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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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저녁 시간에 카페에서 기분좋게 읽다가 울컥해서 울음을 터트릴뻔한 이야기. 결혼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들이 참 잔잔하지만, 코가 시큰하고 마음이 뭉클하게 읽혀져 눈물을 참느라 애를 먹었다는. 미혼인 수짱과 결혼한 친구들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 이야기도 진솔하게 다가와 공감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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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의 연애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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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급식 조리사인 수짱은 음식을 통해 아이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게 그려졌다. 유아 교사들이 함께 읽으며 많은 교감을 나눌 수 있었음 좋겠다 그런데 수짱은 이번 책에서도 또 짝사랑 중이다. 왜 자꾸 짝사랑만 시키는건지! 수짱도 연애를 시켜 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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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엄마들 - 인문학 초보 주부들을 위한 공부 길잡이
김혜은.홍미영.강은미 지음 / 유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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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동체`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배움에 대한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준 책이다. 책을 읽고나니 나도 인문학 공동체의 모임에 참여하여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공부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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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 주다 - 대중과 교양을 나누어 성공한 지식인들의 남다른 삶
대니얼 플린 지음, 윤태준 옮김 / 유유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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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배우고 익히는 학습하는 삶이야 말로 최고의 권위이며 세월의 풍화를 견뎌온 고전은 삶과 지혜의 창고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
모티머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과 듀런트 부부의 <문명 이야기>가 읽고 싶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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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 주다 - 대중과 교양을 나누어 성공한 지식인들의 남다른 삶
대니얼 플린 지음, 윤태준 옮김 / 유유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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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유출판사에서 ' 대중과 교양을 나누어 성공한 지식인들의 남다른 삶'이란 부제를 달고 『공부해서 남주다』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배우고 익힌 지혜와 지식을 대중과 나누어 소통하는 삶을 살아간 에릭 호퍼, 레이 브래드 버리, 밀턴 프리드먼, 모티머 애들러, 듀랜트 부부까지 다섯사람의 인생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왜 조선사회에서도 계급층들이 억압하는 수단으로 학문을 익히거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고, 세종 대왕의 한글 창제시에도 유포를 반대한 일화는 참 유명하다. 얼마전 종용한 드라마 비밀의 문을 보면 사도세자와 영조 사이에서 과거제도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던 장면이 떠오르는데 하층민이 과거제도를 보게되면 나라의 기강이 흐트러진다다던 영조의 이야기를 반대로 뒤집어보면 배우고 익히는 학습이야 말로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권위이자 자산이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그런 사실을 먼저 알고 있던 지식인들 중에서도 대중들과 소통하며 나누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다섯 사람들이다. 부두의 노동 철학자 호퍼, 장르 문학의 보급자 레이 브래드 버리, 쉽게 풀어쓴 경제학 밀턴 프리드먼, 고전을 대중에게 알린 모티머 애들러, 세계사 교양서 『문명이야기』 를 저술한 듀랜트 부부까지 모두 자신의 지혜를 책으로 남겨 대중과 소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사람은 모티머 애들러 였는데 학창시절 다른 과목의 수업은 모두 듣지 않았으면서도 고전과목은 빼놓지 않고 청강하며 고전의 매력에 빠진 후 자신이 직접

고전 수업을 진행하고 대학에서 가르치며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흔해 빠진 커리큘럼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시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다음으론 듀랜트 부부가 정규 대학 수업을 받지 않았고, 학식으로 인정받지 못했음에도 관심과 열정으로 탄생시킨 『문명이야기』의 저술 과정들이 인상적이였다. 비평가들에게 많은 질시와 비난을 받았으면서도 끝까지 노력했다던 부분과 평생을 존경하고 의지하며 살았던 듀랜트 부부는 불과 2주를 사이에 두고 생을 마감했다던 이야기로 참 애뜻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그런데 평소에 유유 책을 열심히 읽어온 나로써 이 책에 조금 아쉬운 마음을 담아본다. 첫번째로 책에 인용 글이 많아서 문장의 흐름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점과 두번째로 '대중과 교양을 나누어'라는 부제의 이야기는 후반에가서 느낄 수 있었다. 에릭 호퍼 라던지, 레이 브래드 버리 혹은 밀턴 프리드먼은 정치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서 그런지 어떤 부분들이 대중과 소통이 되었다는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어쩌면 내가 정치적 성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무튼 이 책을 통해 모티머 애들러의 책 『독서의 기술』은 기억이 가물가물해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듀런트 부부가 저술했다는 『문명이야기』는 문명,문화,세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평이 있어서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그런데 양이 어마어마 하다는!)

 

 

엘리트를 규정하는 기준은 `무엇을 이루웠는가`가 아니라
태생, 전문용어, 겉모습으로 규정된다 p16

위대한 고전을 거부하는 것은 바로 실용적이지 않는 것의 가치가 점점 줄어든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수동적인 오락이 대 성공을 거두었음을 시사한다p18

삶과 지식 사이의 괴리는 점점 넓어지기만 했다.
다스리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고,
알려고 하는 사람은 이미 아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다.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식이 발전하는 가운데 일반적으로는 무지가 창궐했다p206

헬위그는 세상을 떠난 레슬링 동료들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 친구들이 지금 우리 곁에 없는 가장 큰 이유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살았던 이유)는 그들의 삶에 대한 철학적인 관점을 지니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과 그런 행동이 불러올 결과를 연관 짓지 못했다."

위대한 책들을 읽어 좋은 점은 철학이 학자만 이해할 수 있는 모호한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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