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부르는 이름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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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의 소설은 처음이다.



사랑이야기였는데 잔잔한듯 폭풍우치듯 전개되는 스토리가 감성을 자극하여 잠깐 볼까 하고 펼쳤던 것이 끝까지 읽게 되었다.



설계사무소 <코드 아키텍츠> 에서 일하는 수진과 건물 로비의 조경 작업을 맡게 된 조경사 한솔.


그리고 오랫동안 연애해온 같은 직장의 '혁범' 이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혁범은 이혼남이고 한솔은 8살 연하이다. 

수진은 두 사람과 다른 느낌의 만남을 갖으며 선택의 기로에 섰다.



마치 응팔에서 남편찾기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결말은.... 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수진의 선택이 이해가 갔다



애초에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은 첫 순간에 이미 사랑하는 역할과 사랑받는 역할로 정해져버리는 것일까 (p83)



살다보면 알게 돼.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바로 그 잃어버린 것들 덕분에 얻은것이란 걸 (p136)



질투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 것과도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엄연한 사랑의 고백이었다.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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