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행복 기록 - 제주살이 그림쟁이의 드로잉 에세이
정선욱(달구라) 지음 / 성안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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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에세이라서 가볍게 그림도 감상하고 글도 읽었다.


제주에 벌써 8년이나 살고 있다고 하는 저자는 제주이야기를 많이 담았는데

가이드북 같은 느낌도 났다.


책방을 소개한 지도, 공방을 표시한 지도, 빵집을 표시한 지도 등이 그랬다.

제주를 방문하기 전 읽어두면 여행이 한층 풍요로워질 것 같다



수국은 토양의 성질에 따라

여러가지 색으로 꽃이 피는데

산성일때는 파란계열

알칼리성일때는 붉은 계열이다 (p140)




번아웃이나 의욕저하가 왔을때는 

거대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쉽고, 금방 할 수 있고,

빨리 결과를 볼 수 있는 일을

하나씩 끝내는 게 좋다 (p20)




일상이 재미없고 무료하다는 사람들을 보면

열에 여덟, 아홉은 취미를 갖고 있지 않다.

살아가는게 취미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여길수도 있지만

나는 즐거운 일상을 위해서는 취미가 필요하며

무언가에 열중하는 기쁨을 모르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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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바람이 분다
김제이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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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차정원은 어느날 태강그룹의 손녀가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알고보니 엄마와 얼마전 돌아가신 태강그룹 차강재 사장은 연인사이였고 


아빠는 정원이 자신의 딸이 아닌 것을 이미 알고 결혼한 것.



재산 상속을 위해 회장의 집에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

그곳에서 입주 가정부의 아들인 박솔을 만난다.



엄청난 악역 없이 술술 흘러가는 스토리.

강단있고 씩씩한 여주인공 정원.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망하긴 뭐가 망해. 

널 좋아한 내 인생이 망했지.

그러니 날 망국의 위기에서 구해줄래?

간단히. 너도 나 좋아해주면 되는데...


충동적으로 튀어나오려는 고백을 누르고 정원은 배시시 웃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솔은 정원이 집어던진 책을 주워들며 앞장섰다.

설렘에 들뜬 제 얼굴을 혹시나 들킬까봐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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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있습니다 - 대책 없이 부족하지만 어처구니없이 치열한 책방 미스터버티고 생존 분투기
신현훈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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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미스터버티고> 라는 책방을 운영중인 책방주인의 야이기이다.


코로나를 직격탄으로 맞아서인지 그 힘든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대한 애정, 책방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우리동네에 이런 책방이 있으면 단골로 찾아갈텐데...

아쉬웠다.



책방이야기 이다보니 책에 얽힌 에피소드들도 등장했는데 보다보니 읽고 싶은 책들이 좀 생겼다. 하나씩 찾아 읽어봐야지... 오늘도 또 책리스트는 늘어난다.



로랑스 코세의 <오봉로망> 이라는 작품을 소개한 대목이 좋아서 이 책은 더더욱 읽어보고 싶어졌다.



위대한 소설만큼 은혜로운 것이 있을까. 그런 소설들은 마법을 부린다. 우리를 살게 한다. 우리를 가르친다. 그런 소설들을 옹호하고 끊임없이 알려야할 필요가 생겼다. 뛰어난 작품들이 알아서 빛을 발하고 저절로 독자를 얻는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우리에게 다른 야망은 없다.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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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뜨겁게 만드는 방법
이아현 지음 / 로코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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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형을 대신해 아픈 루비(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던 현수는 우연히 그녀를 보게 된다.

해가을.



고양이를 보고 눈물 흘리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린다.

그리고 우연히 여러번 마주치면서 그녀에게 말을 걸고 고백해보지만 뭔가 타이밍이 맞지 않고 가을은 현수에 대해 단단히 오해를 한다



그럭저럭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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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산문
박준 지음 / 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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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이라 짧은 호흡으로 읽어도 되기에 틈틈이 읽어서 완독을 했다.


좋은 글들이 많아 보였으나 내가 발견하지 못하여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내 마음을 두드린 구간들을 발췌해본다



그때 저는 침묵도 부드럽고 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침묵을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침묵의 시간을 보 내는 일이 참 귀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어떤 말이 침묵을 닮았고 또 어떤 말은 침묵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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