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예감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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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책은 아니였으나 읽으면서 서늘한 기분이 들었던 소설이다. 

작가가 가장 첫번째로 쓴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엔 미완이어서 새롭게 다듬어 다시 펴냈다고 한다. 

난 완성본의 슬픈예감을 읽었다.  

열 아홉의 야요이는 집을 잠시 가출하여 유키노 이모집에 가서 머무르게 되었다. 음악선생님인 이모는 집에서는 무척 털털한데 출근할때의 모습은 정반대.  

야요이는 부모님 그리고 남동생인 데츠오와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어렸을적 기억을 떠올리려고 하면 생각도 안났고 뭔가 빠진것 같은 허전한 느낌이 든다. 야요이는 뭔가를 깨닫고 가출을 시도한 것이었는데 이모는 야요이의 관계를 그 여행에서 알아내게 된다. 

그리고 행복했던 집으로 돌아간다. 

좀 혼란스럽겠지만 전보다 야요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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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비키 마이런.브렛 위터 지음, 배유정 옮김 / 갤리온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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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귀여우면서 총명해보이는 듀이의 사진이 나를 이끌었다. 

듀이가 누구길래~ 궁금증이 생겼다.  

아이오와 주의 스펜서 마을의 스펜서 공공도서관에서 일하는 저자 비키는 1988년 1월 18일 몹시 추운 겨울날 주말동안 쌓여있는 반납함의 책들을 정리하다가 반납함 속에서 거의 체온을 잃은 새끼고양이를 발견한다. 

생후 8주된 이 고양이를 누군가가 반납함에 넣은것이다. 비키는 도서관에서 키우기로 하고 이 고양이의 이름을 듀이 리드모아 북스로 정한다. 

듀이가 도서관에서 19년간 사는 동안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또한 듀이의 엄마라고 할 수 있는 비키의 삶도 조명되면서 도서관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고 우리나라의 시골같은 스펜서 마을의 따스함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도서관과 고양이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듀이는 예외인듯한 느낌을 받는다. 사람들에게 관심없던 스펜서 공공 도서관이 듀이 덕분에 마을의 구심점 역할이 되어가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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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4개의 통장 1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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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적엔 나름대로 돈 관리를 했는데 결혼하고나서는 이리저리 나가는 돈이 많다보니 내가 얼마를 쓰고 있는지 조차 파악이 되지 않고 한달이 지나고 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또 제목 "4개의 통장" 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저자는 통장을 4개로 분리하여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1 급여통장 2 소비통장 3 예비통장 4 투자통장 

그래서 급여통장으로 급여를 받은뒤 각종공과금과 카드값(인터넷비용이나 핸드폰 요금등 매달 일정금액이 결재되는 것) 이 이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자신이 정한 한달 생활비는 소비통장에 나머지는 전액 투자통장에 옮긴다. 

투자통장의 돈의 일부는 예비통장으로 옮기고 전액 투자한다. 

그 중 30%는 노후자금과 자녀의 대학자금으로 따로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5:5 비율로 은행의 정기적금 : 주식형펀드 즉... 안정적과 공격적인것의 비율을 1:1로 맞춰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가 미혼이었을때는 통장 3개를 가지고 여기서 제안하는 예비통장만 없었고 .. 소비통장,투자통장,월급통장 그렇게 갖고 관리했었는데 깜짝 놀랐다. 그리고 다소 무모하지만 투자액 전액을 주식형펀드에 납입했었다. 다행히 시기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위험한 투자를 했었는가 실감을 했다. 

 

암튼.. 다음달 부터는 우리집 돈관리도 좀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가입해놓은 적금도 펀드도 하나도 없는데 마음이 좀 급해졌다.  

동기부여를 해준 좋은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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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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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KBS 에서 덕혜옹주에 관하여 스폐셜로 방송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 나라의 마지막 황녀로 태어나 황녀로써 살지 못한 그녀가 참 안타까웠는데 최근 소설로 나온 것을 보고 망설이다 읽게 되었다. 

또 그녀의 비참해보이는 삶을 들여다보아야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읽고 그녀를 잊지 않아주는 것도 중요할 듯 싶어서 읽었다. 

고종의 옹주로 태어난 그녀는 유학을 간다는 명목으로 일본으로 보내지는데 이미 고종황제가 돌아가신 뒤라 밝았던 그녀의 표정은 사라지고 침묵으로 일관하는데 거기다 일본인과 강제결혼은 그녀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했다. 조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강해 진심으로 다가와 주는 남편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모습은 참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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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링크로스 84번지
헬렌 한프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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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여러 사람이 이 책이 재미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서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었다. 이제서야 구입해서 읽게 되었는데.. 

매우 얇은 책에 한번 놀라웠고 "독자와 서점주인간의 편지" 라고 압축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고 위트있었다. 

미국 뉴욕에 사는 헬렌한프가 영국 런던의 채링크로스가 84번지에 있는 마크스 서점에 편지를 보내고 서점의 직원인 프랭크 도엘이 답장을 보내며 시작한다. 

간단하게 .. 헬렌한프가 필요로 하는 책을 서점에 편지로 보내면 프랭크가 책을 부치고 돈을 청구하는 형식이다.  

그런데 지루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편지를 몰래 본다는 느낌도 짜릿하다. 

헬렌 한프의 책에 대한 사랑, 독서를 즐기는 모습은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이 거리에 이 서점이 있는 줄은 모르겠지만 이 거리를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 

가보고 싶은 곳이 하나 더 생겼다. 그리고 나에게도 이렇게 손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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