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초록이 물씬 느껴지는 표지 그림의 <누구게?>를
만나고 싶었던 게 얼마 전이었던 거 같은데..
결국, 그 책은 만나지 못하고, 후속으로 나온 가을 느낌 물씬 담고
있는 <또 누구게?>를 만났답니다.
보림출판사에서 출간 된 <또 누구게?>는 아기그림책
나비잠 시리즈로 도톰한 보드북이랍니다.
최정선 작가가 글을 쓰고, 이혜리 작가가 그림을 그린 아주 예쁜
책이에요.
길가에 소복히 쌓여 있는 나뭇잎 모양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어서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빨간 나뭇잎 뒤로 보이는 하얀 동물은 누구일까요??
앞 뒤 표지를 보니 정말 가을이 담뿍 느껴지네요.
노란 은행잎을 비롯한 가을 나뭇잎들..
아이들과 밖에 나가 물든 잎들을 만나 봐도 좋을 거
같아요.
알아맞혀봐. 누구게?
나뭇잎 사이로 두 귀가
쫑긋.
그렇다면...
나뭇잎을 이용한 꼴라주 기법으로 만든 <또
누구게?>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기다란 귀가 보이나요??
누가 숨어 있는 것일까요?
나뭇잎 뒤로 숨어 있는 동물들의 특징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누가 숨어 있는지 맞춰보면 어느새 책 한 권을 다
보게 되네요..
아쉬움만 가득 남는 거 같아요.
수줍은 듯 보이는 흰곰, 나뭇잎으로 춤을 추는 거
같아요.
숨은 동물 찾기도 넘 재미있고,
가을에 만날 수 있는 나뭇잎들이어서 밖에 나가 나뭇잎을 주워보는
활동을 해 보고 싶어지네요.
또 누가 있을까요??
소복히 쌓인 나뭇잎 속에 보이는 눈동자..
과연 누가 숨어 있는 것일까요??
가을을 담뿍 느끼게 해 주는 <또
누구게?>
아이들과 까꿍 놀이 하듯이 함께 봐도 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