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 - 아들이 묻고 경제학자 아빠가 답하는 아주 특별한 수업
홍춘욱 지음 / 에이지21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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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여행을 좋아하진 않는다. 정확히는 제대로 된 여행을 가 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휴양지와 같은 곳으로 쉬러 간 게 전부였다. 나는 그보다는 도시를 좋아한다. 도시를 직접 돌아다니며 보고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좀 더 많다. 해외 같은 경우는 한 달처럼 해당 도시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 어떤 도시를 가더라도 그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현대인이라면 거의 대동소이한 듯하다. 가보지 않아도 여러 매체를 통해 본 모습은 그렇다.

현대인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렇다 하더라도 각 국가마다 민족마다 살아가는 문화와 관습등은 조금씩 다르다. 특히나 해당 국가의 역사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사람들은 과거부터 내려온 고유한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해당 국가를 갈 때 단순히 별 생각없이 가는 것보다는 해당 국가에 대해 공부하고 간다면 좀 더 유익할 가능성이 크다. 알게 모르게 외국에 갈 때는 단순히 여행을 간다고 싶기도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것들이 있다.

그건 바로 해당 국가와 관련된 역사를 배우게 된다. 어느 국가를 가더라도 나와 다른 곳이기에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바로 그 부분이 익숙치 않으니 뜻밖의 재미로 다가온다. 이런 점은 또 다시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나이를 먹으면서 관심을 갖게 된다. 어릴 때는 1도 관심없고 젊었을 때는 귀찮아 포기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모르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도 있지만 다시는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니 자연스럽게 간 김에 많이 보고 느끼려 노력하는 점 때문이다.

솔직히 외국 여행을 가며 공부한 후에 출발하는 건 본 적이 거의 없다. 맛 집이나 숙소나 어디를 갈 지에 대해서는 열심히 조사하고 결정하지만. 그건 아마도 여행의 목적에 따라 달라질 듯하다.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는 그런 면에서 목적 자체가 프랑스의 박물관에 대해 돌아다니는 점이었다. 아울러 그런 곳에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질문이 떠오른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가니 그렇게 된 듯하다. 그것도 아빠가 경제학자에 애널에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니.

아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질문했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대로 묻지 않았을까. 여기서 핵심은 질문을 듣고 아빠가 회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같으면 아는 선에서는 대답하겠지만 그마저도 지극히 적은 대답만 했을 듯하다. 아는 게 있어야 가능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렇기에 떠나기에 앞서 프랑스와 관련된 정보를 열심히 공부했다. 거기에 평소에도 사학을 전공한 사람답게 관련된 주제와 소재에 대해 많이 아는 편이었다.

추가로 이 책은 여행을 갔다 온 후에 부자지간에 나눈 대화 중 일부를 발췌해서 따로 좀 더 정보와 지식을 다듬어 펴 낸 책이다. 그런 점에서 꽤 흥미로운 소재로 내용을 구성했다. 저자가 쓴 책을 거의 대부분 읽었는데 이번 책을 읽다보니 약간은 최근작인 <돈의 역사> 전초전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용도 비슷한 것들도 다소 있었다. 아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질문에 답하는 형식에 여행기가 섞이다보니 읽는 재미도 있었다. 무엇보다 모르는 걸 알게되는 재미도 함께.

어떻게보면 몰라도 살아가는 데 지장은 없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알아두면 의외의 정보와 지식으로 내가 아는 것이 좀 더 확장될 수 있다. 여러 내용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몇 개만 추리면 '베르사유 궁전은 어떻게 이렇게 화려해졌나요?'같은 경우다. 궁전이 화려한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다시 생각하면 조선 시대의 궁전과 비교할 때 그 화려함이 비교할 수 없다. 워낙 프랑스에 대해 궁전과 연결하면 왕이 폭정으로 국민을 못 살게 굴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국민의 착취해서 만든 궁전이다. 왕의 위엄과 권력을 내세우기 위한 보여줌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 그 점도 틀린 건 분명히 아니지만 유리와도 연관이 있었다. 유리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기술이 아니었다. 대체로 이탈리아에서 그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외부로 유출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프랑스는 그 어려움을 뚫고 기술을 겨우 갖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미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를 위해 궁전을 화려하게 만들었다.

궁전 내부에 유리로 화려하게 만들어 프랑스 기술에 대해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방편이었다. 또한 유럽 해안가에 집들은 대부분 산에 있었다. 평지를 냅두고 말이다. 영상으로 볼 때는 나름 목가적이고 예뻐보이지만 살아가는데 지장이 크다. 그런 이유는 바로 해적의 침입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처럼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 알려준다. 여행기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오히려 제목처럼 잡학다식한 다양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빈 페이지가 꽤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역사와 지식과 정보에 여행의 작은 맛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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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1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1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황혜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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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상당히 많이 알려진 개념이 되었지만 <설득의 심리학>이 나왔을 때만 해도 무척 생소했다.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다. 무지했던 사람에게 새로운 앎을 깨닫게 해줬다고 할까. 별 생각없이 했던 행동에 이런 의미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의 조정으로 움직인다. 정말 깜짝 놀라운 개념이었다. 내가 스스로 했다고 판단했던 다양한 행동이 누군가의 조정때문이라니. 단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었던 놀라운 일이었다.

책에서 소개된 모든 것들이 전부 우리 일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나 책에서 소개하는 개념은 대다수가 마케팅에서 잘 써 먹고 있다. 워낙 초창기에는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자기가 한 것처럼 글로 쓴 사람도 있다. 자신이 이렇게 영업으로 잘 했다면서 말이다. 이를테면 똑같은 시간에 자동차를 매수할 사람을 부른다. 착각한 것처럼 한 후에 서로 경쟁하게 만든다. 그 덕분에 중고차인데도 저렴하지 않게 팔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들끼리 경쟁하느라 즉시 가능했다.

책에서 소개하는 법칙은 6가지다. 내 생각과 달리 저자가 순서를 정한 이유가 있을 듯하다. 좀 더 강력한 영향을 우리에게 미치는 것을 먼저 앞자리에 넣지 않았을까 한다. 상호성의 법칙, 일관성의 법칙, 사회적 증거의 법칙, 호감의 법칙, 권위의 법칙, 희귀성의 법칙. 이런 순서대로 책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상호성이라는 건 결국에는 뭔가를 받았는데 상대방을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전략은 지금도 길거리에서 행해지고 있다. 길거리에서 뭔가를 준다고 받으라고 한다.

무심코 준다고 받으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다. 받았는데 관심없다고 가기에는 힘들다. 이런 호의는 사실 의도적인 경우가 있다.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얻기 위해 작정하고 호의를 베푼다. 결정적인 순간에 얻고자 하는 걸 받기 위해서다. 이를 모르고 덥썩 받다보면 피할 수 없는 독을 먹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받고도 모른 척하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공동체가 받아들인 관습과는 반대된다. 어쩔 수 없이 사소한 것이라도 받으면 갚아야 하는 인식을 갖고 우리는 살아간다.

사람은 쉽사리 자신의 행동을 변경하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결정하면 어지간해서는 계속 하게 된다. 이런 것도 결국에는 그렇게 우리는 학습된 사람들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하겠다고 말을 했으면 해야만 한다. 작정하고 큰 것과 작은 것을 요청할 때 작은 것이라도 하겠다고 수락하게 된다. 정작 원하는 것은 후자임에도 상대방은 이를 숨기고 접근한 걸 난 모른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억지로라도 하겠다고 뱉으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뭔가를 할까말까 고민할 때 가장 좋은 것은 누군가 그걸 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란 차이가 없는 사람이 그걸 하고 좋아졌다는 것만큼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없다. 다수의 사람들이 한다는 사회적 증거는 안심하고 안도하게 만든다. 여기에 나도 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만든다. 집단감염처럼 나혼자 안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각종 광고에서 '너만 안 했어'라고 표현하면 안 하기 힘든 감정이 생긴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라 사회에서 도태되는 걸 참지 못한다.

아쉽지만 잘 생기고, 예쁘면 무조건 플러스 점수를 받는다. 아쉽다는 표현을 한 것은 대부분 사람이 전부 잘 생기고 예쁜 것은 아니라 그렇다. 이미 수많은 연구결과가 증명한다. 똑같은 점수를 받은 면접자들에게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것은 미모였다. 이런 점을 상대방은 전혀 인식하지도 못하고 받아들인다. 실력이 없어도 잘 생기거나 예쁘면 잘 한다고 착각한다. 타고난 걸 어쩔 수 없어도 스스로 호감을 키운다면 얼마든지 내가 얻고자 하는 걸 받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내가 모르는 걸 알고 있거나 나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이 하는 말에 우리는 대체로 굴복하고 복종한다. 바로 권위의 법칙이다. 나보다 뭔가 위에 있는 사람이 권하면 거절하기 힘들어진다. 이러다보니 성공한 사람이 말하는 것은 전부 옳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심지어 전혀 연관없는 분야를 권해도 받아들인다. 그저 의사 역할을 한 배우가 권하는 약을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먹는다. 이러다보니 비싼 차를 몰고 다니려 하고, 비싼 옷을 입어 자신에게 없는 권위를 대신하려 한다.

어떻게 본다면 수급이라 할 수 있다. 공급이 많다면 사람들은 관심없다. 어느 날 그 흔하던 물건이 갑자기 공급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희귀성의 법칙이 생긴다. 희귀하면 희귀할수록 더욱 갖고 싶어진다. 어제까지 관심도 없었는데도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반대로 너무 흔한 것이 어느 날 사라지면 사람들은 화를 낸다. 자유를 줬다가 빼앗을 때 벌어지는 일이다. 왜 뒤늦게 그러냐고 의아해 하지만 이미 좋은 걸 알아버렸기에 뒤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만큼 희귀한 것은 영향을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미친다.

설득의 심리라고 하지만 책에 나온 내용이 오히려 마케팅 측면으로 더 유용하다. 실제로 심리와 관련되어 가장 활발한 영역이 마케팅이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물건을 팔게 만들 건인지가 핵심이다. 우리는 누구나 서로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서 책에 나온 개념을 장착한다면 도움이 된다. 이미 너무 알려져서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인간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도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인간이 흥미롭게 재미나며 똑똑하고 멍청한 이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법칙 안에 또 법칙이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 법칙을 다 활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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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리커버 에디션) -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정주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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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상당히 특이한 책이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은 분명히 한국 저자가 쓴 책이다. 읽느내내 외국 책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책에 나온 사례가 전부 외국이라 그럴 듯하다. 국내 저자가 쓴 책과 외국 저자가 쓴 책의 가장 차이점은 내가 볼 때는 사례다. 미국은 그런 식으로 글을 쓰라고 교육을 받은 것인지 몰라도 풍부한 사례가 책 내용을 반이나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 덕분에 이해도는 많이 올라고 읽는 재미도 있다.

이게 꼭 좋다는 건 분명히 아니다. 어떨 때는 너무 사례가 많아 좀 지겨울때도 있다. 너무 자세히 사례를 풀어내니 그랬다. 여기에 책을 쓴 글스타일 자체가 한국보다는 외국 풍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여기에 내가 잘 몰라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은 다소 역주행을 한 책이다. 책이 나온게 2018년인데 최근에 다시 자기계발 순위에 10위 내로 들어섰으니 말이다. 이런 경우가 극히 드문데, 누군가 언급을 해서 그런지까지는 내가 모르겠다. 여하튼 그런 면에서 다소 특이한 책으로 보인다.

책 내용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신선한데 다르게 보면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자기 계발은 거의 대부분 새롭다기 보다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걸 얼마나 신선하게 보여주느냐가 핵심이다. 뻔하게 이야기하면 뻔한데, 그 뻔한 걸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니 참신하고 새롭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체로 이런 부분이 내가 볼 때 최근 외국 자기계발 책의 특징이다. 분명히 더이상 나올 내용이 없는데도 주기적으로 히트를 치는 책이 나온다. 똑같은 내용을 새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책 표지에 있는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다. 책 전체의 내용을 핵심 한 문구로 한다면 그렇다. 솔직히 이 문구를 그다지 눈여겨 보지 않고 책을 읽었다. 다 읽은 후에 다시 표지를 보니 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이 책에서 먼저 이야기하는 차단은 읽으면서 꽤 감명을 받기는 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 사람들이다. 남들이 뭐라하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심지어 영향도 받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갔던 사람이다.

이를 차단이라고 표현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주변에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 아무리 자신이 잘 났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한 마디에 쉽게 영향받아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이 말했던 바로 그 작은 목소리가 나에게는 큰 울림이 되어 나를 지배하게 된다. 그런 소리를 듣지 못했으면 내 갈 길을 갔을텐데 그렇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책에서 차단이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남들이 뭐라하는건 과감히 차단하라. 그들이 내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듣고 좌절하는가. 그럴 필요가 없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만의 계획을 갖고 걸어간다.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로 대표적으로 카라얀이 있다. 그는 기존 지휘자와 음악가들에게 제대로 된 코스로 온 사람이 아니었다. 이러니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카라얀은 그런 주변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길을 갔다. 심지어 기존의 어떤 것과 상관없이 자신이 할 것만 한다.

책에 나온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무조건 타인의 평가에 좌지우지되지 않았다. 자신이 해야 할 한가지 분야에 모든 걸 전념했다. 기존의 사회가 바라는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제도권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은 오히려 평범한 사람을 만든다. 사례 중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지만 제도권 교육을 받으며 쓸데없는 것까지 배우고 익히느라 평범해진 사례도 설명한다.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한가지 분야에 이처럼 전념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내용이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특정 분야에 집중해서 누가 뭐래도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훌륭하다. 솔직히 누구나 다 그런 인물이 되는 건 아니다. 책을 읽으면 누구나 노력해서 가능하다는 각오는 하지만. 그렇게 볼 때 모든 걸 차단해서 전념하여 우뚝 서는 것보다는 제도권 교육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적당한 성공을 거두는 게 더 좋은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 이런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결국에는 우리 사회에서 1%에 해당하는 인물을 언급하는 것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니 나는 얼마나 모든 걸 차단하고 무언가에 집중적으로 했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그렇게 하지 못했다. 차단이 첫번째로 제일 중요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전념해야 할 분야가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이 책에서는 교육을 언급한다. 학교 공부라고 할 수도 있는데 누구나 다 그럴 수는 없다. 학교 공부가 재미없는 아이나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자신이 재미있어 할 분야가 필요하다. 그래야 억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하게 된다.

핵심은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해야 한다. 누가 시켜서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도록 앉아 공부를 해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해낸다. 핵심은 장기간 시간을 들여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것을 집중해서 하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하는 것보다 긴 시간동안 시간을 내서 꾸준히 오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사람만이 일정한 성과를 넘어 뛰어난 결과를 낸다. 책에서 소개하는 수많은 위인들이 그렇다.

책에서 하버드 대학에서 블랙 다이아몬드가 있다는 걸 알려준다. Black Diamond라는 뜻인데 이는 Block(차단)과 Deep(깊은 이해)라는 뜻이다. 하버드에서도 상위권을 뛰어넘는 사람은 바로 이런 블랙 다이아몬드들이다. 책에서 흑인 사례도 나온다. 미국에서 아무리 잘해도 백인 중심이라 흑인이나 아시아인은 한계가 있다. 자신이 노력해도 안 되고, 스스로도 차단해서 노력해도 주변 사람들의 이런 평가에 좌절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유리 천장을 깨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다.

이런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시선을 차단하고 깊게 노력해야 한다. 무척 어려운 건 사실이다. 책 서두에 나오는 마돈나 사례를 보면 엄청나게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던 무대에 서기 위해 그가 했던 노력은 일반 사람은 솔직히 하기 힘들다. 흔히 이야기하는 이 세상 정신력과 사고가 아니다. 그걸 극복하고 내 길을 가야한다. 그럼에도 책을 읽어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만의 무기가 될 만한 것을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한다면 된다. 실제로 40~50이 넘은 평범한 사람이 그렇게 성공한 케이스가 다수 나온다. 고로, 나도, 당신도 할 수 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일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차단과 몰입으로 뭐든지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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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지리학 - 소득을 결정하는 일자리의 새로운 지형
엔리코 모레티 지음, 송철복 옮김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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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그러했지만 현대 들어와서 도시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어떤 도시에 사느냐가 그 사람을 대변하기도 한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이라 그런지 모든 것을 한 도시기 대부분 가져가긴해도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그렇다. 어느 정도 선진국이라 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국가 내에 유명한 도시들이 몇 개 있다. 도시마다 각자의 특징도 갖고 있다. 이런 차이가 국가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큰 차이가 나지 않던 이런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도시별로 더욱 벌어지고 있다.

특정 도시가 성장을 거듭하며 더욱 발전한다. 인터넷 시대가 되며 지역은 중요하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 했다. 각자 재택근무를 하며 자신의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믿었다. 그런 시대가 온다면 굳이 대도시에서 거주하며 빡세게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었다. 높은 거주비와 생활비를 생각할 때 여유있는 곳에 거주하면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세상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책들과 예측하는 보고서가 많았다. 아마도 10년 전만 해도 그런 경향이 꽤 두드러졌다. 관련된 다큐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보니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은 더욱 대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심지어 어디에 사느냐가 그 사람을 대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은 예측과 반대가 되었다. 더구나 대도시에 산다는 것은 꽤 큰 거주비와 생활비를 필요로 한다는 뜻인데도 말이다. 그만큼 더 높은 소득을 받지만 쓰는 돈을 생각하면 대도시보다 그 외 지역이 더 좋을 수있다. 문제는 그러기 위해서는 직장이 필요하고 직업을 가져야 하고 소득이 생겨야 하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힘들더라도 대도시로 와야만 직장을 얻을 수 있고, 일꺼리가 생긴다. 이런 아이러니는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심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련지까지는 난 잘 모르겠지만 <직업의 지리학>을 읽어본다면 쉽지 않아 보인다. 어디에 사느냐가 소득을 결정까지 한다. 그건 아마도 소득만 놓고 볼 때 대도시에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대도시를 더욱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이유로 대도시가 오히려 빈부격차가 더 심하다. 대도시를 벗어나는 순간 소득을 벌 방법조차 없으니 말이다.

나름대로 선순환구조가 벌어진다. 대도시에 버티고 있으면 차라리 무엇이라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대도시에서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가난한 국가에서 어느 정도 사는 사람보다 잘 먹고 산다고 한다. 이럼에도 현재 쇠락하는 도시가 있다. 승승장구하며 잘 나가는 도시도 있다. 이런 차이는 변화에 적응했느냐가 관건이다. 제조업 중심의 도시들이 점차적으로 힘들어지고 있다.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미국 사례지만 한국도 크게 달라 보이진 않는다. 전통적 제조업 도시들은 한 때 많은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힘든 때를 보내고 있다.

그 점이 해당 도시에서 벌어지는 악순환이다. 분명히 기회는 있었다. 제조업에서 점차적으로 힘들어질 때 외부 인재를 끌어들였어야했다. 현재 잘나가는 도시들의 공통점은 바로 인재다. 인재가 끊임없이 유입되며 그들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현재는 제조업보다는 새로운 산업이 시대를 이끌고 있다. 제조업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과거처럼 중요도가 크지 않다. 이런 인재들을 유입시키며 그들이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오히려 그들을 걷어차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인재가 그 지역을 떠나게 된다. 아무래도 인재라고 하는 사람들은 좀 더 개방적이고 사고가 유연한 경우가 많다. 이런 인재들이 기존 지역 강자들과 충돌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인재를 지방 정부가 지켜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예를 들어 시애틀 경우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였다. 그 회사가 시애틀에 정착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관련 종사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모였다. 회사에서 나온 인재는 또 다시 그 지역에서 새롭게 창업을 한다. 이렇게 선순환이 연결되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제조업만이 꼭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아니다. 눈에 보이는 일자리가 제조업이 엄청 많이 고용하지만 일반 IT 기업 같은 경우는 그로 인한 파생 일자리도 많이 만든다. 이 부분에 있어 책에 나온 내용은 제조업도 똑같이 적용도 될 듯은 하다. 예를 들어 그 대기업에 협력업체가 생기고 사람들이 몰리니 관련 자영업들이 생기면서 고용창출효과가 생긴다. 여하튼 그런 식으로 과거와 달리 제조업에서 다른 산업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리에 따라 다르냐고 한다면 꼭 그건 아니다.

우연히 그 지역에 정착을 하게 되었고 해당 산업이 발전하게 되었다. 해당 지역에 좋은 대학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발전했다. 이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대학이 중요해졌다. 연구에 의하면 좋은 대학에 있는 교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교수와 인재들이 학교가 있는 지역에서 창업을 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더구나 이런 사실에서 중요한 점은 역시나 개방이다.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했기에 미국이 발전했고 일본은 점차적으로 힘들어지고 있다.

애플, 구글 등은 전부 외국에서 넘어온 이민자가 만든 기업이고 이에 따라 엄청난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을 이뤄냈다. 현재 미국이 이민을 막고 있는데 당장은 미국인에게 호응을 받을지 몰라도 길게 볼 때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러스트벨트라 불리는 제조업 지역에서는 이 모든 것의 원흉이 그들에게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들을 막는다고 해당 지역의 경기가 살아나진 않는다. 해당 지역의 중요 산업이 저물어가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재를 불러들여야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노력을 하기 보다는 배척한다.

갈수록 대학을 졸업 여부는 소득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여준다. 예전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자와 소득 비교는 갈수록 심해진다. 여기서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많은 곳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만이 사는 지역보다 소득이 더 높다. 이는 결국엔 또다시 대도시에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읽히기도 한다. 여기에 인재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각종 정보가 흘러다닌다. 아무리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시대라고 해도 말이다.

결국에는 서로 오며가며 만나 이야기를 하다 얻는 정보와 아이디어로 인해 더욱 발전한다. 이런 상황이 시간이 갈수록 옅어지기 보다는 찐해지고 있다. 좋은 일자리는 새 아이디어, 새 제품, 새 기술의 창조에서 나오고 있다. 대도시에서만 이런 점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관련 지역에 사는 사람은 저절로 소득이 늘어난다. 그저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저절로 소득이 늘어난다고 한다. 부가적으로 해당 도시의 주거비와 생활비가 높게 되지만. 이로 인해 서울과 강남으로 대표되는 곳의 부동산 가격과 소득이 이해 된다면 억측일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람이 모이면 저절로 살기 힘들지.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인재가 있는 곳에 살며 뭐라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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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회사 밖에도 길은 있다, 행복 충만한 두 번째 인생 성황리에 영업 중!
쑬딴 지음 / 잇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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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대한 로망이 많다. 아마도 누구나 한 번 정도는 고려해 본 적이 있을 듯하다. 로망적인 생각을 한다면 카페 차리고 알바생이 일을 하고 매출은 저절로 발생하고 무척 편하게 돈을 번다. 이런 이상적인 상황 말이다. 막상 카페를 차린 대다수의 사람들이 망한다. 알바비도 감당 못하고 매상은 택도 없다. 비용은 고정적으로 계속 나가고 수입이 없으니 빚만 지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한 때는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카페가 현재는 많이 현실인식을 하게 되었다.

나도 카페에 대한 로망은 있다. 현실이 어떤 지 알기에 돈을 벌겠다는 아니다. 더구나 고정 비용도 많이 나간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내 건물에서 내가 읽은 책으로만 구성한 책을 진열한다. 판매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왕이면 좀 넓어 내가 그곳에서 강연회도 하는 그런 카페를 생각했다. 수익 낼 생각은 없고 그저 손해만 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생각해보면 1층에 월세를 못 받으니 손해는 아니겠지만 결국에는 손해가 날 듯도 하다.

현재 동네 카페는 거의 대부분 죽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운영되는 카페가 있다. 대부분 자신만의 특색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럼에도 카페가 돈을 벌고 있냐고 한다면 그렇지 않은 듯하다. 자신의 특색을 갖고 운영한다는 것이지 돈을 번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돈을 아예 못 번다는 것은 아니고 흔히 말하는 먹고 살 정도다. 대부분 카페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하면서 먹고 사는 듯하다. 상식적으로 커피로 수익이 그리 크지 않다. 대부분 부가상품으로 수익을 낸다.

쓰다보니 다소 자본주의스러운 이야기를 쓰고 말았다. 정작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이를테면 전형적인 자기계발류가 아니다. 그 어려운 환경을 뚫고 내가 카페를 이만큼 키우고 수익을 내고 있다. 너희들도 나처럼 해 봐라. 이런 내용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적이다. 돈은 그다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는 이유를 말하자면 재미있다. 자신의 적성에도 잘 맞아 운영하는데 즐겁다.

이 책의 저자가 처음에 카페를 오픈할 때 도움을 요청했다. 카페에 책을 구비하고 싶은데 집에 남는 책이 있으면 보내달라는 요청이었다. 하여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해당 내용을 오픈했다. 그 이후 덕분에 많은 책을 구비했다고 연락이 왔다. 이 책을 읽으니 그럼에도 여전히 카페에 책이 다 채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10,000권을 구비하려 한다고 하니 금방 채워지지는 않을 듯하다. 거기에 읽어보니 카페에서 책도 판매한다고 하니 쉽게 채워지지 않을 듯하다.

사실 저자가 나에게 카페에 오라고도 했었다. 내 성격이 딱히 억지로 뭔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가보질 못했다. 김포라고 하니 더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저자는 상당히 즐기고 있다는 게 책에서 느껴졌다.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해도 회사라는 곳에서 탈출했다는 자유가 더 크게 느껴졌다. 심지어 매일 매일 즐겁게 카페에서 놀고 있으니 말이다. 아침에 여유 있게 일어나 카페에 나가 탄이를 산책시킨다. 그 후 카페에서 책도 읽고 손님도 받는다. 컨셉도 명확하다.

카페에서 커피와 막걸리를 판다. 보통 이렇게 분위기가 맞지 않게 하지 않는데 말이다. 게다가 이런 구성이라면 당연히 마실 것 뿐만 아니라 먹을 것까지 함께 판매한다. 과감하게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먹을 걸 판매하려면 각종 도구와 환기구 등이 필요하다. 이러니 아예 포기한다. 먹을 게 필요하면 본인이 직접 사오거나 배달하거나 한다. 컨셉이 이렇게 명확하니 처음과 달리 오는 손님들도 그걸 이해하고 적응하며 온다. 무엇보다 주인이 그게 좋으면 그게 최고다.

손님 입장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운영하는 카페에서 즐겁게 하는 것이 더 좋다. 덕분에 그다지 스트레스 없이 카페를 운영한다. 거기에 족구도 하면서 운동까지 여유있게 한다니 말이다. 무엇보다 책을 읽어보니 워낙 성격이 활달해서 친화력이 좋은 듯하다. 그런걸 볼 때 자신의 성격도 잘 맞아야 할 수 있다. 솔직히 나라면 그런 식으로 카페를 운영은 못할 듯하다. 혼자 조용히 책이나 읽으면 모를까. 그런 이유로 오라고 했는데 못 갈 것같다. 내 성격에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편이라서.

최근에 하다보니 주로 여성들이 쓴 에세이를 읽었더니 다소 말랑말랑 했는데 남자가 쓴 에세이를 읽으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꼭 남자가 아닌 저자의 성격같은데 시원 시원하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가감없이 설명한다. 그런 면에서 분명히 저자는 돈 생각없이 카페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카페 할 사람들에게 꽤 여러 팁을 받을 수 있다. 자신만의 특색을 갖고 운영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즐겁고 재미있게 하다보면 그래도 먹고 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책 마지막처럼 10년 뒤에도 더 잘 되기를 바란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본인 사진이 이토록 많다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재미있게 카페에 대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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