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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 대한 6가지 질문 - 전략선택을 위한 6가지 경영이야기
야마네 다카시 야마다 히데오 지음, 황선종 옮김 / 멘토르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경영에 대한 6가지 질문
경영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아니였다. 경영에 대한 6가지 큰 주제가 나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궁금증을 풀고자 읽게 되었는데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답변이 있어서 좋았고 다만 어려운 단어가 많이 등장하여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
6가지 질문 중에서 가장 흥미를 끈 것은 3번째 질문 “유행하는 포인트카드는 과연 기업에 이익을 안겨주는가?”이다. 나 역시도 포인트 적립을 하는 곳과 하지 않는 곳이 있다면 하는 곳을 선택하여 이용하는 편이고 적립이 어느 정도 되면 잊지 않고 사용하는 고객으로써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고객들 역시 적립을 해주는 곳을 선호하지만 실제 포인트 사용율을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물론 가전제품 판매점만 예외적으로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기업에서 고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면 기업 입장에서는 언젠가 사용하게 될 부채라고 여기고 계산한다고 한다. 빚을 진 상태라고 할 수도 있고... 하지만 이것을 오히려 이득으로 바꾼 회사가 있었다. 나 역시도 이 기업의 사례를 읽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였다.
일본의 항공회사 ANA는 전국의 약 300여개의 레스토랑 및 호텔과 제휴를 맺은 후 그 곳에 1마일에 얼마씩 마일리지를 판매했다. 이 후 고객은 그 곳을 이용하고 적립한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항공권을 구입한다면 고객에게도 유리하고 항공회사 측에서는 사람이 한 명 더 탔다고 해서 연료비가 더 드는 것도 아니니 손해볼 것도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마일리지의 실제 사용율은 3분의 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기업 입장에서는 흑자가 아닌가..
평소의 2~3배의 시간을 투자해서 읽은 만큼 다양한 사례가 앞으로 내가 소비를 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고 관심 없었던 다른 질문들도 처음보다는 흥미가 생기게 되었다. 관련 전공자라면 기본 상식을 위해서도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작가가 일본 사람이라서 일본의 상황만 가지고 설명을 하여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도 몇 군데 있었고 모르는 기업이 더 많아서인지 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