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의 생활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43
가와하라 아쓰시 외 지음, 남지연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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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트리비아 북 시리즈 답게 꼼꼼한 설명과 풍부한 관련 도판을 장점으로 지닌 책이다.  촌락, 도시, 영주와 농노, 농업과 상업, 계급과 길드 등등 중세 유럽의 생활 전반을 다루고 있다. 어릴 적 심심하면 아무 장이나 펼쳐서 읽어대던 <학생 대백과 사전>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정체모를 편집부 편찬이 아니라 제대로 공부하신 전공 교수 집필이다. 슬렁슬렁 나열하는 것 같아 보여도 만만찮은 내공을 보이고 있다. 책 맨 뒤 참고문헌 목록만 봐도 이 책의 기본기가 탄탄함을 눈치챌 수 있다. 관심 있는 분들께 강추. 특히 중세 유럽 관련 콘텐츠 창작자들이라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굳이 단점을 언급하자면 이렇다. 장원 내의 여러 제도나 성곽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 위주여서 의식주나 종교생활 등 정신 세계는 대충 지나가고 있다. 또 주로 나오는 사례가 저지대 국가(Low Countries, 오늘날 베네룩스 + 프랑스 북부와 독일 서부 일부)와 프랑스 남서부 위주인 점도 감안해서 봐야 한다. 이 부분은 공저자 두 분의 전공 때문인 것 같다. 뭐, 이런 점은 책 자체의 결함이 아니다.  다른 책에서 더 궁금한 부분을 찾아 읽으면 되니까.  평생 중세 유럽 책 한두 권만 읽고 말 것도 아니니까.

 

중세 말기부터 16세기에 걸쳐서는 마을 공유림에 대한 영주 측의 침해가 활발해진다. 이는 유럽 사회가 발전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목재 전반의 수요가 높아진 것이 배경으로, 영주가 농촌에 전해 내려오던 관습을 무시하면서까지 삼림에서 이익을 추구하려 한 결과이다. 최종적으로 그러한 움직임은 중앙집권화를 추진하던 국왕과 영방 군주에 의한 마을 공유림의 몰수라는 정책으로 귀결된다. 16세기 서남독일에서 벌어진 독일 농민 전쟁의 배경 중 하나는 바로 이 마을 공유림을 둘러싼  문제였던 것이다.

- 본문 52쪽에서 인용

 

위 부분, 일반적인 독일통사 서적에서도 이렇게 깊이 서술하지는 않는 부분이어서 읽으면서 오호?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듯, 이 책은 중세 유럽 독서 초보자는 물론, 어느 정도 독서 이력을 쌓은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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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 연암서가 인문교실
에릭 H. 클라인 지음, 손영미 옮김 / 연암서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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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 그리고 하인리히 슐리만의 발굴. 역사와 문학과 삽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앞서의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뛸 것이다. 한때 <소년중앙>의 슐리만 기사를 읽으며 언젠가는 나도,,, 하는 꿈을 꾸었는데 아아, 지금은 고양이 화장실 모래나 파고 있는 신세. 삽질의 꿈이 이렇게 이뤄질 줄이야. 

 

각설하고,  호메로스의 서사시집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그리고 다른 그리스 극작가의 작품들에 나온 트로이 전쟁은 3000년전 과거의 사건이다. 하지만 연구는 현재진행형이다.  학자들은 트로이전쟁이 실재(實在) 사건이라면 이 지역의 청동기 시대 후기에 일어났다고 추정한다. 이때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 그리스 본토의 미케네인과 아나톨리아의 히타이트 인이 가장 강성했고 그 중간에 트로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트로이를 사이에 두고 두 문명은 기원전 1700년에서 1200사이 번성했으니까 전쟁은 그 두 세력이 멸망하기 이전에 일어났어야 한다.

 

그런데 그리스와 히타이트의 자료들을 보면 트로이란 도시에서의 전쟁은 한 번만 일어난 게 아니다. 연구자들은 호메로스가 정말 실재한 사건을 그렸는지, 그렇다면 그중 어떤 전쟁을 다루었는지 결정해야 한다. 또 고대 트로이인 히살릭에는 아홉 개의 도시가 층층이 쌓여 있기 때문에 프리엄 왕(프리아모스 왕. 이 책에 나온대로 표기했음 - 껌정)의 트로이가 이 곳인지 그렇다면 그중 어느 층이 맞는지도 결정해야 한다. 하인리히 슐리만 말로는 자신이  트로이의 보물을 트로이 2층에서 찾았다는데 이 층은 기원전 2300년, 즉 트로이 전쟁 발발 천 년 이전의 층이다. 슐리만이 발굴한 트로이는 호메로스의 그 트로이가 아니다. 그렇다면 어느 층이 그 트로이 전쟁의 트로이인가?

 

저자는 고고학적 증거와 히타이트 쪽 외교 서신 등 1차 문서 사료를 통해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요약해서 독자에게 들려준다. 그리스 병사들이 기원전 13세기 훨씬 전부터 아나톨리아 북서부 해안, 즉 트로이 근처에서 자주 전쟁을 벌였다는 벌였다는 사실은 입증한다. 정치적, 상업적 이유 때문이었다.

 

 

 

 

 

단지 헬레네의 납치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것이 편리한 핑계가 되었을 수는 있지만, 고대 세계에서 대개 그랬듯이 실제로는 아마 영토 확장이나 이문이 많이 남는 교역로의 통제권 확보 같은 정치적, 상업적 이유 때문에 전쟁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 본문 95쪽에서 인용

 

그런데, 그 많은 트로이 전쟁 중 호메로스의 트로이 전쟁이 발발한 시대를 꼭 찍어내기란 어렵다. <일리아드>를 보면, 호메로스는 전사들의 무기나 전투 방식 묘사에서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를 섞어 놓고 있기 떄문이다.  게다가 호메로스는 전쟁 시기 이전 시대의 인물, 장소, 사건도 삽입해 주고 있다. 이는 이 전쟁 이야기가 호메로스가 집대성하여 기록하기 전까지 5세기동안 구전되면서 겪은 변화를 반영한다. 그래서 호메로스가 특정 인물이 아니라 직업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다. 결국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호메로스의 트로이 전쟁은 어떤 사건이라기보다 청동기 후기 수백년 동안 존재했던 다양한 인물, 장소 사건뿐 아니라 그 전쟁과 호메로스의 시대 사이에 존재하는 500년의 역사를 통합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도 있으리라.

- 본문175쪽에서 인용

 

결국 모른다는 말. 흠, 선사시대, 고대사를 읽다보면 대개 결론은 이런 것 같다. '이러 이러한 설이 지금까지 있는데 그 증거는 각각 이렇고,,, 독자여, 확실한 것은 없다네. 지금까지 지루한 거 참고 읽느라 수고했네. 끝'  이 책도 그런 신중한 경로를 따라 진행된다. 좀 허무하기는 하지만 믿음직스럽다. 오버 없이 신중한 책이다. 책 자체도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오게 만들었다.

  

참, 트로이 목마에 대해 재미있는 설이 두 가지 소개되어 있다. 트로이의 목마는 서기 74년에 로마군이 현재 이스라엘인 마사다 성벽 부술 때 사용한 충각이나 일종의 탑 등 전쟁용 건조물을 의미하는 것 일수도 있다고. 혹은 트로이를 파괴한 지진의 비유일 수도 있다고.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은 지진의 신이기도 하고 말은 그의 상징인데, 트로이 도시 성곽이 지진으로 무너진 적이 있었던 것이 발굴 결과 밝혀졌다고.  그럼 지진으로 무너진 성벽 쪽으로 그리스 군이 침입했다는 말인데, 말이 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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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는 왜 금요일에 물고기를 먹는가 - 그리스도교의 전통과 일상
마이클 P. 폴리 지음, 이창훈 옮김 / 보누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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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세상에는 백마 탄 왕자들이 왜 그렇게 싸돌아 다니는지가 궁금한 인간도 있고, 가톨릭 신자는 왜 금요일에 물고기를 먹는지가 궁금한 인간도 있는 법이다. ,,,  둘다 나란 인간이다.

 

신학 박사이자 교수인 저자는 음식, 풍습, 인삿말, 건축, 미술, 음악, 연극, 스포츠, 문학, 발명품, 동식물학, 교육과 미신, 법과 정치적 요소, 지명과 국기, 상징들, 관용어 등등에서 가톨릭과 관련된 역사를 밝혀낸다. 상당히 광범위하고 깊은 내용이 실려 있다. 관련 주석도 꼼꼼히 붙어 있어 신뢰성을 높여 준다. 뭐 제목에 있는 이야기야 예상대로 육식을 금하는 금요일의 유래를 말하고 있어서 맥빠지지만 대부분 그리 만만하거나 상식으로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니다. 한 단어를 긴 분량을 할애하여 설명하지는 않지만, 이 책으로 방향을 잡고 더 깊이 추적하면 될 것 같다.

 

빨강색은 또한 성령 강림 대축일에도 사용된다. 이날은 성령께서 불꽃같은 붉은 혀 모양으로 사도들에게 내려오신 것을 기념한다.

- 196쪽

 

<빨간 모자>와 <빨간 구두>에서 사용된 빨간색의 상징성을 추적하다 찾아 읽은 책이다. 이 책 덕분에 빨간 색이 성령 강림 대축일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의 오랜 전승을 보면, 빨간 모자는 성령 강림 대축일에 태어난 아이라고 나온다. 그렇다면 빨간 색을 좋아한 소녀들이 징죄당하는 이유에는 종교, 계급, 여성 억압 문제가 얽혀있는 것이 확실하다.  

 

표기에 오류가 있는 부분이 약간 보이지만 책 내용은 좋다. 저자가 미국인이고 미국 독자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써서 그런지, '뜻밖에 이렇게나 많은 가톨릭 유래가 있다니!'하는 투의 서술이 종종 보인다. 그런데, 뭐 서구 문명을 따져보면 당연한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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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문화전쟁 - 공화국과 이슬람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02
박단 지음 / 책세상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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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히잡 착용한 여중생들이 퇴학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1989년. 이후 거의 30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까지도 히잡 착용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하다. 이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일관되게 지켜온 프랑스 공화국의 가치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똘레랑스는 여기 적용되지 않는다.

 

프랑스는 1789년 혁명 이래 궁극적으로 '단일하고  분리될 수 없는 공화국'을 추구한다. 정교분리원칙,즉 '라이시테(laïcité)'는 프랑스 교육과 문화 정책의 근간이다. 제3공화국 시절인 1882년 '공립 학교의 비종교성과 의무 교육에 관한 페리의 법률'은 엄격한 종교적 중립성을 보인다. 1905년 '교회와 국가의 분리에 관한 법률'에서도 이런 관점은 이어진다. 히잡 착용 금지법이란 비난을 받는 '3월 15일 법' 즉 '종교적 상징물 착용 금지법'이 2004년 제정된 것도 기본적으로 말해서는 공화국 정신의 계승일 뿐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인종차별인 것도 사실이다.

 

책은 히잡 착용과 3월 15일 법 관련 논쟁을 종교적·문화적 정체성을 고수하고자 하는 이민자 집단과 정교 분리 원칙을 내세워 이들을 프랑스인으로 동화시키려는 프랑스 공화국 간에 벌어진 ‘문화전쟁’으로 규정한다. 저자는 20세기 북아프리카인들의 프랑스 이주 역사, 이민 2세대의 현실, 프랑스 공화국의 명분인 정교 분리 원칙, 공화국 내에 만연한 이슬람 혐오 주의, 프랑스의 동화주의 정책과 다문화주의 정책에 대해 꼼꼼히 짚어준다. 어찌나 내용이 충실한지, 읽으면서 여러 번 책 날개의 저자 사진과 약력을 펼쳐 봤다. 

 

특히, 히잡 착용 당사자인 무슬림 소녀들의 입장을 언급한 점은 읽다가 내가 다 고마웠다. 저자는 프랑스인도, 북아프리카 인도 아닌 이민 2세대 소녀들의 정체성 혼란을 말한다. 사실, 이게 핵심 아닌가? 프랑스 정치인이나 이슬람 남자 어르신들 입장이 뭐가 중요한가? 히잡을 쓰는 당사자는 이민 2세 소녀들인데. 보라보라, 페미니즘이란 무조건 '여권 옹호, 여성 상위'를 외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분야를 보는 시선에서 여성주의 관점을 가지고 다른 시선으로, 더 약자의 시선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이런 점에서도 나는 이 저자분이 좋았다.

 

뭐 맥빠지는 대목도 있긴 하다. 타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만이 이러한 이민자 문제와 그에 따른 민족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고, 두 공동체의 공존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란 결론은 좀 뻔하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 이상 다르거나 근본적인 결론이 나올 수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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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과 시민 창해ABC북 1
마리 클로드 쇼도느레 / 창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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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문화 정책에 대해 엄청난 헛소리를 당당하게 하는 책을 읽고 깜짝 놀랐다. 프랑스 통사 한 권만 제대로 맥을 잡아 읽어도, 프랑스 문화 정책의 기틀은 '공화국의 가치' 수호며 그 '공화국의 가치'란 프랑스 혁명으로 시작되어 제 3공화국 때 거의 완성되었다는 것을 알텐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싶었다. 그래서 혹시 내 기억이 틀렸나 싶어 이 책을 다시 펼쳐 들어 읽었다.

 

 

이 책은 프랑스 근현대사를 담고 있다. 그러나 통사식 구성은 아니다. 이 시기 프랑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를 설정해서 그 위주로 관련 역사 설명을 하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각 조각 조각 퍼즐이 모여 전체 프랑스 공화국과 시민의 모습이 완성되는 형식이다. 얇은 책이지만 기본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엄청 두꺼운 책 못지않게 독파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프랑스란 나라가 어떻게 지금의 공화국 형태가 되었는가,를 보여준다는 확실한 목적으로 집필된 책이기에 프랑스 근현대사 기본 지식 갖추고 있는 독자분이 다른 책 읽다가 의아한 항목만 빨리 찾아 보기에는 매우 유용하다. 전체적으로 프랑스 혁명기와 3공화국 시기에 중점을 둬서 서술한다. 깨알같은 글씨에 많은 내용을 집어 넣었다. 도판도 작게 많이 들어가 있다.

 

원제는 <l'ABC daire République et du Citoyen>이다. 아베쎄 순서로 편집된 책을 번역본으로 국내에서 내면서 가나다 순으로 재배열했다. 그래서 연도 순과 아무 상관없이 내용이 등장한다. 앞에서부터 읽으면, 제4공화국 - 제3공화국 - 제5공화국 - 제2공화국 - 제1공화국 순으로 공화국 역사를 읽어야 한다는 말. 뭐 이 정도가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장점이 훨씬 많은 책이다. 예를 들자면,

 

오늘날 마리안은 프랑스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그러나 거기에 브리지드 바르도에서 카트린 드뇌브에 이르기까지 여자 스타들의 얼굴을 덧붙임으로써 공화국의 상징은 변질되었고, 나아가 그 의의를 상실했다. MCC

- 62쪽에서 인용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에서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보다 앞서 나갔던 프랑스는 여성에게 선거권을 확대하는 일에는 뒤떨어졌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이민자들에게 선거권을 확대하는 일에 뒤떨어져 있다. JYM

- 66쪽에서 인용

 

인용문 마지막의 MCC는 '마리 클로드 쇼도느레', JYM는 '장 이브 몰리에'라는 필자 이름 약자다. 이 책은 네 명의 필자가 항목을 나누어 집필하고 마지막에 약자로 필자 이름을 밝힌다. 그래서 각 필자 별로 관심 분야와 개성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네 명 중 두 명은 여성, 두 명은 남성이다. 전체적으로 여성 참정권 획득 부분이나 알제리 독립 전쟁 등등 눈여겨 볼 항목만 봐도 서술하는 시각이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명쾌하다. (책 많이 읽은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 필자에 따라 역사 서술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을. 역사책이라고 다 사실만 써 놓는 게 아닌데.  )

 

현재 절판이지만 이쪽에 관심 많은 분이라면 도서관에서 대출해 한번 읽어 보시길. 중고서점 검색해서 구입해 읽는 것도 추천한다. 책장에 갖추어 놓고 두고두고 찾아 보기 좋은 책이므로. 비록 시라크 대통령 시절에서 서술이 끝나고 사르코지와 올랑드는 없지만, 어차피 5공화국이란 정체가 바뀌지는 않았으니까 큰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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