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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겨울 2018 ㅣ 소설 보다
박민정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서이제 작가님의 글이 가장 어려웠고, 글 스타일이 굉장히 뚜렷하게 드러난 소설임을 알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의 궤적> 을 쓴 백수린 작가는 '닉교수와 예린' 이라는 소설책과 배경이 비슷해서 마치 속편, 외전을 읽는 느낌으로 술술 읽었는데 생각할 점이 많았던 작품이었다.
내가 하려는 일이 결국 아무것도 아닌 짓이 되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인생에서 꼭 해야하는 일이라고, 저는 오랫동안 믿어왔습니다. 방금전에 ‘그르다‘ 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봤는데, "잘못되어 제대로 될 가능성이나 희망이 없다" 라고 나오는군요. 마음에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희망은 밝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 아니라, 제대로 될 가능성이 없음에도 계속 앞으로 갈수 있는, 강렬한 힘을 의미합니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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