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잘린드, 스카이예, 제인, 베티 펜더윅 가의 자녀들이다. 아이들의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캐머런 대학교의 식물학 박사인 바쁜 아빠를 대신해 로잘린드는 엄마 역할을 잘 맡아서 하고 있다. 엄마가 돌아가신지 4년하고도 4개월이 지났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병실에서 클레어 고모에게 건네준 파란색 편지와 알수 없는 대화로 혼란스러웠던 로잘린드지만 그 일은 벌써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을 생각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클레어 고모가 가담거리의 펜더윅 가를 방문해서 아빠의 데이트를 제안하며 푸른색 편지를 건넨다. 바로 돌아가신 아이들의 엄마의 의견이었던 것~! 몇달 동안 아빠는 최소 4명 이상의 여성과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몹스 ( 펜더윅 자매들의 모임) 를 열고 "아빠 구하기 작전" 을 짠다. 그 작전이란 형편없는 데이트 상대를 지정해서 데이트는 하되 새엄마는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인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주변에서 상대를 구하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척 유쾌하다. 아빠 구하기 작전 외에도 에피소드가 많아서 정신없긴 했지만 시트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스카이예와 제인의 "두자매와 희생" 연극에 얽힌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어서 조마조마 하면서 읽었다. 아이들의 "아빠 구하기 작전" 은 모두의 뜻대로 되었으니, 성공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 유쾌하고 즐거운 가족 소설을 읽어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