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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모자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지음 / 보림 / 2017년 8월
평점 :
보림출판사에서
출간 된 <하늘을 나는 모자>에요.
표지 그림이
낯설지 않더라고요..
왜
그랬을까요??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라는 이름이 보이네요.
<수잔네
봄>, <수잔네 여름>, <수잔네 가을>, <수잔네 겨울>,그리고 올해 만난
<수잔네 밤>
의 작가
작품이랍니다.
수잔네라는
이름보다는 4m그림책으로 더 유명하죠..
<하늘을
나는 모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이랍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은
덴마크가 낳은
위대한 문학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에 만들어진 상이다. 국제 어린이 도서 협의회(IBBY)에서
주관하며, 2년마다 현존하는 작가 중에서 어린이 문학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되는 작가에게 수여한다. 1966년 이후에는 일러스트레이터에게도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모자>늘 '글자 없는 그림책'이랍니다.
'수잔네' 4m
그림책도 글자 없는 그림책이었죠.
표지 그림 뿐
아니라 내지 그림도 익숙한 것은
수잔네에서 만났던
익숙한 얼굴들이기 때문이네요.
<하늘을
나는 모자>의 이 부분을 보면서,
<바람이
불었어>가 생각이 났어요.
모자가 날아가는
이유도 바람 때문이죠.
<바람이
불었어>의 바람은 좀 심술궂은 바람이었어요.
<하늘을
나는 모자>의 바람은 어떨까요??
바람이 부는데,
다른 사람들의 모자는 그대로에요.
그런데 마법사
모자 같은 소년의 모자만 하늘을 나네요.
눈이 내리기도
하고,
비가 오기도
하고,
구름이 끼기도
하고,
화창하기도
하고...
날씨가 다
달라요.
'하늘을 나는
모자'를 따라가 보니,
다른 계절, 다른
지역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자를 쓰고 있었던 이들을 장면마다 만나게 되네요.
'하늘을 나는
모자'는 동물들과 사람들 곁을 골고루 찾아갑니다.
마지막
장면이에요.
소년의 '하늘을
나는 모자'만 제자리를 찾고,
다른 이들의
모자는 하늘을 나네요.
이 모자들은
하늘을 날아 어디로 갈까요??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의 모자'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글자 없는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려면, 어떻게 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답니다.
<하늘을
나는 모자>를 보고 난 후 이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나 싶었는데...
아이들은 어른인
저보다 그림을 더 잘 읽더라고요.
'하늘을 나는
모자'의 여행이 끝나고 나니,
더 많은 모자들의
여행이 남아 있네요.
하늘을 나는 다른
모자들을 따라가다 보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