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 - 완전한 휴식 속으로
우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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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열정과 적절한 휴식이 공존하는 한해를 보내자는 다짐을 하게 만든 책이다.




삶에는 아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러나 휴식을 아끼면서 좋은 삶을 살기란 쉽지 않다 - P60

일은 소중하다. 전적으로 일에 매에 스스로를 갈아넣지 말아야 한다. 일이 삶이 되어서는 안된다. - P190

삶도 그러하다. 쉬지 않고 계속 달리는 것은 열정이 아니라 자해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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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듯, 바람이 불듯 - 그대가 온다
최유정 지음 / 마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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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뭐랄까 재벌가의 흔하디 흔한 치정느낌이어서 읽다가 덮었는데 여자주인공 예린이 시골에 있는 이모 은령을 찾아가면서부터 그곳에서 우빈을 만나고 갑자기 시골의 정겨운 이야기가 나를 사로잡았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의 은섭과 혜원을 보는 신선한 느낌이었다.

거짓된 인생을 살아온 예린은 시골에 머물며 점점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로 변모한다.


그리고 우빈이라는 남자와도 사랑을 하는.. 아주 해피엔딩. 



책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리뷰로 옮기지 못해서 아쉽다.

나의 글의 한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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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겨울 2018 소설 보다
박민정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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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제 작가님의 글이 가장 어려웠고, 글 스타일이 굉장히 뚜렷하게 드러난 소설임을 알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의 궤적> 을 쓴 백수린 작가는 '닉교수와 예린' 이라는 소설책과 배경이 비슷해서 마치 속편, 외전을 읽는 느낌으로 술술 읽었는데 생각할 점이 많았던 작품이었다.




내가 하려는 일이 결국 아무것도 아닌 짓이 되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인생에서 꼭 해야하는 일이라고, 저는 오랫동안 믿어왔습니다.
방금전에 ‘그르다‘ 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봤는데, "잘못되어 제대로 될 가능성이나 희망이 없다" 라고 나오는군요. 마음에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희망은 밝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 아니라, 제대로 될 가능성이 없음에도 계속 앞으로 갈수 있는, 강렬한 힘을 의미합니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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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계속 -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아무튼 시리즈 7
김교석 지음 / 위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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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덮 했던 책인데 다시 읽으면서 완독을 했다.


앞부분을 읽을때는 저자가 너무 꽉 짜여진 루틴에 맞게 사는게 아닌가...


독자에게 '이것이 옳다' 라고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좀 받아서 이질감을 느꼈으나 계속 읽다보니 살아온 과정이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끝자락에 이 모든 것에 대한 이유가 나와 있었는데 가장 좋았던 결말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모든 것은 변한다.

아무렴, 어떤 짓을 해도 시간은 멈출수가 없다.

그 속에서 우린 어떻게든 변화한다. 

하지만 나는 돌아올 여름을 맞으며 지난 여름에 느꼈던 감정을 또 다시 느끼고 싶고, 그 뜨거운 바람과 연관된 이야기들이 다시 반복되길 바란다.


세월이 흘러도 부모님은 언제나 머릿속에 있는 건강한 모습 그대로 머물러 계셨으면 좋겠고, 살면서 마주했던 여러 행복한 순간들을 먹고 산다는 이유로, 아니면 운이 좋아서 배물러졌다고 잊어버리고 살지 않기를 빈다.


돌고 돌아오는 계절처럼 매년, 매월, 매일 똑같은 삶을 반복하는 변화 없는 일상을 꿈꾸게 됐다. 그러다보니 온갖 루틴과 기억들로 가득한 나만의 세계를 살게 됐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 삶에서 계속 되고 있는 여러 '계속' 들에 대한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나는 한번도 내 일상의 모습에 대해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그냥 그렇게 살고 있었달밖에.


어쩌면 나는 내가 누렸던 행복들을 계속 그대로 붙들고 싶었던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평생 같은 곳에 머물고자 애쓰는 사람의 이야기다.

지금이 늘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되길 바라는...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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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의 역사
김빵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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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과 기도하는 7살때 바로 옆집에 살고 있었고 도형과 도하는 수두에 걸려 시골 도하네 집으로 보내진다. 일주일간 그곳에서 둘은 여러 일을 겪었고 그 이후로 쭉 친구로 지내온 둘.



도하는 도형을 어느 순간부터 좋아했지만 부모님 친구 아들이다보니 친구로 오래 남기로 마음을 먹고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대학생인 둘은 3년만의 공백이 무색하게 형제처럼 잘 맞는 케미를 보여주는데...

마침 오피스텔도 같은 곳이라 자주 마주치고...



도형 역시 도하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풋풋하고 상큼한 소설.

김빵 작가 소설은 다 재미있어서.. 이번 책도 믿고 읽었는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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