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야말로 구세주다.
적의 존재만으로도 인간은 충분히 역동적으로 살 수 있다.
적이 있음으로써 삶이라는 이 음울한 사건은
웅장한 서사시가 되는 것이다.
- 아멜리 노통브, 『사랑의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