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때 전 수많은 약속들을 다 제끼고 비틀즈 공연을 보러 갔었습니다. 공연 전에 식사를 하는데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김연구원의 녹취록이 공개되었다네요. 연구원의 증언이 그 정도라면, 진실은 이미 명약관화합니다. 10개를 11개로 속인 것도 논문취소 사유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2개를 11개로 속였다는 사실 앞에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밥을 먹는 내내 손이 떨렸고, 재미있기만 한 공연을 보면서도 황박사 생각에 집중이 안됐습니다.

불변의 진리라고 믿던 게 틀릴 수 있는 것처럼, 제가 그렇게 믿는 싸이언스에 실린 논문이라고 진실은 아닐 수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뒤늦게나마 피디수첩에 박수를 보내고, 이왕이면 전국민이 볼 수 있게 피디수첩 후속편을 방영해 주기를 바랍니다. 과학에 대해 모르는 건 마찬가지면서 그 업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니들이 뭘알아?"를 외친 것, 정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피디수첩은 취재에 들어갈만한 중대한 제보를 받았고, 그런 상황에서 검증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음에도 전 피디수첩이 막연하게 의혹만 제기하고 생떼를 쓴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죄송한 게 많다보니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겠습니다. 크게 보면 저희 업계 사람인 황박사가 그런 사기를 저지른 것도 그렇고,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적인 옹호를 해댄 것 역시 죄송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날씨가 추워 "거짓이면 삭발한다."는 약속은 날씨가 풀리는 봄으로 미루고, 일단 백의종군하겠습니다. 제 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거듭 사과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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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1 0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12-11 0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들이 뭘 알아?"라고 외친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2005-12-11 0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줄리 2005-12-11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마태님이 아마두 "니들이 뭘 알아?"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셨던게 분명해요 ㅎㅎ 그런데 삭발하신다고 하셨어요? 에고 하시면 안되요 날이 따뜻해져두요. 원래 머리숱 많으시다고 그러셨잖아요. 머리 밀고 나면 더 많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감당 못하실거 같아요.^^

로드무비 2005-12-11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님, 그러게요. ^^
그리고 미모가 안 받쳐주면 삭발 못하는 건데.=3=3=3

호랑녀 2005-12-11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참으시지... 혹시 정말로 삭발을 원하신다면 사진 게재만은 피해주시기를... =3=3=3

플라시보 2005-12-11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똑같은 줄기세포들 사진을 보면서 꽤나 심란했었어요.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일에는 무엇보다 올바른 과정도 필요하다는 것,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건 아니라는걸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처럼 그게 쉽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노력한 부분까지 폄하당하기 싫다면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속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은 다 속일수 있어도 우린 단 한사람. 자긴 못 속이니까요.

드팀전 2005-12-11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이야기가 빨리 진행되고 있어 흥미롭군요.
자....다음은 ....이제 어쩔건가인데...(이것도 약간 시기상조인 질문이어서 위험성은 있읍니다만 전세가 역전되는 분위기에서 앞으로 가능한 질문일 듯..)
피디 수첩을 매국노로 몰았던 분들은 이제 어쩔 것인가?
피디수첩은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나설 권한이 없다고 한 분들은 어쩔 것인가?
아무런 검증도 없이 무턱대고 우리가 했으니까 최고라고 믿고 기념관이니 어린이 위인전(어제 서점갔더니 황우석 위인전이 있더군요.) 세웠던 분들은 또 어쩔 것인가?
만약 논문이 취소된다면 황우석은 연구자로서 생명은 끝일 듯 합니다.
진실을 덮고 우리 과학자를 살렸어야 하나요?
우리 사회의 유사 파시즘적 광풍의 주역인 네티즌들의 행각이 그냥 에피소드일까?
(전 사실 무섭습니다.우리가 유태인을 몰살시킨 히틀러 치하의 독일인이 충분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각도 없이 프로파겐다에 의해 난자를 자발적 기증한 여인네들은 이제 취소할 것인가 아님 그대로 밀고 갈 것인가?
mbc에 광고취소한 기업들은 또 어떻게 드밀고 들어올 것인가?
황박사 괴롭히면 자살하겠다고 하신분은 이제 다음행보가 어쩔 것인가?
mbc 로서는 워낙 큰 도박이었으니.. 생각보다 파장이 커서 프로그램 문내려라였는데 첨부터 그게 아니라면
올해의 특종상에 아마 한국 언론사에 길이 길이 기억될 -마치 미국의 워터게이트처럼 신문방송학책에도 기록될-대단한 특종입니다.황박사의 줄기세포가 세계적인 일인 것처럼 만약 이게 거짓이었다는걸 밝혀낸 다면 이것도 언론계에서는 세계적인 일입니다.
그럼에도 피디수첩의 취재 윤리는 단연코 방송위에서 처벌 받아야 하는게 마땅합니다.
자..그럼 피디수첩은 세계적 특종을 빛낸 우리의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이냐
아니면 취재 윤리를 어긴 피디저널리즘의 단면이냐?
전 피디수첩이 문 내렸으면 좋겠습니다.어차피 다 비전문가잖아요.그 사람들이 미술계의 문제에 의혹을 가져도 결국 미술계에서 보면 비전문가일테고...또한 교육문제를 다뤄도 교육계에서 보면 비전문가일테고...아주 쉽게 개사육하는데 가도 그들은 개사육사가 보기에는 비전문가일텐데....
앞으로 모든 좋은 일들은 전문가들이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제가 근대적 전문가 집단에 약간 학질이 있거든요.)
아마 황우석을 애국주의적으로 지원하신분이라면 어제까지 욕하던 피디수첩이 세계어디 언론사에서 수상이라도 하고 오면 갑자기 박수를 쳐대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여 보도가 사실이어서 피디 수첩에 세계 유수의 언론상이 오더라도 피디수첩은전부 거절해야만 합니다.
그게 바로 황우석박사의 문제를 접근하는 것과 똑같은 보편(강조합니다)의 잣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녹취진위여부와 강압인터뷰쪽으로 분위기가 갈 듯 합니다.그래도 논문의 윤리성에는 큰 타격을 입겠지요.
아마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문제를 보며 분명히 한국 사회의 "결과 .목적 우선주의"에 대해 한마디씩 하겠지요.황우석이든 피디수첩이든....

hnine 2005-12-11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자꾸 저같은 소심장이는 입다물게 됩니다 이 세상의 떠들썩한 일들에 대해서.
말한마디 하기가 얼마나 조심스러운 세상인지요.
말한마디 믿기가 또 얼마나 어려운 세상인지요...
모두 느끼는 일이니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진주 2005-12-1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이 "니들이 뭘 알아?"하신 건 잘 모르겠고요,
신구 아저씨가 "니들이 게맛을 알아??"는 분명히 말했어요.
아이구 썰렁~~~~
저는,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는 건 별로 관심이 없구요..그저...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락가락했을 환자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사마천 2005-12-11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버 했다고 해서 모두가 거짓일까요? 김대중이 노벨상 받은 것에 분명 돈 준 부분도 기여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통일로 한보 나가는 것입니다. 이걸 끄집어내서 진실 밝히기 한다고 접근하는 태도가 현명한지 의문이 들더군요.
황우석식 연구에 아마 적지 않은 흠은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협박성 발언을 해가면서 너 죽어라 하는 한국언론의 자세도 같이 비판받아야겠죠.
마지막의 녹취록 공개는 PD수첩측의 고의적 언론플레이입니다. 방송이 안되니 인터넷 언론을 활용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터트리는 거죠.

하늘바람 2005-12-11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다가올 진실앞에 할말이 없군요

이네파벨 2005-12-1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삭발을 해얄것 같습니다.
아니 그동안 떠벌이고 다니던 입찬 소리들을 생각하면(PD 수첩, MBC 쪽에 대한 저주의 말들) 할복을 해야 마땅하겠지요.
이럴 때면 "한갖 네티즌" 신분이 고맙기 이를데 없네요....

무척 마음이 아프고 슬픕니다.

솔직히...아직까지도 연구에 모든 것을 걸고 모든 것을 바친 과학자의 양심을 믿고 싶은 마음이예요...또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지지와 애정까지 거두어들이고 싶지는 않아요...

황박사와 그 팀에게 진정 백의종군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는 없을지...

드팀전 2005-12-11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무슨 진위가 밝혀진 것도 아니지 않나요.
그동안 mbc가 너무 몰렸다면 이제 다시 논의를 원점에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뭐 이런 단계인 듯 한데.

가시장미 2005-12-1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솔직히 황박사 문제에 크게 관심도 없고,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진실인지도 모르겠고, 사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그런 것 보다는 마태우스님의 글을 읽고싶다는 생각이 더 앞서네요 . 따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마태우스님만의 특유의 글을 만나고 싶다는 말만 드리고 싶네요. 너무 오랫동안 님의 서재가 활력을 잃은 것 같아서요.

제가 힘들 때 마태우스님이 들려주셨던 말들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그만큼 위안이 될 수 있는 말을 해드리지 못하여 죄송스럽고. 저야말로 부끄럽네요. 우리 그만 부끄러워하고 더 의미있고, 더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 않을까요? 삭발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봄까지 미뤄두고, 2005년 유종의 미를 위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요? 여하튼 힘내세요! 날도 추운데. 마음까지 추우시면 안됩니다! ^-^

balmas 2005-12-1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사실은 아직 의혹이 훨씬 더 커졌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황교수 팀에서 간접적으로 계속 부인하고 있고 황교수 자신도 묵묵부답의 상태니까 아직 결론이 난 상태는 아닙니다. 책임 있는 기관이 나서서 검증을 하는 게 확실한
방법인 것 같군요.
그리고 마태우스님은 역시 대단한 분이네요. 님의 진실성과 정직성이 잘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































(그런데 왜 전 삭발한 님의 모습이 보고 싶을까요? ㅎㅎㅎ)

Joule 2005-12-1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지난 번에 꾼 돈도 있고 해서 모자는 제가 사드릴테니 그냥 삭발하세요. ☞☜

숨은아이 2005-12-11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렇게 됐나요? 어쨌든 가슴 아픈 일이네요.
(그런데 마태님 삭발하면 너무 멋있어질 것 같은데... )

stella.K 2005-12-1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막이야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황박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부터 언젠간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어요. 이로써 MBC는 위기는 벗어났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지나치게 언론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 언론계의 오만함도 싫고 신중하지 못한 황박사도 그다지 미덥지가 않아요. 결국 국민들만 또 실망하게되는 거죠. 특히 난치병 환자와 그들의 가족들은 희망이 없어진거잖아요.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그 후유증과 파장이 엄청난 것 같아요.
마태님 삭발하지 마세요. 몸에 기운이 다 빠져 나가면 어떻게해요? 삼손이 그랬는데...

비로그인 2005-12-11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참 멋있는 분이군요..^^
(그걸 이제야 알았냐고 묻지 마시고 로드무비님 추천부대가 여기까지 원정 왔습니다..ㅎㅎ)

깍두기 2005-12-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이래서 제가 마태님을 좋아합니다.
언론에 수많은 글을 쏟아낸 사람 중에
아마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더욱더.

라주미힌 2005-12-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로써 삭발 지지론과 삭발 반대론으로 나뉘었군요.. 전 변발이나 촌마게 스타일을 추천해 드립니다 ㅎㅎㅎㅎ..

진주 2005-12-11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삭발 지지론과 삭발 반대론이라....
저는 마태님이 적당히 좀 잘랐으면 좋겠어요. 단/정/히 ^^;(마태님의 트레이드 마크는 더벅머리인데 단정히 자르라고 하면 더 무서운 고문이 될까요?)

토토랑 2005-12-12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BS 지식채널 e 에서 그런 표현이 나오더군요.
황우석 사태의 본질은 경마 언론이라고...
탕~ 하는 소리만 들리면 무조건 냅다 뛰는. 가능성 만으로 신격화하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생각하여라 ~ 라고 온통 같은 목소리로 ..
그나저나 박사과정에 있는 친구는 그러드라구요. 사이언스를 상대로 사기를 칠수 있으면 그건 이미 사기가 아니라고. 그치만 이번건이 정말 사이언스의 실수로 나타나면 앞으로 한국 사람들이 사이언스에 논문 실으려면 더 철저한 검증을 받을거라고. 결론이 어찌 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겠지요..

paviana 2005-12-1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삭발을 하시는건 너무 이기적인 행위라 생각되요 ==333

아영엄마 2005-12-1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소심해서 이 문제에 관해 입도 못 뗀 사람이라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분(무작정 대놓고 어느 쪽을 욕하는 분들 말구요)들은 다 소신있는 분들이라 여겨집니다. 음.. 그리고 삭발은 안 어울리실 것 같으니 자제하심이..^^;;

2005-12-12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5-12-12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삭발 대신....3년은 아니더라도,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러보는 것도 역사적 전통이 있지 않던가요..=3=3==3

2005-12-13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커피우유 2005-12-14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삭발하시면 수호지의 화화상 노지심 같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마태우스님 안계신 알라딘은 왠지 허전하네요. 빨랑 물속에서 떠오르세요~

마립간 2005-12-1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이 둥근 사각형이 궁금하지 않다고 하셨을 때도 논문이 조작되었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이를 어쩌면 좋아요.

꾸움 2005-12-1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내내 저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마음속으로만, 황박사에게 마음을 보냈죠. 피디수첩에서 너무하는건 아닌가..
그렇게 마음속으로만 조용히 생각했었습니다.
섣불리 흥분을 해서도 안되고, 하고싶지도 않았죠.
시간이 지나고, 하나둘씩, 사실과 진실이 드러나는 요즘.
흠.. 마음이 ... 무겁기만하더군요.
흥분에 흥분을 하는 그리고 맹목적인 지지나 비난을 하는
네티즌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번 마음이 무거웠고요.
이 곳. 님의 서재에는 오늘에야 이렇게 들어왔어요.
어찌 지내시는지도 궁금했고..
마태님의 생각과 마음은 어떠한지도 궁금해서요..
마태님,
아무쪼록 너무 마음 상하지말고. 실망하지도 말고..
잘 지내세요.

마태우스 2005-12-1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움님/마음 안상했구요, 사과문이 너무 이르다고 하신 분도 계시지만 적절한 때 잘 사과한 것 같습니다. 유명작가께서 이렇게 격려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마립간님/님과 제가 과학 특권주의에 빠져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일은 거기서 벗어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네요
커피우유님/노지심은 험상궃게 생겼잖아요. 억울해요 전 선량하게 생겼단 말이어요
따우님/삭발하려 맘먹으니 왜이리 추워지는 걸까요
마냐님/겨우 넉달 되었는데 긴 머리가 힘들더이다. 3년이라, 으음...
아영엄마님/그죠? 이 추운 겨울에 삭발을 하면 미녀들이 다 도망갈까 걱정되네요...^^ 자제하겠습니다.
파비아나님/전 사실 이기적인 사람이긴 합니다. 미녀 말만 잘들어요
토토랑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요, 우리 언론들이 너무 황박사를 띄우면서 그를 성역으로 만들었고, 국민들은 거기에 놀아났지요. 그래서 그의 허상이 드러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진주님/더벅머리라, 제가 숱하게 들었던 말입니다. 저를 보지도 않고 제 트레이드마크를 알아채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
라주미힌님/삭발 반대파 중엔 미녀가 많습니다. 그래서 안자르기로 했습니다.
깍두기님/님이 전에 그러셨잖아요. "내가 마태님을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라구^^
사야님/설마 사야님만 하겠습니까^^
스텔라님/난치병에 대한 환상을 키운 건 황우석과 언론이지요. 특히 언론이 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황우석으로 인해 치료될 수 있는 병이 얼마나 되는지 차분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껏해야 당뇨병 정도라고 하구, 그것도 몇십년 후에나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삭발은 안하기로!
숨은아이님/님은 삭발을 지지한 유일한 미녀십니다^^
쥴님/앗 줄님! 님마저!
발마스님/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건필이란 게 건강하게 글 계속 쓰라는 뜻인가요 아니면 건강한 글을 쓰라는 얘긴가요?? 글구 미녀분들에 의해 삭발 안하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미련갖지 마시길.
장미님/아주 많은 위로가 되었구요, 제게 님은 가시장미가 아닌 그냥 장미십니다. 님이 그 가시로 저를 찌른 적이 없거든요.
드팀전님/일주일 사이에 진위가 완전히 드러나 버렸지요... 녹취록이 꽤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네요. 인터넷의 승리라 할만합니다.
이네파벨님/우리 같이 삭발합시다^^
하늘바람님/꿈에도 생각 못했던 거라 충격이 그만큼 더 컸어요...
사마천님/황우석이 엄청난 권력자였기에, 피디수첩에서 어느 정도 치사한 방법을 쓰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제 마음은 그래요...
진주님/그래요 그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요...그래도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이 있으니 너무 절망할 건 아닙니다. 황박사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또 나타나겠지요..
hnine님/저도 님처럼 침묵하고 있을 걸 그랬어요...흑.... 이게 뭐야요...
드팀전님/황박사를 옹호하다가 이제와서 "거봐 내가 뭐라고 그랬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여럿 봤습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참 마음이 거시기하지요... 99%가 황박사 편일 때, 알라딘은 훨씬 많은 수가 피디수첩 편이었습니다. 뒤늦게마나 그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플라시보님/수단 방법을 안가리고 서울 오세요. 제가 즐겁게 해드릴꼐요
호랑녀님/삭발이란 제 고통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당근 사진게재 해야지요
로드무비님/그렇게 예리한 댓글을 다시면 어떡합니까... 자꾸 그러면 좋아해버릴 겁니다!
줄리님/머리숱 많지요 제가.^^ 더 많은 머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삭발해볼까요?^^
속삭이신 ㄹㅈ님/그리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님으로부터 많은 걸 배웠습니다.
속삭이신 ㅈㅇ님/님 서재에 가서 말씀드릴꼐요.

balmas 2005-12-1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필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다 들어 있습니다.
(제가 저 말을 쓸 때는 그렇다는 거죠. ^^;;;)
삭발은 좀 아쉽네요.
다시 투표로 결정하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