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란 무엇인가 - 농담과 유머의 사회심리학
테리 이글턴 지음, 손성화 옮김 / 문학사상사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설, 아이러니,의미의 붕괴, 의미의 해체,관능적 쾌락, 상상력을 키워줌, 동물적이지만 지적인 활동임, 온전히 살아 있음을 실감케함,정치적인 파괴력을 지니므로 권위적인 사람들이두려워함 ‘대체로 웃음은 정신과 육체의 관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정신을 바꿔놓는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터라이프 2023-10-27 2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의 이 글을 보니까 문득 어제 지나치듯 봤던 유튜브 동영상 하나가 생각나네요.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장관인 대만의 탕펑 (혹은 오드리 탕)이 중국의 노골적인 사이버 공격 및 대만 민주주의에 대한 루머 조작에 대해, ˝우리는 루머(거짓 뉴스)를 유머(팩트 체크를 통한 풍자)로 상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요. 대다수 대만인들이 자신들의 정치 체제에 자신감을 갖도록 대만 정부와 그녀는 그렇게 실질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이는 최근 대만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최근 민주주의 지수‘를 통해 증명되고 있는데요. 현재 극명한 양안 간의 대치속에서도 대만인들이 자신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전혀 철회하지 않고 있는 점은 크게 본받을 만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일전에 토마스 페인은 어느 나라의 진정한 국민성은 위기 가운데서 드러난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근래 저도 모르게 이 문장을 자주 곱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청아 2023-10-27 22:24   좋아요 1 | URL
아...요즘 많은 이슈들에 마음이 무거워져서 저는 스탠드업코미디를 찾아봤어요. 풍자로 현실을 꼬집는 코미디로 웃으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더군요. 어쩌면 풀기 아주 쉬운 매듭을 어렵게 만드는 현실 때문에 모두 고통에 사로잡혀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번 베터님 올려주셨던 글도 그렇고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