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 잠든 신데렐라를 깨워라
연제은 지음 / 라테르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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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 안에 잠든 신데렐라를 깨워라




작가는 가난한 생활에 찌들어 살다가 그 탈출구로 부자와 결혼하겠다는 큰 다짐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부자들의 환경을 공부하는 한편 직접 부자와 사귀어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여러 가지 경험담들이 마치 내가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직접 경험해본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부자들의 삶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중간 중간 삽입된 ‘신데렐라 자기 관리법’들이 나의 생활에 더 큰 의지를 불어 넣어주었다. 시간관리, 건강관리, 돈 관리 등등 유익한 정보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신데렐라 변신 분야 중에서 ‘지식’에서는 외국어공부와 독서에 대해 제시해놓고 있다.

나는 이과를 전공해서인지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영어와는 “bye~bye~"를 했던 터라 영어 공부의 중요성과 흥미를 잃은 지 꽤 오래이다. 하지만 내가 만약 현 상황에서 영어를 잘 한다면? 이라고 생각했더니 닫혀있던 길들이 깜박깜박하며 보이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영어라는 몹쓸 문자는 누구에게나 달라붙어 떼어내기 힘든 존재인가 보다.

독서에 대해서는 작가도 어느 정도 통달한 듯 보였는데 특히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를 읽고 싶으면 처음에는 그 책보다 쉬운 입문서를 읽고 그 이후 일반인을 위한 생활 서적을 읽은 후 그리고 스티븐 호킹 책을 읽으면 쉽게 읽힌다고 소개하였다. 나 역시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어릴 때는 노는 것보다 책을 읽었고 대학 때는 도서관 문턱을 뻔질나게 드나들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읽는 책의 분야가 소설 쪽으로만 치중해있다는 생각이 들고 내가 읽은 책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고 싶은 목록을 써내려가면서 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나 역시도 작가와 같이 어려운 책들을 옆에 끼고 ‘어려워~어려워~’를 남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며칠 만에 끝을 보았지만 남는 것이라고는 책 제목과 작가 이름 뿐이었으니.. 작가가 제시한 독서 방법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책을 빌려서 읽는 편인데 누군가가 경제적으로 도움만 준다면 사서 읽고 싶다. 사서 읽을 때와 빌려서 읽을 때의 느낌은 정말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작가처럼 부자와 결혼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야겠다는 의지는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자기 관리법들을 활용해 보려고 한다. 부자와 결혼하기를 꿈꾸는 많은 여성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한껏 높이고 싶은 여성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봄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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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 대한 6가지 질문 - 전략선택을 위한 6가지 경영이야기
야마네 다카시 야마다 히데오 지음, 황선종 옮김 / 멘토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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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영에 대한 6가지 질문


경영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아니였다. 경영에 대한 6가지 큰 주제가 나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궁금증을 풀고자 읽게 되었는데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답변이 있어서 좋았고 다만 어려운 단어가 많이 등장하여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



6가지 질문 중에서 가장 흥미를 끈 것은 3번째 질문 “유행하는 포인트카드는 과연 기업에 이익을 안겨주는가?”이다. 나 역시도 포인트 적립을 하는 곳과 하지 않는 곳이 있다면 하는 곳을 선택하여 이용하는 편이고 적립이 어느 정도 되면 잊지 않고 사용하는 고객으로써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고객들 역시 적립을 해주는 곳을 선호하지만 실제 포인트 사용율을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물론 가전제품 판매점만 예외적으로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기업에서 고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면 기업 입장에서는 언젠가 사용하게 될 부채라고 여기고 계산한다고 한다. 빚을 진 상태라고 할 수도 있고... 하지만 이것을 오히려 이득으로 바꾼 회사가 있었다. 나 역시도 이 기업의 사례를 읽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였다.

일본의 항공회사 ANA는 전국의 약 300여개의 레스토랑 및 호텔과 제휴를 맺은 후 그 곳에 1마일에 얼마씩 마일리지를 판매했다. 이 후 고객은 그 곳을 이용하고 적립한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항공권을 구입한다면 고객에게도 유리하고 항공회사 측에서는 사람이 한 명 더 탔다고 해서 연료비가 더 드는 것도 아니니 손해볼 것도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마일리지의 실제 사용율은 3분의 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기업 입장에서는 흑자가 아닌가..



평소의 2~3배의 시간을 투자해서 읽은 만큼 다양한 사례가 앞으로 내가 소비를 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고 관심 없었던 다른 질문들도 처음보다는 흥미가 생기게 되었다. 관련 전공자라면 기본 상식을 위해서도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작가가 일본 사람이라서 일본의 상황만 가지고 설명을 하여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도 몇 군데 있었고 모르는 기업이 더 많아서인지 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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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마법 프로세스 - 평범한 당신이기에 가능한
테라마츠 테루히코 지음, 김미영 옮김 / 비즈로드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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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라는 말에는 왠지 모르게 부정적인 느낌이 물씬 배어있는 듯하다.

사회의 어두운 모습, 아부, 충동구매, 다단계 등등 연상되는 단어가 일단 부정적인 것이 우선이다.

그래도 처음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생각은 그 부정적인 생각 틈을 비집고 나온 한가지 이유가 있었다. 나는 학원강사이다. 일반적인 입시학원이 아니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성을 기르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학원의.. 때문에 때로는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또는 생각지도 않았지만 학부모와 상담을 하게 되거나 불만이 있는 학부모의 항의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겨난다. 내 성격 상 어른이라고 생각하면 나의 생각을 그들에게 말하기보다 듣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끝난 후 내가 잘 모면했다는 느낌보다 “난 왜 그럴까” 자책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영업 이전에 고객과의 대화를 순조롭게 이끌기 위한 목적이 앞섰으며 영업이라고 할 수 있는  회원수 모집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이 책은 나에게 절반의 도움과 행동을 이끌어 내었다.

영업을 주로 하는 사람이라면 다음에 제시한 6단계를 직접 실천해보면서 자기화시켜도 무난하다고 본다.

1단계 - 어프로치 단계

고객과 처음 대면하는 단계로 고객과 상담하기 좋게 친밀도를 높인다. 이 때 세일즈맨을 신뢰하고 고객이 요구할 때까지 판매는 금지이다. 잡담을 하되 고객이 말하게 하라. 유망고객을 만드는 신규 개척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해둔다.

2단계 - 커뮤니케이션 단계

고객을 재방문하여 고객의 요구를 확실하게 알아내는 단계이다. 고객의 가치 있는 요구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잘 듣는다. 고객과의 대화에서 진짜 요구를 알았다면 흥미를 유발하는 제안서를 작성한다.

3단계 - 프레젠테이션 단계

고객에게 설득을 개시하는 단계로 상담의 클라이맥스 부분이다. 세세한 부분까지 연구하고 생각하여 주체적으로 결정한다. 오프닝과 매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의 절차를 익히고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해서 5가지 배려를 몸에 익히자.

4단계 - 데몬스트레이션 단계

프레젠테이션에서 고객이 어느 정도 이해를 했다면 이제 실물을 직접 보거나 만져보고 사용하면서 고객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단계이다.

5단계 - 클로징 단계

고객이 ‘사겠다’라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할 때 클로징 기술로 고객의 결단을 재촉할 수 있다. 클로징은 ‘영업의 마법 프로세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6단계 - 애프터서비스 단계

영업의 마지막 단계로 중요하다. 진실된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을 높여 당신의 팬을 만들어라. 당신의 팬이 된 고객에게 새로운 고객을 소개받을 수 있다.



나는 5단계인 클로징단계를 보면서 공감이 많이 갔다. 고객은 사고싶지만.. 결정하고 싶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막상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고객의 신호를 잘 파악하여 클로징을 맺는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나 역시 학부모님들께서 주저하고 있을 때에 자연스럽게 클로징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끌려가기보다는 우위에 서서 대화를 이끌어간다는 느낌을 주어서 오히려 신뢰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6단계를 마스터했다면 조금은 터무니 없지만.. 아마도.. 당신은 죽은 고양이도 팔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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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하 진 지음, 김연수 옮김 / 시공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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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500여쪽에 달하는 길고 긴 소설을 다 읽고 덮은 순간... 나는 더 깊은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끝맺음을 정확히 하려는 내 성격상 소설 속에 등장하는 쿵린은 너무나 우유부단하고 책임감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긴 여운과 함께 몰려왔다.


‘기다림’ 이란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 것일까? 그리고 소설속의 각 인물들에게 기다림은 어떤 보상을 해주었나...




무지라는 시내의 육군병원에서 군의관으로 일하는 쿵린은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수위라고 하는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쿵린은 아내의 외모에서 감정이라고는 느낄 수 없고 오히려 경악해했는데 그러다보니 수위에게 병원에 찾아오게 하지도 않고 마치 아내가 없는 듯 별거 생활에 들어간다.

쿵린은 우연히 ‘우만나’라는 같은 병원의 간호사와 사랑을 하게 되고 우만나와 결혼하기 위해 수위와 이혼하려하지만 린의 뜻대로 이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쿵린은 아내를 사랑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 때 고향에 내려가면 아내가 해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정말 편안하게 지내며 무지 시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병원의 규정상 별거생활이 18년이 되면 상대방의 동의 없이도 자동이혼이 된다. 린은.. 만나와 결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혼을 하려고도 안했고 자동이혼이 되는 그 18년을 기다리면서 의무적으로 만나와의 사랑을 유지한 것일수도 있다. 물론 린이 그 동안 사랑을 주는 것보다 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인생을 바꾸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만나와의 결혼이 간절한 것은 아니였던 듯 싶다.

그렇게 긴 기다림 끝에 결혼을 했지만 너무 긴 기다림이었을까? 아내 우만나는 큰 병을 얻고 만다. 그제서야 린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전 처 수위와 딸 화가 있는 집에 방문했다가 너무도 편안한 느낌을 받고 놀라는데..

이런 린의 성격 때문에 만나는 18년간 린을 기다렸지만 낙천적인 성격은 신경질적으로 변했으며 병까지 얻는다. 수위는 아내 대접을 받지 못하고 묵묵히 가족을 위해 일을 하다가 이혼까지 당한 후 여전히 린을 기다리고.. 린이 다시 돌아가겠다는 말에 행복을 느낀다. 또한 린 자신도 사랑했던 우만나와 젊은 시절 함께 하지 못했고 그토록 사랑하지 않았던 아내 수위에게는 18년이 지난 후 고마움과 편안함을 느꼈으니 세 사람은 기다림의 시간동안 인생의 쓴맛과 참맛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나 싶다.

하진이 누구의 기다림을 표현하려 했을지 아무리 생각해도 짚어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만나가 마지막에 꾼 꿈에서.. 린이 동산에서 했던 생각들에서.. 명절 전날 수위의 모습에서 각각 기다림을 통한 깨달음을 제시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어쩌면 책의 표지의 세 갈래머리처럼 우만나와 매점의 약속을 정할 때부터 셋의 운명은 꼬여갔는지도 모른다. 물론 다시 풀 수는 있지만 풀어나가기에는 너무나 긴 시간이 흘러버린 것은 아닐까? 빨간 끈으로 묶지도 못하는 린의 마음... 조금은 이해가 간다.

‘기다림’을 문학적으로 풀어낸 하진의 손 끝을 존경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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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의 시크릿 가든 - 꿈을 이루는 3주간의 마법노트
사토 도미오 지음, 김현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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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의 시크릿 가든>

“"만약 내 삶이 바뀐다면 그 시작은 바로 오늘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감하게 삶의 패턴을 버리지 못하고 목표만 세운 채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꿈을 가진 채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자신을 믿고 시작해보는 과감함도 때론 필요하다. 시작이 반이라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일단 시작을 하면 그 뒤에 과정과 결과는 따라오게 마련인데 말이다.

뉴욕 맨허튼의 다운타운에 있는 자그마한 꽃가게에서 일하는 젊은 아가씨인 레이첼 역시 가게 사정이 안좋아 당장에라도 꽃가게를 처분하게 된 상황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어디에서 용기가 난 것인지 레이첼은 1년안에 꽃가게를 뉴욕 제일의 꽃가게로 만들겠다고 결심을 한다. 어느 날 노신사 필립의 꽃배달을 하며 레이첼에게 마법처럼 삶이 바뀌기 시작한다.

레이첼의 이야기와 더불어 책의 뒷부분에는 15가지의 마법이 소개되었는데 늘 주저하기만 했던 나의 인생에 큰 획을 그어주는 내용이어서 무척 도움이 되었다.

마법1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마법2 변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으키는 것이다

마법3 자신의 노력을 칭찬하라

마법4 괴로울 때는 목 놓아 울어라

마법5 예쁘다고 생각하면 진짜 예뻐진다

마법6 남을 칭찬할수록 내가 예뻐진다

마법7 직장에서야말로 멋내기를 잊지 마라

마법8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라

마법9 행복의 답을 타인에게서 구하지 않는다

마법10 남의 행복과 비교하지 않는다

마법11 스트레스는 그때 그때 풀어라

마법12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가?

마법13 그 사람만의 매력을 찾아라

마법14 좋은 말보다 훌륭한 선물은 없다

마법15 믿는 사람에게만 '기적'이 일어난다


“"만약 내 삶의 바뀐다면 그 시작은 바로 오늘이야."”

레이첼처럼 나도 이미 마법이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어쩜 책을 집어드는 순간이었을지도... 6개월 후에 달라져 있을 내 모습을 기대해보며 자신에게 인생의 마법을 걸어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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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florist 2009-11-11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름다운 마법이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