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 경제는 "인구"로 움직인다
모타니 고스케 지음, 김영주 옮김 / 동아시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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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에서 살았다. 화폐가 휴지조각이 될 정도로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도 디플레이션을 크게 우려한 적은 없다.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지구를 집어 삼킨 후에는 디플레이션으로 고생한 적이 거의 없다. 디플레이션이란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하락하는 걸 의미한다. 특정 분야만 그럴 때 디플레이션이라 표현하지 않는다. 통화량이 줄어들어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걸 의미한다.


몇 번씩 디플레이션에 대해 경고하지만 그때마다 디플레이션이라 불릴 정도는 아니었다. 일시적인 현상은 디플레이션이라 하기보다는 잠시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나 엄청난 경제적 충격이 왔을 때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IMF시기라 할 수 있는데 이 당시를 디플레이션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처럼 한국은 지금까지 디플레이션에 대해 계속 언급만 있었지 경험한 적은 없다. 전 세계를 뒤져도 디플레이션이 오래도록 지속된 국가는 극히 드물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에 몸살을 앓은 국가는 많아도.


근 100년 동안 각 국가의 경제 정책은 비슷하다. 균형잡힌 경제성장을 목표로 한다. 경기가 안 좋으면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높히기 위해 돈을 푼다. 풀린 돈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돈이 되는 곳이면 미친듯이 돌아다니며 자산 가격을 움직인다. 이에 따라 경제가 활발해진다. 점점 과열되며 과도한 상황이 되면 다시 금리를 올리고 풀린 돈을 거둬들인다. 이런 방법으로 지금까지 각 국가는 경제를 이끌어왔다. 


가장 덩치가 크며 영향력이 큰 미국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하기도 한다. 과거와 달리 단일 세계처럼 변했다. 환율로 인해 각 국가의 연관성은 높아졌다. 미국의 달러에 고정되어 움직이는 전 세계 환율 변화는 또 다시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 모든 국가가 그렇게 엮이고 섞여 단일국가처럼 움직임마저 보인다. 이런 상황에 일본은 독야청정한 국가로 변모했다. 1990년 버블이 터진 후에 전 세계 경제가 동조화 보이며 함께 움직여도 - 비록 시차를 두고 - 2002년에서 2007년을 제외하면 계속 안 좋다.


다시 일본 경제가 안 좋았지만 -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은 2010년에 출판된 책이다 - 아베 정권이 들어서며 다시 좀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들쭉 날쭉한다. 이렇게 경제 학자들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유동성을 올리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라고 주문한다. 일본 경제는 그럼에도 좋아지지 않았다. 버블이 터진 1990년 초반이 아닌 1990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 지수가 안 좋아졌다고 말한다.

일본 사람들이 생각한 것과 달리 경제 지표는 버블이 터진 후에도 꼭 나쁜 것은 아니었다. 나뻐진 시기는 그보다 이후다. 그 이유는 바로 인구라고 이야기한다.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은 단순하다. 바로 인구다.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단카이 세대가 고령인구가 되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다. 저자는 소비에 좀 더 포커스를 둔다. 생산가능인구 표현보다는 소비가능인구처럼 말이다. 일본이 이렇게 된 직접적인 이유가 돈을 쓰는 세대가 줄어든 탓이다.


출생률을 올리는 것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아무리 출생률을 올려도 당장 고령화 숫자가 적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들이 세상에 나온다고 소비를 하는 것도 아니란 뜻이다.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면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고 부모들은 그에 맞게 돈을 쓰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손녀, 손자들을 위해 돈을 쓰기 때문에 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느낌이어다. 이보다는 무조건 소비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라 말한다.


현재 지방화가 무너져 수도권만 잘 나간다고 하지만 이도 데이터를 자세하게 보면 지방보다 오히려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도 마찬가지로 소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니 전체적으로 경제가 활력이 사라졌다. 지방보다 대도시가 더 좋은 상황은 아니다. 이를 위해 노인들이 갖고 있는 부를 젊은 세대에게 이전하도록 노력한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힌다. 외국인보다 훨씬 더 쉬운 방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한다.


다른 건 몰라도 디플레이션에 빠진 일본에게 해 주는 제안은 난 맞다고 본다. 소비를 진작하면 된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끊임없는 소비주체를 찾았다. 계속 늘어나는 인구 덕분에 대량생산이 전부 흡수되고 산업이 커지며 이익은 늘어났다. 노인인구가 많아져도 소비가 활발하면 산업은 계속 유지되고 이익이 넘치면 그만큼 고용한다. 이렇게 볼 때 제안은 좋아 보인다. 모든 걸 전부 인구로만 특정해서 때려맞추려 한 점은 부담스럽긴 했지만.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은 아쉽게도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 너무 경제를 몇몇 지표로만 획일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기존 경제 지표의 한계를 설명하고 일본 디플레이션을 이겨내기 위한 제안은 이제는 많이 알려진 방법이다. 책이 출판된 년도를 감안할 때 이 책이 상당히 큰 인기를 끈 요인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책에서 알려주는 진실보다는 극복하기 위한 제안만 제대로 읽어도 되지 않을까한다. 이놈의 일본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하고 여러 책과 보고서를 읽을 때마다 궁금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인구는 절대 선이나 악은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비를 늘리려 노력하자.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68818395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 산촌 자본주의


http://blog.naver.com/ljb1202/220429992946

벤 버냉키 -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http://blog.naver.com/ljb1202/220356061224

왜 전문가들은 금융위기를 몰랐나? - 신호와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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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일본된다 - 일본의 창으로 본 세계의 미래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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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내 돈을 맡겨 운용하게 한다면 어떤 사람에게 맡기겠는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중에 말이다. 정답은 둘 다 아니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가 정답아닐까. 둘 중에 딱 한 명만 골라야 한다면 낙관적인 사람이다. 투자라는 속성 자체가 현재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춰져있다. 미래가 비관적인데 투자를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이런 상황에 언제나 늘 비관적인 뷰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나라면 절대로 내 돈을 맡기지 않는다.


<세계가 일본된다> 저자인 홍성국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이라고 저자소개에 나온다. 지금까지 써 놓았다고 한 책을 보면 낙관보다 비관에 속한다.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내일 당장 떨어질 것 같아도 희망이라는 열망에 들떠 고를 외치는 속성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반대적인 주장을 시종일관 줄곧 외치는 것도 의미는 있겠다. 그렇다해도 이토록 쉬지 않고 외친다는 것은 어느 순간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된 것은 아닐까싶기도 하다. 나는 반대적인 자기충족적 예언에 빠진 것이고.


일본에 대해서는 그토록 비관적인 면만 소개되는 것이 불만이다. 잃어버린 25년이라는 표현까지 쓰지만 우리보다 잘 살고 있다. 여전히 전 세계에서 국가 경제 규모로도 어마어마한 위치에 있다. 일본은 망하지 않았다. 과거 버블이 생겼을 당시와 비교하면 경제성장이 덜할 뿐이지 일본도 느린듯하지만 꾸준히 경제가 성장했다. 굳이 이야기하면 1800년대 보다는 훨씬 많이 성장했다. 경제 서장이 답답할 정도로 느릴 뿐이지 분명히 10년 전 일본에 비해 더 잘살고 있다.


책에는 전환형 불황이라는 표현을 한다. 장기불황을 넘어 성장시대의 종말을 맞이하여 복합적으로 전 분야에 걸쳐  암울하다고 한다. 신 4저라 하여 경제성장률, 물가, 투자, 금리가 모두 과거와 달리 낮다는 의미다. 인류역사에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인구 절벽이 온다는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개인적으로 이건 여론을 호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니면 역사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시하거나 시치미 뚝 떼고 모른척 하는 것이라 여긴다.


인류가 지금까지 인구가 줄어든 적이 없었나.수 없이 많았다. 오히려 최근처럼 이토록 엄청나게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경험한 적이 없었을 뿐이다. 과거에는 토지라는 한정된 공간적, 시간적, 자원적 제약이 있었다. 인구가 늘면 반드시 잉여인구가 생긴다. 토지는 인구가 줄든 늘어나든 변함이 없다. 이러니 인구가 늘면 먹고 살기 힘들고 줄면 먹고 살기 좋아졌다. 이를 산업혁명과 함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고 이를 뒷받침해 줄 인구가 늘어나 선순환이 유지되었다.

한정된 토지에서 질병이나 전쟁으로 인류역사에서 인구는 끊임없이 줄고 늘어나고를 반복했다. 최근 100년 동안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어났을 뿐이다. 지금의 혼란은 어쩌면 지난 100년은 마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단계인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불황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맞다. 그렇다고 인류역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된다. 당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미래가 펼쳐질 뿐이다. 이건 늘 그렇다.


인구가 100억을 넘어갈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그대로 되지 않고 대략 80~90억에서 멈출 것이라고 한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인류는 자식을 덜 낳으며 우려를 종식시켰더니 이제는 인구가 줄어든다고 더 큰 염려와 불안감에 휩싸여있다. 너무 냉정하고 재수없는 이야기지만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겠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또 다시 풍요로운 시대가 찾아온다. 그렇게 인류는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발전했다.


전체적으로 일본 사례를 들어가며 향후를 전망한다. 모든 국가들이 일본처럼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일본이 이미 25년 동안 겪은 일을 이제부터 다른 국가들도 겪을 것이라고 한다. 궁금한 점은 일본이 25년동안이나 겪을 동안 다른 국가들은 왜 경험하지 않았고 이제서야 겪게 되는 것일까. 일본이 무려 25년이나 모든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앞서있던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은 없다. 그저 그렇게 된다. 일본을 통해 본 바는 다음과 같다.


환경오염 : 과잉생산으로 환경오염 증대, 혁신의 한계 :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공산품뿐 아니라 농산물, 원자재의 공급과잉을 유발. 사회 양극화 : 공급과잉이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면서 승자와 패자의 양극화 유발, 미래형 성장산업과 공급과잉 산업 간 치열한 경쟁으로 양극화 심화. 공급과잉. 인구감소 : 소비자가 늙고 가난해지면서 기존 설비는 공급과잉. 부채 사회 : 사회 전반적으로 부채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수요 감소. 글로벌불균형 : 미국이 미래형 성장산업을 주도하면서 공급과잉이 여타 국가와 격차 확대. 인간성 변화와 리더십의 위기 : 리더의 공급과잉 사회에 대한 인식이 매우 중요.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를 설명하며 한국을 예측한다. 리서치센터장이니 이와 연관하여 투자를 해야 할 팁을 알려줄 것이라 여겼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 물론 언급은 한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상황에 뭘 보고 내 돈을 맡길 수 있을까. 책에서 나온 상황이라면 투자를 하지 않고 돈을 갖고 있는것이 최고다. 인플레이션 상황에는 자산을 갖고 있어야 하고 디플레이션 상황에는 현금이 최고니 말이다. 성장할지, 침체할지는 여부는 지나봐야 안다. 


당시가 어떠했는지 당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오히려 모른다. 지나봐야 깨닫게 된다. 지금의 그런 상황일 듯 하다. 어떤 미래가 펼쳐지더라도 냉정한 이성으로 무장한 낙관주의가 승리한다. 난 그렇게 믿는다. 세계가 일본이 되지 말고 일본이 세계화가 되어 이겨낸 모습을 알려주는 책은 없을까. 분명히 일본에 있을텐데 말이다. 언제까지 우리보다 더 잘 살고 있는 일본처럼 된다고 우려할까. 우리보다 기본적으로 현재 더 잘 살고 있는 일본인데 말이다. 참, 아니러니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일본처럼 안 되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알아야 대처한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26788564

환율의 미래 - 이건 읽어야 해


http://blog.naver.com/ljb1202/220593231112

맬서스, 산업혁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계 - 맬서스 트랩


http://blog.naver.com/ljb1202/220547902187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 거시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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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홍춘욱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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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홍춘욱 저자를 만났을 때 리뷰 책을 펴 낼 예정이라고 했다. 그 이야기후 얼마되지 않아 <환율의 미래>책이 나왔다. 속으로 내가 이야기를 잘 못 들었나했다. 당시 강의장에서 만난 것이라 조금은 서로 속삭이며 한 이야기라서. 나온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함께 강연도 했다. 그 이후에 또 다시 책이 나왔다. 두 달만에 책이 나왔으니 놀라운 속도다. <환율의 미래>가 <원화의 미래> 개정판이지만 실제로 새로 쓴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번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공부>는 리뷰 책이라 봤다. 이미 '시장을 보는 눈'블로그에 끊임없이 좋은 리뷰를 올리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쓸 것이라 알고 있었다. 그 말은 이미 난 책을 읽지 않아도 책 내용을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을 것이라 봤다. 벌써 몇 년전부터 저자인 홍춘욱씨가 쓴 모든 리뷰를 다 읽었으니. 책도 그런 이유로 금방 눈 깜짝할새 다 읽을 것이라 예측했다. 전작주의처럼 저자가 쓰고 번역한 모든 책을 이미 읽은터이니 말이다.


읽으면서 그건 내 교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히 책 내용은 이미 내가 읽었던 내용이 다수 포함되었다. <환율의 미래>가 <원화의 미래>를 읽었더라도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책을 읽는것과 똑같았다. 가장 압권은 내 책이 소개된 부분이다. 분명히 내가 쓴 책이니 내가 쓴 글이다. 보통 쓸때는 여러 번 읽어도 원고를 넘기고 몇 번 더 퇴고를 하며 책으로 나온 후에는 전혀 읽지 않는다.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에서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내용이 나온다. 난 그걸 읽었다.


내가 쓴 글인데도 말이다. 심지어 그 글 자체가 추천사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걸 필력이라고 해야 하나. 리뷰를 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내 경우는 대부분 독후감이다. 독서 후 느낌을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다. 홍춘욱씨는 책 내용 중에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자신의 생각과 책 소개를 곁들여한다. 가끔은 소개하는 책 뿐만 아니라 다른 책에서도 발췌해서 리뷰를 작성할 때 감탄을 금치 못할 때가 있다.


다른 책에 나온 내용까지 이렇게 발췌해서 쓸 정도면 도대체 책을 어떻게 갈무리해서 쓰는 것야라는 궁금증이 일 정도다. 이에 대해 평소에 많은 부분을 스크랩하며 모아 놓는다고 책에서 말한다. 그 뿐만 아니라 만나 이야기했을 때 리뷰 쓰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말했다. 그보다는 어떤  식으로 쓸지에 대해서 기획하는 시간이 더 길다고 했다. 내 경우에는 읽자마자 떠오르는대로 지금처럼 마구 쓰는 스타일이니 리뷰의 질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나름 책을 읽는다. 어느 순간부터 어디가서 책 읽는걸로 지지않는다. 거기에 올리는 리뷰가 있으니 자신있게 독서와 관련되어 최소한 한 마디 할 정도는 된다. 독서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편협된 생각을 갖게 된다. 그건 저자에 대한 호불호다. 대체적으로 미국이나 유럽 저자를 보다 선호한다. 경제와 관련되어 국내 저자의 책은 솔직히 다소 별로다. 경제 쪽으로 일반인(?)과 전문가가 쓰는 책이 있다. 전문가도 두종류다. 교수와 현직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다. 

이 중에서 교수들이 쓰는 경제책은 재미없다. 책이 안 팔려도 아무런 상관없는지 과 학생들에게 교재로 쓰려고 하는지 재미없다. 그럴려면 왜 대중을 위한 책으로 펴내는지 모르겠다. 현직 전문가들이 쓰는 그나마 재미는 조금 있다. 현장에서 체험한 내용을 녹여냈으니 말이다. 거기까지고 '지식의 저주'에 빠진 경우가 많다. 책 읽는 사람 입장에서 써야 하는데 자신 입장에서 쓴다. 아니면 극단적으로 써서 인기를 끈다. 이런 책은 참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어 더 무섭다.


친분이 있어 하는 이야기라면 어쩔수없지만 이런 면에 있어 홍춘욱씨는 오래도록 현장에 있으면서 가장 눈높이에 맞게 글을 써 준다. 이마저도 어렵다고 할 사람은 있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용어 자체가 낯설테니 그것까지 친절하게 풀어 쓸 수는 없다. 책에서도 본인이 그런 '지식의 저주'를 이겨내고 썼다고 한다. 다른 전문가와 달리 일반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며 글을 쓰며 트레이닝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한다.


이번 책이 리뷰 책일 것이라 추측한 내 생각은 반만 맞았다. 블로그에 올린 글로 이뤄졌을 것이란 예측도 반만 맞았다. 지금까지 리뷰 책을 몇 권 읽었는데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공부> 책처럼 구성된 것은 처음이다. (쓰다보니 책 제목이 왜 이렇게 길어.. 타자치기 힘들게) 본인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연대기식으로 엮으며 영향받은 책을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리뷰형식으로 기획한 것은 다독과 많이 쓴 결과가 아닐까한다.


그저 이 책이 나에게 참 좋았다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책 내용을 발췌하고 이런 부분이 좋았다며 엮어 더욱 가독성을 높혔다. 단순히 책 소개만 했다면 지겨울수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상황과 생각과 변화상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책 내용을 녹여내니 저절로 연결된다. 이런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 책이 현재 베스트셀러로 또 다시 등극된 것이 아닐까. 이런 분류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사실이 놀라운데 그만큼 책이 재미있고 잘 썼기 때문이다.


이미 익히 읽은 글이라 쉽게 금방 읽을 것이라는 내 예측과 달리 새롭게 읽었다. 훌딱 읽었다는 표현보다는 재미있게 집중해서 탐독했다. 술술 읽혔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소개한 책이 쉬운 책이 아닌데도 말이다. 글을 쉽게 쓴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인지 사람들은 모른다. 아무리 지식이 뛰어나도 할 수 없다. 추가로 가독성까지 갖추고 인지도까지 결합되면 책이 안 팔릴래야 안 팔릴 수 없다. 홍춘욱씨는 드디어 이 모든 걸 갖게 된 것일까. 펴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된 걸 보면. 완전히 부럽다.


책에서 소개하는 64권 중에 38권을 읽었다. 몇몇 책은 읽으려고 기억한 책이고 몇몇 책은 읽을지 확실하지 않다. 그래도 베스트셀러가 된 책에 내 책이 소개되어 있어 너무 기뻤다. 내 책이 다른 책에 소개되는 것이 나름 로망이었는데. 참고문헌도 아닌 본문 내용으로 소개되었으니 말이다. 나도 이제 <투자하기전 읽어야 책>을 작업들어가야 하는데 이 책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든다. 


보통 책을 소개하는 책들은 여러 책에 대해 알려주는 것으로 소임을 다한다. 책 전체를 관통하며 읽는 맛은 덜한 편이다.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공부>는 그런 면에서 책 소개하는 책이면서도 자체로 훌륭한 경제 책이다.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를 보는 눈을 알려주기도 한다. 책에 대한 소개는 오히려 디저트로 보이기도 할 정도로.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쉬운 책도 있고, 어려운 책도 있다. 그래도 읽도록 노력해야겠지.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진을 찍을 줄이야.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진이 잘 나왔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26788564

환율의 미래 - 이건 읽어야 해


http://blog.naver.com/ljb1202/161615620

돈 좀 굴려봅시다 - 인구구조를 통한 채찍효과로


http://blog.naver.com/ljb1202/185484845

주식투자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 - 알아야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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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의 빅픽처 - 저성장 시대의 생존 경제학
선대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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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으려고 갖고 있으니 이런 질문을 누군가 했다. "어? 이 사람것도 읽어요?" 말의 뜻은 나와는 다소 반대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의 책을 읽느냐는 뜻이었다. 나로써는 읽지 않은 아무런 이유도 없다. 솔직히 선대인이 나와 반대되는 대척점에 있는 사람도 아니다. 나는 무조건 오를 것이라 보진 않는다. 오를 때도 있고 떨어질 때도 있다. 그렇게 자산은 위 아래로 흔들리며 우상향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뿐이다. 


자본주의가 계속 작동하는 한 우상향한다고 볼 뿐이다. 우상향하는 기간이 1년을 넘어 10년 넘게 계속 된다는 뜻도 아니다. 어떨 때는 몇 년동안 하락하는 시기도 있다. 1900년대 이전 시대에는 우상향은 커녕 몇 백년동안 제자리 걸음을 한 적도 하락한 적도 있다. 이렇기에 무조건 상승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늘 하락을 외치거나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눈여겨 들어야한다. 여러 의견을 듣고 판단은 각자의 몫일뿐이다.


투자를 한다는 의미는 거의 대부분 상승한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 하락을 예측하고 공매도치는 경우나 리버스펀드를 가입하는 경우는 제외하면 말이다. <선대인의 빅피처>에도 나오지만 하락을 예측하면서 자산을 갖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무조건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한다. 투자란 어차피 긍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어야 한다. 굳이 이야기하면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해야한다. 그렇지 않을 때 피를 보며 시장에서 사라진다.


선대인의 책이나 글을 읽으면 긍정과 부정중에 부정쪽으로 포커스를 맞쳐준다. 아쉬운 것은 본인 스스로 냉정하고 균형있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은 낙관보다는 비관쪽에 무게 중심이 실려있다고 본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책 표지에도 나온다. '내리막 세상에도 기회를 발견하라'고. 분명히 내리막으로 본다. 경제에 대한 이런 인식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스스로 재벌, 정부, 정치권 등의 이해관계에 오염되지 않은 정보를 준다고 설파한다.


그런 점은 맞겠지만 최소한 대중의 이해관계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자기충족예언처럼 이미 자신이 주장한 바를 지속적으로 외치고 있다. 그렇게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으니 그런 걸 인정해도 대체적으로 포커스가 낙관보다 비관에 있다는 것을 부정한다면 말이 안 된다. 인지부조화에 빠진 것이나 마찬가지니. 자신이 한 이야기를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각종 언론기사나 책을 읽어도 분명히 비관스러운 이야기를 한다. 선대인에게 대중이 요구하는 부분이 아닐까.

이 책은 신기하게도 투자를 권한다. 난 당연히 투자를 하지 말라는 책이라 봤다. 경제가 내리막인데 투자라니 말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사회와 경제는 암울하다. 이런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투자하라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게 느껴진다. 분명히 기회를 발견하라고  한 것처럼 그런 와중에도 수익을 내는 분야는 있을테니 그런 곳에 투자하란 이야기는 맞다. 투자란 원래 그렇게 비관에서 희망을 보고 낙관에서 절망을 봐야한다.


무엇보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잘 읽힌다는 점이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의 책은 안 읽힌다. 라고 쓰고 보니 경제학자인지 여부가 궁금해서 프로필을 보니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이다. 과거에는 김광수경제연구소였는데 독립했나보다. 경제학자라고 써 있지는 않아 애매하지만 경제연구소 소장인데 설마 아니라고는 못할 듯. 자신이 잘난체를 하거나 지식의 저주에 빠져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책에 비해 늘 대중을 상대하는 경제학자답게 책은 잘 읽힌다.


총 10가지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바이오.헬스케어, 금리, 녹색산업, 석유, 인도, 중국, 기술기업, 미국, 리스크, 환율이다. 이 부분에서 아쉬운 것은 내용이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유명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글보다 딱히 더 건질것은 없다. 특히나 모든 분야에서 암울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이중에서 기회를 잡으라고 하니 나로써는 어쩌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마지막 두 파트는 어떤 식으로 투자해야하는지 알려주고 큰 그림을 보여준다.


성장형 우량주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읽어보면 차라리 조엘 그린 블란트의 마법공식이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그림을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우량주를 구입한다. 큰 그림은 대체적으로 선대인 경제연구소에서 알려준다. 본인 스스로 개인이 하기에는 힘든 영역이니.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허황된 헛바람을 불어넣지는 않는다. 욕심을 버리라고 말한다. 적당한 수익을 추구하고 15%이상 손해나면 매도하라고 권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배척하거나 무시하진 말아야한다. 그 어떤 것이라도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한다. 우리끼리 희희낙락하며 사는 것도 아니고 각인각색의 다양한 사람이 살아가는 이 세상이다. 모든 사람의 생각과 행동들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고 방향성이 나온다. 최소한 투자하려면 영악해야한다. 언제든지 자신의 방향성을 변경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투자자의 자세다. 그렇다면 <선대인의 빅피처>를 안 읽을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장하는 바에 근거하면 안 해야 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계속 주장하다보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184336205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 긍정도 부정도 다 알아야..


http://blog.naver.com/ljb1202/220539313665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 만약


http://blog.naver.com/ljb1202/176263543

리스크 - 확률, 불확실성,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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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 일본의 실천적 지식인이 발견한 작은 경제 이야기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결국 일본도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일까. 최근 일본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왜 아니겠는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해도 대부분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명목상으로 가격이 올랐어도 내 월급이 함께 오르다보니 착시현상으로도 더 많이 번다는 느낌이 든다. 반면 일본은 그런 경험을 최근 20년 동안 거의 해 보지 못했다. 몇 년이 지나도 가격은 그대로다. 월급도 변함이 없다.


인간의 본능에는 어딘지 역행하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했을 듯 하다. 자꾸 과거를 회상하고 좋았을 때를 반추하며 지금과 무엇이 다른지 그때는 어떻게 했는지를 고민하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차이가 없다. 한국은 IMF 이후로 단 한 번도 좋았던 적이 없다. 다들 입에 달고 산다. 실제로 좋은 분야나 사람도 있겠지만 누구나 늘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한국은 계속 과거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한 것은 분명한데 말이다.


정작 일본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이해가 된다. 활력을 잃은 국가를 떠올리면 일본일테니. 정작 일본은 활력을 잃었을까. 내가 일본에 살아 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방송등을 통해 본 일본은 활력이 사라진 국가가 아니다. 그 안에서 사람들도 활기차게 살고 있고 노력한다. 실제로 한국에 비하면 분명히 다소 정적인 것은 맞다. 과연 한국만큼 역동적인 국가가 얼마나 될까도 고려해야겠지만.


일본을 접할 때 쇼와 몇년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 처음에는 이게 무엇인가 했다. 찾아보니 우리가 단기 몇 천년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히로히토 천황이 생존할 때를 따지는 일본만의 년도다. 굳이 그렇게 책과 같은 공식적인 자료에도 쓰는 이유는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중에서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는 쇼와 30년대를 말한다. 대략적으로 1955년부터 1964년까지 시기를 말한다.


이 당시는 가난했다. 가난했지만 서로 돕고 도우며 나눠 먹으며 살았다. 한국으로 치면 정이 넘치던 시기였다. 비록 먹을 것도 부족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지 못했어도 다들 해 보자는 인식으로 가득찼다. 다들 가난했기에 빈부격차도 없었고 하면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도 넘쳤다. 시대를 볼 때 지금의 베이비부머세대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시기가 아닐까한다. 어차피 과거는 윤색되며 추억은 아름답게 각색되게 마련이다.

그 당시를 보면 거대 자본이나 대기업이 딱히 있었던 것이 아니다. 다들 소규모로 아끼며 살았다. 갖고 있는 것이 없으니 빈궁하긴 했어도 다들 웃으며 사고 팔았다. 이런 시대를 되돌아보며 '그때가 좋았지'라고 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경험했고 쓰나미를 겪으며 참담한 기억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 이제 무엇인가 해 보자고 했더니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다시 물거품이 되었다.


이런 불운과 불행이 겹치며 어떻게 보면 미니멀리즘으로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이 책은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가난했기에 희망이 있었다. 역설적으로. 가난이 어른을 만들다고 말한다. 젊은이들이 가난하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인류역사에서 당연한 것이었고 이런 사실이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다. 일본도 가난했던 쇼와 30년대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을 수 있었고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내 생각은 뭐야!!였다. 결국은 과거가 좋다고 늘 어른들이 이야기했던 바로 그 이야기를 상당히 고품격으로 치장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다시 좋았던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지금과 그때는 너무 많은 것들이 다르고 변했다. 현재는 현재에 맞는 개선점을 찾아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책에서 나온 소상인 개념은 찬성한다.


수많은 소상인들이 나와 큰 돈을 벌지 못해도 서로 이익을 낸다면 좋다. 한국도 대기업이 모든 것을 전부 가져간다. 무엇인가 될 만한 것이 있으면 미국은 그래도 정당하게 그 기업을 대기업이 돈을 주고 M&A로 인수한다. 한국은 거대 자본을 갖고 참여해서 단가를 후려치며 그 기업을 고사시키고 대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을 정부에서 막아야 한다. 소기업들이 할 수 있는 대다수를 대기업이 참여하지 못하게 해서 소규모 기업들은 그들대로 이익을 낼 수 있어야 현재의 대기업위주의 사회가 변할 수 있다. 


다들 대기업을 취직하려 하고 낙수 효과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모든 것이 대기업위주로 돌아간다. 이를 막기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것들만 공정하게 사회가 돌아가면 지금보다 취직률도 올라가고 조금 더 시중에 돈이 돌아가지 않을까.. 라는 비경제전공자의 생각이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할 분야가 있지만 너무 자잘한 분야까지 대기업이 치고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이 책 <골목길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는 내용이 그다지 들어오지 않았다. 책이 어떤 순서에 따라 체계적으로 내용을 알려주지 않고 조금 중구난방이다. 집필 중에 쓰나미가 발생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책 제목과 달리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 소상인을 키우고 활발하게 만들자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우리도 그렇다. 그렇다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확하게 뭘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덕분에 리뷰쓰며 생각했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68818395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 산촌 자본주의


http://blog.naver.com/ljb1202/166257329

골목사장 분투기 - 창업은 신중하게


http://blog.naver.com/ljb1202/220451068357

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 자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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