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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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리 시리즈가 여러권 있지만 그 중에서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가 가장 관심이 생겼다. 독서를 좋아하고 책 속에 길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를 변화시키고자 했던 열정이 어느 새 사라져가고 있던 때였다.

 

책 읽기를 10년하면 그래도 뭔가 달라져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으로 2007년부터 읽어오기 시작했는데 습관은 되었지만 독서가 나를 변화시켜주고 있지는 않았다.

 

홍대리를 읽으며 현재 나의 모습을 많이 들여다보았다.

 

몇년전 내가 책에 매달려있을때만 하여도 난 과학강사였고 다른 강사에 비해 학벌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낮은 수준의 수업이 나에게 오고 있을때였다.

 

나도 할수 있는데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불만을 가지다가 우연히 수업에 필요한 참고도서를 읽어보자고 생각..

 

거의 1년간 학원내, 원장실내에 비치되어있던 200여권의 책을 공부하며 읽었고 도서관에서 과학책코너에서 빌려서도 읽고 덕분에 어느 순간 내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내 강의의 질이 높아져서 인정을 받았었다. 상승기의 내가 결혼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면서부터는 흥미위주의 독서로 전락해버리고 만것 같다.

 

홍대리를 읽으며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가 왜 다른지 독서법도 왜 그렇게 차이가 날수밖에 없었는지 새삼 깨달았다.

 

하지만 현재 내가 과연 홍대리처럼 100권 전문가 독서를 어떤 책으로 해야 내가 달라질지 알수 없어서 답답하다. 그것을 찾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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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그 이름만으로도 뛴다 - 꿈을 향한 도전,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완즈쯔 지음, 이화진 옮김 / 생각수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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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청춘, 그 이름만으로도 뛴다를 읽고

중국 최고의 검색엔진 바이두. 그 바이두를 창업한 리옌훙 의 이야기이다.

우리 남편이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탓에 IT업계의 일에 덩달아 관심이 높다. 그렇다고 흥미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바이두 에 대해서 문외한이어서 읽게 되었다.

한국의 기술력이 높은것인지 중국의 기술력이 낮았던 것인지 우리나라는 자체개발한 검색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 같은 경우는 중국의 검색엔진이 없어서 미국, 타이완, 필리핀 등의 나라의 검색엔진을 가져다 썼다고 한다. 그리고 바이두가 생기고 나서는 바이두의 검색엔진을 달았고..

이 책은 리옌훙의 이야기도 있지만 바이두의 지금까지 성장과정을 담은 책이다.

그래서 일반인인 내가 읽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용어라든지 프로그램내부 언어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쉬운예로 B2B 라는 말도 전혀 몰라서 검색해보아야 했다.

그래도 리옌훙이 대학을 다니고 미국 유학을 가고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를 거쳐 다시 중국까지 돌아오는 여정은 보통사람과 다른 뭔가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해줬다.

중국의 구글이라 불리는 바이두 는 늘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혁신을 거듭하는 기업이다. 리옌훙 그 스스로도 자꾸 껍질을 깨는 사나이인 것 같고..

바이두에 대해서 전혀 몰랐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바이두에 대해서도 검색엔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할수 있었다. 90년대 인터넷 업계에 대해서도 흐름을 읽을수 있었다.

이 책을 우리 남편에게도 소개해줄 생각이다. 책 읽는 것을 워낙 싫어하지만 컴퓨터 관련 책만은 읽으니까 아마 리옌훙에게서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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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업 -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법륜 지음, 이순형 그림 / 휴(休)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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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을 낳아 키워보니 엄마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엄마가 되는 데에도 준비가 필요하고 공부가 필요한것 같다.

 

대부분은 그렇겠지만 나역시도 계획하지 않고 두 아이 모두 갖게 된 경우라 큰 아이를 키울때는 정말 못난 엄마였던것 같다.

 

지금도 21개월밖에 안되어서 다 키운것은 아니지만 항상 뒤돌아서면 아이에게 못해줬던 부분이 미안하고 후회되고 더 잘해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모든 것이 엄마탓인것처럼 느껴져서 반성도 되지만 스님 너무하시네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모든 책을 맹신하는 것은 자기의 줏대가 없는 것이므로 골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내 생각엔 스님의 말씀은 결국 엄마의 마음이 후하고 편해야 아이도 잘 돌보고 가정도 편안해진다는 뜻 같다.

 

돌이켜보면 내가 기분 좋고 여유있을때는 아이의 모든 행동을 너그럽게 받아줄 뿐 아니라 아이가 잘못한 행동을 했을때 혼내지 않고 대화로 설명해주니까 아이는 더 잘 따르고 그랬던 것 같다.

 

남편과의 사이도 마찬가지다. 정말 아이들은 눈치 100단이다. 가정의 분위기를 놀랄정도로 잘 알아차린다. 한사람을 잘 키워내는 것은 우리가정 나아가 국가아 세계를 위해서도 위대한 일을 한것이라고 말씀하신 스님. 읽고 읽고 또 읽어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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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 김병만 달인정신
김병만 지음 / 실크로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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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노력들이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개그맨 김병만은 KBS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이란 코너를 장수 코너로 만들었다.

 

<달인> 코너는 다른 개그와는 달리 한 분야에서 뛰어남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매주 다른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는 김병만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손재주도 뛰어나서 코너에 나오는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서 보여줄때는 코너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었다.

 

이 책은 김병만이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들이 나와있다.

지독히도 운도 안따르고 고생만 많이 하고 대체 언제 성공하는지 답답해하며 읽었다

 

최근에는 <정글의 법칙> 으로 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노력한 댓가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나는 것 같다.

김병만으로부터 끝없는 끈기를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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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에는 즐깨감 도형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엮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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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에는 즐깨감 도형을 읽고

 

서평책을 둘러보다 익숙한 책 한권을 발견했다. 바로 즐깨감 시리즈.

결혼전 약 4년간 나는 와이즈만영재교육원 이라는 사설학원에서 과학강사로 일을 했었다. 바로 그 와이즈만연구소에서 펴낸 책이다. 내가 일할당시만 해도 학원교재로써만 책이 있었고 시중에 판매하는 것은 거의 그만둘 시점부터 영재교육원 대비 문제집 같은 종류로 하나 둘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와이즈만영재교육원에 대해서 학원을 직접 다니지 않는 이상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내가 막상 주부가 되고 보니 일할때에는 우리학원이 전국 체인인데 나름 창의 과학, 사고력 수학을 하고 요즘 점점 추세가 바뀌고 있는데 부모님들은 다 알겠지.. 하는 생각이 컸었다.

 

그런데 각자 자신의 교육이 최고다 라고 자부하는 곳도 참 여러군데라서 다 알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내가 아는 곳에서 출판한 책이라서 반가우면서 믿음이 갔다.

 

즐깨감이란 즐거움, 깨달음, 감동의 줄임말로서 와이즈만의 구성주의 이론에 입각한 교육방식을 따르다보면 느낄수 있는 것들이다. 구성주의 이론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설명해서 주입식과는 반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어떤 해답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선생님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내 보면서 사고하고 그 과정속에서 해답을 깨우쳐 가는 교육방식이다. 그래서 더더욱 아이들이 같은 공부를 하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고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일할 당시 과학교사였지만 학창시절에 수학을 과학보다 더 좋아하고 잘해서인지 수학선생님들이 수업하는 것이 무척 궁금했고 선생님들이랑 얘기도 많이 했었다. 어떤 것들을 가르치는지. 수업시간에 사용했던 교구, 보드게임 하는 법도 궁금해해서 나중에는 수학선생님들이 교재연구차 교구를 먼저 사용해보신다든지 보드게임을 할 때 같이 하곤 했었다.

 

이 책을 보니 예전 기억이 떠오르면서 비싼 수강료를 내고 학원을 다니지 않는 친구들도 와이즈만의 교육을 맛볼수 있는 기회가 이제는 많아졌구나 싶어서 좋았다. 나 역시 결혼과 동시에 소도시로 이사오는 바람에 주위에서 와이즈만을 찾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2학년 도형은 일단 선분, 직선, 삼각형, 사각형 같은 도형에 대해서 알아보고 도형을 이용해서 모양도 만들어보고 반대로 도형을 잘라냈을 때에 어떤 모양이 나오는지 기초적인 것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몇가지 사진도 함께 올릴것이지만 나도 여기 나온 문제를 풀어보면서 하나를 풀더라도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었다. 답이 하나가 아닌 여러개가 나오는 문제도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특히 여자아이들은 도형을 어려워할수 있는데 이렇게 하루에 하나라도 생각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면 자연스레 사고력도 쑥쑥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뒷 부분에는 쌓기나무가 나오는데 어떤 문제들은 머릿속으로 생각하기가 힘든 것들도 있다 그럴때는 직접 쌓기나무를 쌓아보며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괜히 엄마 욕심에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고 문제를 풀라고 아이에게 요구하면 오히려 악효과가 나타날테니까..

쌓기나무로 자꾸 이 모양 저 모양 만들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직접 해보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쌓기나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보기에는 놀이책 같지만 사고력 증진에 무척 도움이 되는 책이라서 많은 이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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