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플랜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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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스릴러 장르도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여 유명한 작가들도 가득하다. 워낙 많은 작가들이 득실거리는 정글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침 발라가며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을 고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리 많은 추리, 스릴러 장르 분야의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 대략 30권은 넘을 정도 - 정말로 재미있다고 여긴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읽으면 다 재미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것을 잠시 잊고 읽을 정도의 몰입도를 선사하는 작품은 드물었다.

 

심플플랜은 새로운 작가를 선택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두려움이 있어 블로그를 통해 추천을 해 달라고 했더니 그 중에 추천을 받은 작품이였다. 출간된지 꽤 된 작품으로 영화로 까지 상영이 되었다면 재미는 어느 정도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엄청난 몰입도를 갖고 읽었다고 할 정도는 아주 아주 약간 부족하지만 책을 놓지 않고 나도 모르게 책 페이지를 휙휙 넘겨가며 읽었다.

 

열심히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아니 이렇게 많이 읽었어?'하고 놀랄 정도로 꽤 집중해서 읽었다. 중반 이후부터는 더욱 탄력을 받아 읽었는데 추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들이 초반과 중반까지는 재미있게 읽다가도 중반이후에는 좀 지루해지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 워낙 책의 분량이 많아 - 중반 이후에 더욱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어준다.

 

남은 페이지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여전히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게 만드는 탁월한 재주가 있어 보인다. 흔한 추리 스릴러 장르가 아니라 아주 아주 평범한 한 개인에게 벌어지고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따라 결정을 내리다보니 도대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예상이 잘 안되었다. 대부분 추리 스릴러 장르의 책들이 중반이후에는 대체적으로 결말이 예상되는데 '심플플랜'은 끊임없이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는 여지를 계속 보여주니 예상하기가 힘들다.

 

악당은 원래 악해서 악당인 것일까? 상황에 충실하다보니 악당이 된 것일까? '심플플랜'에 나오는 주인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부인이 있고 이제 막 태어난 아이가 있는 중산층 정도의 가족이다. 우연히 커다란 돈을 갖게 되고 탐욕에 의해 서서히 올바른 것과 좋은 것과 공정한 것에 대해 평범한 사람의 판단이 아니라 자기 위주의 판단을 내리게 되면서 자신의 의도와는 꼭 상관이 없는 행동을 한다.

 

가끔, 추리 스릴러 장르나 뉴스를 볼 때 완전범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단, 전제조건은 완벽히 통제 할 수 있는 상황과 인내력을 갖고 있다면 말이다. 거의 대부분 인내력을 끝까지 발휘하지 못해 작은 단서를 남기게 된다. 또한, 절대로 공범이 있으면 안된다. 내 자신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지만 나 아닌 사람은 예측 불가능한 존재일 뿐이다.

 

'심플플랜'에서 주인공은 어쩌다 보니 끊임없이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단 하나도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 없고 즉흥적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범죄를 저지른다. 사실, 분명히 여러 단서를 통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겠지만 이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황에 한 개인이 놓였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사람은 한 번 자신의 포지션을 설정하고 방향을 잡으면 어지간해서는 한 번 가고자 하는 길로 계속 가게 된다. 바로 주인공이 그렇다. 멈출 수 있는 순간은 이미 지났다. 더이상 좌나 우로 갈 수 없고 오로지 앞으로만 가야한다고 믿는다. 운 좋게도 계속 주인공이 원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끝까지 그럴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인공에게 정이 생겨 여러 사람을 죽인 살인자지만 차라리 모든 것이 잘 해결되어 평생 마음은 무겁지만 풍족하게 먹고 사는 것으로 결론이 나길 바라기도 했을 정도이다. 단, 일반 정서상 그런 결말은 쉽지 않지 않았을까 한다. 인간에게 있는 도덕성은 작품에서도 발휘된다.

 

아주 아주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 상황에 따라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읽으면서 나도 충분히 이성(??)적으로 그런 판단을 내리고 저지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아니겠는가? 나약한 인간이고 욕심많은 인간인데. 무려, 40억이니 말이다. 이것도 자신의 상황에 다를 것이다. 그래도, 직업을 갖고 일을 하고 있다면 조금 더 도덕적이 될 수 있고 오늘 먹고 살기도 힘들다면 도덕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가난한 나라가 부정부패가 더 심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더운 여름에 더위를 잊는 데 있어 시간 가는 걸 모르고 책을 읽는다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다. 그러다 보니 주로 여름에 추리 스릴러 장르를 많이 읽게 되는 듯 하다. 이 여름에 읽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이는데 이 책은 이미 꽤 유명하다고 하니 나만 이제서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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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일하게 하는가 - 네가 살아간다면 피할 수 없는 질문들
한호택 지음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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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한다. 그렇다면, 먹고 사는 게 해결된다면 사람은 일을 하지 않게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자신할 수 없다. 먹고 사는 게 완벽하게 해결이 된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은 여전히 일을 한다. 

 

대표적으로 중견기업 이상의 사장들은 실질적으로 본인이 먹고 사는 문제로 고민하거나 아등바등 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단순하게 먹고 사는 문제만으로 일을 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출발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완벽한 대답은 되기 부족하다.

 

불행히도 오늘도 일을 하는 사람들중에는 오로지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는 그렇게 생각하고 일을 한다는 것이다. 먹고 산다는 것은 돈과 연결이 되어 있다. 돈이 있으면 먹고 살 수 있으니 말이다. 결국에는 돈 때문에 일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놈의 돈만 아니면 내가 당장 때려 치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로 바로 여기에 있을 듯 하다. 일을 해야 돈을 벌 수 있고 돈을 벌어야 먹고 살 수 있다. 일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고 돈이 없으면 먹고 살 수 없다. 이러니, 싫어도 일을 하는 것이다. 수 없이 많은 직업이 있지만 사람들은 특정 분야의 직업을 갖게 되면 거의 그 직업과 비슷한 업종을 택하게 된다. 단순하게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면 꼭 그래야 할 이유가 없는 데도 그런다.

 

이왕이면, 더 돈을 많이 주는 곳에 취직을 할 수도 있고 같은 돈이라면 보다 편한 직업을 택하려고 하겠지만 사람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는 무조건 돈만 보고 택하지 않고 자신의 적성이나 여러가지 제반사항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돈 이상의 그 무엇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는 말이다.

 

 

'무엇이 우리를 일하게 하는가'는 사실 이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답변을 주지는 않아 보인다. 다 쓰러져 가는 기업에 새로 임명된 사장이 가치관을 올바르게 세우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충돌을 그리고 있다.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어 한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하나씩 차곡 차곡 보여주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개인이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보다는 기업의 관점에서 기업에 속한 구성원들이 함께 회사를 위해 가야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는 조금 아쉽기는 하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들을 것이라 여겼는데 보다 큰 차원에서 설명한 책이라 말이다. 

 

하지만, 한 기업에 속한 개인은 기업이 제시하고 지향하는 방향으로 함께 가야하고 이를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을 다닐 이유가 없다고 볼 때 - 단지 돈만 바로본다면 가능하겠지만 - 큰 틀에서는 개인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까지 설명은 한다고 본다. 다만, 책을 펴 낸 목적과 대상자가 일반 개인보다는 CEO쪽에 보다 방점이 찍혀 있어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회사 사장뿐만 아니라 회사의 임직원들을 다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형식으로 되어 있는 경영서적들이 쉽게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 주는 것은 좋은데 소설로써의 작품성(??)에는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이 읽다보면 거슬리게 되는데 '무엇이 우리를 일하게 하는가'는 중간 중간 약간 오글거리는 장면들을 빼면 소설로써도 괜찮게 내러티브가 잘 짜여져 있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설을 읽는 재미도 선사한다.

 

새로 사장을 임명되어 자신의 식구를 만드는 과정,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내편으로 만들고 같이 하지 못할 사람들에 대한 고민과 퇴직권고, 회사의 미션과 비전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 사장이 독선적으로 만들고 세우는지가 아닌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고 토론해서 다같이 공유할 수 있는 미션과 비전을 만드는지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일반 회사원보다는 임원급 이상의 사람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책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를 생각하면 먼저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 답할 수 밖에 없다. 나부터 그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선택은 뻔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자아실현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책에서는 관계라는 표현을 한다. 결국에 우리는 관계를 통해 살기때문에 관계를 발전시키고 키우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이 여정에서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으니 단순하게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관계를 더욱 풍성하기 위해서라고 한다.(소설이라 정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고 꼭 관계는 아닌듯도 한데 책을 통한 결론 하나는 내야 할 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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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성공시대 1 히틀러의 성공시대 1
김태권 글.그림 / 한겨레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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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지 고등학생때인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친척 집 형인지 누나인지 방에 '나의 투쟁'이라는 책이 병아리색 표지에 검은 글씨로 써 있는 책을 발견했다. 지은이는 '히틀러'였다. 무슨 불온 서적을 발견한 것과 같은 감정이 들었다. 당시 의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이였는데 왜 그런 책이 있는지는 지금도 알지는 못하지만 그 책을 나중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여전히, 그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읽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히틀러의 성공시대'을 읽으니 '나의 투쟁' 읽을 생각이 사라지고 말았다. 책 내용이 엉망이고 논점도 왔다 갔다 하는등 여러가지로 글이라고 할 수 없다는 평을 읽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그 책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고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역사를 되돌아 볼 때 많은 위인과 악인이 있지만 '히틀러'만큼 흥미로운 인물도 없을 것이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히틀러에 대해 사실 모른다. 그저 나치와 2차 세계 대전과 연관시켜 손을 뻗으며 '하일 히틀러'라고 외치는 이미지로 기억하는 것이 전부가 아닐까 한다. 악의 화신으로까지 불리우고 있지만 가장 근대에 일어난 사건중에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라 더욱 이미지 과잉이 있는 인물이 아닐까싶기도 한다.

 

그러한, 히틀러에 대해 나도 궁금한 것은 있었지만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뜨문 뜨문 봤던 지식이외에는 갖고 있는 상식이 없어 이 책을 발견했을 때 기쁨이 앞섰다. 무엇보다 만화가 아닌가? 게다가 김태권이라는 이름은 신뢰를 주기에 충분하다고 여겼다. 공정한 잣대로 알려주지는 못할지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잣대로 역사를 말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히틀러의 성공시대'는 한겨례 주말판에 연재되었던 것이라 한다. 전혀, 몰랐다. 뭐,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 단행본으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지 싶다. 그렇게 히틀러라는 인물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입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단순하게 히틀러에 대해서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히틀러와 그 주변인물을 함께 다루고 있어 히틀러가 발자취와 당시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괴벨스와 같은 인물은 선동가로써 마케팅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인물이 함께 언급되면서 히틀러와 동시대에 살았던 인물들로 인해 히틀러가 어떤 식으로 성장하고 힘을 키우고 여러 부침을 겪었는지 알 수 있게 해 줘서 더 재미가 있었다. 어떤 영웅이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올라 설 수는 없기 때문에 더더욱 주변인물을 살펴봐야 한다.

 

 

무척 똑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자신감을 똘똘 뭉친 히틀러라고 생각했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많은 영상을 통해 본 히틀러나 드라마나 영화속에 나오는 히틀러는 선입견때문이지 몰라도 악인으로 보이고 절대 악인(??)인 만큼의 능력 소유자로 보이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무척이나 찌질하다고 보이기까지 한다.

 

물론,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데 있어 주변 사람과 상황의 도움이 있었다고 하여도 본인의 능력과 의지가 있지 않았다면 그런 자리까지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라 본다. 그렇다 하여도 책에서 본 히틀러는 무척이나 찌질하고 소심하고 개념없고 즉흥적인 인물인데다가 오로지 자신만 아는 후안무치의 인물로 보인다.

 

일견, 바로 그런 점이 정치인의 미덕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오로지 자신만 바라보는 사람들만 상대하고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도 충분하게 일정 정도의 포지션을 갖게 되고 헤게모니를 차지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 이상은 본인의 능력과 우연이 결부되는 상황이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히틀러가 바로 그런 천운(??)을 가진 인물로 보인다.

 

그러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거의 대부분 승자들은 한결같이 그러한 운이 공교롭게도 몇 번에 걸쳐 반복되며 얻은 경우가 많다. 운이라는 것도 본인이 준비되어 있고 노력할 때만 빛을 발한다는 점에서는 비록, 나쁜 방향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히틀러에게도 서서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상황이 착착 하나씩 하나씩 역사의 수레바퀴가 굴러오게 된 것이다.

 

사실, 지나고 보니 그걸 알 수 있었던 것이지 역사의 현장에 있던 사람은 그 사실을 전혀 알 수 없다. 각자 자신이 최선이라 생각했던 욕망을 추구하던 인물들이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인물이 '승자독식'을 하는 걸 보게 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히틀러가 잘한 것은 자신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가꾸고 기회를 노리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이상한 사람이라도 누군가는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가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추종하는 사람과 세력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세력에게는 적당한 떡밥만 잘 던져주면 계속 끌고 올 수 있다. 그걸 잘 한 것이 바로 히틀러로 보인다. 특히, 그가 이런 저런 인연으로 만난 인연들을 자신의 것으로 잘 만들었던 것은 히틀러가 비록 당시 사회에서는 바보 취급을 받았을 지라도 개인적인 매력이 충분히 있었다는 뜻이 될 듯 하다.

 

히틀러에 대해 얼마나 많은 책이 나와 있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말이다. 우연한 기회에 '히틀러의 성공시대'를 알게 되어 보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가볍고 부담없이 히틀러라는 인물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입문서로는 아마도 가장 훌륭하지 않을까 한다. 2권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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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2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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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1편은 http://blog.naver.com/ljb1202/191790484

 

'인간의 굴레에서 1'에서 첫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필립의 마지막 장면에서 짜증이 났지만 헤어지며 1편이 끝나 괜히 기쁜 상태에서 다른 책들을 읽고 다시 '인간의 굴레에서 1'를 읽게 되는데 필립이라는 이름이 등장하자 상당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괜히 알고 있던 친구가 다시 등장한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놈의 첫 사랑은 남자를 아주 멍청하고 단순하게 만드는 요물이다. 꼭 필립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그렇다. 첫 사랑을 평생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간다는 남자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남자들에게 첫 사랑은 지울 수 없는 문신과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한다.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고 다시 보게 되면 잊었다고 생각하는 감정이 다시 새록 새록 되살아나는 상대이다.

 

나쁜 남자나 나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젊은 시절 이성에 사랑이 빠지는 대부분의 청춘남녀들의 공통점인데 책을 읽다 생각해 보니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태초의 이브와 아담이 먹지 말라고 했던 선악과를 결국에는 먹는 것처럼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매력에 끌려 자신에게 심하게 막 대해도 더욱 좋아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대부분의 착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평소에 하지 못하는 일이나 생각을 자연스럽게 뱉고 행동하는 이성을 볼 때 갖고 싶다는 욕망이 불꽃처럼 살아난다. 자기처럼 착한 이성에게는 오히려 고리타분함을 느끼고 같은 극끼리는 서로 밀어내는 것처럼 다른 극에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되는 감정이 이성이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립에게 밀드레드는 요부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필립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을 인지하고 언제든지 불리하고 아쉬울 때는 어김없이 뻔뻔하게 필립을 찾는 밀드레드를 볼때마다 울화통이 터지지만 그것이 바로 청춘의 매력인가 싶기도 하다. 필립과 같은 젊은 남자에게는 내면의 매력보다는 외적인 매력이 더욱 미칠 듯이 다가올테니 말이다. 

 

이미,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면서도 계속 옆에 간직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첫사랑의 매력일 것이다. 남자들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고 만나고 싶어 하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이제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도 여전히 곁에서 첫사랑을 잃고 싶지 않은 필립의 마음은 아닐까한다. 

 

반면, 철저하게 남자의 관점이지만 - 시대상황을 볼 때 - 자신의 매력때문에 필립이 자신을 가까이 두고 있다고 믿었던 밀드레드가 온갖 유혹에도 필립이 넘어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저지른 사건은 끔찍했다.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한 상대방을 가만히 놔두냐는 것이다. 측은지심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인간의 굴레에서' 사랑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돈이다. 밀드레드가 사랑하지도 않은 필립 근처를 떠나지 않고 맴도는 것도 바로 돈이 없기 때문이고 필립이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것도 돈때문이다. 시대가 아직 자본주의라는 말이 회자되지 않았을지라도 돈은 이미 인간의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한 위력을 떨치고 있었다.

 

상류계층이나 하류 계층은 여전히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 여부였다. 상류계층이라도 돈이 없으면 하류계층이 되는 것이고 -의사를 준비하던 필립도 돈이 없어 노숙자 생활과 노동자 생활을 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한다 - 하류계층이라도 돈이 있으면 상류계층 사람을 부리면서 살 수 있다. 

 

필립은 상류계층은 아니고 중류계층에 속했지만 특별히 돈이라는 것을 벌면서 살아 본 적은 없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통해 풍족하지 않지만 아쉽지 않게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니, 본인뿐만 아니라 밀드레드까지 책임지고 살았던 것이다. 진정으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으니 돈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무서워했지만 딱히 준비를 한 적도 없고 대단히 노력을 한 적도 없었다.

 

어느덧 갖고 있는 돈은 다 떨어지고 - 인과응보에 속했다 - 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 필립은 맞서 싸우기 보다는 도망을 택한다. 정처없이 떠 돌아다니고 아직까지 체면이 앞서 - 이건 나랑 같다 ㅠ.ㅠ -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제대로 빌리지도 못하고 어렵사리 친하게 지내던 지인을 찾아가 다행히도 지인의 배려로 인해 맞설 용기를 갖게 되어 상점에 취직을 하게 된다.

 

늘, 문학을 이야기하고 예술을 논하던 필립은 눈 뜨고 일하고 피곤해서 잠에 골아 떨어지는 삶을 살게 된다. 일단,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인간은 그 다음을 생각하고 인식하고 노력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의 봉급에 정신이 멀쩡할 때에도 체력적으로 힘들어 휴식을 해야만 하는 삶이 반복될 때 인간은 단순해진다. 바로 눈 앞을 해결하는 것에 집중할 뿐이다.

 

숙부의 사망으로 받은 유산으로 다시 중산층으로 돌아온 필립은 무사히 의사과정을 마치는데 어려웠던 과정을 통해 오히려 자존감이 커지고 당당해 진다. 젊은 시절의 불같은 사랑은 이제 느껴지지 않지만 - 그 당시 나이로 30살이면 지금의 40살은 족히 되었을테니 -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니라 내가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여자라 판단되는 여성에게 청혼을 하면서 소설은 끝을 맺는다.


젊은 청춘 남녀들이 나쁜 남자, 나쁜 여자에게 끌리는 것은 어쩌면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한 환상때문이 아닐까 한다. 평소에 자신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생각이나 행동을 자신 앞에서 하니 끌리는 것이다. 특히, 자신에게 못되게 구니 오히려 이런 점이 매력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자석이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지만 다른 극끼리는 끌어당기는 것과 같은 이치로 말이다.

 

점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신이 갖지 못한 인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한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런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이 좋아진다. 청춘의 시기라는 것은 반항의 시기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편안것을 찾는 것과 같다. 그리하여 비슷한 조건과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는 이성과 만나게 된다. 사랑이냐의 여부도 중요하지만 후자도 결혼을 하면 중요한 것을 보면 정답은 없는 듯 하다.

 

'인간의 굴레에서'는 인간이 태어난 의미에 대해서 필립이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태어난 이상 무엇인가 거창한 것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는 인간들이 갖고 있는 근원적인 질문중에 하나로 보인다. 내용중에 양탄자 이야기가 나온다. '페르시안 양탄자 이야기'로 꽤 유명한 듯 하다. 사람들의 해석이 있던데 내 생각에는 인간이 태어난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거창하게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와 같은 문구도 있지만 인간이 태어난 의미를 찾으려 하니 대단한 것을 하려고 하고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게 되니 이로 인해 본인 삶이 힘들어 지고 가끔은 역사가 힘들어 지기도 하다. '페르시안 양탄자'를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 달리 보이는 것과 같이 인생도 다르다는 표현도 하던데 그 보다 인간이 태어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더 나에게는 정답에 가깝다. 허무주의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인정하고 노력을 하면서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보인다.

 

그토록,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하고 있어 불꽃같은 사랑을 경험했지만 필립은 우연히 결혼이라는 것을 결심하면서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보다 멋있고 있어 보이는 것을 찾아 다녔지만 그 보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말이다.

 

자아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자신이 현재 누릴 수 있는 작은 것을 소중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오손도손하게 가정을 꾸려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기에 그것이 인간이 태어난 의미로 규정할 수도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 말이다. 별 것 없는 하루 하루로 보일지 몰라도 말이다.

 

'인간의 굴레에서'를 읽다보니 앞으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같은 책도 읽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조금 부담스러워 읽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그 당시의 책들을 읽는데 부담이 사라졌다. 아마도, 세계 문학 전집을 읽는 권수가 10권이 넘어가면서 예전의 글스타일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 싶다.뭐, 흔히 말하는 만연체에 적응하면 되는 것이니..

 

열심히 썼던 6~7문단이 날라가서 다시 썼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쓸데없이 더 길게 필요없는 이야기를 첫번째보다 재미없게 썼다. 처음의 강렬한 감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굴레에서' 추구하는 인간들의 심리로 보인다.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추구말이다. 그래도, 이미 사라진 것을 어쩔 수 없어 이상으로 마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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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수록 돌아가는 마법의 시간관리 - 당신 인생을 바꿀 100시간
나카야마 마코토 지음, 이진주 옮김 / 물병자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시간 관리라는 표현이 나오면 의례히 정말로 바쁜 시간을 쪼개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쓰느냐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똑같은 시간이라도 누구는 그 시간에 많은 것을 하고 누구는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걸 이야기하면서 어떤 식으로 해야 같은 시간이라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정말로 촉각을 다툴 정도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한정되어 있는 시간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다지 시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소모한다. 그렇다고 해도 딱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주 가끔 여러 일이 갑자기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때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리 미리 시간 배분을 잘 하고 준비를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시간을 잘 관리하라고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아무리 시간 배분을 잘 한다고 해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 처리를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시간 관리를 기가 막히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그럴때는 대책없이 순간 순간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

 

자기 계발서적이나 시간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중에는 그렇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 우선 순위를 두고 시간 관리하는 걸 알려주는 책들이 있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 보통이지만 급한 것, 중요하면서 급한 것,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것등 여러가지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중요하기 때문에 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중요하지 않지만 급하게 한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당장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요하고 급한 것이다. 정작,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일들은 그런 식으로 계속 뒤로 쳐질 뿐이다.

 

 

시간 관리와 관련되어 대표적인 책이 하이럼 스미스의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이 있다. 수첩이라고 할 수 없는 - 이제는 스마트 폰에 의해 예전같지는 않지만 여전한 - 플랭클린 플래너가 바로 이 책과 연관이 있다. 거기서도 하는 이야기는 인생에 있어 중요도를 선정하여 그에 맞는 것을 하라는 것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A,B,C식으로 중요도를 선정하여 무조건 A부터 완성을 하면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인생에 있어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당장 급하지도 않고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다지 변화가 오는 것도 아니지만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해야 하는 결정이 바로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이다.

 

'바쁠수록 돌아가는 마법의 시간관리'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는 책이다. 가끔 인생에 있어 '스톱'을 외치고 내 인생에 진정으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거다. 심지어, 100시간이 걸려도 결론이 날 때까지 모든 것을 멈추고 생각하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한다. 단, 나도 한 가지 생각을 갖고 물고 늘어져서 생각은 했다. 책처럼 오로지 한 가지 생각을 갖고 끈질기게 생각하고 생각해서 결론을 내지는 않았지만 우리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하자고 마음먹으면 여러 일들을 해도 무의식에서 끊임없이 그 생각을 하고 있어 내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에는 결론을 낼 수 있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난 잊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책에서도 저자가 어떤 해결할 일이 있으면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도 하지만 모든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잠을 잔 후에 깨자마자 떠 오르는 순간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몰입'에서 이야기하는 바로 그 개념이다. 그 외에도 단순하게 시간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책이다.

 

확실한 것은 그날 그날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먼저 처리하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회피하고 미룰수록 시간의 노예가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고민을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빨리 고민을 끝내는 것이 좋다. 고민이 아닐수도 있고 이미 결정을 했지만 망설이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바쁠수록 돌아가는 마법의 시간관리'는 200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는 분량에 책의 크기도 작아 부담없이 갖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현재 시간에 대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은근히 이런 종류의 책이 많은데 이 책은 할 말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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