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이의 선물 큰 돛단배 2
배지은 글.그림 / 책단배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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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채원이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흔히 선물, 하면 떠오르는 것과는 너무 거리가 먼 선물을 채원이는 준비했어요

선물을 줄때는 상대방에게 주고 싶고 주면 기뻐할것 같고 그런 마음으로 주잖아요~

 

채원이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개미랑 노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개미를 엄마에게 주면 엄마도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리고 개미를 한웅큼 집어서 집으로 가지요~

 

 

놀이터에서 오래놀아서인지 엄마는 채원이를 찾으러 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채원이를 만나게 되고 반가운 마음에 안아주는데

 

 

채원이가 엄마에게 선물이라며 개미를 한웅큼 줍니다

 

 

엄마는 엄청 놀래서 나자빠지고~

결국 마지막 그림을 보면 채원이가 벌을 받고 있어요~

 

 

 

때로는 아이의 시각으로 보면 귀여운 생각인데 어른들은 일부러 골려주려고 개미를 선물로 주었다고 생각하죠~ 저도 그랬을것 같구요~

아이의 생각에서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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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공광규 시,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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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사진집 같기도 한 그림책이다

 

밤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구름을

12가지의 동물처럼 만들어서 구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한번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바라보지 않을까?

 

 

구름을 보며 저건 토끼 같아,, 저건 호랑이 같아 ... 하며 상상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작가는 거기에 덧붙여서 12가지 동물에 맞는 시간까지 더해서

쥐가 나오는 구름의 하늘은 밤11시~새벽1시의 하늘을 보여주었고

소 가 나오는 구름의 하늘은 새벽1~새벽3시의 하늘을 보여주었다.

 

 

모르고 볼때는 그 사이 날이 밝았다며 아이들과 이야기했었는데

알고나니 좀 더 큰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도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살 아이에게 12간지는 아직 어려울테니 말이다.

 

 

눈이 맑아지는 구름 그림책~ 괜찮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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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최고야 - 2015 북스타트 플러스, 오픈키드 좋은그림책 목록 추천도서, 2014 아침독서신문 선정 바람그림책 16
김난지 글, 최나미 그림, 고홍 감수 / 천개의바람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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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하의 아이들은 잡곡밥을 소화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여

아직 우리 아이들은 쌀밥 위주로 먹이고 있다~

 

하지만 좀 더 크면 잡곡밥을 먹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기 때문에

잡곡밥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이 책을 보여주었다.

 

강낭콩, 누에콩, 서리태, 메주콩, 완두콩, 작두콩, 팥, 메밀, 조 , 보리쌀, 수수쌀, 흑미, 멥쌀, 현미, 찹쌀

 

이 책에 등장하는 잡곡들이다.

 

잡곡밥이 되는 과정을 잡곡들이 목욕탕에 가는 걸로 표현을 했는데

그게 웃겼는지 아들을 읽으면서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마지막에 완성된 한그릇의 밥을 보며 군침을 꼴깍 삼키는 모습이 귀여웠다.

 

잡곡밥을 먹고싶다고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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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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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과 내심장을 쏴라 로 만나본 정유정 작가의 28을 읽어보았다.

꽤 오래전에 사두고 슬쩍 한번 보고 다시 정독을 했는데 ~

 

전작 7년의 밤 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국 문학계에 대단한 여작가 인건 확실하다.

 

화양 에서 펼쳐지는 전쟁같은 이야기가 책속에서만 머무르지는 않았다

내 머리에,, 내 가슴에 낙인 찍히듯 영상으로 펼쳐졌다.

 

일부러 노력하지 않았어도 드림랜드의 재형이,, 스타,,링고,, 쿠키의 모습이 생생했다.

작가의 힘이 아닐까..

 

 

구제역 때문에 돼지가 살처분 되는 뉴스를 통해 이 소설을 쓰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여기서는 개와 사람 모두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 화양 이라는 도시에 퍼지게 되는데..

정확한 병명을 알아낼 시간도 없이 그냥 빨간 눈 이라고 부르는 무서운 전염볌 때문에

도시가 통제되고 마치 전쟁처럼 온 도시가 폐허가 되고 마트며 식당은 폭군처럼 쓸어간 시민들에 의해 그 전의 깔끔함을 잊은 모습이 된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도 충분히 발생할수 있고 일어날수 있는 결과이기에 더 치를 떨었다.

 

 

 

그렇게 변한 도시는 이제 죽음이 무서운게 아니라 살아 있는 것이 더 고통인 곳이 되버린다.

인간이.... 그런 환경에서 얼마나 끔찍한 존재로 변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5명의 주인공과 1명의 개의 시점에서 돌아가면서 서술되는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풀어헤쳐진 스토리들이 서로 연관이 되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면서 슬프면서도 끔찍해진다.

어느 순간 희망을 꿈꾸기 시작한다

 

 

이 전쟁같은 상황이 어서 빨리 멈춰지기를..

그 끝은 과연 어딜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어느 소설에서나 볼수 있는 해피엔딩을 작가는 허락하지 않는다. 주인공이기에 끝까지 살아남는다? 그런것보다는 현실적인 결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소설이 끝이 났다고 해서 진짜 전염병이 다 사라진것일까? 하는 의문도 든다.

 

 

어디서도 완벽하게 끝났다고 말하지 않는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었다. 나머지는 살아가야 하기에... 언제 또 다시 생겨날지 모르는 무서운 잠재력만 남긴채 책은 끝나버렸다.

 

 

 

 

 

 

다 읽고 나서도 후련하거나 기쁘지 않았다. 두려웠고 그럼에도 희망이라는 것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마저도 없으면 정말 갑갑했을테니깐...

 

 

 

 

 

 

 

 

이 책이 마지막으로 출간된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사이 여행에세이를 내셨다.

그것두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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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꽃 김별아 조선 여인 3부작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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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죄목으로 국가의 처벌을 받은 조선 여성 3부작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작가는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 실린 짤막한 기사를 이용하여 소설을 구성하였다.

전 관찰사 이귀산의 아내 유씨가 지신사 "조서로"와 통간하였으니 이를 국문하기를 청한다는 내용인데 당시 세종은 젊었고 왕권강화의 목적도 있었을터.

유씨를 참형에 처하는데...

 

4년후 30여명의 남성이 연루된 조선 최초의 집단적 섹스 스캔들인 '유감동 사건' 이 터졌을때 과거 유씨에 대한 형벌이 과했다... 고 했다.

 

어린시절 화재로 부모와 동생을 잃은 여자아이는 먼 친척집에 맡겨지는데 그 집은 조선 건국에 일조한 조반의 처가였다.

조반에게는 '서로' 라는 아들이 있고 두 아이는 친구처럼, 남매처럼 한 집에서 커가고 어느새 사랑하는 마음까지 갖게 된다.

 

천애 고아인 여자아이를 달가워하지 않았던 이씨부인은 비구니를 만들어 쫓아내버리고..

 

서로 결혼한 상태로 재회하게 되는데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던 두 사람은 만남을 자주 갖게 되면서 결국 '간통' 이라는 혐의로 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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