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 제142회 나오키상 수상작
시라이시 가즈후미 지음, 김해용 옮김 / 레드박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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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 운명의 짝은 어디 있을까? 과연 내 운명의 짝이 있긴 할걸까?" 

아마도 이런 의문점에서 이 소설은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결혼해서 아이까지 키우고 있지만 운명의 상대같은건 믿지 않는다. 

단지 상대방이 나의 운명의 상대려니 생각하며 사는것이다. 

이 책은 2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첫번째는 아키오와 나즈나 부부의 이야기이다. 

겉보기에 이 부부는 서로를 사랑했고 결혼까지 이르지만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할수없는 문제가 생긴다. 나도 의외였다. 

거기다가 아키오가 나즈나를 무척 사랑했기에 결코 안좋은 결과는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부부사이는 알수없는 거라는걸 알았고 나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이야기는 공감은 잘 안갔지만 흥미도는 높아서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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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9
토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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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는 "헤어진 남자친구와 친구하기" 

헤어진 남자친구와 친구할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먼저 들었고, 뭐낙 미련이 있기 때문에 친구라는 명목하에 만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밍고와 제리는 1년반을 사귀었다가 친구로 남기로 한 관계이다. 

4컷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히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나는 연애의 초보자라는 것을 느꼈덧 것이 밍고와 제리의 모습에서 친구보다는 연인의 모습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엇는데 실은 밍고와 제리가 친구도 연인도 아닌 관계라는 것이다. 

결국 최종적으로 헤어지기까지 제리와 밍고를 보며 마음이 참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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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간
토요다 테츠야 글 그림, 한나리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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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이지만 몇개는 연결되어 있다. 

커피에 관한 만화책이고 등장인물들은 커피매니아이거나 습관처럼 일상생활속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다. 

이야기속에 한번은 커피가 나온다는 것이 특징. 

재미는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했다. 

커피볶아서 직접 내려먹는 단편이 하나 있는데 그림으로도 커피향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매일 1잔씩은 커피를 마시는데 언제부터인가 간편하다고 그냥 믹스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며 드립커피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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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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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다 읽고 나서 제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제목이 너무 슬프다. 

난 새드엔딩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저좋은사람 이라니....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도 재미있었지만 2부 헤마와 코쉭이 더 재미있었다. 

전체적으로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가족의 모습을 조명한 소설들이다. 

또 벵골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완벽한 가족은 없다. 이 소설들을 읽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위로와 위안을 갖게한다. 

2부 헤마와 코쉭은 헤마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만났던 코쉭에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헤마는 코쉭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둘은 타이밍이 잘 안맞다. 그래도 둘다 불쌍하지는 않지만 내가 원하는 해피엔딩 또한 아니였다. 

 

마지막 부분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그들은 작은 광장으로 걸어들어갔다. 그곳엔 다섯살, 일곱살, 어덟살, 열살짜리 남자아이, 여자아이들이 북적대고 있었다. 저 나이에 그녀는 코쉭을 알았고, 그와 키스를 하는 꿈을 꾸었었다. 10년이면 이 아이들은 서로 사랑에 빠질것이고 그 뒤 5년 후면 그들이 낳은 아이들이 그들의 발밑에 있을거라고, 헤마는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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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후안 에슬라바 갈란 지음, 조영실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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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터넷에서 재미있다는 리뷰를 보고 읽게 되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였다. 

그냥저냥 읽을만한 책이었다. 

카스트로라는 남자가 주인공인데 스폐인 내전이 발발한 당시 혁명군 파 쪽의 소속이었다가 중간에 국민파로 넘어와서 노새수송병을 하고 있다. 

하루는 자연산 아스파라거스를 찾아 산을 헤매는데 노새한마리를 발견하고 부대로 데리고 온다. 

전쟁중에 물건을 획득하여 기분좋아진 카스트로는 노새에게 이름도 붙여주고 후에 고향으로 돌아갈때 데리고 가서 가족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한다. 

전쟁내내 노새에게 정성을 쏟은 카스트로.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노새를 데리고 갈려고 했던 그날. 

선임에 의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며 소설은 끝이난다. 

끝이 허무하면서도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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