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동 이야기
조남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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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소설인만큼 단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장편소설이다.


서영동에 사는 사람, 서영동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출연하고(등장하고)

부동산 버블, 경비원갑질, 재건축 등등 현실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어디를 봐도 있을법한 사람들과 상황덕에 술술 읽혔다.


조남주 작가는 <82년생 김지영> 을 통해 처음 접한 이후로 <사하맨션> <귤의 맛> 을 차례차례 읽었었는데 작가 특유의 감성이 있어서 읽을만했었다. 


이번책은 꽤 대중적인 느낌이라 쉽게 추천할만한 책인것 같다.



보미는 아버지가 검소하고 성실하고 영리한 어른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도성장기의 대한민국을 살았던 운 좋은 기성세대 라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규제가 촘촘하지 않고 취득, 양도, 보유에 따르는 세금 부담도 거의 없던 시절, 아버지는 투기에 가까운 횟수와 방식으로 부동산을 끊임없이 사고 팔았다. 아버지에게 집은 뭘까. 아파트는 뭘까.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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