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그렇게 - 김두엽·나태주 시화집
나태주 지음, 김두엽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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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이자 12년차 화가인 (2022년 당시)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과 유명한 시인 나태주님의 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책이었다.


예쁜 꽃그림이 많았고 기억에 남는 시도 여러 편 있었다 



<그렇게 묻지 마라>


그동안 무엇을 하며 살았느냐 묻지 마라

그것은 인생에 대한 모독이다

정이나 묻고 싶으면 어떻게 살았느냐 물어보라

더 나아가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았느냐

그리 물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동안 무엇을 보았느냐 들었느냐 묻지마라

그것은 사람에 대한 절망이다

차라리 무엇을 느꼈느냐 물어보라

그러면 세상이 좋았는지 슬펐는지 대답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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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수리점, 마음까지 고쳐드립니다
아마노 유타카 지음, 지소연 옮김 / 모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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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고양이 점장님을 만나보실래요?






평소에 보이지 않다가
고칠 물건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네코안" : 고양이 가게라는 뜻
(실제 가게 이름은 "냐앙")






<무엇이든 고쳐드립니다>
- 털갈이 할인기간
이라고 씌여있는 그곳에 가면
말하는 고양이, 가끔 말하는 판다,
고양이와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하는 청년을
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물건이 고장 난 것처럼 보이지만
손님으로 방문한 다섯 사람은 모두
마음이 고장 나 있는 상태





물건을 고치면서,
가게에서 대접해주는 다과를 먹으면서
마음의 상처도 치유가 되어가는데요






고양이 점장님이 잘 들어주다가
한마디 던져주는 게 꽤 좋았어요 ^^





"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고.
그런 생활 자체는 나쁘지 않다네.
은퇘 후의 삶이란 대부분 그런 거겠지.
하지만 그저 멍하지 반복하기만 하다가는 무뎌지고 말 게야.
인간은 참 불편하게도 말이네,
어떤 방향으로든 나아가지 않으면 쇠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니까"






왠지 제 마음에 들어온 문장이어서
공유해봅니다 ^^






일본에서는 인기가 많아서 2권, 3권까지 나왔다는데요
재미있게 술술 읽다가 1권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고
눈물이 갑자기 나와버렸어요!
등장인물에 그런 비밀이 있을줄이야!!







겨울에 쿠키 한접시, 따뜻한 홍차 한잔 놓고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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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2
한산이가 지음 / 몬스터(다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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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중증외상센터 1부를 축약하여 5권으로 나온 책이다

읽다보니 원본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16권을 5권으로 줄인거라서 빠진 내용이 많다. 

그래도 읽는데 흐름이 잘 이어져서 재미있게 보았다. 



한국대학교 병원의 중증외상센터는 이 병원의 골칫덩어리이다.

무늬만 존재하고 있는 부서.

이곳에 의사 백강혁이 추천받아서 오게 되고 사람을 살리는데에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는 그가 양재원 의사, 백장미 간호사, 박경원 의사와 함께 환자들을 살려내고 병원에서 소외받는 과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하는 모습이 다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증외상센터의 문제점들을 소설 속에 드러내놓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가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한다.


수술장면이 꽤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서 현장감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2권에서 수술을 시행한 이현종 대위의 에피소드는 실제 있었던 모 사건이 떠올라서 재미있게 읽었고, 장기이식 이야기는 내가 모르는 분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재미와 감동이 동시에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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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1
한산이가 지음 / 몬스터(다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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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중증외상센터 1부를 축약하여 5권으로 나온 책이다

읽다보니 원본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16권을 5권으로 줄인거라서 빠진 내용이 많다. 

그래도 읽는데 흐름이 잘 이어져서 재미있게 보았다. 



한국대학교 병원의 중증외상센터는 이 병원의 골칫덩어리이다.

무늬만 존재하고 있는 부서.

이곳에 의사 백강혁이 추천받아서 오게 되고 사람을 살리는데에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는 그가 양재원 의사, 백장미 간호사, 박경원 의사와 함께 환자들을 살려내고 병원에서 소외받는 과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하는 모습이 다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증외상센터의 문제점들을 소설 속에 드러내놓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가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한다.


수술장면이 꽤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서 현장감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2권에서 수술을 시행한 이현종 대위의 에피소드는 실제 있었던 모 사건이 떠올라서 재미있게 읽었고, 장기이식 이야기는 내가 모르는 분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재미와 감동이 동시에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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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김지운 지음 / 신영미디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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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 리스트 중에 아무거나 골라 읽었는데 음... 역시나 올드한 느낌이 들어 출간일을 확인했더니 2006년이다



아마 그때 이 책을 읽었으면 너무 재미있었다고 감성적이라고 했을테지만 지금 읽어서인지 유치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여자주인공 서은이 어려서인지 쉽게 사랑에 빠졌고 남자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불편하게 느껴졌달까?



책 속에서 자꾸 나오는 '아저씨' 라는 호칭도 나이 차이가 많게 느껴져서 더 그런건지도... 


그럼에도 서은과 진우의 사랑을 아름답고 풋풋하게 표현했고 나쁜 역할은 특별히 없었던 읽을만했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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