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장사의 월세혁명 - 2000만 원으로 시작해서 평생 월세 받는 탄탄한 직장인 노후준비 프로젝트
조영환 지음 / 잇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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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화려한 걸 좋아한다. 투자 세계에서도 똑같다. 화려하다는 표현은 다소 어색하긴 하다. 도대체 투자에서 화려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일단 보기에 화려하다는 의미가 아닐까.아파트를 투자해서 몇 억 벌었다는 이야기는 화려하게 들린다. 상가 투자를 해서 몇 백만 원씩 매월 소득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그렇다. 투자 투자로 개발 등의 행위로 꽤 큰 시세 차익을 봤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마찬가지로 화려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빌라 투자를 한다면 화려해 보이진 않는다. 재개발을 위한 빌라 투자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살짝 논외로 쳐야 할 듯하다. 빌라는 시세 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이 목적이다. 시세 차익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아파트에 비해서는 그 금액도 작다. 시세 차익만 보고 빌라 투자하는 것은 다소 위험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재개발은 시세 차익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맞지만 일반 적인 빌라 투자와 성격이 다소 다르니 지금 이야기하는 개념에서 제외한다.

빌라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보다는 아파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현실적으로 서울 등에서 아파트 투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다소 소액으로 빌라를 임대 놓아 투자하면 돈이 조금 들었다. 대출이 많이 나와 가능했는데 현재는 과거보다는 훨씬 어려워졌다.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대출이 어려워 과거와 같은 소액으로 빌라 투자가 가능하지 않지만 여전히 MCI같은 제도를 이용해서 가능하다. 서울 같은 경우는 그럼에도 어렵지만.

이런 부동산 투자 말고도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무엇인가 투자를 무척이나 화려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투자 사례를 멋지게 포장해서 알려주는 사람도 있다. 투자가 그렇게 화려할리가 없다. 투자는 언제나 어렵고 힘들다. 특히나 부동산 투자 경우에는 3D라는 표현을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고된 일이 많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만큼 어려운게 없다. 여기에 현장을 돌아다닌다는 점은 가장 방점이라 할 수 있는 고난도의 어려움이다.

막상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도 여기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다소 단순하고 무식하게 현장을 돌아다녀야 한다.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그때가서 현장을 다소 소홀히 가도 되겠지만 처음에는 그럴 수 없다. 가보지 못한 수많은 지역이 날 기다린다. 그런 곳을 가보지도 않고 투자할 수 없으니 처음에는 무척 어렵다. 그 중에서 빌라는 훨씬 더 까다롭다. 어느 정도 획일화되고 규격화되어 있는 아파트와 달리 빌라는 그런 점에서 접근이 더 어렵다.

그렇게 볼 때 빌라 투자는 그다지 화려해 보이지도 않고 다소 꺼려지는 분야다. 이런 빌라 투자 분야에 대한 책은 극히 드물다. 특히나 최근 몇 년동안 워낙 아파트 투자를 통해 큰 수익 낸 사람들이 많다보니 더욱 그렇다. 이 책 <월세혁명>은 이전에 2권의 책이 나왔다. 당시에도 우연히 리뷰를 쓴 후에 내 덕분에 사람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며 만나기도 했다. 그 후로도 여러 번 보기도 했다. 내가 딱히 한 것도 없고 그저 리뷰라는 걸 썼을 뿐인데 늘 고마워하신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고 출판강연회도 한다고 하여 참석해서 강의도 들었다.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저자는 같았다. 최근에 워낙 아파트가 잘 나가서 아파트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도 임대수익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세 차익과 임대 수익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하고 가중치를 둘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이건 옳음의 문제가 아닌 차라리 취향의 문제일 수 있다. 거기에 각자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되지 않을까싶다.

빌라 투자에서 경매와 함께 하는 것은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워낙 봐야 할 물건이 많은데 경매로 나온 물건만 보면 된다는 점이 있다. 대출 관련해서도 주택이라는 분야에서 자유롭지는 못해도 경매는 좀 더 대출이 원활하게 받을 수 있다. 빌라 임대 투자와 관련된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임대수익은 당장 엄청난 수익을 가져주지는 못해도 꾸준히 무엇인가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하나씩 쌓여가는 임대소득은 탄탄한 생활을 보장해준다.

시세 차익이 나도 그 돈으로 무엇인가 또 해야만 한다. 반면에 임대소득은 그 자체만으로도 생활비를 쓸 수 있다. 당장 여유가 있다면 그 돈을 모아 또 재투자도 할 수 있다. 임대소득은 그런 면에서 화려하지 않을 뿐 그 어떤 투자보다 더 빛난다. 이건 시간이 지날수록 알 수 있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상승기에 다들 시세차익이라는 화려함을 맛보려 하지만 하락기가 온다면 그 화려함이 늪이 될 수도 있다. 임대소득은 그렇게 하락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뿌리가 되어준다.

막상 빌라 임대투자를 하게 된다면 그 안에서도 꽤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된다. 사람들이 다소 꺼려하는 투자 방법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책에서는 자세히 알려준다. 같은 물건을 보더라도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책에서 알려준다. 월세 혁명 1,2편을 합본해서 만든 책이라 자연스럽게 내용이 알찰 수밖에 없다. 빌라 투자가 꽤 각광을 받던 때가 있다.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 사람들이 임대소득을 좀 더 추구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임대사업이라는 것이 아닐까한다. 사업.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손목이 아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빌라를 통한 임대소득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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