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손가락 창의미술 - 엄마랑 아이랑 신나게 노는
로사 마리아 쿠르토 글.그림, 장선하 옮김 / 그린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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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만 있으면 미술시간이 되는 <꼬물꼬물 손가락 창의미술>이랍니다.

손가락으로 꾹 눌러 주고 표정을 그려 주면 다양한 표정을 가진 얼굴이 되고..

사자도 그리고, 나비도 그리고..

괴물도 그려지네요..

 

손가락 끝으로 그리고, 손가락 두개로 그리기, 모양 합치기, 탈것, 무늬찍기 등등 정말 다양한 방법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손가락을 사용하는 활동이

손가락의 잠재력과 손가락 끝의 감각을 일깨워주고,

동작의 조절 능력을 키워주고,

질서 의식을 높여 준고,

위생 습관을 길러 주고,

창의력을 폭발 시켜 준다네요..

 

손가락의 그리기 기술은

손가락 끝으로 찍기

엄지 손가락으로 찍기

한꺼번에 두 점 찍기

점 다섯 개 찍기

길쭉한 모양 찍기

선 그리기

소용돌이 모양 그리기

두 가지를 동시에 찍기 등이 있어요.

 

이렇게 많은 방법 중 우리 꼬마들은...

 

 

손가락 끝으로 찍기와 선그리기를 해 보았어요..

움직이는 사람도 그려보고, 사자도 그려보고, 병아리도 그려보고..

책을 보고 그리고 싶은 그림을 정하고..

손가락에 스탬프를 묻혀 꾹 눌러줘요..

그리고 연필, 색연필, 싸인펜 등을 활용해..

모양을 꾸며 주었어요..

 

날 추워 밖에 나가지 못하는 주말..

스탬프와 손가락을 이용한 미술놀이 덕분에

두 아이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주말 보냈네요.. 

 

손가락을 이용해 자신들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표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미술놀이를 하려고 하면 항상 치우는 게 번거로워 잘 안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아이들 손만 씻으면 되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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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높이로 공을 던져라 1 - 5남매 수재로 키운 포항 농부의 자녀 교육 이야기 가슴높이로 공을 던져라 1
황보태조 지음 / 올림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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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적 우리 부모님들은 생계를 이어 가는 게 바쁘셔서 우리들 공부를 봐 주셨던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남들처럼 학원으로 돌리지도 않으셨고..

그저 학교 갔다 오면 부모님이 일 하시는 곳에 가서 놀거나, 친구들하고 뛰어 노는 게 일상이었다.

그래서 그랬을까?

난 어렸을 적 '공부하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이 없었다.

그래서 가끔 왜 공부하라는 말을 안하셨냐고 물어보면..

알아서 하겠지..

하셨던 게 전부였다..

농사지으며 부모님 봉양하고, 삼남매 키우셨던 우리 부모님이 우리를 그냥 믿어 주셨기에..

그 믿음으로 자란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은 종종 든다..

그렇기에 5남매를 수재로 키운 포항 농부 황보태조님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했다.

가슴 높이로 공을 던져라1,2

자녀 교육을 함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했던 저자의 생각과

자녀들의 교육을 도왔던 노하우..

어쩌면 늘 자녀들과 함께 하고,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자녀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막내와 손주가 삼국지를 좋아하고 여러번 봤다는 글을 보면서..

예전 친정아빠께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는 삼국지만 읽으면 알 수 있다고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추천사를 쓰신 조석희 교수는 저자의 자녀교육성공 요인을 일곱가지로 정리했다.

1. 칭찬거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칭찬해 준다.

2. 아이들의 놀이를 이용해서 공부를 시킨다.

3.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서 공부를 시킨다.

4. 자발적으로 학습하는 아이로 키운다

5. '아시갈이 재벌갈이 하듯' '친구 이름 익히듯' 학습시킨다.

6. 가르쳐 보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다.

7. 농사짓는 정성으로 자식 농사를 한다.

 

어쩌면 요즘 아이들의 학습코칭을 해주는 코칭매니저의 역할을 저자가 30여년 전에 했던 게 아닐까?

지금 우리 아이들은 우리 때보다 더 빠른 조기교육에 노출되어 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아이들이 공부라고는 하지만, 놀이하듯이 접하고 있다는 것..

우리 집 한 구석에 한자 브로마이드가 붙여 있다.

큰아이는 심심할 때마다 그 앞에 가 한자의 음과 뜻을 읊조린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어쩌면 우리 아이들은 그냥 지금처럼 두면 잘 성장하지 않을까?

나를 믿어 주셨던 우리 부모님처럼..

나도 우리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며 관심을 갖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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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인테리어 - 콕콕 짚어 주는 인테리어 특강
일본 신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하정 옮김 / 에디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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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보면 저 집 정말 예쁘다라며 감탄을 하게 되는 집이 있다.

잡지를 보다가 이런데서 살면 정말 좋겠다.. 나도 이렇게 꾸며볼까 싶은 집들이 종종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우리집을 한바퀴 돌아보면..

책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는 우리집..

때론, 책에 있는 대로 하고 살면 좋지만, 아이들 정서에 좋지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핑계를 대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었던 듯 싶다..

전엔 그냥 쉴 수 있는 내 집만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젠 내 집을 나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막연히 인테리어를 다시 해 볼까 고민을 했다.

그럼에도 쉽게 시도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인테리어에 대해 내가 아는 게 너무 없다는 것..

그리고, 아이 둘을 데리고 만삭의 몸으로 무엇인가 시도하기엔 너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음에 아이 낳고 나면..

아이들과 우리 부부만의 공간을 조금 더 따뜻하면서도 지금 살고 있는 집과는 다른 개성있는 집으로 꾸미고 싶단 생각이 자꾸 들어서였다.

그래서 인테리어 관련 된 책들을 기존에 몇 권 접해 본 적이 있는데..

인테리어에 대해 알지 못하는 내가 봤을 땐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고민고민하다 만나게 된 책이 <친절한 인테리어>이다.

 

잡지에 나오는 집들의 사진을 모아 놓은 듯한 책 소개에 혹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공간 만들기 테크닉

가구 선택과 배치법

조명과 배선 포인트

똑똑한 수납기술

멋진 창문 연출하기

감각이 돋보이는 디스플레이

그리고 나마의 라이프 스타일 찾기

등 생각지도 않은 알짜 정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 가족들에게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 보고, 색과 소재에 따른 인테리어 방법을 연구해 볼 수 있었다.

비슷한 톤의 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같은 공간을 더 넓게 느끼게도 되고, 시선의 방향에 따라 가구를 배치함으로 인해 공간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부터 일상 활동에 맞춰 가구 배치하는 요령 등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들을 접하게 되었다.

 

그저 막연히 저렇게 꾸몄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어느새

나만의 공간을 스케치하게 해 주었고,

작은 인테리어 소품 하나까지도 눈여겨 보게 해 주었다.

 

늘 집의 구조로 인해 활용공간이 안 나온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도 가구의 위치만 조금 바꿔 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넓어 보이고, 활용적으로 우리집의 공간들을 활용할 수 있을런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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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해 봐! - 빨간머리 마빈의 도전 이야기 햇살어린이 12
루이스 새커 지음, 슈 헬러드 그림, 황재연 옮김, 이준우 본문색채 / 현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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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도 '빨간머리 마빈'이야기를 봤던 거 같은데..
이번에도 '마빈' 이야기랍니다.
이번엔 마빈의 도전이야기라네요..
 


앞 표지의 그림이에요..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리는 듯 하네요..
표정은 재미있어 보이기보단 긴장되어 보여요..

 


죽음의 언덕은 용기를 시험하는 곳이에요.
죽음의 언덕이라는 말만 들어도 섬뜩하네요..
마빈은 과연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목차가 재미있어요..
토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아직 목요일, 토요일, 죽음의 언덕, 월요일..
죽음의 언덕을 제외하면 그냥 요일이네요..
각 요일마다 무슨 일이 일어날런지 기대가 되네요.
 
마빈은 산악용 새 자전거를 샀는데 한번도 타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죽음의 언덕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하는 거에요..
마빈은 죽음의 언덕에서 자전거를 타는 게 겁이 났어요. 토요일 엄마한테 혼나고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되어 죽음의 언덕에 가지 못했어요. 마빈은 죽음의 언덕보다 새 자전거를 타는 게 더 자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월요일 학교에 갔는데 토요일에 마빈이 산악 자전거를 타고 죽음의 언덕을 내려 온다고 소문이 났네요..
마빈은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되어서 엄마에게 죽음의 언덕에서 자전거를 탄다고 했는데, 엄마가 재미있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마빈은 새 자전거를 꺼냈어요.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죽음의 언덕으로 갔어요.

 

마빈이 죽음의 언덕에서 자전거 타는 것을 보러 온다는 친구들은 오지 않았지만..
마빈은 자기 스스로 한 결정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냥 한번 해봐!>는 진정한 용기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 주는 거 같아요..
남들에게 겁쟁이로 보이지 않기 위해 죽음에 언덕에 가기로 한 마빈이..
결국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결정에 의해 죽음의 언덕에서 새 자전거를 타고 내려 오면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에 성공하게 되었어요.
두려움이라는 것은 마음 속에 있는 것인 거 같아요..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내면 새로운 도전도 성공할 수 있는 것 같고요..
 
남들보다 조금 겁이 많은 우리 아들이 조금 더 크면 이 책 꼭 보여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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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람 가치 동화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3
에스티브 푸졸 이 폰스 지음, 정다워 옮김, 아드리아 프루이토스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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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어린이들만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TV를 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것을 보았다.

짧은 글이었지만, 여운이 남는 따뜻한 이야기들..

어쩌면 그 짧은 이야기 속에서 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큰 사람 가치동화>에 우리나라 작가도, 우리나라 작품도 들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큰 사람 가치 동화>의 첫장을 넘기면

가치를 일깨워 주는 세계의 명언으로

존중, 정직, 우정, 자유, 성실, 평화, 신중, 인내, 진실성, 화합, 믿음, 충직에 대한 이야기가 짧게 쓰여 있다.

그리고 스물 다섯편의 동화들..

첫 번째 가치 존중을 담은 에스파냐 설화 나무접시처럼 처음 접하게 되는 이야기도 있고

두 번째 가치 정직을 담은 미국 실화 조지 워싱턴과 체리나무나

세 번째 가치 우정을 담은 그림형제, 독일 동화 브레멘 음악대 같은 익숙한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었다.

에스파냐, 아랍, 영국, 덴만크, 그리스, 러시아, 중국, 북미, 카메룬, 인도, 프랑스, 폴란드, 아르헨티나 등 세계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각 나라들에 대한 특징도 이야기 해 주면 더 좋을 듯 싶었다.

스물 다섯가지 가치 중

깊은 생각이나 기발함, 차으이성, 환경보호 등은 생각지 않았던 부분이기에 더 새롭게 느껴졌다.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들이 읽어 달라고 많은 책을 들고 오는데..

당분간은 이 한 권의 책을 잠자리 동화로 읽어 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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