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6000만원 1 -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하라 허영만의 6000만원 1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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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허영만 만화가가 주식 관련 만화책을 쓴다고 할 때 상대히 큰 기대를 했다. 어릴 때부터 허영만 작가의 만화를 많이 봤다. 다른 작가와 달리 상당히 버라이어티한 분야를 작품으로 썼다. 인도와 힌두문화까지 다룰 정도로 놀라운 편력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관상>같은 책도 쓰면서 갈수록 그 범위가 더 넓게 퍼지는 느낌이다. 거기에 본인 혼자 힘으로 하기 힘들다고 느끼면 포기하지 않고 따로 시나리오 작가와 협업도 하면서 계속 집필 활동을 한다.

인터뷰 같은 걸 보면 협업으로 만화를 만드는 게 그리 녹록치 않다고 한다. 더구나 허영만 정도의 작가라면 자부심도 있고 자신이 의도하는 전개도 있게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기에 모든 협업이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여하튼 그렇게 아직까지 집필활동을 왕성하게 이어가는 만화가는 허영만이 유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대 변화에 끊임없이 노력하며 뒤쳐지지 않는 노력을 한 이유가 아닐까한다.

주식 만화를 단순히 그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주식 투자를 하면서 만화를 집필하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니 유명한 주식투자자를 만나 가르침을 받아가며 직접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시도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작가가 직접 투자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건 만화다. 만화라는 것은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행되어야만 한다. 만화를 보는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니 말이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거래가 활발하다.

뭘 열심히 조사하고 분석해서 좋은 회사라는 증거를 찾은 후에 매수하는 방법은 만화로는 그다지 재미가 없을 듯도 하다. 만화라 하면 뭔가 화끈하게 근반 실적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특히 수익이라는 측면에서 그렇다. 분석하고 투자하면 대체적으로 꽤 긴 기간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 개인 투자자라면 충분히 시도할 수 있지만 만화로 집필해야 하는 작가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면 재미가 없다. 어쩔 수 없이 거래가 왕왕 이뤄지는 방법으로 투자해야 한다.

전작이 그런 이유로 후반으로 갈수록 거래가 많은 기업 위주로 된것으로 안다. 솔직히 책을 읽지 않아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그러다 이번에 <허영만의 6000만 원>을 읽게 되었다. 전작보다 금액이 2배가 되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뜻인지 여부는 모르겠다. 그보다는 같은 금액으로 똑같이 하면 별 흥미를 끌 수 없으니 그러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만화라 금방 읽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책을 집어들었고 생각대로 금방 휘리릭 읽을 수 있었다.

예상대로 책은 엄청나게 많은 거래를 동반한다. 흔히 가치투자자라고 알려진 사람은 책 말미에 매수를 권유하는 것만 나오지만 몇몇 투자자는 시종일관 연속적으로 엄청난 기업을 알려준다. 나는 책에서 방법론을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직접적으로 기업명과 매수 가격까지 알려주고 있어 다소 놀랐다. 금액도 100만 원 정도가 대부분 기업에 투입되는 비용이다. 그렇게 길게 보고 매수하지도 않는다. 어느 정도 수익을 내면 빠지는 스타일이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이게 과연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주문 지시가 내려오면 몇 개 기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지시가 내려오면서 매수 가격까지 알려준다. 일반인이 자신의 일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한다. 재미있게도 작가도 그러다보니 미처 매수하지 못하고 깜빡하고 넘어간 경우도 있다. 책에는 시간이 대략 몇 개월 정도라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일단 끝난다. 이게 1권이니 뒷 부분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겠지만.

중간 중간에 마하세븐이라는 사람과 인터뷰 내용이 나온다. IMF 직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지금은 대략 100억대 투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듯하다. 단기간에 거의 1000만 원까지 만들고 몇 억이 될 때까지도 스캘핑이라고 하여 당일에 사고 파는 방법으로 투자한다. 금액이 커진 후에는 그런 방법은 잘 통하지 않아 지금은 단기부터 장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투자를 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자신이 투자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없어 아쉬웠다.

큰 그림을 보여주는 정도에 그친다. 무엇보다 톡으로 계속해서 지시가 내려오면 허영만 작가가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데 여기서 과연 배우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은 든다. 물론, 왜 기업을 매수하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며 매수하라고 한다. 그러기에는 너무 단편적인 내용이라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 정도로 매수와 매도를 결정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투자 수익률이 크지 않아 함부로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같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걸 개인이 어떻게 따라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음 불편할 때 사고, 편할 때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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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액 투자의 정석 - 경제가 흔들려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기술
김원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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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투자에서 소액 투자는 매력적이다. 전제조건은 바로 소액을 투입하고 큰 수익을 내는 것이다. 모든 투자자가 꿈꾸는 일이다. 정작 이런 일은 거의 없다. 적은 돈을 투입해서 큰 수익을 내는 경우는 정말로 드문 경우다. 1~2번 정도는 가능할 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에 따라 투입된 돈에 비례해서 수익을 내기 마련이다. 수익뿐만 아니라 손해도 마찬가지로 난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돈이 많은 편이 아니다. 투자자라고 하면 돈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돈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른 상대적인 개념이긴 하다. 얼마의 투입 금액이 들어간다는 표현을 하면 사람에 따라 소액으로 생각할 수도 꽤 큰 금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도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소액 투자라고 하면 1,000만 원 내외라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소액 투자라고 하면 내가 볼 때는 2,000~3,000만 원 정도이지 않을까 한다. 이정도 금액이 소액인데 현재 서울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 수도권에서는 겨우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쓰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주택 유형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파트라면 아무래도 쉽지 않지만 빌라라면 또 가능하기도 하다. 이렇게 언급하는 것은 사람마다 떠올리는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 <부동산 소액투자의 정석>은 그런 면에서 전작을 쓴 저자가 후속작으로 펴 낸 책이다. 대체적으로 여러 권의 책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전작과 얼마나 차별성이 있느냐를 난 중요하게 본다.

같은 내용이나 비슷한 내용을 또 다시 한다면 굳이 책으로 펴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이 책은 내 관점에서 30%정도는 내용이 중복된다. 일단 전세 레버리지 전략은 전작과 차이는 솔직히 없다. 다만, 이 방법은 20~30년 전에도 복부인이라 불리던 분들도 썼던 방법이고 이제는 갭투자라는 용어로 정착이 되었는데 굳이 그걸 다른 용어로 쓰는 건 다소 어색했다. 저자가 가장 먼저 이 방법을 했다는 부분도 그랬고. 매년 1채씩 매수하는 방법은 좋다.

투자하는 사람들이 필 받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1년에 몇 채씩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당장에 상승장일 때는 큰 수익이 나겠지만 하락이 오면 큰 위기가 온다. 그런 면에서 무리하지 않으면서 1년에 1채씩 투자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보유 주택이 늘고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그에 따른 재투자를 하는 전략이다. 5년 이상 지난 후부터는 모은 돈과 전세 상승 금액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 여기에 꽤 시간이 지난 후에 매도한 금액 중 일부는 소비도 하면서 다소 여유있게 살면 된다.

다음부터 소액 투자에 대해 알려주는 데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그다지 소액으로 여겨지진 않았다. 그 부분은 전작에서도 느꼈던 부분이었다. 전세 레버리지 전략은 소액으로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투자를 하려면 그에 맞는 아파트가 좋은데 책에서 소개하는 아파트는 가격이 다소 있는 아파트였다. 책에서 언급한 투자 금액은 매년 3,000만 원이다. 몇 년이 지난후 전세 상승분까지 합쳤을 때 투자 금액이 늘어난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좀 더 비싼 서울권 아파트를 매수한다.

여기까지 정말로 좋은 투자 방법이고 동의하는 바인데 그 이후 소개하는 투자 처가 투입비용이 그 이상이라 그렇게 느껴졌다. 이야기한 것처럼 소액이라는 금액은 사람마다 다르니 이 부분은 상대적 개념이긴 하다. 책에서 소개하는 건 비 로열동 비 로열 층 아파트다. 그도 아니면 한 동짜리 아파트긴 하다. 상승장에서는 이런 아파트도 상승하게 된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높아 투자 금액도 로열 아파트에 비해서도 소액을 할 수 있는 투자가 된다.

미분양도 잘 만 선택하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언제나 상승장이 왔을 때 돌아보면 가장 크게 성공하는 방법이다. 또한 입주 시점이 되었을 때 기존 소유주 중에는 다소 급매로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걸 노리는 방법도 알려준다. 빌라는 다소 재미있게 소개한다. 빌라를 투자하지 말라고 저자는 말렸다고 한다. 그랬는데 몇 년 후에 지켜보니 자신이 말렸던 그 빌라들이 엄청 올랐다는 걸 발견했다. 물론, 아무 빌라는 아니고 그럴만한 지역이라는 전제조건이 있다.

이런 내용은 나도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빌라는 임대수익으로 접근할 지역이 있고, 시세 차익으로 접근할 지역이 있다. 이걸 잘 세팅하면 좋다. 아파트까지 결합해서 한다면 여유자금도 생기고 생활자금도 생긴다. 그외에 오피스텔과 지방에 대해 소개도 한다. 전체적으로 꽤 오래된 투자자라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투자처와 방법을 소개한다. 이를 소액과 접목해서 알려주니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방법도 있다는 방법론을 깨달 수도 있다.

살짝 아쉬운 건 쉽고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걸 다소 장황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많았다. 간결하게 알려줘도 좋은데 부연설명이 많다보니 늘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가장 좋은 것은 무리한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충분히 실천 가능한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도 아주 친절하게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으니 읽은 후에 충분히 따라할 수 있게 해 준다. 개별 지역과 투자물건에 대한 것은 어쩔 수 없이 본인이 해야겠지만 그것은 어느 책에서나 다 똑같다. 충분히 부동산 투자에 대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설명이 좀 장황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 투자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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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풍전
정욱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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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오래된 고전이 <이춘풍전>이다.

누군가는 최초의 한국형 뮤지컬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서울 시립단이 공연을 한 걸로 기억한다.

그 공연을 한국에서 노래와 함께 공연했으니 뮤지컬이라 해야겠지.

아쉬운 것은 조선시대라는 그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내용이 다소 대중적이지 못한 한계는 갖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대중적으로 이춘풍전이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분명히 해당 공연을 봤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이번 만화책을 읽으면서 기억이 다소 가물가물했다.

전체적인 내용은 기억이 나는데 마지막이 낯설었다.

이 만화에 가장 흥미로운 점은 작가인 정욱이었다.

놀랍게도 작가가 대원이라는 만화전문 출판사를 만들었다.

거기에 학산이라는 출판사도 만들었다.

한국에서 그렇게 볼 때 만화와 관련되어 빼놓을 수 없는 분이었다.

학산도 대원과 같은 계열이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만화는 1974년 일간 스포츠에 연재되었던 내용이다.

만화 풍을 보면 예전의 고우영 작가와 같은 비슷한 풍이다.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다소 희화적인 느낌이 많았다.

만화를 보면 캐릭터 특징을 살리는 그림이다.

중요한 부분에서는 제대로 된 작화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춘풍은 당시에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는 부자의 아들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가산을 탕진한다.

겨우 정신을 차리나 했으나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평양까지 간다.

그곳에서도 유명한 춘월이라는 기생에게 모든 가산을 탕진하고 만다.

이런 내용이라 대중적인 공연을 만들기는 다소 힘들지 않았을까한다.

최근에 나온 작품은 모두 과거의 작품을 새롭게 창작하고 요소를 끌어들였다.

그렇게 볼 때 이 작품도 얼마든지 잘 다듬어 새롭게 보여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읽으며 들었다.

워낙 예전 작품이고 시대 상에 대한 한계가 있어 끝이 다소 아쉬웠다.

단순히 해피엔딩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권선징악이라고 하기도 뭐했다.

다만 굳이 억지로 이야기하면 내 재산은 내가 지켜야 한다....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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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장사의 월세혁명 - 2000만 원으로 시작해서 평생 월세 받는 탄탄한 직장인 노후준비 프로젝트
조영환 지음 / 잇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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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화려한 걸 좋아한다. 투자 세계에서도 똑같다. 화려하다는 표현은 다소 어색하긴 하다. 도대체 투자에서 화려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일단 보기에 화려하다는 의미가 아닐까.아파트를 투자해서 몇 억 벌었다는 이야기는 화려하게 들린다. 상가 투자를 해서 몇 백만 원씩 매월 소득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그렇다. 투자 투자로 개발 등의 행위로 꽤 큰 시세 차익을 봤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마찬가지로 화려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빌라 투자를 한다면 화려해 보이진 않는다. 재개발을 위한 빌라 투자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살짝 논외로 쳐야 할 듯하다. 빌라는 시세 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이 목적이다. 시세 차익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아파트에 비해서는 그 금액도 작다. 시세 차익만 보고 빌라 투자하는 것은 다소 위험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재개발은 시세 차익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맞지만 일반 적인 빌라 투자와 성격이 다소 다르니 지금 이야기하는 개념에서 제외한다.

빌라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보다는 아파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현실적으로 서울 등에서 아파트 투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다소 소액으로 빌라를 임대 놓아 투자하면 돈이 조금 들었다. 대출이 많이 나와 가능했는데 현재는 과거보다는 훨씬 어려워졌다.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대출이 어려워 과거와 같은 소액으로 빌라 투자가 가능하지 않지만 여전히 MCI같은 제도를 이용해서 가능하다. 서울 같은 경우는 그럼에도 어렵지만.

이런 부동산 투자 말고도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무엇인가 투자를 무척이나 화려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투자 사례를 멋지게 포장해서 알려주는 사람도 있다. 투자가 그렇게 화려할리가 없다. 투자는 언제나 어렵고 힘들다. 특히나 부동산 투자 경우에는 3D라는 표현을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고된 일이 많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만큼 어려운게 없다. 여기에 현장을 돌아다닌다는 점은 가장 방점이라 할 수 있는 고난도의 어려움이다.

막상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도 여기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다소 단순하고 무식하게 현장을 돌아다녀야 한다.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그때가서 현장을 다소 소홀히 가도 되겠지만 처음에는 그럴 수 없다. 가보지 못한 수많은 지역이 날 기다린다. 그런 곳을 가보지도 않고 투자할 수 없으니 처음에는 무척 어렵다. 그 중에서 빌라는 훨씬 더 까다롭다. 어느 정도 획일화되고 규격화되어 있는 아파트와 달리 빌라는 그런 점에서 접근이 더 어렵다.

그렇게 볼 때 빌라 투자는 그다지 화려해 보이지도 않고 다소 꺼려지는 분야다. 이런 빌라 투자 분야에 대한 책은 극히 드물다. 특히나 최근 몇 년동안 워낙 아파트 투자를 통해 큰 수익 낸 사람들이 많다보니 더욱 그렇다. 이 책 <월세혁명>은 이전에 2권의 책이 나왔다. 당시에도 우연히 리뷰를 쓴 후에 내 덕분에 사람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며 만나기도 했다. 그 후로도 여러 번 보기도 했다. 내가 딱히 한 것도 없고 그저 리뷰라는 걸 썼을 뿐인데 늘 고마워하신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고 출판강연회도 한다고 하여 참석해서 강의도 들었다.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저자는 같았다. 최근에 워낙 아파트가 잘 나가서 아파트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도 임대수익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세 차익과 임대 수익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하고 가중치를 둘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이건 옳음의 문제가 아닌 차라리 취향의 문제일 수 있다. 거기에 각자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되지 않을까싶다.

빌라 투자에서 경매와 함께 하는 것은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워낙 봐야 할 물건이 많은데 경매로 나온 물건만 보면 된다는 점이 있다. 대출 관련해서도 주택이라는 분야에서 자유롭지는 못해도 경매는 좀 더 대출이 원활하게 받을 수 있다. 빌라 임대 투자와 관련된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임대수익은 당장 엄청난 수익을 가져주지는 못해도 꾸준히 무엇인가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하나씩 쌓여가는 임대소득은 탄탄한 생활을 보장해준다.

시세 차익이 나도 그 돈으로 무엇인가 또 해야만 한다. 반면에 임대소득은 그 자체만으로도 생활비를 쓸 수 있다. 당장 여유가 있다면 그 돈을 모아 또 재투자도 할 수 있다. 임대소득은 그런 면에서 화려하지 않을 뿐 그 어떤 투자보다 더 빛난다. 이건 시간이 지날수록 알 수 있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상승기에 다들 시세차익이라는 화려함을 맛보려 하지만 하락기가 온다면 그 화려함이 늪이 될 수도 있다. 임대소득은 그렇게 하락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뿌리가 되어준다.

막상 빌라 임대투자를 하게 된다면 그 안에서도 꽤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된다. 사람들이 다소 꺼려하는 투자 방법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책에서는 자세히 알려준다. 같은 물건을 보더라도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책에서 알려준다. 월세 혁명 1,2편을 합본해서 만든 책이라 자연스럽게 내용이 알찰 수밖에 없다. 빌라 투자가 꽤 각광을 받던 때가 있다.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 사람들이 임대소득을 좀 더 추구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임대사업이라는 것이 아닐까한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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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일 - 일에서 충만함을 찾는 법 인생학교 3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정지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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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는 일은 평생 해야 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경제적 자유와 상관없다.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는 것은 아무 것도 안 하고 놀고 먹어도 된 다는 뜻이 아닌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 본다. 이왕이면 일도 하고 좀 더 여유있게 살면 더 좋다. 너무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 말이다. 막상 일을 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열심히 살게 되기도 한다. 아쉽게도 이런 고상한 것과 달리 대부분 사람들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굳이 그래야 할 필요는 없는데 일과 자신의 자아를 일치시키는 사람들도 많다. 내가 하는 일은 내 자아를 나타내지 않는다. 이런 생각과 달리 그가 갖고 있는 직업은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걸 설명한다. 자신이 하는 일과 관련되어 성격도 어느 정도 형성된다. 변호사, 의사, 회계사. 이런 직업은 단순히 하는 일 중 하나일뿐이지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떠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비슷하니 말이다.

일과 관련되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이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일과 달리 우리는 현실적으로 돈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있지만 버는 돈과 관련되어 현실적으로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음악가를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사람은 먹고 살기 힘들다. 내 자아와 가장 맞는 직업일지라도 먹고 살기 위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일을 하며 돈을 벌면서 하고 싶은 일을 취미로 할 수 있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사람들에게 녹록치 않은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하는 일에 대해서 불만을 갖는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이 현재 하는 일에 대해 불만을 갖지만 정작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저 현재 하는 일이 나랑 맞지 않다는 불만만 가질 뿐 무엇을 하면 내 자아와 일치하는지도 모른다. 이런 자아 정체성과 일과 연관성은 현대에 들어 생긴 일이다. 직업 선택 자유가 없었다. 그저 천직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시작한 일을 평생 하며 살아야 했다. 그런 면에서 지금은 천직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 보다는 솔직히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어차피 나한테 맞는 직업과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왕이면 돈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최소한 밑져야 본전 아닐까. 이러다보니 현대 들어서 사람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직업은 전문직종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상대적으로 이런 직업은 본인의 자아와 성격과 상관없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기대감을 선사한다. 현대에 들어와서 돈은 모든 것을 대변하고 감정마저 숨길 수 있는 대상이다.

돈만 많이 번다면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나랑 안 맞다는 생각을 가져도 참고 견딜 수 있다. 돈이라도 많이 번다면 현대에서 성공의 표상이 된다. 나랑 맞는지 여부를 따질 필요도 없이 내가 성공했다는 인증을 받게 된다. 자연스럽게 성공이라는 단어는 참고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비록,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말이다. 자신을 속여가며 돈으로 모든 것을 전부 만족한다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에 이를 힘들어하며 삶의 의미를 다시 찾으려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한다는 것에 이렇게 거창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질문도 든다. 우리가 살면서 일은 평생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인생의 의미가 된다. 어쩔 수 없이 일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문제는 자아를 만족시키며 삶의 의미도 충족하면서도 돈까지 많이 벌 수 있는 게 한정적이다. 더구나 이런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알기도 힘들다. 한편으로는 직업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 한 번 선택한 직업을 꼭 평생 해야 할 이유도 없다.

과거와 달리 인생이 무척 길다. 어느 정도 기간동안 일 한 후에 은퇴를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은퇴라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늦어졌다. 은퇴를 한 후에도 남은 생애가 무척이나 길다. 이런 점에서 직업은 이제 평생 해야 하는 것이라 하기는 힘들다.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면 내가 하는 직업은 돈을 벌기 위한 방편이라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다보니 선택장애도 온다. 어느 것이 나에게 맞는지 모른다. 일단 해 보면 된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솔직히 이상적일 뿐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게다가 유유상종이라고 다른 직업이 어떤지도 알기 힘들다.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는데 이들은 대체적으로 나와 비슷한 업종이다. 이러다보니 대부분 사람들은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되어도 비슷한 분야인 경우가 대다수다.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야 그나마 인식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인생학교 일>에서 제일 중요한 개념은 아무거나 막 해보고 그걸 키워나가는 것이라 한다. 이런 내용은 평소에 내가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라는 것과 맥락이 같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원하는 일이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이 무척 많지만 정작 스스로 모른다.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 여부를. 그렇기에 직업으로 만족하기 힘들다면 일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게 있다면 조금씩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점점 실력을 키운 후에 그걸로 돈을 벌면 가장 최고다.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일도 조금은 더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둘 다 만족하기는 힘드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내가 하는 일에 있어 만족하고 있으니 좋다.

핑크팬더의 다시 돌아보기 : 일은 일이니 자아랑 결부시키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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