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노을이 마치 용암이 끓어오르듯 광기 어리게 빛나고 있고 이 책이 도착했습니다.
노을, 무슨 일이니? 컬러가 비슷하니 이 책을 얼른 읽으라는 계시같다.



 아 ...저 전깃줄 자르고 싶었다.



이 책은 인류가 남긴 최고의 고전이다. 모든 경계를 새로운 지식 생산의 근거로 삼은 지성의 정점이자 융합의 모델, 과학이 집약된 성취다. 나의 언어는 이 책의 패러다임에 의지해 왔다. 우리가 배워야 할 관점과 태도가 여기 있다. 무엇을 공부하든 가장 먼저 읽어야 한다. 


-정희진










그리고 부끄럽지만... 책 산 고백, 선물 받은 책도!! -


이 펀딩으로 나의 결심-9월에는 책을 사지 않을 거라는-은 가볍게 무너졌었다. 그게 7일이었나? 그렇게 '이것만 사자...' 해놓고 이 책을 아직 받지도 못했을때 꼭 읽어야 할 책들이 줄줄이 생겼고. 도파민이란게 이렇게 무섭다. 그래도 책을 안 사려고 노력한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물리친 책들이 꽤 많다. 그러나 미션에 성공하지 못한 데에는 플친들의 글과 '블로그 베스트셀러'가 영향을 미쳤다. 요즘 느끼는 건 점점 신규 책들의 물갈이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느릿느릿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속도가 빨라 지니 내 캐릭터상 동요가 된다. 정신이 없다. 독서 생활을 위해 눈알을 보호 하려고 격일로 들어오니 더 체감이 된다. 나이 들면 점점 시간이 많아진다는데... 아직은 마음이 바쁘다. 나는 그런 여유를 언제쯤 누리게 될까? 











 

읽고 싶던 책 선물 고맙습니다. >.< 커피도 잘 마시고 있어요!! ^^*


모니터 사진은 독일 출신 남성 모델인데

눈빛이 제가 두 번 사귄 바람둥일 닮았어요...그 애도 저런 풀린 눈 ㅋㅋㅋㅋㅋ

당시 나는 연애할 땐 바람피워도 된다는 자유연애주의.

처음 사귈 때 4살 연하였는데 (오늘의 TMI) 그 애는 고3 졸업반이었고 나는 재수생ㅋㅋㅋㅋㅋㅋ(늦게 입시를)

내가 자꾸 연하랑 사귀었던 이유는 정신연령 탓인데

쟝쟝님 블로그에서 보고 정신연령 테스트 해보니 아직도 20살이었네 와우...

한동안 마음고생 한 탓에 새치가 늘었었는데 위안이 되었음요.

20살이니까 80살까지만 읽자. 이렇게 생각해보니 대학원도 갈 수 있겠다. 젊잖아!





https://mentalagetest.kr/ 정신연령 테스트

https://mentalagetest.kr/









          



        




 뉴스에서 보니 우리나라 여성들의 명품 소비가 늘었다고... 그러나 나와는 상관 없는 일.

 스트레스 받아서 책을 산 은오님처럼 나도 스트레스에는 책 구매와 읽는 것으로 충분함. https://blog.aladin.co.kr/euno/14896438 이번 달은 이제 정말 그만 삽니다.

 

9월의 완벽한 스트레스 대비 책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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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9-21 1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왜 갈수록 마음이 바쁠까요?^^ 정신연령테스트 저는 38나왔어요 미미님 많이 어렸군요ㅎㅎㅎ 책만이 살길입니다!!!!!

청아 2023-09-21 19:45   좋아요 2 | URL
제가 너무 철이 없다는 의미도 될 것 같아요.ㅋㅋㅋㅋ 38도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네요!ㅋㅋㅋ 같이 책 읽으며 80까지 알라딘 했음 좋겠네요!!

서곡 2023-09-21 1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또 테스트가 있군요 ㅎㅎㅎ 이십대 미미님 앞날이 창창하십니다 꽃길만 걸으시길요!

청아 2023-09-21 19:54   좋아요 1 | URL
테스트를 보면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 서곡님도 밝고 찬란한 길 걸으시길 바래요! ^^

햇살과함께 2023-09-21 19: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노을이 저렇게 멋졌나요? 못봤는데 미미님 덕에 멋진 노을 구경~
저도 테스트해봐야겠어요 ㅋㅋ

청아 2023-09-21 19:56   좋아요 2 | URL
창문으로 핑크 물결이 언뜻 보여서 나가보니 사진에는 다 담을 수 없는(화소 낮음ㅠ)노을이 활활 타올랐어요!
테스트 해보세요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9-21 20:34   좋아요 2 | URL
푸하하ㅏㅏㅏㅏㅏㅏ
우리 중딩 둘째 40살 나왔어요! ‘인생경력이 풍부함‘ ㅋㅋㅋㅋㅋ
저보다 7살이나 많아요 ㅋㅋㅋㅋ 이거 너무 사기 같아 ㅋㅋㅋㅋ

청아 2023-09-21 20:37   좋아요 2 | URL
어머ㅋㅋㅋㅋ‘인생경력 풍부함‘이 부분 부러워요!!ㅋㅋㅋㅋ

서곡 2023-09-21 19: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스물여섯입니다 저도 이십대 ㅎㅎ 이십대 중반을 넘어섰으니 이제 슬슬 철 들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청아 2023-09-21 19:57   좋아요 2 | URL
서곡님도 이십대ㅋㅋㅋㅋ 너무 좋지요! ㅋㅋㅋ 마음 따라 몸도 천천히 나이들고 싶습니다!

서곡 2023-09-21 19: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스물여섯이나 먹었으니 어쩜 좋습니까! ㅎㅎㅎ 굿이브닝입니다 ~~

청아 2023-09-21 20:02   좋아요 3 | URL
스물여섯 서곡님! 아주 매력적인 나이입니다.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9-21 2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35 천진난만함 ㅋㅋㅋㅋㅋ

만족합니다.

미미님 배우자분도 연하라 하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

청아 2023-09-21 20:15   좋아요 2 | URL
오~ 천진난만하다는 표현도 너무 좋은데요?!! ㅋㅋㅋㅋㅋ

2살 연하인데 테스트 하니 27이 나왔다고 합니다.^^

은오 2023-09-21 2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진짜 제 생각 하셨네요?! 😳...... 제가 또 미미님께 연하기도 한데...... 연상 좋아하고.... 미미님....😳
전 24살 나오네요 ㅋㅋㅋ 좀 높게 나왔으면 했는데 더 어리게 안나온걸 다행으로 여겨야할지.... ㅋㅋㅋㅋ

사이보그책 펀딩은 안했지만 저도.. 사야겠습니다.. 정희진쌤 추천사가 너무 강력해요 ㅠㅠ

청아 2023-09-21 20:32   좋아요 0 | URL
은오님과 잠자냥님의 사랑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오오 제 절친도 24살 나왔어요! 이걸로 민증을 다시 발급해 주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정희진쌤 추천사 보고 재독도 미리 예약했습니다.^^

잠자냥 2023-09-21 23:37   좋아요 2 | URL
앗 21살 나왔어요.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09-21 23:41   좋아요 1 | URL
자냥님이 은오님보다 어렸군요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9-21 23:53   좋아요 0 | URL
다시생각해보니 연하도 좋네요^^

독서괭 2023-09-21 2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오늘 노을이 넘 예쁘길래 사진 찍었어요^^
그런데 정희진님이 저정도로 추천하시는 책이라고요? 헐.. 사야 하나..!!
전 정신연령 성숙한 사람이 연하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전 연상만 만나서 ㅋㅋ

청아 2023-09-21 21:01   좋아요 1 | URL
괭님도 보셨군요!! 오늘 노을 와... 신비로웠어요^^
저 부분 읽고 재독까지 해야할 책이라고 느꼈어요.
음 저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난다고 생각하는데 괭님도 정신적으로 저보다 성숙하신 느낌이어서 제가 맞을겁니다ㅋㅋㅋㅋ

독서괭 2023-09-21 21:05   좋아요 1 | URL
저 28살 천진난만인데요 ㅋㅋㅋ

청아 2023-09-21 21:07   좋아요 1 | URL
아니! 겨우 8살 많으시군요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3-09-21 2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어쩌죠 전 저 노을 사진에 전깃줄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청아 2023-09-21 21:02   좋아요 1 | URL
오 그런가요?!! 저도 몇번 다시 사진을 보다가 비둘기도 앉아 있었음 어땠을까 생각했어요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3-09-21 22:13   좋아요 1 | URL
뭔가 저 어색한 두 줄 틈 사이가 갈라지고 뭐가 소환되거나 사실 미미님은 거대한 세트장에 살고 있는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거나... 드디어 하늘이 무너졌다 등등 이런 느낌이라서요. 그런것 치고 선이 묘하게 허술한 것도 좋음 ㅋㅋㅋ비둘기 앉으면 그 틈새에서 비둘기 기어나온 건가요?ㅋㅋㅋ

청아 2023-09-21 22:31   좋아요 1 | URL
열반인님의 해석 흥미진진해요!!ㅋㅋㅋㅋㅋ저 안그래도 요즘 시뮬레이션 속에 있는걸지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동네에 비둘기 깡패들이 많아요 우수에 차서 비맞고 전깃줄에 앉아 있기도ㅋㅋ

반유행열반인 2023-09-21 23:06   좋아요 1 | URL
저희 동네는 까마귀가 깡패라 더 무서워요. 관악산 떼거리 까마귀패 그런데 저번에 까치랑 패싸움하는 거 구경했는데 까치가 까마귀 이기고 멀찌감치 내쫓더라구요

단발머리 2023-09-21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무엇보다 연하랑 사귀셨다는 지점에서......... 부럽고 부럽습니다. 미미님 심히 동안이시라 예상됩니다.
이 몸은 방년 29세이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09-21 22:35   좋아요 0 | URL
부러워 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야말로 단발머리님의 지성이 부러운 사람! 예전에는 살짝? 동안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ㅋㅋㅋㅋㅋ(웃고 있지만 슬퍼하는 중ㅋㅋ) 20대 여성들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

가필드 2023-09-21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20대 여기 하나더 추가요 22살나왔네요 ^^

청아 2023-09-21 23:29   좋아요 1 | URL
가필드님도!ㅋㅋㅋㅋ이걸로 우리 민증 만들어요^^

책읽는나무 2023-09-22 0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을 넘 멋진데요?
전깃줄 방해 안 되고 오히려 멋짐의 세계로...
전깃줄 이런 것도 풍경의 요소가 된다는 사진 작가의 글을 읽은 기억납니다.^^
그리고 10월부터 책 안 산다고 하신 거죠?
제 기억이 다시 재셋팅 되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좋은 책 많이 사셨네요?^^
새벽 세 시...도서관에 갔었는데 여긴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전망 좋은 방만 빌려 왔어요. ㅋㅋ
정신연령 테스트 저도 해봐야겠군요.
일단 아침 차리러..총총총~

청아 2023-09-22 08:10   좋아요 1 | URL
전깃줄 역시 그렇군요! 그것도 모르고 처음에 싹둑 하고 싶었던 모진 마음ㅋㅋㅋㅋ
나무님께 호기롭게 약속했었는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네요. 쌓인 책들 보고 놀라서 당연히 될 줄 알았어요. 10월에는 현실적으로 5권 이내로 사겠습니다.(정신차림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22 08:21   좋아요 1 | URL
제가 올 목표가 한 달에 다섯 권만 사자! 였는데...이 다섯 권을 자꾸 횟수를 나눠서 다섯 권씩 사다가 망했어요.
책장은 안 사고 책만 사니까 이중으로 막 꽂아놔서ㅜㅜ
남편이 책장을 보더니 책 무게 때문에 바닥 내려앉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지라....ㅜㅜ
그래서 남은 달까진 이제 책을 좀 그만 사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장을 사야 하는데.. 놔둘데가 없으니...ㅜㅜ
아...저 정신연령 테스트 해봤는데요. 전 33살 나왔네요?
30대 초반!!!ㅋㅋㅋ
전 30대 후반이 딱 이쁜 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초반이라니...?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젊으니 황송하네요. 제 정신연령!!ㅋㅋㅋ

청아 2023-09-22 08:30   좋아요 1 | URL
원하는 사람은 정신연령 나이로 민증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그럼 외모로만 추측 판단, 구분하지 못할테고 많은 위계가 혼잡해질것 같아요ㅋㅋㅋㅋ

책장 사면 저는 책을 더 사게 되더라구요ㅜㅜ
남편분 말씀 진지해서 웃프네요ㅋㅋㅋㅋㅋ
오늘부터 33살로 다시 태어나는 나무님!!^^

다락방 2023-09-22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글 보면 한깔끔, 한정리 하시는 것 같은데 뭔가 책사진들 뒤로 보이는 풍경이 뒤메질의 기운도 조금 있으신 것 같네요? ㅋㅋㅋ
하아, 저도 산 책들이 토요일에 도착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 뭘까요?

그나저나 노을 사진 아름다워요.
저도 하늘 예쁜 거 보면 좋아서 사진 찍는데, 몇해전에 까페에서 친구랑 차마시다가 바깥 하늘이 너무 예뻐서 밖에 막 튀어나갔거든요. 하늘 사진 찍을라고. 그런데 다른 분도 나와서 사진 찍고 계셨거든요? 제가 참지 못하고 ˝너무 예쁜데 보이는대로 사진에 안나오네요˝ 말걸고 그 분도 맞다고 하시며 웃어주셨어요. 혹시,

미미님이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09-22 08:15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이 책상이 큰 편인데 자꾸 좁게 사진을 찍는데에는 충분히 공감하실만한 이유가 있습니다.ㅋㅋㅋㅋ
제가 자꾸만 도서관이나 스카에 가는 이유이지요ㅠㅠ 다락방님 서브 책상도ㅋㅋㅋㅋ

충분히 저입니다ㅋㅋㅋㅋ그런 상황도 좋아하고요ㅋㅋㅋ

페넬로페 2023-09-22 1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도 저런 하늘이 불타는 듯한 노을을 몇 번 봤어요
넘 멋있죠?
전 22살 나왔어요.
좋은건까요, 아님 세상 잘 못 살고 있는걸까요, ㅎㅎ
이 테스트는 정신연령을 어떻게 계산했는지 조금 고개가 갸웃 ㅎㅎ

청아 2023-09-22 11:43   좋아요 1 | URL
네!! 현실감을 잃을만큼 황홀했어요. 요즘 종종 그런가보군요. 잘 지켜봐야겠습니다ㅋㅋ
저랑 두 살 차이네요!! 뭐가 나오든 나름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기 나름인듯해요.ㅋㅋㅋ저는 어제부터 20살^^*

새파랑 2023-09-22 11: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벽 세시는 이작가님 최애 작품인데 ㅋ 노을사진 예쁘네요~!!

미미님 책안산다는 말은 북플 3대 거짓말 입니다 ㅋㅋㅋ

청아 2023-09-22 11:46   좋아요 1 | URL
네!! 그래서 저도 읽어보고 싶었어요ㅋㅋㅋ

책 안사기는 저에게 불가능 하네요ㅋ 새파랑님께 혼날줄 알았습니다ㅋㅋㅋ

그레이스 2023-09-2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큰일나요

청아 2023-09-22 22:52   좋아요 1 | URL
네?ㅎㅎㅎ
 



    





산란을 끝낸 고등어는 먹이가 풍부한 뉴잉글랜드의 바다를 향해 몸을 돌렸다. 붉은 구름처럼 떼를 지어 움직이는 작은 갑각류인 칼라누스가 사는 예전의 바다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바다가 새끼들을 돌볼 것이다. 다른 모든 어린 물고기와 새끼 굴.게.불가사리를 보살펴왔듯, 갯지렁이와 해파리.삿갓조개 새끼를 키워왔듯 말이다. - 레이첼 카슨.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끼님이 알려주셔서 저도 이번 토요일 참여합니다. 


http://action4climatejustice.kr/

http://action4climatejustice.kr/ 


여기 가입하고 참여 해도 되고 시청광장으로 오셔도 됩니다. 9월 23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세종대로입니다. 요즘에 매일 이슈가 워낙 많아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문제가 묻히는 느낌입니다. 하루 빨리 투기가 중단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바다를 돌볼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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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9-19 2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활속에서 지구를 위해 더 많이 실천해야겠어요. ㅠㅠ
미미님, 멋져요^^

청아 2023-09-19 22:39   좋아요 1 | URL
네 페넬로페님! 각자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들을 찾으면 좋겠어요^^

새파랑 2023-09-20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행동하는 미미님 역시 멋집니다~!!

청아 2023-09-20 13:11   좋아요 1 | URL
저 아직 안 갔는걸요 ㅋㅋㅋㅋ 응원 고맙습니다. 새파랑님^^

독서괭 2023-09-20 1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멋져요. 관심을 놓지 않을게요!!

청아 2023-09-20 13:14   좋아요 0 | URL
이거 사전 모임도 있었고 애쓰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홍보 영상도 못 찍고ㅋ 작은 것부터 해볼께요.
응원 고맙습니다 괭님^^

거리의화가 2023-09-20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후쿠시마 방류 이슈는 저 멀리에 가버린 것 같아요. 미미님 덕분에 다시 일깨웁니다.

청아 2023-09-20 13:16   좋아요 1 | URL
네! 신문에서도 거의 사라지고 있네요. 언론사가 또 압수수색 당하고... 요즘 혼란스럽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화가님 ^^*

레삭매냐 2023-09-20 1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수 부족으로 역대급 재정적자가
예상된다며, R&D 예산을 필두로
해서 다른 부서들은 모두 예산 깎
으라는 엄포를 놨습니다.

그러면서 용대실의 특활비와 업무
추진비(깜깜이 예산)는 대폭 늘렸
다고 하네요. 솔선수범 이런 말은
기대도 안했지만 해도 너무 하네요.

함께 못하지만 응원합니다. 빠이팅.

청아 2023-09-20 18:28   좋아요 3 | URL
전 대통령을 반국가세력이라고 매도 하면서 그 밑에서 검찰총장하며 특활비로
자기정치를 했었잖아요.

국가 미래를 위한 예산 들은 죄다 깎고 부자감세,해외에 선심쓰기로 바닥난 세수는 어쩌려는 것인지 이 무능과 폭압정치... 지켜보기도 괴로울 정도입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레삭매냐님😄🙏

초란공 2023-09-20 2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졸라맨 국무총리가 국민의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고 하던데... 밖에 나가서는 무슨 돈으로 우크라이나에 3조 넘게 지원한다고 호기롭게 떠들고 다니는건지요... 출판 지원, 도서관 운영 및 활동 지원을 대폭 삭감하고 책 읽기 방해나하구요... 저희 동네 작은 도서관은 주말에 아예 닫아서 이용하기 어려워졌어요...인식이 이정도인데 눈에 잘 안보이는 기후 문제는 어떨까 싶습니다.

청아 2023-09-20 21:19   좋아요 0 | URL
주 69시간도 그렇고 각종 복지예산 줄이기는 국민들을 먹고 살기 힘들게해서 정치에 신경끄게 하려는 거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네요.

대법원장 후보자도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자질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그 자리에 앉아선 안될 사람들인데 총선 앞두고도 막 나가고 있습니다. 암울합니다.

2023-09-24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24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가 처음 밤을 함께 보내는 동안 당신은 절망적으로 야성적인 욕구에 굶주려 있었고, 만족할 줄 모르는 당신의 욕망은 채워지기가 무섭게 분노하면서 새롭게 불타오르곤 했어. 절정의 순간이 오자, 기관총을 맞은 것 같은 날카로운 울부짖음과 함께 당신이 전율했지. 이 모든 것들이 내 감각을 어지럽게 압도했어. 나도 만족할 줄 몰랐지. (...) 천천히 우리의 밤들은 풍성해졌어. 당신 앞에서 여러 시도들을 하면서 나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당신은 야심 찬 학생이었고 난 열정 넘치는 선생이었어.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우리는 마치 흡혈박쥐 두 마리처럼 서로에게 취했어. 우리 등은 할퀸 상처로 그리고 우리 어깨는 깨문 자국으로 가득했어. 잠을 못 자서 아침이면 우리는 울고 난 사람처럼 눈이 붉게 충혈됐어. 밤이면, 내 작은 방에서, 욕망의 파도가 지나가고 다음 파도가 올 때까지 당신은 그 촉촉한 중저음 목소리로 로마 제국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지.카르네히틴 전투에 대해. 삼십 년 전쟁에 대해. 클라우제비츠, 폰 슐리펜, 드골에 대해.- 블랙박스. 아모스 오즈













오늘의 이 슬픔도 내가 항상 지니고 있던 것과 같은 것임을 느꼈기 때문에, 너무나도 나와 닮아 있기 때문에 나는 슬픔이 바로 내 이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나는 그에게 말한다. 이 슬픔이 내 연인이라고. -연인. 마르크리트 뒤라스 










 

  



두려움에 푹 젖어 있는 어두운 반쪽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온전한 인간이 된다. (...) 어둠을 부정하면 결국 그 어둠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러니 부정하는 대신 어둠과 연결점을 만들고 거기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경이로움과 영감을 한껏 즐겨보자. - S. 엘리자베스












반젠의 철학에서, 모든 것은 어지러운 학살의 환상곡에 휩쓸리게 된다. 모든 것이 서로를 갈기갈기 찢는다...영원히. 하지만 휩쓸려 들어간 거의 모든 존재는 공허 속에서 일어나는 이 모든 요란을 감지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자연계에서는 어떤 생물도 자신이 대학살의 축제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오직 반젠이 말한 자의식을 지닌 무만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혼돈의 향연 속에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인간종에 대한 음모. 토머스 리고티











왜 이리 어둡지ㅋㅋㅋㅋㅋ  내일은 조금 더 밝은 글을 읽어야겠다. 될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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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9-16 18: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블랙박스 헐.. 왤케 야해요?! 🙈

은오 2023-09-16 19:02   좋아요 2 | URL
미미님 완전 병렬독서파시네요 ㅋㅋㅋ 소설 2권을 같이!! <연인>은 보관함에 담아둔지 오랜데 저도 언젠가..
인간종의 음모 읽고 당분간은 어두운거 안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속이 시커매지는 책ㅠㅋㅋㅋㅋ

청아 2023-09-16 19:03   좋아요 4 | URL
요 부분만 그럴 것 같아요.(읽는 중이라) 나머지는 계속 서로 싸우는 내용인데 재밌어요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9-16 19:05   좋아요 5 | URL
옥동자한테는 저게 야하군요. ㅋㅋㅋㅋ

청아 2023-09-16 19:06   좋아요 3 | URL
저는 이제 더 시커매질수도 없는데 ㅋㅋㅋㅋ <연인>은 한 번 읽어서 부분적으로 좋은 문장만 다시 보고 있어요

청아 2023-09-16 19:07   좋아요 5 | URL
아앗 옥동은오! 귀엽네요ㅋㅋㅋㅋㅋ

은오 2023-09-16 19:34   좋아요 2 | URL
저게 안야하다고요? 변태 언니들......

잠자냥 2023-09-16 19:35   좋아요 4 | URL
다들 그런 시절이 있었지… *먼산*

청아 2023-09-16 19:59   좋아요 4 | URL
아 야한 얘기 듣고 싶고 하고 싶다 ㅋㅋㅋㅋㅋ

얄라알라 2023-09-16 20:34   좋아요 4 | URL
그러게요 은오님
기관총에 흡혈박쥐까지....당황스러울만큼 격정적이네요^^;;;;

은오 2023-09-16 21:04   좋아요 5 | URL
미미님/ 잠자냥님이랑 다락방님 미미님 댁에 보내드려야겠어요 ㅋㅋㅋㅋ
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요 얄님!! 참나 무슨 기관총;; 박쥐;; 너무격정적입니다..

청아 2023-09-16 21:14   좋아요 4 | URL
은오님 퀵으로 좀 부탁해요ㅋㅋㅋㅋ같이 오심 더 좋고요ㅋ진짜 야한게 뭔지 알려드림😳 (농담)

다락방 2023-09-16 23:20   좋아요 3 | URL
후훗 누구나 등에 할퀸 상처 어깨에 물린 상처 쯤은 가져보는 거 아닙니까. 후훗.
블랙박스 좋은데요?
아니, 겁나 체력 소모해놓고 이제 지식을 풀어놓네요? 대단하다. 저렇게 하고 나면 지적인 능력은 잠깐 사라질텐데.. 현실성이 떨어지는건가.....

청아 2023-09-16 23:42   좋아요 1 | URL
역시 다락방님!! >.< 👍

독서괭 2023-09-16 19: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래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느낌??ㅎㅎ 저는 병렬독서 안 해보려고 정리했었는데 어느새 슬금슬금 다시 병렬 중입니다..

청아 2023-09-16 19:05   좋아요 2 | URL
아, 저도 병렬독서 좀 벗어나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고요 ㅋ약간 중독된 듯ㅋㅋㅋㅋ 괭님우리 그냥 즐겨요! >.<

책읽는나무 2023-09-16 19: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병렬독서! 소설을 병렬독서하긴 힘들던데...ㅋㅋ
역시 다 가진 미미 님!!

청아 2023-09-16 19:08   좋아요 2 | URL
<연인>은 재독이라 북마크 해놓은 부분만 다시 읽고 있어요. 필사 하고 싶은 글이 많아요ㅋㅋㅋ

잉크냄새 2023-09-16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버릇이 되어서 항상 세권 병렬로 읽어요.

청아 2023-09-16 19:18   좋아요 1 | URL
잉크님도 그러시군요!ㅋㅋㅋ 저는 지금 몇 권을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ㅋ

책식동물 2023-09-16 20: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블랙박스 미쳤네요. 저도 사야겠네요. 미쳤네...

청아 2023-09-16 20:51   좋아요 2 | URL
참고로 4분의 1 정도 읽었을 때 별5개를 누를 수 밖에 없었어요ㅋㅋㅋ

은오 2023-09-16 21:05   좋아요 4 | URL
변태고라니 채집완료

책식동물 2023-09-16 21:11   좋아요 3 | URL
아모스 오즈 알못이었는데 저 입덕하고 갑니다ㅠㅠ

책식동물 2023-09-16 21:11   좋아요 3 | URL
은오님/ 전 건전한 고라니입니다만???

얄라알라 2023-09-16 2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주말이라면 오늘 토요일일텐데 하루에 4권 병렬도 놀랍지만, 미미님께서 우연히 뽑으신 문구들이 아니시라면 올려주신 저 문장들의 분위기가 서로 맞아 떨어지는 게 더욱 놀랍습니다! 엄지 척!!!^^

청아 2023-09-16 20:54   좋아요 2 | URL
오늘 따라 눈에 들어온 문장들만 담았어요. 흐리고 비가 오는 탓일까요? ㅋㅋㅋ 얄라님 평온한 주말 보내시길요 ^^

거리의화가 2023-09-16 2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 미미님도 병렬독서중? 저도요!ㅎㅎㅎ 저는 오늘 두꺼운 책을 읽느라 두 권만 읽었습니다. 급피곤하네요ㅠㅠㅋㅋ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미미님^^*

청아 2023-09-16 21:49   좋아요 3 | URL
우리 화가님은 벽돌 책으로 병렬독서!!ㅋㅋㅋ👍 저는 벽돌은 한 번에 한 권밖에 안됩니다ㅋㅋㅋ(지금은 백래시) 저도 요즘 9시만 넘으면 피곤해요ㅠㅠ 화가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다락방 2023-09-16 23: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여러분 왜케 책 열심히 읽어요. 나만 게을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취중)

잠자냥 2023-09-16 23:22   좋아요 3 | URL
ㅇㅇ

청아 2023-09-16 23:44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취중 글 써주세요!!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9-16 23:49   좋아요 2 | URL
썼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3-09-17 06: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블랙박스가 넘 끌리네요.
흡혈박쥐라니 ㅎㅎ

청아 2023-09-17 07:08   좋아요 0 | URL
재밌어요! 제국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흡혈박쥐 ㅋㅋㅋㅋ

하이드 2023-09-17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민음티비에서 병렬독서 아니라 그냥 병렬이요. 하던거 생각나네요. ㅎㅎ 미미님은 정말로 병렬독서 하고 계시겠지만요. 저는 모두 읽는중..입니다. 키보드 예뻐요.

청아 2023-09-17 12:00   좋아요 2 | URL
다 완독 하고싶은데 이러다가 중도 탈락되는 책들도 많이 있어요ㅋㅋㅋ
키보드 깜찍하지요^^*

은하수 2023-09-17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는 역시 병렬 독서죠~~^^
다들 그러신 줄 알았는데... 전 오히려 한 권만 읽고 끝내기가 더 어렵던데요.
뒤라스의 <연인> 표지랑 문동본 나보코프의 <롤리타> 표지가 한 권인 것처럼 전 헷갈리더라구요
<롤리타>의 양말에 스니커즈 입은, 어딘가 어려보이는 예쁜 다리의.... 저 <연인>의 표지에 나오는 얼굴이 어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더라는요^^

청아 2023-09-17 23:06   좋아요 0 | URL
동감입니다ㅋㅋㅋ책이 책을 부르는 경우도 있고요^^*
그러고보니 말씀하신 두 책 분위기가 연결되는 것 같네요! <롤리타>도 초반 읽어 보니 끌리던데 밀린 책들이...늘 행복한 고민입니다ㅋㅋㅋ
 

 

  



진도는 더 나갔는데 수하님 글 보고 생각나서 올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무시무시하지만 -2023년 한국의 불공정한 판결들을 감안하면 - 공정해 보이는 7장의 함부라비 법전 이야기를 지나 8장에는 길가메시 서사시가 나온다. 


Gilgamesh는 Uruk란 곳을 통치하는 왕이었는데 반은 신이고 반은 사람이었다. 그는 힘이 워낙 세서 큰 바위도 가볍게 들어 올릴 정도였는데 대신에 무척이나 흉악했다. 사람들을 갈취하고 아이들을 노예로 데려가는 등등.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의 신 Anu를 찾아가 이렇게 외쳤다. 


 

 "Help us!" they cried. " Our King is evil, and we cannot fight him, he has the strength of a god!" .54 우리를 도와 주세요! 우리 왕은 너무 사악합니다. 그는 신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맞설 수가 없어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긴 Anu는 Enkidu라는 괴물을 만들어 Gilgamesh에게 보낸다. 가서 그와 싸우라고. 그런데 Enkidu와


Gilgamesh는 싸우다가 친구가 되어버림. 그들은 함께 이런저런 모험을 하고 그러다가 신들의 bull을 죽이게 된다. 신들의 분노를 산 Enkidu는 결국 죽게되고 절친의 죽음을 목격한 Gilgamesh는 슬퍼하다가 죽음과 맞서 싸우기로 한다. 즉 영생할 방법을 찾아나선 것. 유일하게 영생중인 Utnapishtim에게 찾아가 방법을 묻는다. 






"What is the secret of eternal life?" he asked Utnapishtim. 

"If you can stay awake for six days and seven nights," Utnapishtim told him, " you too can be -come immortal." 57 "영생의 비밀이 무엇이요?"길가메시가 우트나피시팀에게 물었다. 

"6일 낮과 7일 밤을 깨어 있을 수 있다면 당신도 영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오."라고 그는 말했다.



6일 낮과 7일 밤을 깨어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웃긴 건 Gilgamesh가 무려 7일 뒤에나 깨어났다는 것. 뭐하자는 거지? 나는 이 부분에서 내 눈을 의심하고 다시 읽어봤다. 하루도 아니고 7일을 자버리다니? 그러고 나서 방법을 하나 더 알려 달라고 조르고 통큰 Utnapishtim는 하나 더 알려준다. 근데 또 .....  결국 영생은 불가능 하다는 걸 알려주려고 이런 이야기를 만든 건지, 처음 만났을 때는 싸우다가 "친구 하자"고 하니 바로 친구가 되어버린 Gilgamesh와 Enkidu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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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9-16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니까요. 저도 바로 자버려서 7일 뒤에 깼다는 거 보고 엥? 미션이 6박 7일 자는 건데 내가 잘못 봤나 하고 다시 앞부분 확인했다능 ㅋㅋㅋ

청아 2023-09-16 15: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저도요. 마지막 기회도 어쩜 그렇게 날려버려요? 고구마 드라마의 시초가 아닐런지ㅋㅋㅋ

독서괭 2023-09-16 16:22   좋아요 1 | URL
아 정말 왜 그걸 바로 안 먹고 가져갔대요? 끓여먹으려고..?

청아 2023-09-16 16:2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밤에 먹으면 살찌니까?

독서괭 2023-09-16 17:0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철학자들은 젠더가 언어 자체를 '통해서' 구성된다고 본다. 사람들이 이미 가진 젠더에 따른 결과대로 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사람들이 그저 단어들을 통해 자기의 젠더를 반영하기만 하는 게(예를 들면, 당신이 여성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칭하거나, 얌전하도록 사회화되었기 때문에 다소 순화된 욕, 즉 '여성스러운'욕을 한다거나)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사람들은 대화를 하는 방식 때문에, 대화를 통해서 받는 피드백 '때문에' 젠더를 갖게 된다. 언어는 젠더를 삶으로 가져온다.(...) 주디스 버틀러는 젠더 수행성이라 불리는 이론을 통해서, 젠더가 당신이 '누구인가'를 말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무엇을 '하는가'를 말한다고 주장했다.(...)사회적인 실천을 배우고 이에 동참하는 바로 그 순간에 당신과 당신의 젠더 정체성이 부상하게 된다는 것이다. 85 워드슬럿




요즘 다시 스맛폰,모니터 오래보면 눈알이 아파서 되도록 격일로 들어오고 있다. (잘 안되고 있는 거 안 비밀..) 품위 있게 '눈동자'라고 하기에는 신체의 이 부분에 대한 애틋함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노안이 오는 건가? 나는 치과만큼 안과 가는 걸 싫어하는 데다 지금 가면 뭔가 안 좋다는 말을 들을까 봐 이것저것 눈에 좋은 것들로 불안을 잠재우는 중이다. -당근도 거의 매일 먹는 중, 블루베리도 좋다고..-이렇게 해 보고도 낫질 않으면 그땐 병원 가야지. 굉장히 눈이 이뻤던 내 담당 의사가 병원을 그만 둔 것도 가고 싶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마주 앉아 있으면 두근두근 좋았는데...쩝...그가 늘 마스크를 쓰고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반전일 수도있지만...나는 외모지상주의자는 아니다. 외모는 다른 장점으로 콩깍지가 잘 씌어지는 부분이라고 믿는 편이고  오히려 잘 생긴 것 자체만으로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근거로 내 이상형 중에는 배우 '구교환'이 있다. 게다가 요즘 신장식 변호사가 좋아져서 셔츠 단추만 풀어도 섹시해 보임...결국 이것은 그들의 이미지가 아니라 그들의 행위인 '언어', 몸의 언어인 '퍼포먼스'를 나는 애정하고 있다는 생각.



    

  

  이런 쓸데없이 잘 나온 배우같은 이미지보단


  


  '초현실 남친짤'로 사랑받는 (아마도?) 그...





다행히 종이책을 읽을 땐 눈이 편안하다. 아직까지는 그렇다. 요즘 이 책을 읽으며 언어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비트겐슈타인은 '말 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하라'고 했다. 여기에는 보다 심오한 뜻이 있겠지만 단순히 말은 하고 싶은데 언어화할 수 없어 침묵하는 거라면 표현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감정 언어도 구체적으로 설명할수록 정신 건강에 좋다는 걸 보면 언어와 의식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을지 모르니까. 김누리 교수는 한국은 100년 동안 제대로 된 교육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와 군부 독재시대를 거쳐 이제 자본의 보이지 않는 억압 아래 '반교육'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유럽은 개인의 생각을 끌어내는 비판적 지성을 키우고 있지만 한국은 비판 의식을 억누르고 자본주의의 도구를 찍어내고 있을 뿐이다. 누군가 착취할 필요 없이 스스로를 착취하는 세대. 사유할 필요가 없는 자본의 도구들. '개성'을 용납지 않는 세계에서 강자 동일시와 죄의식 강화는 극우가 활개를 칠 적절한 토양이 된다. 당연히 자살,살인이 늘어난다. 대한민국은 이제 가장 보수적인 사회가 되었다. 유일하게 기계가 대학 시험을 채점하는 나라. 오징어 게임이 현실인 이 나라에서는 "~에 대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묻는 게 아니라 "이건 뭐냐"라고 보다 수준 낮은 차원을 질문한다.



이런 사회에서 젠더 편향은 오히려 너무 자연스럽다. 젠더 중립적인 노력들을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하는 젊은 보수들이 영향력을 갖는 현실이다. 





    




"우리가 존재를 죽어라 해석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존재를 상대로 잔학 행위를 범하게 된다" -웨인 퀘스텐바움'하포 마르크스의 해부 -에세이즘p.14



에세이는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시험하는 글이 아니라 대상을 측정하는 글이다. 글 자체의 힘, 글을 쓰는 저자의 힘을 재는 글이 아니라 자기 밖에 있는 어떤 것을 재는 글이다. 에세이 쓰기essaying는 가늠하기essaying이다. (역사적으로 에세이는 휘둘러 보기, 미리 가보기, 본보기를 뜻하기도 했고, 사슴의 가슴 또는 가슴살을 뜻하기도 했다.) p.23



 

그런 맥락에서 '백래시' 3부 반동의 기원에 서술된 뉴라이트 여성들의 모순은 일부 납득이 가능하다. 그들은 드러난 현실-주장 하는 내용과 반대되는 그들 자신의 행동-보다는 제도화된 문구. 즉 언어적 현실에 초점을 맞췄다. 그게 중요하다는 걸 아니까. 그게 일이 돌아가게 만든 다는 걸 아니까. '힘'이 거기서 비롯된다는 걸 아니까. 문제는 단지 껍대기에 치중했다는 것. '언어'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그들은 뉴라이트 남성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만다. 






뉴라이트 여성들은 여성운동의 메시지를 내면화하고 자기 결정과 평등, 선택의 자유라는 여성운동의 교의를 자신의 사적인 행동에 말없이 녹여 내면서도 반페미니즘 관점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었다. (...) 미국을 걱정하는여성모임의 활동가들은 정장을 입고 사무실에 나가 보고를 하고 여성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언론 보도 자료를 배포하면서도 절대 모순을 느끼지 않았다. 이들은 개인적인 자유와 성 정치에 대한 공적인 입장을 분리시킴으로써 공식적으로는 페미니즘의 영향력을 개탄하면서도 사적으로는 페미니즘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들이 실제로 '모든 걸 가질 수 '있었던 건 다른 모든 여성들이 자신들과 같은 기회를 누리지 못하게 저지하는 일에 열성적이었기 때문이다. 397

 


 




'행위 뒤에 행위자 없다'고 했던 정희진 쌤의 말씀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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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9-14 1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교환 비둘기 ㅋㅋㅋ 평화적으로 보이고 좋네요 ㅎㅎㅎ 미미님 덕택에 박하경 여행기도 끝까지 다 잘 봤습니다 오후 즐겁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청아 2023-09-14 13:26   좋아요 1 | URL
이런 평화적인 모습들이 많아요! ㅋㅋㅋㅋ 박하경 여행기 다 보셨군요! 시즌2도 나오길 바래봅니다. 서곡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3-09-14 1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구교환!^^ 저는 저 분 나오는 작품을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저도 윗 사진보다는 현실 남친짤이 더 와닿네요!ㅎㅎ

눈은 정말 소중합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은 오래 보기엔 힘든 것 같아요. 특히 스마트폰으로 영상 오래 보는 것은 특히 안 좋은 것 같고 이북도 스마트폰으로 보면 안되는 듯요!

스스로를 착취하는 시대에서 무릎을 치고 사유할 필요가 없는 자본의 도구들이란 표현에 또 한 번 무릎을 칩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사유란 찾아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수능부터 어떻게 좀...!-_-

청아 2023-09-14 13:32   좋아요 2 | URL
단편 영화계에서 유명하던데 저는 너튜브로 구독하는 영상들이 더 좋았어요. 엽기적이기도 해요ㅋㅋㅋㅋ

책 눈을 아껴주기 위해서 격일로 들어오니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아..스맛폰은 정말 눈의 피로도를 높입니다.

김누리 교수님이 강연 다니시며 외롭게 투쟁중이신데 설득력이 상당해서 수능이 빨리 없어지길 저도 바라고 있어요. 교육이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의 원인이죠. 교권도 추락하고요.

다락방 2023-09-14 14: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맛폰은 정말 안좋다는 걸 제가 실감하고 있음에도 저도 멀리하고 있질 못하네요. 특히 술이라도 마시면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ㅠㅠ 술 마시면 책 읽어봤자 기억도 안나니까 안읽는데, 그러다보니 스맛폰을 더 오래 보게 되더라고요. 어휴 ㅠㅠ

저는 종이책 보는 것도 힘들어요. 며칠전부터 진지하게 돋보기 맞출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노안 얘기만 나오면 제가 너무 몰입해요 흑흑 ㅠㅠ

청아 2023-09-14 14:30   좋아요 0 | URL
대부분 스맛폰을 늘 가까이 두게 되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다락방님 어제 올리신 취중 글 너무 재밌었어요!! 댓글도요. ㅋㅋㅋㅋㅋ 부디 눈을 아껴주세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다락방님의 글을 읽고 싶습니다.

아아 ㅠ.ㅠ 저는 잠들기전 TV 볼때도 한번씩 눈물이 나서(눈이 힘들어하는 증거라고ㅠㅠ) 온찜질이며 마사지며 인공눈물..총 동원중입니다. 스맛폰만 멀리해도 도움될 것 같은데 쉽지 않네요.


가필드 2023-09-14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상을 측정하고 자기밖에 어떤 것을 재는 글이다.글감이 들어오네요 미미님도 혹시 DP보셨나요? 처음 이미지로 같은 사람인지 몰라뵜어요 역시 배우님께는 죄송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의 사진이 구교환님의 매력인거 같아요 👍🏻🤗

청아 2023-09-14 15:01   좋아요 1 | URL
그 부분 좋지요! ^^ 어쩌면 에세이를 읽고 그런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것으로도 16년간의 반교육의 영향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필드님도 보셨나요? 시즌1은 인상적이었는데 시즌2는 아직 다 못봤어요.ㅋㅋㅋㅋ 어떤 역할이던 매력적으로 소화시키는 배우 같아요!!

페넬로페 2023-09-14 1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저도 눈때문에 걱정이예요 ㅠㅠ
점점 시력이 나빠지는 것도 문제지만 눈이 시린 증상도 있어 책을 오래 보지 못하고 있어요.

slut 이란 단어가 이런 뜻이었군요.
한국말의 욕설에도 얼마나 이런 뜻이 많은가요.
어느 곳이나 사람 사는데는 생각하는 것이 비슷하다는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청아 2023-09-14 16:26   좋아요 1 | URL
맞아요! 눈이 시린 느낌 ㅠ.ㅠ 페넬로페님도 온 찜질 해보세요.저는 그 느낌이 싫어서
거의 매일 하고 있어요. 책을 오래 읽고 싶은데 걱정입니다.

이런 책이 한국의 사례를 적용해 나와 주었으면 좋겠어요. 읽다 보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우리 문화만의 특징이 또 많을 것 같아요. 그러게 말입니다. 정도만 다를 뿐 세계 어느 곳이나 비슷비슷하죠!

건수하 2023-09-14 16: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래시>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책 읽으며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고민이 되었는데요...

이해하는 바를 몰랐을 수도 있지만, 알고 있었다 해도 자신의 지위를 포기할 수 없었던 사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뉴라이트 들은 물론 이용한 게 맞고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 중 적지 않은 수가 그런 일을 저질러온 것 같고 참 아쉬운데 그게 꼭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특성인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Sharp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를 읽으면서 (새삼스레) 사람이 실제 하는 생각과 공적인 자리에서 하는 말이나 쓰는 글이 꽤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 중 아렌트 같은 학자도 있지만 대중에게 공개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더 많아서 그런 측면이 자주 보이는 것 같네요.

청아 2023-09-14 16:32   좋아요 0 | URL
저도 생각나는 대로 일단 써봤지만 읽으면서 의문이 이어지네요. 우리나라도 지금 이렇단 생각도 들구요.

네!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렸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음..정치인들의 경우 은퇴 후에도 같은 주장을 더러 하잖아요.
그것 때문에 미스터리예요. 우매한 신념일 수도 있고 자신의 발자취를 부정할 수 없다는 아집일 수도 있고...
말씀처럼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힘의 논리를 봤을 때)이 많이들 그렇죠. 어렵네요.

수하님 읽고 계시는 책 궁금해집니다. <백래시>의 ‘현상‘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건수하 2023-09-14 17:04   좋아요 1 | URL
이 책을 제가 다른 때 읽었으면 또 다른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는데... 어쨌든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습니다.

위 댓글에서 쓴 ‘실제 하는 생각과 공적인 자리에서 하는 말이나 쓰는 글이 꽤 다른 것‘ 외에
본인이 쓴 글이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의도나 뉘앙스가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도 많이 나옵니다.

사실 당연한 거지만요...
실명으로 실제 있었던 일들이 쭉 나오니 좀더 실감도 나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런데 이 책을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는 좀 조심스럽습니다. 그냥 과거에 미국에서 있었던 글쓰는 사람들간의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어서요 :)

청아 2023-09-14 17:24   좋아요 1 | URL
실은 출간되었을때 보관함에 담아 두었던 책이에요. 수하님이 언급해주신 내용들만으로도 읽어볼 이유가 충분해 보입니다.

출판사 소개에 들어가보니 ‘결혼에 대한 설명 쏙 빼고 글과 일,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만 주목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끌려요 ^^

책읽는나무 2023-09-14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래시 후반부 달리고 있는데요.
그 중 뉴라이트 부분이 아무래도 좀 인상적이면서 그리고 좀 웃겼어요.
그런 주장을 하는 여성들이 꼭 우리 나라의 보수쪽에 서 있는 여성 인사들과 비슷해보여 좀 씁쓸하더라는...

저도 요즘 이 눈시림 때문에 힘들어요. 여름에 안경 도수 바꾼다고 안경점 갔을 때 노안이 좀 있음 아주 심한 단계가기 직전이라고 그땐 누진다 초점 안경 해야한다더군요. 음..그러지 뭐!! 속으로 생각하며(요즘은 노화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체념현상에 입각했죠^^) 눈시림도 노안의 일종이냐고 물으니까 그렇다곤 하던데 좀 신빙성이???
집에 있다가 야외를 나가면 갑자기 눈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도 있구요. 요즘 저도 안과 가야하는데 이상한 결과 들을까봐 좀 겁나네요. 노화현상 체념은 사실은 거짓말인가 봅니다.ㅋㅋㅋ
그 와중에 구교환 잘생김은 눈이 시리지 않네요?ㅋㅋㅋ
잘 보여요. 구교환 같지 않아요.
비둘기 소년이 더 구교환 같음!!ㅋㅋㅋ
저도 구교환 좋아합니다.
설거지하는 광고도 좋더군요. 혼자 흐뭇하게 바라봅니다.ㅋㅋㅋ

청아 2023-09-14 18:06   좋아요 1 | URL
그쵸! 저도 읽다보면 화는 나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자꾸 웃음나요 ㅋㅋㅋ
보수당의 몇몇 분들이 떠오르더군요.

제 경우엔 눈시림이 밤과 아침에 유독 심해요. 나무님도 안과 겁나신다니
같은 동네였다면 서로 의지하며 함께 갔을 텐데 아쉽습니다.>.<
구교환 본가인지 저희 옆 동네더라고요. 사소한 것도 연결되고 싶은 이 마음ㅋㅋㅋ

구교환 눈빛을 들여다보면 사연이 많아 보여서 더 좋아요.ㅋㅋㅋㅋ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제가 예전에 짝사랑하다 들켜서 거부당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이랑도 닮았거든요ㅜ.ㅜ(목소리까지ㅋㅋㅋㅋ)

나무님 댓글 보고 광고 찾아보고 왔습니다. 충전!!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14 18:13   좋아요 1 | URL
와우....구교환이 아주 특별한 남자로 보이시겠군요?ㅋㅋㅋ
전 제 눈에만 그리보이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조승우 웃을 때 보면 저도 몰래 짝사랑 했었던 남자랑 비슷해 보여 혼자 웃습니다.ㅋㅋㅋ
나 혼자만 행복한...
미미 님의 기분을 알 것 같아요.ㅋㅋㅋ

청아 2023-09-14 18:22   좋아요 1 | URL
아앗~♡.♡ ㅋㅋㅋㅋ조승우 웃는 모습으로 떠올릴 수 있는 사람!! 역시 짝사랑도 행복한 일입니다 지난 후에도 오래오래요.ㅋㅋㅋㅋ

2023-09-15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16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