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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업 -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법륜 지음, 이순형 그림 / 휴(休)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 둘을 낳아 키워보니 엄마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엄마가 되는 데에도 준비가 필요하고 공부가 필요한것 같다.
대부분은 그렇겠지만 나역시도 계획하지 않고 두 아이 모두 갖게 된 경우라 큰 아이를 키울때는 정말 못난 엄마였던것 같다.
지금도 21개월밖에 안되어서 다 키운것은 아니지만 항상 뒤돌아서면 아이에게 못해줬던 부분이 미안하고 후회되고 더 잘해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모든 것이 엄마탓인것처럼 느껴져서 반성도 되지만 스님 너무하시네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모든 책을 맹신하는 것은 자기의 줏대가 없는 것이므로 골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내 생각엔 스님의 말씀은 결국 엄마의 마음이 후하고 편해야 아이도 잘 돌보고 가정도 편안해진다는 뜻 같다.
돌이켜보면 내가 기분 좋고 여유있을때는 아이의 모든 행동을 너그럽게 받아줄 뿐 아니라 아이가 잘못한 행동을 했을때 혼내지 않고 대화로 설명해주니까 아이는 더 잘 따르고 그랬던 것 같다.
남편과의 사이도 마찬가지다. 정말 아이들은 눈치 100단이다. 가정의 분위기를 놀랄정도로 잘 알아차린다. 한사람을 잘 키워내는 것은 우리가정 나아가 국가아 세계를 위해서도 위대한 일을 한것이라고 말씀하신 스님. 읽고 읽고 또 읽어도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