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 (반양장) -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96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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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유원의 성장스토리.


청소년소설이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좋았다.


십여년전 비극적인 화재사건에서 언니는 유원을 살리고 목숨을 잃었다.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유원을 받아낸 아저씨는 몸이 많이 다치셨고...



살아남았지만 언니는 죽었기에 갖게 되는 죄책감이 유원에게 있다. 

그러다 친구를 사귀게 된다 친구의 이름은 수현.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의지가 되어 주는 둘은 새롭게 성장해나가는 힘이 생긴다.




그날 이후, 이전에 나를 몰랐던 사람들조차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나를 위로하고 축복했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웃을 때면 생전 처음 보는 풍경처럼 낯설어하고 약간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내 행복을 바랐다면서도 막상 멀쩡한 나를 볼때면 워낙 뜻밖이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알수없다는 듯 당황했다.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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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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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북 22년도 6월의 마지막 도서인 이 책은 정재승교수님의 강연 열두편을 묶어놓은 것이다.


솔직히 쉬운 책은 아니어서 이 책을 한번 읽고 다 읽었다고 하는 것은 섣부르고 여러번 읽어야 의미를 이해할것 같다. 


그럼에도 뇌과학의 매력을 느꼈던 순간들이 있었다.


연구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사례를 주제별로 소개해주실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창의 적인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의 적인 순간이 있을 뿐입니다 p220



우리는 잘못된 선택 때문에 후회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선택을 성찰하며 점점 후회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적절한 태도이지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는 태도가 적절한 건 아닙니다. p148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독서, 여행, 사람 만나기 입니다. 

평생에 거쳐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이 바로 독서, 여행, 사람들과의 지적대화입니다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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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떠나기 전에
김제이 지음 / 로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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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십여년전 덴마크 유학 중 방학을 맞이해 귀국한 21살 서재영.


편히 쉬다 돌아가려 했으나 지방에서 자원봉사 중인 엄마 때문에 황주군으로 갔다가 열아홉 권인하를 만난다.



그곳에서 인하를 구하려다 가벼운 뇌진탕을 얻은 재영.


인하는 왜인지... 재영만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인하는 회사에서 갑자기 출장이 잡혀 황주군에 있는 서재영스튜디오로 향한다. 계약서에 도장만 받아오면 된다는데 서재영스튜디오를 찾는길이 쉽지 않다. 




재영은 인하를 알아볼까? 인하는 재영을 기억해낼수 있을까?

멋진 남자 캐릭터 재영 덕분에 재미있게 읽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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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57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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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와...

막장같은 설정에 감동이라니...


가장 마지막 부분이 살짝 탄탄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유리의 성장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을수 없었다.



소설이지만 유리와 비슷한 가정 환경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하니

씁쓸하고 가슴이 아팠다.



유리의 입양과정이 나오는 뒷부분을 읽으며 유리도 자신의 이야기에 더는 엄마를 원망하지도 이 세상에 대한 분노도 갖지 않을거라 확실할수 있었다.


진짜 훌훌 날아갈 준비가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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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 당신의 아이를 바꾸는 문해력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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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에 관한 책을 전에 읽었었는데 또 궁금해져서 찾아읽게 되었다.


우리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는 2029년과 2031년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문해력을 요구하는 입시제도가 등장한다고 한다.


그런데 문해력은 '1만시간의 법칙'이 적용되는 분야라 오랜시간 글을 쓰고 읽어야만 길러지는 능력이다. 


나야 나이가 들었고 문해력이 당장 급하지 않겠지만 수험생들은 수시 모집에서 고등학교 성적이 중요한 학생부 전형에 지원하고 이어서 수능에 응시하기 때문에 그 전에 문해력을 길러놓아야 한다.


현대 공부는 수업에 학생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토론하고, 보고서를 쓰고, 발표하는 '생각드러내기' 학습을 통해 사회생활과 학문연구에 필요한 역량을 기른다. 그래서 성적이 좋다는 말 또는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문해력이 뛰어나다는 평과 같다. 바야흐로 문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 선택형 시험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p16)



앞으로는 평생 학습 사회가 되어 나이 마흔에 다시 대학에서 공부를 더 하고, 예순에 한번 더 공부하고, 어쩌면 여든에도 공부를 다시 해야할지 모른다. 공부를 더 하려면 문해력이 필요한데 문해력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삶을 개척해서 인생 이모작 삼모작을 이루기' 라는 목표를 달성할수 없다. 다른 사람들이 현재를 살때 나만 문해력이 떨어져 과거에 살고 있다면 행복할수 없다. 지금은 산골에 사는 사람도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을 드러내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는 시대다. 세상이 어디까지 달라질지 아무도 모른다. 이 세상의 현재에 살려면 문해력은 필수다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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