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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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박완서의 문체가 너무 좋아 박완서 작품을 하나씩 보게 된다. 

'친절한 복희씨' 이 책은 박완서의 단편들을 모은 소설 집이다. 

박완서 답게 주인공들의 나이대도 다양하고 시대도 다양해서 하나 하나 큰 작품처럼 느껴졌다. 

가장 마지막 작품인 '그래도 해피엔드' 는 제목도 마음에 들었지만 내용도 경쾌하여 좋았다. 

'촛불 밝힌 식탁' 은 노부부가 짠하면서 부인을 생각하는 할아버지 마음이 고와 마음이 따뜻해졌다. 

며느리네 가족 (아들네 가족보다 더 어울리는 말) 을 보며 정말 다들 그렇게 사려나 싶었다. 

 

또 다른 작품을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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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박물관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학습박물관 3
장명애 외 / 웅진주니어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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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다. 

식물박물관 이더니 각종 식물에 관련된 사진들이 듬뿍 들어있어서 

오랜만에 눈도 즐겁고 식물에 대해서도 알고 좋았다. 

봄에 채집을 나간다면 이 책한권 들고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이지 않을까?? 

요즘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 정해져 있어서 몇개 빼고는 거의 모르는 식물인데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사진 자료집이다. 

특히 관련 퀴즈도 많이 나와서 식물관찰 후 학습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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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1013 인물매거진 2
이향안 지음, 심가인.김영수.장정오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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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내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모나리자" 정도.. 

최후의 만찬.. 정도 

전에 읽었던 "다빈치 코드" 에서 나온 피보나치 수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다른 이름이 피보나치 라는 것.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알게 되었다.  

또 그의 성격도 조금은 짐작이 갔다. 

읽으며서 아쉬웠던 점은 청동기마상이 완성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청동기마상의 미완성과 다빈치의 노트가 뿔뿔이 흩어진 점.. 

아노르강 수로 변경 계획을 시행하지 못한 점들이 있다. 

역사는 또 한번 달라졌을텐데 말이다. 

암튼.. 이 인물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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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담거리의 펜더윅스
진 벗설 지음, 이원형 옮김 / 지양어린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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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린드, 스카이예, 제인, 베티

펜더윅 가의 자녀들이다.

 

아이들의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캐머런 대학교의 식물학 박사인 바쁜 아빠를 대신해 로잘린드는 엄마 역할을 잘 맡아서 하고 있다.

엄마가 돌아가신지 4년하고도 4개월이 지났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병실에서 클레어 고모에게 건네준 파란색 편지와 알수 없는 대화로 혼란스러웠던 로잘린드지만 그 일은 벌써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을 생각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클레어 고모가 가담거리의 펜더윅 가를 방문해서 아빠의 데이트를 제안하며 푸른색 편지를 건넨다.

바로 돌아가신 아이들의 엄마의 의견이었던 것~! 몇달 동안 아빠는 최소 4명 이상의 여성과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몹스 ( 펜더윅 자매들의 모임) 를 열고 "아빠 구하기 작전" 을 짠다.

그 작전이란 형편없는 데이트 상대를 지정해서 데이트는 하되 새엄마는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인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주변에서 상대를 구하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척 유쾌하다. 아빠 구하기 작전 외에도 에피소드가 많아서 정신없긴 했지만 시트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스카이예와 제인의 "두자매와 희생" 연극에 얽힌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어서 조마조마 하면서 읽었다.

 

아이들의 "아빠 구하기 작전" 은 모두의 뜻대로 되었으니, 성공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

유쾌하고 즐거운 가족 소설을 읽어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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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2-16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 책인가요? 무척 흥미로운 줄거리일것 같아요. 예전에 린제이 로한이 아역이었을 때 출연한 그 영화도 생각나고 말이지요. 후훗.

헤스티아 2009-02-16 14:42   좋아요 0 | URL
어린이 책은 아니구요. 어린이들이 읽어도 되는 책인것 같아요. ^^
저는 무척 재밎게 봤어요. 시트콤같은 그런 책이라서요. 근데 에피소드도 많고 첨엔 주인공 이름이 다 외국인이라 앞 넘겨보면서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이 책 전에 나온 같은 시리즈 책도 있다네요. 찾아보려구요 ^^
 
1학년 1반 34번 - 종잡을 수 없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이야기
언줘 지음, 김하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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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어른이 된것일까??

책을 다 읽자마자 나 역시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 어리다는 것은 언제나 자신의 일에 다른 누구 탓을 하는 거야.

어리지 않다는 것은 자신의 일에 다른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 것이지.

이제 확실히 대답할 수 있겠어?"

 

그렇다면 나는 아직 어린이 되지 않은 것이다.

 

1학년 1반 34번 이 책은 사춘기 시절 자신의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불리우는 모든 똑같은

아이를 지칭하는 34번이 학교생활, 가정에서 느끼는 순간 순간의 감정과 자유롭길 원하는

마음들을 잘 표현한 책이다.

 

나는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다.

아이가 듣는 명령어들로 가득찬 페이지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 너무 놀랬다

어쩌면 나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이 많았겠다 싶으니 마음이 아팠다

 

나의 사춘기 시절도 떠오르면서 이 책에서는 34번이 샤오헤이 덕분에 사춘기 시절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것으로 표현이 되었지만 대 부분은 그다지 현명하지 않게 중. 고 시절을 공부하는데 매달려 지내는 것 같다.

 

내가 나중에 아이를 낳고 기른다면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서 있을때 기쁨, 슬픔, 행복, 불행, 자유, 구속 어느 한쪽에 빠지지 않도록 손을 내밀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진짜 어른이 되어 사춘기 시절을 슬기롭고 현명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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