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링크로스 84번지
헬렌 한프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으로 여러 사람이 이 책이 재미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서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었다. 이제서야 구입해서 읽게 되었는데.. 

매우 얇은 책에 한번 놀라웠고 "독자와 서점주인간의 편지" 라고 압축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고 위트있었다. 

미국 뉴욕에 사는 헬렌한프가 영국 런던의 채링크로스가 84번지에 있는 마크스 서점에 편지를 보내고 서점의 직원인 프랭크 도엘이 답장을 보내며 시작한다. 

간단하게 .. 헬렌한프가 필요로 하는 책을 서점에 편지로 보내면 프랭크가 책을 부치고 돈을 청구하는 형식이다.  

그런데 지루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편지를 몰래 본다는 느낌도 짜릿하다. 

헬렌 한프의 책에 대한 사랑, 독서를 즐기는 모습은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이 거리에 이 서점이 있는 줄은 모르겠지만 이 거리를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 

가보고 싶은 곳이 하나 더 생겼다. 그리고 나에게도 이렇게 손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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