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뉴스레터가 폐간되었느냐는 질문이 18개나 왔습니다. 물론 아닙니다. 적당한 기회를 엿보고 있었을 뿐이죠. 비가 주룩주룩 오는 일요일 오후,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지만 저녁에 해야할 일이 있어 절대로 마시면 안되는 괴로운 심정을 알라딘 뉴스레터로 승화시킬까 합니다. 오늘의 제목은 ‘서재 탐방’이 되겠습니다.


1. Bird나무님

가을산님이 쓰신 글이다.

[제목: 치사하게 자기들만 알구....

우와~~~~   오랫동안 문 닫고 계셨던 누구누구님께서 돌아오셨다.

우연히 발견하고 너무 반가워서 뛰어가봤더니, 

이런!  벌써 돌아오신지 3일이나 된 것이었다.

게다가, 나보다 먼저 알고 환영하신 분들이 많이들 계셨다!

이런, 이런 경사스런 일을 알리지 않다니.....  

그래두 말이야...... 자기들만 알구 나만 늦게 알구말이야...... ]


여기 나오는 ‘누구누구님’은 바로 Bird나무님이다. ‘책읽는나무’와 더불어 알라딘의 양대 나무로 꼽혔던 Bird나무는 수개월전 “그동안 너무 오래 버텼다”는 말과 함께 서재를 떠났었다. 그는 즐겨찾기가 0이 된 뒤 다시 서재활동을 시작하려 했다지만, 그가 떠난 걸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그가 돌아올 때까지 즐겨찾기를 안지우고 기다리고 있었다(나도 물론 그중 하나다). 돌아온 데 대한 팬 서비스로 Bird나무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달린 코멘트다.

로드무비: 예뻐요!

복돌이: 이뿌다...


갑자기 걱정이 된다. 다른 일, 예를 들면 여인들의 구애가 부담되어 Bird나무님이 또 도망간다면 어떻게 한담? 하지만 그건 걱정하지 말란다. 그가 조선남자의 서재에 남긴 코멘트다.

 

Bird나무 2004-09-12 00:35
흐흐, 이제 안사라집니다. 또 사라질려면 쫓아와서 냉큼 패주세요~_~

 참고로 패는 건 전에 레슬링 선수로 출전했던 스윗매직님이 담당해 주시기로 했다. Bird나무님, 복귀를 환영합니다.

2. Kel님

Kel님도 서재폐인의 길을 걷다가 서재를 떠났던 분이다. 이분 얘기를 내가 하는 게 사실 낯뜨겁다. 이분이 서재를 떠난 건 내 말에 상처를 받아서였으니까. 텅 비어버린 Kel님의 서재를 둘러보며 내가 얼마나 가슴털을 쥐어뜯었던가. 하지만 Kel님은 다시 돌아오심으로써 내 맘 속에 남아있던 부담을 덜어주셨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열심히 서재 활동을 하고 계신데, 지금이라도 그때 너무 죄송했노라고 말씀드린다. 6월에 오셨으니 지금사 이런 말을 하는 건 좀 늦은 감이 있는데, 아래 사진은 Kel님이 최근에 올리신 <사고친 뒤...>다. 이 고양이의 표정이 Kel님이 떠난 뒤 어쩔 줄 몰라하던 내 모습과 비슷하다면 돌 맞으려나? Kel님이 계속 열심히 서재활동을 해주시기를 빈다.

 

 

 

 

3. 체셔고양이님

'On your mark'로 서재계에 뛰어들었다가 ‘체셔고양이’로 닉네임을 바꿨다. 사실 ‘on your mark'일 때는 이분을 어떻게 삼류소설에 넣어야 하는가 머리가 아팠었다는 것도 말씀드린다. 체셔고양이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녀인데, 얼마전 첫 헌혈을 했다. 그때 올린 사진이다.

 

 

 

 

그런데 난 이분에게 술을 마시고 실수를 했다. 고양이님이 올린 다른 사진에다 이런 코멘트를 남긴 것. 코멘트 남긴 시각을 보라.

마태우스(mail) 2004-09-07 01:47

앗 이건 미녀 아닙니다. 으음, 각도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구나....

체셔고양이(mail) 2004-09-07 08:00

ㅎㅎ 이게 원래 실체입니다 미녀아니라서 죄송합니다 ^^;

마태우스(mail) 2004-09-07 12:13
어머나 제가 저런 글도 남겼었나요? 죄, 죄송합다. 그놈의 술이 원수지....

체셔고양이(mail) 2004-09-07 12:20
-_- 마태님 이미 늦었습니다 쿨럭;;

 

술을 조심하자. 체셔고양이님 서재에서 얻은 교훈이다.

 

 

사진설명: 금붕어님이 키우는 모모가 차렷 자세를 취한 모습이다. 제왕의 풍모가 엿보이지 않는가.

 

 

4. 하얀마녀님

“역시 마태우스님 결론은 언제나 속이 시원합니다. ^^”

“정말 가려운 곳을 골라서 긁어주셨군요. 그런 의미로 추천 한방 쌔우고 갑니다^^”


언제나 내게 힘이 되어줄 댓글을 달아주셨던 하얀마녀님, 어느날 문득 깨달았다. 난 하얀마녀님 서재에 한번도 간 적이 없다는 것을. 댓글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한번 간 적 있으니 ‘한번도’ 안간 건 아니지만, 그가 남겨준 무수한 댓글들에 비해 너무 약소한 보답이 아니었을까.


언젠가 내가 답례차 남겼던 댓글에 대해 그가 남긴 댓글이다.

“앗, 마태우스님께서 제 서재를 방문하셨드아~ 동네방네 자랑해야겠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시지만, 한번도 와주지 않는 내게 매번 댓글을 달면서 날 원망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 사흘 전쯤인가 그의 서재에 들렸다. 이럴 수가. 그는 너무도 글을 잘썼다. 자신의 일상을 어쩜 그렇게 재미있게 기술하는지, 그의 글들을 읽다보니 한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평소에 가던 집 근처 삼겹살 집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게 지겨웠다. 맨날 가는 삼겹살집, 맨날 소주. 뭔가 변화를 주고 싶었다...그래서 간만에 생맥주를 씨언하게 마시자고 그들을 설득했다(뜻밖의 만남)]

[집으로 올라가는 100미터는 좀 안되는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난 겨울을 느꼈다. 날씨도 밝고 밤하늘엔 구름한 점 없었는데 동쪽 하늘 산위로 오리온이 완전히 떠올라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엔 큰개까지. 물론 큰개는 시리우스밖에 확인할 수 없었다. 이미 마차부와 황소는 거의 머리위까지 올라와 있었다(겨울을 느끼다)]

[너무 잘 먹으면 허리가 굵어질테고 여기서 더 굵어지면 옷을 못 사입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엄청시리 고민을 하면서 걷고 있었는데 빨간 토마토가 보였다. '그래, 토마토를 먹는거야. 빨간 토마토'. 3400원에 다섯개를 사가지고 들어와서 접속 안되는 컴터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오그라들락 말락 한 손가락을 가지고 소금물에 씻은 토마토를 먹었다. 다섯개를 다. 이런 돼지같은 넘]

그의 글들에 답글을 달다가, 마녀님께 미안하다고 사과를 드렸다. 그 댓글들에 보답을 하지 못했던 것보다, 이렇게 좋은 서재를 내가 그동안 방치했던 것에 대해서. 그는 너그러이 용서해 줬다.

“용서라뇨. 뭐 잘못하신게 있어야 용서를 해드릴텐데 말입니다. ^^”

그가 남긴 이 댓글도 내 맘을 아프게 했다.

“마태우스님이야 워낙에 인기가 있으시니 모든 서재주인장들 신경쓰시긴 어렵잖아요? ^^”


이제부터 순전히 나만의 생각이다.

[내가 아무리 ‘인기서재’-어느 분은 이 단어를 싫어하신다고 하셨지만-의 주인공이라도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한번도 답방을 안해서 삐진 분이 또 있지 않을까. 즐겨찾기를 해놓은 서재가 한두개가 아닌데 어떻게 일일이 신경을 쓰냐고 할지 모른다. 그렇다 해도 최소한은 해야 한다. 매번 답방을 못가더라도, 그가 세 번 댓글을 남기면 한번은 답례차 가야지 않겠는가. 지금처럼 내 글에 달리는 댓글조차 챙기지 못한다면 ‘인기서재’의 자격은 없는 거다. 인기서재가 되기보다는 유지하기가 더 어렵다는 옛말은 전적으로 옳다]


사진설명: 알라딘의 재주꾼이신 타스타님의 작품, 제목은 '찰떡궁합'

 

 

5. 섣달보름님

방금도 실수를 저질렀다. ‘섣달보름’을 입력해야 하는데 ‘섣달그뭄’을 친 것. 이분 서재에 댓글을 달다가 이런 실수를 곧잘 하곤 한다. ‘섣달’은 왠지 ‘그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보름님은 만으로 한 살 된 아이를 둔 주말부부다. 스스로를 ‘샐러리우먼’이라고 밝힌 보름님은 9월 6일부터 더 바빠지셨다. 왜? 대학원 개강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대학원 개강하는 날.

퇴근 후 6시 30분부터 수업이니까.. 잽싸게 나가야 한다.

물론 오늘은 월요일 집행부 회의가 있는 날.

난 회의 도중에 잠시 화장실 가는 척 태연히 나올 것이다. 그리고 사무실 문 밖을 빠져나오자 마자 달리게 될 것 같다.

눈섭이 휘날리도록...]

직장에 대학원에 알라딘까지 챙기려면 여간 힘든 게 아닐텐데, 그 와중에도 짬짬이 글을 쓰시는 걸 보면 놀랍기만 하다. 주간 서재의 달인은 이런 분에게 돌아가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그래도 안되지! 내가 타야 한다고!)


섣달보름님을 괴롭히는 건 뭘까. 바로 영어다.

[근데 근데..

교수들은 왜 그렇게 영어를 많이 쓰는지..

미국에서 공부했다는 거 꼭 그렇게 티를 내야 하는지..

암튼.. 말끝마다 영어다.

심지어는 자기가 무슨 교포나 되는양

단어는 영어고, 조사만 한국말을 하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꼭 한국말로 옮긴다. 우리가 못알아 들을까봐.. 잘난척..]

정말 왜들 그러는 걸까. 자랑하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다행히 난 수업 중에 영어를 거의 쓰지 않지만 그건 내가 영어를 못하니까 그런 걸테고, 내가 영어를 원어민처럼 한다면 나도 영어를 쓰려고 하지 않을까?


섣달보름님의 말이다. “당분간 저도 알라딘 폐인 대열에 들어갈 것 같아 가슴 두근 두근 거립니다”

하지만 9월 9일부터 4일째 보름님의 서재에는 글이 올라오고 있지 않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폐인이 되겠는가. 애보랴, 직장, 대학원 다니랴 바쁘실테지만, 보름님이 폐인이 되도록 우리가 더더욱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다. 보름님 파이팅! 님은 꼭 폐인 되실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사다리를 타고 오는 푸르름, 메시지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 줄였나요??

 

6. soyo12님

소요님은 지난번 번개에 나오셨었다. ‘12’가 뭘 뜻하는지 들었는데 까먹었다. 6월부터 서재를 시작했으니 알라딘의 신인규정-서재질을 시작한지 3개월이 안된 자를 신인이라 한다 규정집5조2항-에 속하지 않는 중견 서재인이다. 일본드라마를 좋아하고 OST 리뷰를 자주 쓰는데, 한가지에 빠지면 정신을 못차린다는 그녀는 아직 완전히 서재폐인은 아니다. 6월에 쓴 글이다.

[나는 지금 싸이에 빠져있다...만약 여기에 글이 쉽게 올라오지 않는다던가, 나의 또 다른 글을 보고 싶을 때는 http://www.cyworld.com/parksy 으로 오시길. 거기에 이뻐지는 홈피와 폐인이 되어가는 나의 모습이 있을 지니. ^.~]

음, 우리의 라이벌 싸이... 하지만 지난번에 갈비를 26점이나 드셨으니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소요님이 최근에 쓴 글이다.


[음. 이번엔 서재인 것 같다.

괜히 승부욕이 발동을 하면서

-그래도 위안하는 건 열심히 해서 돈이라도 나올 것 같은 건

내가 여태까지 미쳤던 것 중에 이것밖에 없다.

나도 한번 서재의 많은 유명한 분들처럼 30인 안에도 들고 그래보고 싶다는 거다.

그래서 나름대로 있는 머리 없는 머리 짜내면서 글을 쓰려고 하는데,

역시 기본 바탕이 없으니 짜낼 것도 없다. >.<

지금은 자포자기 분위기다.^.~]

갈비가 효과가 있긴 하지만, 자포자기라니. 우리가 할 일이 뭔가. 이럴 때 우르르 몰려가 격려를 함으로써 서재폐인으로 인도하는 것 아닌가. “소요님, 힘내세요! 님도 충분히 폐인되실 수 있사옵니다. 남들은 뭐 소재 많은 줄 아세요? 저만 해도 술을 자주 먹는 게 소재가 없어서 그러는 거랍니다. 책 한권 읽을 때마다 두세번씩 우려먹는 진우맘님이 왜 디카까지 샀게요? 다들 그렇게 삽니다^^”

 사진설명: 슈렉 고양이의 김제동 버전이랍니다. 소요님 서재에서 퍼왔죠.

 

7. 호련님

호련님은 정통 리뷰였다. 즉 그간 리뷰만 쓰셨다. 그러다가 8월 23일, 드디어 페이퍼를 하나 쓰셨다. 엄청난 책들을 사진으로 보여준 ‘서재소개’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제목은 ‘서재를 꾸리면서 난감했던 경우’이고 내용은 이렇다.

[1. 즐겨찾는 서재로 등록해 주신 분들이 있는데 (이 기회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과연 어느 분이 즐겨 찾아 주시는 지는 모를 때.

2. 저같은 경우는, 일종의 구매예정 목록으로 마이리스트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런 마이리스트를 추천해 주시는 분들이 있을 때 (저는 해당도서를 구입하면 마이리스트에서 지워버리거든요).

3. 서재지수가 올라갔는 데 도대체 왜 올라갔는 지 알 수 없을 때.

4. 무엇보다 즐겨찾는 서재로 등록해 주신 분들이 도대체 왜 즐겨 찾아 주시는 지를 모르겠을 때 (-.-;).

아무튼 몇 분이나마 뭔가 재미있는 걸 발견하셨다는 증거로 생각되니 기쁘기는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여기에 발 넓기로 유명한 판다님이 댓글을 주셨다.

“음? 멋진 서재이므로 즐겨찾습니다만? ^^”

여기에 감동하신 걸까. 호련님은 방문자 777 캡쳐 이벤트를 하셨고-판다님, 마립간님, 아영엄마님이 1-3위를 차지하셨다-1000명 방문 이벤트도 하신단다. 방식은 이렇다.

[1,000명 방문자가 되는 날을 기점으로 하여 사흘간 서적을 3-5권씩 추천해주시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현재의 안입니다. 물론 독창성은 약에 쓰려해도 없는 이벤트 방식입니다만 (바로 얼마 전에도 유사한 이벤트를 하신 분이 있었지요?) 좋은 것은 기꺼이 따라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밀어붙일까 합니다. 아니면 제 서재에서 찾은 재미있는 것을 한 두 개씩 말씀해주시는 걸로 바꿀 수도 있겠지요(현재 방문객은 986명)]


그러자 아영엄마님이 걱정을 하신다.

“서재가 이벤트 물살을 타고 한 번 알려지기 시작하면 초기의 부진함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 오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1000되는 건 오래 걸려도, 2000, 5000되는 건 금방일지도 모릅니다. 그 때마다 이벤트 하시면... 다들 쌍수를 들어 반기실거예요.^^* ”

그 덕분인지 호련님은 2000명이 될 때 이벤트를 하시기로 변경하셨는데, '이벤트의 상시화’라는 글을 쓰시기도 했으니 호련님이 서재폐인이 되시면 이벤트가 자주 벌어질 것 같다. 우리가 할 일은 직장과 가정에서 건실하게 사는 사람을 서재폐인으로 만드는 것, 호련님의 2000 이벤트에 우르르 참석합시다!^^


내용물을 바꾼 뉴스레터가 맘에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한때 서재평정을 할 듯한 분위기였던 털짱님과 멍든사과님이 요즘 뜸하십니다. 사과님은 개강으로, 털짱님은 엄청 가혹한 직장 때문에 글을 못쓰시나 봅니다. 다시 돌아오시길 바라며, 참고로 털짱님은 오늘도 스피드 퀴즈에서 번번이 떨어지시는 바람에 <퀴즈가 좋다>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털짱님께도 심심한 위로를 해줍시다!

사진설명: EGOIST님의 서재에서 퍼온 금연용 껌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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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9-12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 아싸-! >ㅂ<
호련님 777이벤트에서는 마립간님이 1등, 제가 2등을 했답니다. ^m^
(그리구 이벤트는 2000힛때 하시기로 변경하셨다는데요? )

마태우스 2004-09-12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렇습니까? 잽싸게 고쳐야겠다... 감사합니다.

부리 2004-09-12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야, 오랜만에 뉴스레터구나! 진작 좀 쓰지 않고... 근데 난 왜 맨날 안나오니?

tarsta 2004-09-12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태우스님.! 추천 한방 올립니다.^^

진/우맘 2004-09-12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저도 폐간된 줄 알았잖아요.^^
애쓰셨어요.

stella.K 2004-09-12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쓰셨네요. 근데 저 슈렉 고양이의 김재동 버전 너무 웃겨요. 에고이스트님의 금연광고 좋은데요. 수고하신 의미에서 저도 추천 한방이요.^^

_ 2004-09-12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민망하군요;; 각과 조명의 황금비율로 나온 사진인데.;;

사실, 0이 되려는거 같아 겁나서 냉큼 돌아온건지도 몰라요 ㅎㅎ;;(근데, 방명록을 검색해보니 마태님 방명록에 복귀신고를(-_-;;)안했네요. 난 남긴거로 기억하는데;; 음,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여기다 대신 신고를 ^^;;)

soyo12 2004-09-12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엄청난 정보량과 엄청난 기억력이신 것 같네요.
게다가 저의 등장. ㅋㅋ 감사합니다. 퍼 놓고 두고두고 자랑해야쥐~^.~

하얀마녀 2004-09-1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온 몸에 땀이 삐질삐질 배어나오고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04-09-12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오늘의 뉴스레터는 분위기가 많이 틀리네요..^^

버드나무님이 저렇게 사진을 공개하셨네요..ㅎㅎ
kel님도 복귀하셔서 반갑네요...아직 통성명은 안했지만..ㅡ.ㅡ;;

여전히 님의 뉴스레터 일목요연하고도 즐겁네요..^^

starrysky 2004-09-12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 배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멋진 뉴스레터여요~ ^0^ 등장하신 분 가운데 한 분을 아예 모른다는 데 심한 자괴감과 자책을 느끼며, 9월엔 좀더 가열한 서재 활동을 다짐해 봅니다!!
너무 수고하셨어요, 마태님. ^^

로드무비 2004-09-12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ird나무님께 구애하여 님이 도망가는 불상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메시지 2004-09-12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땀이 느껴지는 뉴스레터입니다.---> 절대로 땀냄새 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제가 찍은 사진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완성 2004-09-12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태님 이번 뉴스레터 너무너무 좋아요---! 정말루 너무너무 좋아요---!
여태까지 본 뉴스레터와는 또 다른, 뭐랄까 진지하지만 걸쭉한 유머라고나 할까요
정말로정말로 좋아요! (제가 마지막줄에 나오지만 않았으면 더 좋았을 거예요 농담이 아니구..흠흠. 우리끼리 통하는 의미로다가요..)
서재마실에 뚱해져서 잘 모르던 분들도 알게 되고, 여기저기서 많이 뵙기만 했던 분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서 너무너무 좋아요 >.<
헤헤, 뉴스레터 만드시느라 얼마나 많이 힘드셨을까요. 어깨 아프시죠? 아아, 정말 고마운 뉴스레터였어요-! 코멘트 올리구 꼭 추천할 거예요-!

가을산 2004-09-12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태님 엄청난 고수시다! ^^
여인들의 구애로 인해 버드나무님이 도망갈까봐 걱정되는게 아니라,
여인들의 관심이 버드나무님으로 쏠리는게 걱정되는거 아닌가요? ^0^

가을산 2004-09-13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호외요~~~!! '찬타' 님도 돌아오셨어요!!
작년에 좋은 서평들을 올리셨던,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셨던 찬타님이요.
( 참고로: '귀차니즘' 교의 교주십니다. ^^ 이름도 그래서 '찬타'.... )
찬타님의 글을을 무단 전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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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10.

이번달부터는 귀찮지 않은 삶을 살아보기로 했다. 이유는 없다. 뭔가를 차근차근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또 생각해 낸 게 아침마다 그림책 한 권씩 읽기. 회사에 있는 자료실을 백분 활용키로 했다. 물론 짤막한 리뷰도 올릴 계획이다. 내가 비평가가 될 것도 아니니 텍스트를 꼼꼼히 읽고 깊은 뜻을 헤아릴 필요는 없겠고, 이야기성 하나는 정말 끝내주니 재밌게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좋은 책이 있으면 조카들한테 읽히기도 하고.... 다짐한지 열흘 째, 아직은 잘하고 있다. 다시 알라딘 폐인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만큼 재미도 붙였다. 마이페이퍼에 exlibris란 새로운 메뉴도 하나 만들도(사실은 다른 곳에서 써 오던 것을 여기에도 만들어 넣었을 뿐이지만...ㅠ.ㅠ.) 몬가 하나씩 착착 계획했던 일이 이뤄지는 느낌이 좋다. 얼마나 오래갈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행복한 가을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아주 좋은 느낌이 든다.

tarsta 2004-09-12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관심이 쏠릴까봐 걱정.....어찌 그리 예리하신가요. 하하하.. ^^

비로그인 2004-09-12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이러다 정말 미녀라고 소문날까 두렵습니다 -_-;;
사실은 프린세스 피오나 입니다 쿨럭;;;

그런데 전 왜 마태님보다 부리님이 더 맘에 들죠
알수없네 거참;;

sunnyside 2004-09-1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소식 많은 뉴스레터, 너무 좋아요 ^^

superfrog 2004-09-12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모모 사진은 번호도 없고 맥락도 없이 나온 거에요!!!
라고 하려다 보니 계속 맥락 없는 컨셉으로 사진 설명이 되는거였군요..ㅎㅎ
모모, 뉴스레터에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멋지죠? 비만 강아지..ㅋㅋ

nugool 2004-09-12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한동안의 서재 동향이 좌악 정리됩니다. 대단하시다니까요 ^^

sweetrain 2004-09-13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2004-09-13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9-13 14: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9-13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4-09-13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보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음.. 호련님글에 단 제 답글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시다니... 이러니 제가 이벤트 질러족으로 통하죠.ㅜㅜ(전 리뷰,리스트 당선자를 찾아다니는 축하사절이라구요!!) 그나저나 사진을 많이 등장시켜 그럴듯한 기사의 형태를 과시하시는군요.. 열심히 쓰셨으니 한 표 던지고 가옵니다~

마냐 2004-09-13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정말 땀이 배인 뉴스레터...사진기사는 정말 아무나 못 처리하는데..ㅋㅋㅋ
서재에 귀인이 나타나는 건, 마태님 아니면 잘 모르고 지나치겠어요. ^^

털짱 2004-09-13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평정이라... 전 평정엔 별로 관심이 없는데... 마치 평정해야할 것 같은 당위를 설정하시다니.. 음.... 존재가 당위보다 먼저라고 그냥 헛소리하고 사라집니다. =3=3=3

털짱 2004-09-13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절 잊지 않고 한 마디 언급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알라디너 모두의 사랑방 같은 마태님 서재에서 이렇게 늘 기억되기란 참 어려운 일임을 알기에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瑚璉 2004-09-13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1)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2) 외부출장까지 한 건 끝내고 오랜만에 접속하니 즐겨찾는 분이 3분이나 늘어있어서 매우 놀라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는데... 마태우스 님이 그 원인이셨군요. 찾아오시는 분들께 뭔가 재미있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엄청나게 심적 부담을 받고 있습니다 (-.-;).
아무튼 마태우스 님이 저를 서재폐인의 길로 밀어넣으시려는 의도가 역력히 보이는 글이라고 평하겠으며 더불어 신경써 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