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 있는 성공시스템을 깨워라 - 개정판 Power Success Habit 2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홍성화 옮김, 김동수 감수 / 황금부엉이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영업과 관련된 책을 한참 탐독할 때 브라이언 트레이시 책을 엄청난게 읽었다. 그가 쓴 대부분 책은 다 읽었다. 워낙 유명해서 한국에도 한 번 강연을 하러 온 적이 있다. 당시에 몇 억이나 되는 돈을 받고 한국에서 잠시 강연하고 간 걸로 기억한다. 그만큼 엄청난 동기부여자로 인기를 끌었고 그 동영상은 지금도 볼 수 있다. <잠들어 있는 성공시스템을 깨워라>는 자기계발서다. 어지간한 자기계발을 거의 집대성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방대한 내용이 가득차 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쓴 <판매의 원리1,2>를 비롯한 영업 책이 가장 도움이 되었지만 목표에 대해 집중하는 책도 무척 좋았다. 자기계발에서 유명한 대부분 인물이 영업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없는 무일푼에서 오로지 자신의 의지만 갖고 성공했으니 마인드와 관련해서 영업으로 성공한 사람만큼 대단한 사람은 없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영업으로 성공해서 미국처럼 자기계발로 진출해 성공한 동기부여자는 없는 듯하다. 영업을 잘하며 강의하는 정도에 그치는 듯하다.

이 책에는 다양한 개념과 실천사항이 나오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나는 나를 좋아한다' 여러 자기계발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무척이나 많이 봤고 최근에 또 다시 보게 되었다. 자신을 자신이 믿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 계발이 욕을 먹으면서도 이런 단순한 한 가지 개념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데 누가 나를 믿을 것인가. 나를 믿으니 자신있게 일을 한다. 자기애라고 할수도 있는데 그런 마음없이 자신있게 무엇인가를 추진하는 것은 힘들다.

그런 여러 개념이 응축된 것이 '나는 나를 좋아한다.'가 아닐까한다. 이런 자기애가 과도하면 눈쌀 찌푸릴 수 있지만 대다수는 자신감으로 표출된다. 무엇을 하든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나를 좋아하는데 내가 못할 것이 무엇이라 말인가. 좋아하는 내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인 내가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것은 자신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어딘가 잘 안 풀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오히려 나도 모르게 나를 싫어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행동할 것인가. 그럴리가 없다. 책에는 상당히 빈번하게 나는 나를 좋아한다는 문구가 나온다. 그 표현만큼은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더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다. 이걸 제외하면 핵심은 목표다. 목표가 모든 것이다. 목표가 없다면 나는 움직이지 않는다. 목표만 세운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알아 움직이게 된다. 목표가 없으니 늘 제자리다.

목표를 정하면 실천 방안을 고민하게 된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정했으면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자는 어느 정도를 의미하는가.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부자인가. 그 부분에서 고민한다. 결정되었으면 그 정도 자산을 모으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 언제까지 그 정도의 자산을 모을 것인가. 현재 내 상황은 어떠한가. 지금 상황에서 이대로간다면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는가.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면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

직장을 때려 칠 수 없지만 내가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모색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1년 내로 무엇을 해서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인가. 최소한 어느 정도 자산을 모을지 나름 계산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처럼 목표가 있어야 구체적인 걸 하나씩 고민하면서 실천방안이 나온다. 몇몇은 실현불가능한지 스스로 해 보면 안다. 그런 시행착오를 통해 하나씩 노력하면 전진한다. 목표를 정했으면 이를 실천하고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늘 이야기하지만 믿어도 되고, 안 믿어도 된다. 그것은 전적으로 내 몫이다. 이왕이면 믿고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스스로 안 된다고 믿는데 될리가 없다. 믿거나 안 믿거나 손해 볼 것은 전혀 없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 마음가짐일 뿐이다. 또는 각오라고 해도 좋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데 누가 도와줄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주변 사람들도 도와준다. 나도 의지가 있으니 힘들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실천하며 점차적으로 더 좋아지고 목표에 한 발 다가선다.

이건 인과법칙이기도 하다. 미래는 현재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부지런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 것도 없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이건 자연의 법칙이라고 해도 좋다. 그다지 거창한 것도 아니다. 아주 정직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 7가지를 알려준다. 통제의 법칙, 인과의 법칙, 신념의 법칙, 기대의 법칙, 인력의 법칙, 상응의 법칙, 마음 등가의 법칙. 이런 것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내가 나를 사랑해야만 가능하다. 아울러 스스로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목표를 정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 목표를 정했다는 사실 자체에서 내가 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뜻이다. 단지 목표를 정하기만 하면 된다. 그 후에는 끊임없이 목표를 생각한다. 그것만으로 나는 움직인다. 계속 생각하는데 안 움직이는 것이 더 이상하다. 이런 것들은 내 안에 존재한다. 그저 잠들어 있을 뿐이다. 어렵지 않다. 목표를 정하면 그것로 끝이다. 나머지는 없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너무 두꺼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 안에 이미 성공시스템이 있다.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 경제적 자유인가, 아니면 불안한 미래인가
새라 케슬러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공유경제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이렇게 표현할 때 직업이라는 단어가 다소 애매하다. 직업은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의미가 강하다. 전통적인 직업과는 다소 다르다. 에어비앤비나 우버같은 경우 새로운 직업을 창출했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현상이 생겼고 사람들은 환호했다. 무엇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이전과 다른 편리함이 생기니 좋다. 비싼 호텔에 머물기에는 다소 어렵고 게스트하우스 같은 것은 다소 싫은 사람들에게 에어비앤비는 좋은 대안이었다.

마찬가지로 택시를 대신하는 우버도 똑같다. 택시를 잡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반면 우버는 깨끗한 승용차를 갖고 온 사람들이 서비스도 좋다. 이왕이면 고객 친화적인 우버가 고객 입장에서도 아주 좋다. 뿐만 아니라 뜻하지 않게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택시 기사가 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버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여기서 새로운 직업이 생겼으니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긍정적이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전에 직장을 다니는 것은 말로는 9 to 6라고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시키는 일을 해야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더구나 일한만큼 돈을 벌지 못한다는 불만을 갖는 사람도 있었다. 약간 스스로 조절하며 시간을 관리할 수 있지만 대부분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닌다. 막상 사업을 하려 해도 쉽지 않다. 아이디어나 자본도 없는데 사업한다는 것도 너무 터무니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와중에 책에서는 긱(Gig)이라 불리는 개념이 생겼다.

이건 누구에게 종속된 것이 아니다. 회사에 소속된 사원도 아니다. 각자 자신이 시간 조절하며 일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스시템이다. 더구나 열심히 하면 그만큼 더 많이 벌 수 있으니 너무 환상적이다. 우버와 같은 것들이 세상에 나왔을 때 이처럼 모든 사람은 환호했고 열광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미래가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우버의 시장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여전히 우버는 시장가치에 비해 실질적으로 수익은 미미한 걸로 나온다.

우버와 협력하여 일 하는 사람들은 더욱 잘 살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여유도 가지면서 살고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는 친절히 알려준다. 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런 회사에 소속(?)된 사람들의 삶이 나아졌는지를 살펴본다. 제목만 봤을 때 무척이나 희망찬 청사진이 그려졌다. 새로운 시대가 왔고 사람들은 과거보다 더 적은 일을 하면서도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인간다운 삶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과연 그런지에 대해 책은 의문을 표시한다.

책은 직접적으로 좋다,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저 여러 명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그들이 어떻게 일을 시작했는지 알려준다. 새로운 일하기 직전의 상황을 묘사한다. 청운의 꿈을 안고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자신들이 생각한 것과는 다소 다르다는 점에 실망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물론 열심히 한 사람들이 성공한 이야기도 분명히 있다. 그들은 남들보다 더 빨리 다음 단계로 올라가서 사다리 위로 갔다. 더없이 새로운 기회를 준 긱경제는 너무 좋다.

처음과 달리 누구나 다 혜택을 받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점차적으로 똑같다는 결론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다는 제안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식으로 일해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하고 자기 시간도 점점 힘들어졌다. 무엇보다 우버는 고객에게 받는 요금을 할인해줬다. 문제는 이로 인해 우버 기사들은 수입이 줄었다. 우버 측은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우버에 소속되어 일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야기를 하며 어려워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우버에 속해서 일하기 위해 자동차를 새롭게 산 것은 물론이고 승용차를 몰기 위해선 항상 깨끗히 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우버 측에서 지원하는 것은 전혀 없다. 스스로 기름도 넣고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여기에 콜을 받고 가지 못하면 패널티를 받는다. 더구나 콜을 받고 가던 중에 고객이 취소를 해도 아무런 보상이 없다. 이런 일이 생기면서 처음과 달리 소득은 그다지 커지지 않았다. 이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한 때는 파업도 하려 했지만 이들은 소속된 사원이 아니다.

다들 각자 일용직이나 마찬가지다. 회사에 소속되어 정직원처럼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건강 보험을 비롯한 혜택도 받지 못한다. 새로운 직업이 생겼지만 과연 좋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우버 측은 더구나 이제 점차적으로 사람을 대처하려 한다. 우버에 속한 기사들은 현 상황을 볼 때 미인 자동차로 운송하기 직전의 과도기다. 이들에겐 미래가 결코 밝지 않다. 처음 그렸던 새로운 시대는 우버에 속한 정직원이나 고위급에게만 해당되는 돈벌이가 되었다.

우버뿐만 아니라 아마존도 비슷한 직업이 있다. 이들은 아마존에 올라온 질문에 즉석 대답하는 역할을 컴퓨터 대신에 한다. 마찬가지로 직원이 아니라 얼마나 답변을 많이 하느냐에 따라 소득이 결정된다. 이런 식으로 좋게 볼 때 프리랜서의 시대가 펼쳐진다고 할 수 있지만 좋은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궁금증이 읽으면서 들었다. 과도기가 끝났을 때 유토피아가 될 지 디스토피아가 될 지에 대해 갸웃하게 만든다. 아쉽게도 책은 특별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보여줄 뿐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직장 없는 시대가 정말 좋을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준비하지 않으면 휩쓸린다.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의 자세 -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처럼 행동하라
제이원 지음 / 좋은연필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을 무척 좋아한다. 현대인의 삶이 더 각박해지고 워낙 많은 자극에 노출되어 그런지 모르겠다. 어지간한 자극에는 무덤덤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니 더 큰 자극을 선호한다. 매운 맛도 그렇게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투자 관련 책도 유독 그렇다. 뚝빼기 같이 우러나고 음미해야 하는 책보다는 자극적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인기다. 빠른 시간내에 돈을 벌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엄청나게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고가야 한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이런 책을 읽으며 자신을 반성하고 각오를 다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내가 볼 때 딱 거기까지다. 이런 책에서 항상 문제는 그로 인해 성공한 사람은 책을 쓴 저자가 유일하다. 책을 읽고 따라한 사람들이 대부분 실패한다. 너도 할 수 있다고 독려하지만 허황된 꿈을 쫓고 허무한 결과만 얻게 된다. 오늘도 이런 책은 시중에 날개돋히듯 팔린다는 사실이 난 안타깝다. 반면에 투자에 대해 진실을 알려주는 책은 거꾸로 사람들의 선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이 책인 <부자의 자세>에도 나온다. 정말 좋은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사람들은 진실을 알려주는 책보다는 흥미를 자극하는 책을 보다 선호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민낯을 알려주는 책은 오히려 인기가 없다. 제대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절대로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고 쉽지 않은 길을 보여준다. 그런 책을 읽으면서 차라리 각오를 다지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내겠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나 자세다. 방법이나 수단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 보다는 올바른 자세를 갖고 방향만 제대로 간다면 시차가 존재할 뿐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세와 방향에 대한 고민보다는 방법과 수단에 대한 고민만 한다. 그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익을 얻거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도 오래가지 못한다. 어떤 어려움이 오거나 기쁜 일이 있어도 한결같은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이 궁극적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잠시 머물뿐이다.

책 저자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무엇보다 무척이나 시간 관리를 잘 한다는 느낌을 가졌다. 자신이 해야 할 것은 한 후에 집에서 그 날 공부해야 할 것을 무조건 다 한 후에 잔다는 이야기에 깜짝놀랐다. 피곤할 때는 영화도 보지만 그런 자세를 오랜 시간동안 유지했다는 사실이 말이다. 사업을 하다 힘들었을 때 부동산 투자로 돌파구를 찾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세운 원칙과 공부한 내용을 하나씩 적용하며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놀랐는데 이 책에는 그 실전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부자에 대해 저자는 시간, 돈, 관계를 설명한다. 당연히 시간과 돈과 관계를 자유를 의미한다. 이 세가지 요소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돈만 많은 걸 추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돈이 최고다라고 외쳐도 시간도 없고 관계도 없다면 불행한 사람이다. 주변 사람이 아닌 본인 스스로 가장 먼저 이걸 느끼게 된다. 시간과 돈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만 관계는 다소 의아할 수 있다. 부자란 관계에서 자유롭다. 만나고 싶지 않을 사람을 만나지 않을 자유같은 거 말이다.

여기에 책에선 인맥을 강조하는 책들과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부자가 결코 인맥이 화려한 사람이 아니라고 알려준다. 오히려 인맥이 화려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도 않는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이득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보다는 폐헤가 더 크다고 알려준다. 성공한 사람들은 인맥이 많은 사람은 분명히 아니다. 기브 앤 테이크 처럼 인맥이 많으면 받은만큼 줘야한다. 이건 상당히 힘든 일이다. 신세를 받으면 갚아야 한다는 뜻이니 말이다.

부자는 결코 신세를 지지 않으려 한다. 될 수 있는 한 동등한 관계를 원한다. 주는 것도 부담스럽고 받는 것도 그렇다. 이를 위해서는 대부분 개인주의자들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지도 않지만 남을 무조건 배려하지도 않는다.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을 정도로 관계를 설정하고 만나고 헤어진다. 오히려 주변 사람과 사업적인 관계를 맺으려 하지도 않는다. 사업은 사업하는 사람들과 한다. 장사는 사람을 만나 판매하는 것이고 사업은 만나지 않고 판매하는 것이라는 정의도 내려준다.

부자는 분명히 착한 사람이 아니다. 거짓말도 한다. 이런 것들에 있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한다. 그렇다고 부자가 나쁜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절대로 함부로 사람을 대하지 않는다. 일부 그런 성향 사람들이 언론에 노출될 뿐이다. 그런 성향은 빈부와 상관없는 개인 성향이다. 오히려 빈자가 그런 경우는 더 많다.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도움에 대한 요구를 권리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부자일수록 안타깝게도 빈자를 멀리하는 이유 중 하나다. 도움받는 걸 권리로 생각하니 도와줘도 결국 안 좋게 결말이 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돈과 시간의 이야기는 여러 책에서 언급되었지만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볼 때 많은 책에서 언급하지 않지만 진짜다. 부자들은 그다지 활발하게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만나지 않는다. 사람을 만나 얻는 것도 많지만 그 시간에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하고 수양을 쌓는 경우가 더 많다. 만나도 아무런 불편함도 없고 부담도 없는 사람들과 만나려 한다. 인간대 인간으로 동등하게 만나 대화하기 원할뿐이다. 책이 얇아 금방 읽을 줄 알았지만 내용이 알차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디게 읽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에 내용이 좀 더 많았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책이 오히려 더 많아야 하는데.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상에서 만납시다 - 많은 사람들을 정상으로 안내한 지그 지글러의 성공학 바이블, 25주년 개정판
지그 지글러 지음, 이은정 옮김 / 산수야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 계발서에서 유명한 책 중에는 세일즈로 시작한 사람들이 꽤 많다. 밑바닥에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도 강력한 방법이 세일즈다. 무자본 무점포로 가능하다. 자신이 팔려는 대상의 자신감만 있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세일즈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은 엄청나게 많다. 어지간한 회사에서도 대부분 영업과 회계를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세일즈는 엄청나게 중요한 영역인 것은 확실하다.

세일즈로 유명한 사람 중에 한 명이 이 책 <정상에서 만납시다>를 쓴 지그 지글러다. 이 책 뿐만 아니라 그가 쓴 다양한 책을 읽었는데 대부분 좋았다. 이 책처럼 자기 계발을 통한 독려하는 책도 있지만 세일즈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도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핵심은 나에게 이거다. '정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고장났다. 오로지 계단으로 올라가야만 가능하다.' 이 말은 나에게 상당히 큰 울림을 줬다. 지겹고 힘들어도 한 계단씩 올라가는 것 이외는 방법이 없다.

그저 2~3계단을 한 번에 올라갈 수는 있어도 대부분 쉽지 않다.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대부분 사람들은 소홀히 한다. 다들 어떻게 하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으로 가려고 한다. 이미 그 엘리베이터는 고장이 났는데도 말이다. 책에서는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 또 가장 핵심은 바로 '먼저 줘라'다. 남에게 먼저 준 사람만이 받을 수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남들이 원하는 것을 도와주면 된다. 그들도 나를 돕기 때문이다.

한 때는 지겹고 지겹게 읽었다. 마인드에 대한 책을 또 읽고 읽었다. 나 자신을 깨는 훈련을 하는 시기라고 해도 된다. 부족하고 자신감이 결여된 내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기 최면을 걸기 위해서는 이런 책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 자기 계발을 거의 사기극으로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우습지도 않겠지만 그로 인해 인생이 변화된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에게 사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실례다. 차라리 내가 이해할 수 없거나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치부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

새로운 신흥종교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자기 계발 서적에서 누구도 타락하라고 가르치지도 않고 자신을 막 다루라고 알려주지도 않는다. 자신은 소중히 여기고 최고라고 생각하라고 알려준다. 이 세상에서 나는 유일한 존재이며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불가침한 성역이라고 깨우쳐준다. 이런 점이 지식도 많고 높은 위치 있는 사람에게는 생경하고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아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힘이 된다. 이걸 깨닫지 못한다면 그저 혼자 높은 곳에 있다고 착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기 계발을 읽다보면 반복되는 점이 분명히 있다. 모두다 도움이 되고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준다. 여기서 애매한 부분이 나온다. 이게 살짝 믿음이 된다. 믿느냐, 믿지 않느냐 싸움이다. 내가 성공한다는 걸 믿을 것인가.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을 것인가.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행동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인지, 생각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면 성공한다. 성공한 사람처럼 생각하면 성공한다.

차이는 없다. 무엇이 먼저냐도 아니다. 내가 나 자신을 믿는데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감이 넘친다. 용기없고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도 의도치 않게 일이 풀리면 자신감이 생긴다. 주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처럼 대접하면 자신감이 올라간다. 누구와 만났을 때 움추려들고 쭈빗쭈빗한 사람보다는 힘이 넘치는 사람이 더 보기좋다. 이러한 자세는 본인의 의지와 결단에 달렸다. 세상에 태어난 수많은 사람중에 나를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나는 나 혼자다.

정상은 누가 나를 밀어서 가는 곳이 절대로 아니다. 나 스스로 걸어가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한 계단씩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올라가려면 근력이 있어야 한다. 올라갈수록 더 근력이 생겨야 높이 올라간다. 그 밑바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은 알려주고 있다. 끊임없이 성공이나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독려하며 믿어야 한다. 나도 모르게 자꾸 스스로를 의심하고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인간은 나약한 동물이라 내 주변 사람들의 핍박(?)에 나도 모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사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은 무시해도 된다. 정말로 조언을 받으려면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나 이미 그 길을 간 사람에게 묻는 것이 맞다. 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그 길을 걸어본 적이 없다. 그들에게서 돌아오는 것은 냉대와 이해 못할 표정과 함께 시기, 질투마저 있다. 그런 사람에게 먼저 내가 도와주려 할 때 그들도 나를 도와주려 한다. 테이크 앤 기브가 아닌 기브 앤 테이크다. 준 사람만이 무엇인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걸 이해할 때 주변 사람들을 도우면서 성장하게 된다.

책을 무려 10년도 넘은 후에 읽었다.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엄청나게 많은 사례가 포함된 걸 알았다. 몇몇 사례는 지금 읽어도 참신했다. 나중에 써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받아들일려고 하면 받아들이는 것은 똑같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비록 좀 달라지긴 했어도 말이다. 한동안 잊고 있었다. 정확히는 소홀히 했던 듯하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데 누가 그렇게 나를 바라보겠는가. 정상에 나는 한 계단씩 가고 있다. 계단이라 지루할 수 있어도 지나오니 어느새 1층보다 높은 곳에 있다. 그것만으로도 - 얼마큼 더 계단을 밟고 올라갈지 몰라도 - 정상으로 가는 계단을 잘 올라가는 듯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뒷부분은 좀 뜬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상으로 가는 건 계단만 있다.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 과민성 까칠 증상의 마음평안 생존법
나가누마 무츠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인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라는 제목만으로도 심리와 관련된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뭔가 책 표지를 보더라도 무겁지 않고 가볍게 알려줄 듯한 느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는 이상하게도 X-맨이 떠올랐다. 특수 능력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소개되는 사람들이 전부 무척이나 민감한 사람들이다. 그걸 꼭 문제있게 봐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그걸 장점으로 본다면 얼마든지 좋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나 예민한지 주변 사람들의 사소한 변화도 기가 막히게 알아챈다. 뿐만 아니라 함께 감정을 느낀다. 전이된다는 표현을 해도 정도다. 좋게 생각하면 자신만이 최고라는 독불장군이 아닌 늘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 스타일이다. 이걸 반대로 볼 때 주눅들어 있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기를 못 펴는 스타일이다. 책에서는 HSP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이건 영어 Hihgly Sensitive Person의 약자다. 책의 저자는 일본 사람이지만 이 개념은 미국에서 나왔다.

책에서 HSP는 5명 중 1명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다. 전체 인구의 20%나 된다. 책 초반을 읽을 때는 살짝 공감도 하며 읽었다. 나도 사람 많은 곳에 가면 낯을 가린다. 내가 주최한 모임은 상황상 내가 나서서 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사회도 보면서 잘 하는 편이다. 이럴 때 보면 누구도 내가 낯을 가린다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다. 오히려 성격이 밝고 적극적인 편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은 모임에 초대를 받았을 때는 다르다.

아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으면 좀 계면쩍도 쑥스럽다. 이런 모임에 가서는 거의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듣기만 하는 스타일이다. 맞장구를 쳐 주는 정도만 한다. 그나마 나라는 인물이 알려지면 다소 이야기를 하는 편이지만 그런 모임에서 내가 주연은 아니다. 괜히 남 모임에서 너무 떠드는것도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거의 대부분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정도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모임에서도 조용히 자리만 지키다 또 다시 몰래 빠져나와 집에 간다.

누구나 양면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고 본다. 극단 값이라고 하는 양 극단은 엄청 활발하고 완전 내성적인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극단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적당히 적극적이고 내성적이다. 모임에 따라 달리 행동하고 상황에 따라 대처한다. 책에서는 HSP들이 어떤 행동과 생각을 하는지 알려준다. 이걸 읽다보니 좀 짜증이 나기도 했다.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이 너무 극단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사소한 것에도 좌우되니 말이다.

이렇게 살면 너무 힘들듯한데 책에서는 그렇게 어려우니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알려주긴 한다. 한편으로는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은 이런 것을 본인이 너무 한 쪽으로 몰아 그런 것이 아닐까도 했다. 그것이 바로 본인 성격이니 중요한 것은 책에서도 알려주는 점인데 인정하는 것이다. 나라는 사람이 그렇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나는 왜 이런 사람일까라고 한탄하고 싫다는 감정은 더욱 안 좋다. 인정한다는 것은 결코 체념한다는 뜻이 분명히 아니다.

그보다는 인정을 했기에 오롯이 나를 만날 수 있다. 그때부터 나라는 사람을 내가 파악하고 알았으니 변신을 할 것인지 이를 받아들이고 살 것인지 택할 수 있다. 결코 인정이 나쁜 것은 아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 성격이 나쁘거나 고쳐야 할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다른 사람에게 나라는 사람을 정확히 알릴 수 있다.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내 성격을 전달하면 분명히 상대방도 이해하고 적응하고 그에 따라 나를 인정할 것이다.

책의 중후반부는 다양한 사례와 유형을 설명한다. 읽다 좀 답답했다. 이렇게 답답하게 살아간다니 하면서. 책 초반에는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나도 어느 정도 이런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중반 이후부터는 나는 HSP는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했다. 책에서 이에 대한 판정하는 설문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나는 기껏해야 2개 정도 밖에 안 나오긴 했다. 책에서도 그 정도면 아니라고 알려주긴 했다. 책은 단순히 예민함을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렇다고해도 충분히 읽으면서 자신에게 적용해서 생각할 필요도 있다. 어느 누구나 책에서는 다소 극단적이라 생각은 되지만 그 정도의 성향은 갖고 있다. 아무리 활달한 사람도 그럴 때가 있으니 말이다. 책을 읽는 것은 비슷한 사례를 읽으며 미리 생각해보거나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그나저나 책에서 나온 것처럼 살아간다면 너무 예민해서 폭싹 늙어버릴 것 같다. 내가 내 성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난 좋은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