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타이거하트 고학년 책장
아이샤 부시비 지음, 최도은 그림, 홍연미 옮김 / 오늘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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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용 소설이지만 내용상 중학생들도 읽으면 좋을 성장소설이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다양한 꿈을 꾸고 좌절되는 일도 있고 

친구와 부모의 영향을 받고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그러한 내용이 담겼다.



판타지스런 요소와 외국소설이라는것 때문에 초반의 낯설음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게임의 한 단계를 깨나가듯 주인공 사피아와 함께 모험을 즐기게 되었다.



사춘기의 엄마와 딸이 함께 보면 좋을 <우리의 타이거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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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부르는 이름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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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의 소설은 처음이다.



사랑이야기였는데 잔잔한듯 폭풍우치듯 전개되는 스토리가 감성을 자극하여 잠깐 볼까 하고 펼쳤던 것이 끝까지 읽게 되었다.



설계사무소 <코드 아키텍츠> 에서 일하는 수진과 건물 로비의 조경 작업을 맡게 된 조경사 한솔.


그리고 오랫동안 연애해온 같은 직장의 '혁범' 이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혁범은 이혼남이고 한솔은 8살 연하이다. 

수진은 두 사람과 다른 느낌의 만남을 갖으며 선택의 기로에 섰다.



마치 응팔에서 남편찾기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결말은.... 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수진의 선택이 이해가 갔다



애초에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은 첫 순간에 이미 사랑하는 역할과 사랑받는 역할로 정해져버리는 것일까 (p83)



살다보면 알게 돼.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바로 그 잃어버린 것들 덕분에 얻은것이란 걸 (p136)



질투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 것과도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엄연한 사랑의 고백이었다.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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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동 이야기
조남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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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소설인만큼 단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장편소설이다.


서영동에 사는 사람, 서영동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출연하고(등장하고)

부동산 버블, 경비원갑질, 재건축 등등 현실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어디를 봐도 있을법한 사람들과 상황덕에 술술 읽혔다.


조남주 작가는 <82년생 김지영> 을 통해 처음 접한 이후로 <사하맨션> <귤의 맛> 을 차례차례 읽었었는데 작가 특유의 감성이 있어서 읽을만했었다. 


이번책은 꽤 대중적인 느낌이라 쉽게 추천할만한 책인것 같다.



보미는 아버지가 검소하고 성실하고 영리한 어른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도성장기의 대한민국을 살았던 운 좋은 기성세대 라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규제가 촘촘하지 않고 취득, 양도, 보유에 따르는 세금 부담도 거의 없던 시절, 아버지는 투기에 가까운 횟수와 방식으로 부동산을 끊임없이 사고 팔았다. 아버지에게 집은 뭘까. 아파트는 뭘까.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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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습관 - 삶의 뿌리가 되는 소소한 지혜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한주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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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을 훑어보다가 제목이 맘에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부제 <삶의 뿌리가 되는 소소한 지혜> 답게 당연한 이야기들이지만 다시 환기시켜주어 좋았다.


글들이 짤막해서 잠깐 틈이 있을때에 펼치기 좋은 책이다.


잡지 읽듯 휘리릭 넘겨보기 좋고 내가 잘 생각해보지 않은 이야기들은 도움이 되었다.



하루에 한번 체중계에 올라가기, 속이 편한 식사법인 소식, 전력을 다하지 않는 이유, 다른 이를 위해 시간을 쓰더라도 그때 마음먹기 노하우 등은 내가 평소 안하던 습관이라서 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평생가는 물건' 같은건 없으며, 물건의 가치는 사자마자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경험에 투자하면 그 가치는 점점 커집니다 설령 실패한 경험이라고 해도, 기억에 남지 않더라도, 내 안에 어떠한 형태로든 스며들어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하고 지식과 지혜, 상상력과 판단력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p64)



내 감정을 지금 당장 바꾸기는 어렵지만, 말투를 바꾸는 것은 쉽습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말투를 가진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인기가 많은데, 이는 그 사람에게서 안정감이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p145)



다른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쓰더라도 내가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시간은 '나를 위한 것' 이 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내 시간을 쓰고 있다고만 생각하면, 자신의 기분은 방치되고 마음이 잘 내키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시간을 써도 인생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수 있습니다.(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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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마, 바보
주성우 지음 / 로코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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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친구사이인 정신우와 이준아.

순전히 친구사이로 동거를 하고 있는 그들.


알고보니 서로 짝사랑중이었다.


친구사이라도 유지하려고 각자 속마음을 숨기고 있지만 

남들눈에는 그저 사랑싸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배우인 신우에게 5년만에 영화제의가 들어오고 준아는 매니저로 신우를 챙긴다.

그런데 상대 배우가 진주혜인것.



진주혜는 예전부터 신우의 팬이라고 당당히 밝힌 여자이고 왜인지 준아는 신우가 주혜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고 있다.


촬영장에서 사이가 좋아보이는 두 사람을 볼때마다 준아는 질투로 기분이 영 저조하다. 그림을 전공했던 준아는 무혁이라는 친구를 미술과외를 해주고 신우는 무혁을 엄청 신경쓰더니 급기아 준아에게 고백을 한다.



모든 오해가 풀린 둘은 사귀기로 했다. 그런데 신우는 그 이후 자꾸 준아를 피한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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