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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 -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부모의 말, 아이의 말
임영주 지음 / 노란우산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아들 하나만 키울 때조차 제 목소리가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그런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네요..
처음엔 목소리 좀 낮추라고 했던 남편도..
이젠 커진 제 목소리에 적응을 한 건지..
그에 대해 말이 없어요..
아이들이 정말 말을 아에 안 듣는 것도 아닌데..
갈수록 제 목소리는 왜 커져만 갈까요?
이제 셋째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생각해 보건데..
아이들 자체로 엄마의 화를 부르는 경우보다는
제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남편의 협조가 부족할 때
제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남편에게 화가 나 아이들이게 더 큰소리를 내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종종 들어요..
가끔은 아이들이 맑고 티없이 자라야 하는데 눈치를 보게 하는 게 미안해지기도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이성보다 감성에 지배당하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이네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나 스스로 화를 다스릴 방법을 찾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낳고 나면 좀 나아질까요??
늘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스스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지 싶은데..
그게 생각처럼 쉽진 않네요..
그런데 아들들은 더욱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자란다네요..
더욱 제 모습에 신경을 써야겠어요~~
아이들이 실수를 할 때면 늘 버럭! 했던 제 모습..
그런데 정말 아이들은 실수인데, 그 반복되는 실수로 인해 제가 번거롭다고 아이들에 화를 내고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물을 쏟거나 작은 실수를 해도 제 눈치를 봐요..
그럴 때면 제 자신은 크게 숨을 쉬며 스스로 화를 다독이려고 노력하네요.. ㅠ..ㅠ..
이건 아들의 문제가 아니고 제 문제인 듯 싶어요...-.-
말 잘 듣는 아들로 만들려면
1. 주의를 주거나 해야 할 일을 확인할 때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아야 하고
2. 아이의 능력으로 가능한 것을 지시하고 명령해야 한다네요..
3.짧고 단호하고 힘있게 말하고
4. 꼭 해야 할 일을 말했을 때는 실천을 확인해야 한다네요..
생각해 보면 정말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잔소리를 많이 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봤자 잔소리인데 말이죠..
정말 더 심해지면 아이들이 엄마가 하는 말은 잔소리로만 여길 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이제 제 스스로 아이에게 하는 말을 조절해야겠죠?
아들의 효심을 일깨우는 5계명
1. 아들은 효심을 가진 '남자'임을 명심하자
2. 상황을 말하고 아들이 결정하게 하라.
3. 아들의 결정을 한껏 칭찬하라.
4. 일을 수행하고 돌아오면 보상을 하라.
5. 아들과 대치 상황일 때는 엄마의 감정을 조절해서 '감성'으로 호소하라.
아들을 키우면서 들었던 생각 중 하나가
나와 기질적으로 정말 많이 다른 아이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내가 모르는 부분들이 많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부분을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 몰랐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아들도 딸처럼 충분히 수월하게 키울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들의 효심을 일깨우는 5계명은 늘 기억하고 있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