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는 유럽사
역사교육자협의회 엮음, 양인실 옮김 / 모멘토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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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나오는 대중 역사에세이를 종종 읽는다. 과거 로마제국과 대영제국 시절을 이어받은 듯한 제국주의 사관에 젖어있는 책이 종종 걸리는 점만 주의하면, 배울 점이 꽤 있다. 일반 대중 독자들이 역사 쪽으로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잡아내어 기획하는지, 저자가 어떤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서술하는지 등등.

 

이 책 역시 내용보다는 기획에 관심이 가서 찾아 읽은 책이다. 필진은 일본의 고교와 대학에서 유럽사를 가르치는 역사 전공자들이 꾸린 역사교육자협의회에 속한 37명의 교사들이다. 이들이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유럽사를 배우면서 궁금했던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물었다. 괜찮은 방법이다. 이 책의 내용은 그 설문을 바탕으로 꾸린 101가지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게르만인은 어떤 신을 믿었는지, 로빈 후드는 실제 인물인지, 유럽의 상류 계급은 왜 가발을 썼는지, 일본 제독 도고의 이름을 딴 토고 맥주와 러일 전쟁 등등,,,,

 

책에는 유럽사의 흐름을 기본적으로 배운 학생들이 큰 흐름에 굳이 필요하지는 않아도 궁금해하는 곁가지 이야기들이 주로 등장한다. <헨젤과 그레텔>의 배경인 독일의 숲이야기도 있고, <마지막 수업>과 보불 전쟁, 프랑스어 사용 인구 비율 이야기도 있다. 나도 그게 참 궁금했었는데, 옆 나라 일본 학생들 역시 나처럼 그 점이 궁금했다니, 하하, 웃음이 나온다.

 

굳이 다른 독자에게 권할 정도는 아닌 책이다. 어느 정도 역사서 독서 이력이 쌓인 분들은 목차만 훑어봐도 알만한 내용들이다. 튜더 왕조와 스튜어트 왕조도 바꿔 써 놓는 등, 오타도 많다. 지도 보다 허접한 일러스트 위주로 있는 것도 별로 마음에 안 든다. 병원에서 대기하면서 읽었는데, 다른 책을 더 갖고 오지 않아서 그냥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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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운동의 역사 GPE 총서 5
G. D. H. 콜 지음, 김철수 옮김, 장석준 감수 / 책세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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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말 산업혁명기부터1947년까지 영국 노동 운동의 역사를 서술한 책이다. 저자인 G. D. H. 콜은 영국의 사회주의 사상가이자 운동가라고 한다. 저자는 어떤 주제 의식아래 시기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통사식으로 이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고,,,, 를 술술 서술한다. 상세한 해설이나 의미부여도 없다. 분노도 고발도 없다. 1819년 피털루 학살조차 덤덤하게 사건 추이 서술만 한다. 즉, 산업혁명, 영국사, 노동사 쪽으로 관심있는 분이라면 연표 읽는 셈 치고 덤덤히 묵묵히 교과서 삼아 읽으면 되는 책이다. 참, 노조사가 아니라 전반적인 노동운동사다.

 

저자는 일반 대중들이 편하게 참고할 수 있게끔 썼다고 하는데,,, 내 배경지식 수준에서는 편하게 읽을만한 책이 아니었다. 나폴레옹 전쟁이 영국 경제에 미친 영향과 그로인한 노동자들의 생활 변화,,, 이런 큰 흐름은 알겠는데 영국 어느 수상 시기 어느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몇 년도 의회의 어떤 법안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런 이야기가 전후 설명없이 바로바로 나와서 힘들었다. 영국 대중들은 다 알아듣는 상식이려나?

 

아무래도 나는 좀 더 공부한 후 다시 읽어봐야겠다. 솔직히 지금은 내가 이 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볼 수 없다. 다만 ,670쪽이나 되는 책에서 여성 노동 운동 부분 서술이 매우 빈약하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다. 1889년 런던 부두 대파업(Great London Dock Strike)에 직접적 영향을 준 1888년 런던 성냥 공장 여공들의 파업은 공장 이름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니까. (브라이언트 앤 메이(Bryant & May co) 성냥공장이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노동당이 집권해 복지국가의 초석을 놓던 1947년에서 책은 끝난다. 그렇다, 콜 선생은 이후의 꼴은 못 보고 못 쓰시고 돌아가신 게다.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 대처 시대나 지금의 신자유주의 시대의 노동자 현실까지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읽다보면 세상이 진보한 것이 아니라 U턴한 것처럼 느껴진다.

 

여튼, 내가 지금 잘 몰라서 제대로 리뷰를 못 썼을 뿐, 책은 좋다. 뒤에 장석준 선생의 해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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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명 시대의 아이들 - 19세기 런던의 아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21
메리 폽 어즈번.나탈리 폽 보이스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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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아주 괜찮은 책이다. 리뷰가 안 달려 있어 고민했는데, 예상 밖으로 좋았다. 아동서적답게 '~ 요"체로 서술되어 있고 삽화가 많긴 하지만 내용이 충실하다. 페이지도 100쪽이 넘는다.

 

이 책에는 굴뚝 청소부 아동이나 공장과 광산에서 일하는 아동, 하녀 등 산업혁명 시대의 아이들 관련 정보는 물론, 빅토리아 시대 당시 런던의 전반적 모습이 간략히 서술되어 있다. 저자는 당시의 끔찍했던 아동 노동 현실을 옛날의 일로 치부하고 지나가지 않는다.  '그 뒤로 세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라는 꼭지에서 요즘에도 자행되는 아동노동 현장을 고발한다. 이런 시각, 참 좋다.

 

대중역사서를 읽다보면, 이따금 내용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왜곡된 시각이 이상하게 들어가 있어서 기분 나쁠 때가 많다. 마리 앙트와네트가 빵 없으면 케잌 먹으란 말을 한 적도 없는데 사실 관계 확인해 보지도 않고 인용하면서 덩달아 여성 비하 멘트까지 넣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아동물에까지 이런 내용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경악할 지경인데,  이 책에는 그런 면이 전혀 없고 약자에 대한 올바른 시선을 보여 주고 있어서 좋았다.

 

단, 아동 독자 대상인지라, 가난한 소녀들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다 서술하지는 않는다는 것. 하녀나 여공 소녀들이 힘든 노동 외에 어떤 폭력에 늘상 처해 있는지, 병든 후 어떤 직업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는지 같은 것은 이 책에서 다루지 않는다.

 

디킨스가 지은 <올리버 트위스트> 관련 배경을 더 알고 싶으신 분께 강추한다. 영국사나 노동사 등 다른 역사서에 산업 혁명기 아동 노동 부분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온전히 한 권으로 다루는 책은 이 책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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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태양 엘리자베스 1세
앤 서머싯 지음, 남경태 옮김 / 들녘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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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엘리자베스 1세(1535 ~1603)의 전기이다. 매우 드라이한 문체이고, 대중역사서 스타일의 서술이 없는데도 따분하지 않다. 600페이지가 넘는데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다 읽힌다. 객관적이면서 동시대 동인물을 다룬 다른 역사서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총망라해서 다루고 있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더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대와 엘리자베스를 다룬 책들 중, 아마 이 책을 최고로 기억할 것 같다.

 

책은, 엘리자베스 즉위 이전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튜더 왕조사와 부모인 헨리 8세와 앤 불린부터. 그리고 당연히 부왕의 다른 아내들 이야기와 에드워드, 메리, 제인 그레이, 메리 스튜어트, 제임스 스튜어트 등 잉글랜드 왕좌와 관련있는 인물들을 다 다룬다. 국내 실정과 국제 정세, 총신들, 궁정의 모습, 결혼 외교와 이미지를 이용한 통치까지, 저자는 꼼꼼히 다룬다. 셰익스피어 등 당대 문화 이야기는 없는데, 내겐 그 점이 좋았다. 딱 엘리자베스란 인물과 그녀의 통치에만 집중하는 점 말이다.

 

엘리자베스는 신민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왕실의 이익을 지켰고, 화폐를 개혁했고, 국교회를 안정시켰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내전과 반란, 끔찍한 유혈 사태에 시달리던 그 시기에 영국의 기반은 튼튼하고 안정적이었다.

- 608쪽

 

위의 인용처럼, 저자는 기본적으로 엘리자베스를 긍정적으로 보고 서술한다. 그녀 치세 시기의 성공은 어느 정도는 메리 1세 시기에 씨 뿌린 것이 열매맺은 것인데, 그 점이 정확히 서술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또, 저자는 엘리자베스가 군주가 여성이라는 장애를 장점으로 바꾸었다고 서술하는데, 이 점도 생각의 여지가 있다. 주변 남성 신하들의 기사도 정신에 호소한다거나 여성이니까 좀 우유부단해도 된다며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결정 내리는 것을 미룬다거나 하는 점이 예로 나오는데, 나는 도대체 이 방식이 뭔가 싶다.

 

여튼, 책은 절판이지만 관심있는 분은 한번 읽어볼만하다. 지도와 도판이 적은 점은 좀 아쉽다만, 여기서 더 들어갔다면 책은 더 두꺼워지고 더 비싸졌겠지. 이해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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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역사
토마스 퀴네 외 지음, 조경식 외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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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역사라니? 어차피 모든 역사가 남성사인데 뭘 새삼스럽게? 이런 생각이 든다. 제목이 좀 오해하기 쉽다. 이 책은 인류 남성들의 전반적인 역사가 아니라, 독일 연구자들이 자국내 남성의 역사에서 눈여겨 볼 부분을 집필한 논문 모음집이다. 각각 다른 저자가 다른 관심사와 시대에 대해 짧게 서술했지만, 전체적으로 흐름이 이어진다. 해설자도, 출판사 책 소개 글도 '독일 남성들이라고 다 가부장제의 수혜자는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 이 책에서 느껴지는 흐름은 '독일 군국주의 역사가 어떻게 독일 남성들의 역사에 영향을 끼쳤는가'였다. 그리고 이는 현재 독일 여성들이 독일 사회에서 갖는 특수한 위상과도 관련이 있다고 나는 본다.

 

사실, 미국보다 유럽이 좀더 성평등한 사회이고, 같은 유럽 내에서도 가톨릭 쪽보다 프로테스탄트 쪽이 더 여권이 높은 편이라는 것이 젠더 연구자들의 일반적 견해다. 그런데 독일은 특이하다. 서북부 유럽 프로테스탄트 국가인데도 여성을 3K로 대표되는 가부장적 중세적 구습에 묶어두기로 악명 높다. 3K는 아이(Kinder), 부엌(Kuechen), 교회(Kirche)를 말한다. 1970년대까지 여성의 직장 생활을 규정하는 법이 있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다른 여성사 읽으면서 이 부분이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서 독일 통일 과정과 군국주의 역사 서술한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풀렸다. 특히, 좀바르트의 '남성동맹'부분은 이 책을 읽은 최고 보람이었다. 역시, 역사적 맥락이 중요하다.

 

나중에 생각나면 궁금한 부분을 또 찾아보기 쉽게 목차를 리뷰에 넣는다.

 

- 목차-

1. 해설: "남성"의 발명 / 임지현
2. 성의 역사로서 남성의 역사 / 토마스 퀴네
3. 가정에서의 남성성 / 안네 샤를로트 트렙
4. 애국적이고 전투적인 남성성 / 카렌 하게만
5. 병사. 국민으로서 남성성 / 우테 프레베르트
6. 스포츠와 이상적인 남성상 / 다니엘 맥밀란
7. 의상으로 본 시민계급의 남성성 / 자비나 브렌들리
8. 결투. 술 그리고 스위스 대학 서클들 / 린 블라트만
9. 남성동맹과 정치문화 / 니콜라우스 좀바르트
10. 남성의 멜랑콜리로서의 마약 / 위르겐 로일로케

11. 전우애와 남성성 / 토마스 퀴네
12. 새로운 남성성의 등장 / 카스파 마제

 

독일은 프랑스 나폴레옹의 침략에 맞서면서 근대적 민족주의에 눈뜬다. 근대 민족 국가 형성과정에서 징병제를 채택한 국가는 국민의 자발적 복종과 애국적 헌신을 요구한다. 또한 나폴레옹에 대항하는 해방전쟁에 동원된 독일 남성들을 위한 영웅 서사를 개발한다. 군사화된 남성 영웅이 민족 담론과 결함되어 전형적인 민중 영웅적 서사 구조가 완성되고, 이는 군사화된 남성 이미지로 이어져 19세기 내내 개인들에게 내면화된다. 한편 19세기의 보수적 성담론은 이성과의 사랑이 남성 정력 소진시켜 국가 발전을 저해한다는 '정액의 경제'론은 내세운다. 이 웃긴 이론은 성차별, 여성 혐오, 남성동맹과도 이어진다. 

 

국가는 남성의 전유물이었고 우정도 남성만의 것이었기에,  국가의 토대는 우정어린 남성들의 동맹이었다. 문화인류학적으로 기원을 살펴 본다면 부족 국가 시절 각 부족동맹에는 '남성의 집'이란 곳이 있었다. 부족 남성들은 그 곳에 모여 사교, 정치, 연대를 했다. 남성 전사들은 남성들 사이의 에로스에 전우애의 기반을 두고 여성 혐오를 통해 연대하는 관습이 있었다. 동성애가 권장되었다. 전사는 수도사와 기사단의 성격을 다 가진다. 다른 유럽 지역에서 기사단이 멸망한 후에도 독일은 북동부 유럽에서 기사단을 유지, 후에 독일제국이 되는 프로이센을 탄생시키게 된다. 프리드리히 2세 시절 프로이센 장교단은 순수한 남성 동맹 기사단의 행동 방식을 가졌다. 독일 제국 성립 후 빌헬름 황제 치하 독일은 가부장적 사회 질서의 극단적 변형을 보였다. 남성동맹 신드롬이 독일 남성들의 심리적 성향을 지배했을뿐만 아니라 민족 전체의 생활 방식과 삶의 질서를 결정하는 형식이 되었다. 이는 독일 대학의 학문도, 문화, 정치도 지배했다. 결국 '남성동맹'은 군국주의로 이어지는 독일 민족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내가 보기에, 독일 성차별의 강력한 원인이기도 한 것 같다.

 

남성 동맹은 생활 방식에서 검소하고 금욕적이며 독신을 지키고, 부드러움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우아한 여성스러움, 이 모든 것들을 극단적으로 배제하면서 자신의 생활관을 정의 내린다. 그리고 여자와 관련된 모든 것과 자신의 위험과 공포 그리고 유혹과 관련된 모든 것에 반해 경계선을 긋는다. 여성의 세계는 물질적이고 감각적이며 쾌락주의적이고 행복 주의적이며 '남성 동맹'이 편을 드는 남성의 세계는 정신적이고 영웅적이며 초자연적이다.

- 210쪽에서 인용

 

뭐, 위와 같은 심각한 이야기만 이 책에 있는 것은 아니다. 독일 남성성과 패션, 음악에 대한 논문도 있다. 청년들의 음악을 통한 반항이 나오는 부분 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히틀러 시기 음악으로 반항하는 청년들 이야기는 영화 <스윙 키즈(우리나라에서는 스윙 재즈로 개봉)>가 생각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이 책에는 근대 국가 성립시기에 귀족이 아닌 평민 성인남성들에게도 병역 의무를 부가하면서 대신 참정권을 주었던 역사적 예가 잘 나와있다. 그러니까, 현재 대한민국에서 여성들이 군대에 가지 않으니까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고, 그러니까 권리 주장하지 말라는 이상한 말 하는 사람들은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 군대와 참정권은 이런 맥락이고, 천부인권은 또 다른 개념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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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ny Mpingo 2017-06-11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 열심히 하시는 건 좋은데, 왜 이렇게 배배 꼬였나요..


dongark 2019-06-14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역 의무는 남녀모두 가능합니다.
맞벌이하는 시대니까요.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 이익이 없다고 판단하여
부과하지 않을 뿐입니다.

여성 사망시 : 인구 급락이 우려되고,
이스라엘, 러시아군에서 부대 사기 저하 및 남성 군인의 분노로 인한 작전수행 능력 저하 등이 보고되었기 때문입니다.

dongark 2019-06-14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 전투 참여와 참정권을 연관지었던 전통도,
2차 대전후 ˝보편적 인권˝을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능력과 관계없이 권리는 부여된다고 선언(세계인권선언)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dongark 2019-06-14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법 제37조
①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②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항 : 천부인권 규정.
2항 : 제한O, 본질적 내용 침해X

dongark 2019-06-14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군조직 특성상 평시에는 폭언. 폭행등 인권 침해.
(TV에 나오는 간호사 태움과 양상이 비슷)
전시에 병사의 생명은 국가가 통제하는 것인 만큼,
병역의 의무는 인권의 유보 내지 심하게는 정지라고 말할 수도 있을 만큼, 참정권보다 침해정도가 크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