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불신자들과 관련해서

진정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설명할 수 없거나 자연적이고 실용적인 수단으로

복제할 수 없는 그 무엇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즉, 초자연적 차원을 개입시키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보여주는 것이다.

 

- 낸시 피어시, 『완전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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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은

“만일 당신이 복음서들에서 좋아하는 것을 믿고

좋아하지 않는 것을 거부한다면,

당신이 믿는 것은 복음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날카로운 지적인가!

 - 어윈 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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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너무 많이 받으면 싫증을 내는 법이다.

 

 -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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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 3 Idiot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 줄거리 。。。。。。。                  

 

     매년 수십 만 명이 지원하지만 고작 200명만이 합격한다는 인도 최고의 명문 공과대학 ICE에서 만난 세 명의 친구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라주와 사진작가가 되고 싶지만 아버지의 강요로 공학자가 되기 위해 대학에 온 파르한, 그리고 공학 자체를 즐기며 모든 일을 그렇게 즐겁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란초가 그 주인공들이다. 좋은 성적으로 더 좋은 직장을 얻고 사회적 명성과 부를 쌓는 것만이 성공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학장 바이러스에 맞서(?) 이들이 벌이는 즐거운 소동이 시작된다.  

 

 
 

 

2. 감상평 。。。。。。。                  

 

     시종일관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한 편의 잘 만든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 그리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발리우드 영화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고,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이기에 신나게 볼 수 있었다. 좋은 영화는 좋은 세계관을 좋은 방식으로 담아내고 있는 영화인데,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좋은 영화 쪽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알 이즈 웰(All is well)’을 외치며 신나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성적비관으로 인해 한 해에도 수십 명의 학생들이 자살을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너무나 극단적으로 비교가 된다.

 

 


 

     어떤 사람들은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면서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을 부정한다. 어디 세상이 그렇게 쉽냐고, 하고 싶은 일, 즐거운 일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일 뿐이라고 말이다. 꿈만 쫓으며 살기에는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다는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목소리는 쉽게 부정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국 그 ‘현실’도 인간이 만드는 게 아닌가. 결국 무엇인가를 못하게 만드는 건 내부의 벽이지 외부의 벽은 아닐지도 모른다. 자기가 만들어 놓은 덫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기 싫다면, 처음부터 그런 덫을 만들지 않으면 되는 일이다. 덫을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방식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도 ‘알 이즈 웰’을 외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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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야말로 구세주다.

적의 존재만으로도 인간은 충분히 역동적으로 살 수 있다.

적이 있음으로써 삶이라는 이 음울한 사건은

웅장한 서사시가 되는 것이다.

 

- 아멜리 노통브, 『사랑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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