에 문제점들,긍정적측면들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mini74 2022-09-29 11: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현대에는 하나의 범죄가 복제되어 수백번의 밤죄가 되는 거 같아요. 피해자를 수백번 찌르는 고통 ㅠㅠ 사생활의 상업화란 말 와닿습니다. 미미님 넘 잘 읽었습니다. ~

청아 2022-09-29 12:00   좋아요 1 | URL
어제 뉴스에도 불법 영상물 피해에 대해 나왔는데요. 다람쥐 챗바퀴돌듯 반복적이라고 비유했어요. 지우고 또 지워도 다시 다른곳에 사이트 개설해 공개한다고요. 제가 너무 황당했던건 전에 어떤 사건이었는데 전남친이었는지 그랬는데 자살하면서 전여친에 보복하려고 영상올리고 죽었대요.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이미 죽은사람인데도 참 미웠어요

mini74 2022-09-29 12:02   좋아요 1 | URL
너도 죽어봐라 인걸까요. 살면서 지옥을 맞보라는걸까요. 자신을 죽이면서도 갖고가는 미움이라니. ㅠㅠㅠ 넘 슬픕니다. 진짜 ㅠㅠ

청아 2022-09-29 12:05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입니다. 뭘 얼마나 어쨌다고 그렇게까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ㅠㅠ

얄라알라 2022-10-02 0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립니다
저도 언급하신 그 대학축제 주점 포스팅 기사 보았어요.....
2022년 한국 맞아? 이 생각을 하며 기사 읽었지만
어쩌면 그런 물음표 던지는 저야말로 현실을 모른다는 생각이...
그럼 더 안타까운거네요...

우울하게 댓글 끝내면 안되는데...다시금 완독 축하드립니다 미미님

청아 2022-10-02 08:53   좋아요 1 | URL
얄라님 감사합니다.
네 저도 처음에는 믿기지않더라구요. 이게 처음에는 문제가 안되다가 누군가가 이건 아니다싶어 신고한걸텐데...누가 저런걸 하려고하면 옆에서 그건좀 아닌것 같다고 시작단계에서 말해주는..인식전환이 시급한것같아요.

중고등학교 필수과목은
국영수가 아니라 이런 태도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