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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비트코인 이야기 - 디지털 골드에서 화폐 혁명까지, 10대가 꼭 알아야 할 디지털 경제학 ㅣ 10대를 위한 경제 톡톡 4
김동진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6월
평점 :
비트코인이 이제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 비트코인은 화폐라는 개념으로 등장했다. 기존의 화폐가 기능을 상실했다는 의미였다. 각 국가가 위기 때마다 통화량을 늘렸다. 그러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이게 꼭 나쁜 건 아니다. 과거 금에 종속되어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돈의 유동성이 늘었다. 대출을 더 많이 받게 되면서 자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게 좀 과도한 게 문제일 수 있어도 최소한 자본주의가 엄청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 본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 한마디로 희소성이 있다. 절대로 늘어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희소성이 있다는 금마저도 계속 캐내면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아직도 캐내고 있지만 여전히 희소성이 있다. 갈수록 캐내는 양은 줄어들고 있다. 이게 기존의 화폐와 다르면서 가장 차별성을 갖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지금 비트코인은 화폐의 기능을 하고 있는지. 그 부분은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실제로 비트 코인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된 가장 큰 사건이 있었다. 그건 바로 피자 사건이다. 미국에 있는 개발자 중 한 명이 피자를 먹고 싶은데 비트코인을 줄테니 대신 계산해 줄 사람을 찾았다. 누군가 피자를 사준다고 했고 비트코인을 당사자에게 줬다. 이게 인류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라고 한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이때부터 비트코인도 돈처럼 거래될 수 있는 화폐 기능을 갖게 되었다. 사실 꼭 화폐가 아니라도 과거부터 물물 거래처럼 교환이 되긴 했다.
이 날을 기념해서 매월 5월 22일을 피자데이라 부른다. 당시에 무려 1만개 비트코인을 줬다. 1만개면 지금 단순 계산으로 1개당 1억이면 무려 1조나 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당시에 피자 두 판을 주문 했다고 하니 1조각이 상상할 수도 없는 금액이다. 당시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0.003달러였다고 한다. 격세지감이다. 이후로 비트코인은 거래되긴 한 걸로 안다. 비트코인만 아니라 이후로 코인이 나와 실 생활에서 화폐대신에 코인으로 거래가 이뤄진 경우도 있다.
다큐 등을 통해 그런 경우를 보긴 했다. 그 이후로 지금은 그때보다 거래가 더 활발해졌냐고 묻는다면 모르겠다.실생활이 아닌 온라인에서는 거래가 활발히 되고 있다. 화폐라는 건 실생활에서 유통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본다. 현재의 비트코인은 자산의 성격을 지닌 투자 거래가 되고 있다. 어느 누구도 비트코인으로 상대방과 거래하기 위해 보유하려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처음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만들었을 때 개념과 달라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난 갖고 있다.
과거에 비해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좀 더 긍정적이긴 하다. 무가치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매수와 매도를 하며 거래한다는 건 의미가 있다. 내가 아니라고 부정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가치를 인정하면 그때부터 가치가 된다. 2018년 정도에 비트코인 매수하라고 할 때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당시에 100만 원 정도만 보유했어도. 라는 쓸데없는 가정도 한다. 지금은 순수하게 호기심 차원에서 아주 소액을 갖고 있다. 원래 리플을 보유하다 마이너스가 워낙 커서 이럴 바에는 대장을 갖자며 비트코인으로 갈아탔다.
그런 비트코인마저 또다시 현재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쉬운 비트코인 이야기>는 책 제목처럼 쉽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그러니 초등학생 눈높이로 썼다고 봐야 할 듯하다. 비트 코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코인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최근 코인이 워낙 큰 폭으로 하락해서 관심을 예전같지 않다. 비트코인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화폐가 될지, 한 때의 추억이 될 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듯하다. 그 판단을 위해서라도 이런 책을 읽어보면 도움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